블로그 상세페이지

[글로벌인턴] 제6기 글로벌인턴 귀국워크숍] 다들 잘 지냈어요?

2015.01.13.

안녕하세요. 아산나눔재단 제6기 인턴으로 선발되어 약 4개월간 현대중공업 북경법인에서 인턴생활을 한 김연경입니다. 저는 현대중공업 북경법인 관리부에서 근무했습니다. 매월 미수금 현황 보고서 작성, 대리상 변동추이 보고서 작성 등의 업무를 맡았습니다. 북경법인 ERP시스템 관련 프로젝트도 맡아서 정말 알찬 4개월을 보내고 왔습니다.

지난 4개월간 해외에서 인턴생활을 하면서 한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도 그리웠지만 해외 다른 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제6기 동기들도 보고 싶었습니다. 그 동기들과 인턴생활에 대해 귀국 후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나눌 수 있는 기회! 이번 귀국워크샵은 1월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진행됐습니다.

1

▲ 다시 만난 중국 북경인턴들과 함께 찰칵!(맨 오른쪽이 접니다)

 서로 사람 많은 서울역에서도 저희 제6기 글로벌인턴들은 쉽게 서로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라 매우 반가웠습니다. 다들 해외 인턴생활에 잘 맞았는지 얼굴이 좋아진 것 같았습니다. 내심 걱정했던 사우디에서 근무한 인턴들도 생각보다 하얗고 건강해 보여 안심이 됐습니다.

귀국 전 OT, 사전교육 때 저는 4조였는데 이번에 새롭게 조가 편성됐습니다. 처음에는 예전 조원들이 그리웠지만 새로운 조원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합니다. 저희 7조는 현대중공업 사우디 제다 법인 한용 인턴, 현대중공업 중국 북경법인 김연경 인턴, 현대 오일뱅크 중국 상해 법인 송주양 인턴, 현대 오일뱅크 베트남 하노이법인 박진우 인턴으로 구성됐습니다. 제 생각에는 여러 조들 중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팀워크를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2

▲ 귀국워크샵에서 7조로 만난 인턴들 “7조가 짱이에요”

(1) 마시멜로우 챌린지

귀국워크샵 첫 번째 프로그램은 마시멜로우 챌린지였습니다. 스파게티면 20개, 테이프 1m 그리고 마시멜로우를 이용해서 제한시간 안에 가장 높게 탑을 쌓는 팀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탑의 길이를 잴 때는 책상에서 마시멜로우까지의 높이를 잽니다. 저희 조는 설계까지 하며 아름답게 만들었지만 첫 번째 도전에서는 탑을 세우는데 실패했습니다. 모양은 예뻤지만 탑이 부실했고, 계획을 짜는데 시간을 많이 허비했습니다.

두 번째 도전에서는 모양도 예쁘고 튼튼하며 마시멜로우도 꽤 높은 위치에 올릴 수 있는 탑을 만들었습니다. 신나서 기념사진도 찍고 뿌듯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조에서 마시멜로우를 천장에 고정시키고 책상과 마시멜로우를 스파게티 면으로 연결해서 180cm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으로 1위를 했습니다. 비록 이기지는 못 했지만 팀워크를 확인하고 협동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도전에 비해 두 번째에는 분업을 통해 탑을 조금 더 빨리 쌓고, 협동을 통해 실패원인을 보완했습니다. 마시멜로우 챌린지를 통해서 협동의 중요성과 시행착오의 반복들, 작은 실패의 경험들이 나중에는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2) “내 인턴생활은 어땠나?” 인턴생활 감정그래프

다음으로 해외인턴생활을 자신의 감정에 따라 그래프로 나타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위의 그래프는 저의 북경인턴생활을 나타낸 것입니다. 처음에 글로벌인턴에 합격을 해서 매우 기뻤다가 막상 출국이 다가오자 불안감을 느껴서 그래프가 내려갑니다. 하지만 북경의 생활환경과 맛있는 음식, 설레는 회사생활로 다시 그래프가 수직 상승합니다. 10월에 휴대폰 분실로 우울했다가 11월 문화탐방으로 다시 상승, 알레르기로 병원에 가서 다시 하강, 맡았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귀국합니다. 조원들이 저의 그래프를 보고 너무 극단적인 것 아니냐고 했지만, 저의 감정은 정말 이러했습니다. 그래도 좋은 일이 더 많아서 즐겁게 지냈던 것 같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다른 인턴들의 생활을 들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저희 7조 박진우인턴의 그래프(파란색)를 보면 처음에는 너무 기대를 한 나머지 베트남에 도착해서 실망이 컸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래프가 내려갔다가 외근을 나가기 시작하면서 일에 흥미를 느끼며 그래프가 올라갑니다. 그리고 10월달에는 본인 스스로 베트남어를 배워 현지 여행 중 직접 사용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합니다.

4

▲ “짜잔, 저희의 인턴생활이 녹아있는 그래프예요”

다른 조 어떤 인턴들은 과도한 업무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어떤 인턴들은 오히려 일이 너무 없어서 근심이 많았습니다. 그 외 휴대폰 분실, 잦은 회식 등 각자 힘든 일이 있었지만 모두 잘 극복한 것 같았습니다. 4개월간의 인턴생활을 돌아보며 귀국 후 계획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중국에서 근무하며 향후에 확실히 중국사업과 관련된 부서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3)조별 장기자랑

저녁식사를 마치고 조별로 장기자랑을 했습니다. 저희 조는 개그프로그램 중 한 코너를 패러디 했습니다. 스마트폰 1년과 애인과의 1년을 비교하여 각자의 생각을 개그로 승화시켜 주장을 펼치는 것이었는데, 인턴동료들이 호응이 좋아 즐거운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서로의 장기자랑을 보며 민망한 순간도 있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4)나누기 프로젝트

마지막 프로그램에서는 각 조별로 ‘나누기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해서 나눔 활동을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저희 7조는 한국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교류를 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해외 법인에서 생활할 때 현지 직원들께서 베풀어주셨던 친절을 그대로 외국인 학생들에게 전달하자는 취지였습니다. 그리고 인턴생활 중 배웠던 외국어도 활용하자는 것도 있었습니다. 1월 달에 기획서를 완성해서 실천까지 해야 해서 시간은 조금 빠듯하지만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같습니다. 다음달 수료식에서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하게 되는데요, 열심히 준비할 계획입니다.

5

▲ “우리가 글로벌인턴 때 받았던 친절을, 국내의 외국인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싶습니다”

나누기 프로젝트 기획을 끝으로 이틀간의 귀국 워크샵이 모두 끝났습니다. 그 동안 보고 싶던 동기들을 만날 수 있어서, 서로의 얘기를 들을 수 있어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귀국 워크샵을 통해 이번 글로벌인턴들이 모두 얼마나 소중한 경험을 했는지 알게 됐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면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겠다는 생각도 생겼습니다. 다들 무사히 귀국해서 다행이고, 다음에는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만나고 싶습니다.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