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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 화려하진 않지만 꼭 필요한 일을 합니다 – 아산나눔재단 경영지원팀 최유나 매니저

2018.04.02.

와아아 벌써 3월이에요. 12월 이후로 올해는 언제쯤 릴레이 인터뷰가 시작되나 궁금해하시는 분 많으셨죠
 
혹독한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꽃이 기지개를 켜려는 3월의 봄날드디어 올해 첫 릴레이 인터뷰를 들고 돌아왔답니다 🙂 
 
오늘의 주인공은 아산나눔재단 경영지원팀에서 회계와 총무를 담당하는 최유나 매니저입니다항상 밝은 기운으로 해피 바이러스를 재단 곳곳에 전파하는 그녀최유나 매니저와의 상큼한 인터뷰를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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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님안녕하세요이렇게 인터뷰하려니 또 색다른 느낌이 드네요^^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최유나 매니저(이하 최): 안녕하세요저는 아산나눔재단 경영지원팀의 인간 비타민흥이 넘치는 최유나입니다반가워요저는 재단에서 사업에 쓰이는 돈을 관리하는 회계와 전반적인 운영 지원 업무를 보조하는 총무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나님스타트업팀글로벌리더팀파트너십팀과는 달리 경영지원팀은 재단이 아니어도 모든 조직에 있는 부서잖아요아산나눔재단의 경영지원팀에 지원하여 입사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 저는 사실 재단에 입사하기 전에 다른 기관의 지원부서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요그 당시 일을 하면서 들었던 생각이 나는 이 일을 왜 하는 것일까내가 하는 일이 과연 어느 곳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라는 것들이었어요일에 동기부여가 될 만한 원동력을 찾지 못했고보람을 느끼기가 힘들었죠그러던 중아산나눔재단의 채용공고를 발견하게 되었고, ‘아산나눔재단의 경영지원팀에서 일하게 된다면 사업 전면에 나서지는 않더라도 내가 하는 일이 곧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고기여하는 일이 되겠구나!’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그래서 재단의 구성원이 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아산나눔재단은 사업이 엄청 많잖아요지원팀도 당연히 같이 바쁠 수밖에 없죠업무를 진행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요
 
: 그렇죠사업이 정말 다양하다 보니 덩달아 저희도 챙겨야 할 것들이 많아요프로그램 진행에 따라 회계 처리도 제때 되어야 하니까 일정 확인을 늘 꼼꼼하게 해야 하죠꼼꼼함 외에도 중요한 것은 균형감이에요사업을 진행하는 나머지 세 개 팀의 직원들이 프로그램 운영 외엔 신경 쓸 일이 없도록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며 저도 제 일을 진행해야 하거든요대신 재단 내부 규정은 꼭 준수할 수 있도록 조정해야 해요그래서 그 사이에서 밸런스를 잡는 일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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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님이 팀에서 진행하는 업무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궁금해졌어요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 그럼요먼저회계 업무의 경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지출결의서 처리죠매달 재단에서 사용한 모든 비용을 처리하고예산 전반을 관리하죠매월 사용한 비용을 정리해 월 결산을 하고이를 모아 연 결산을 하죠결국이 모든 과정이 아산나눔재단 1년의 재무제표가 되는 것이고요대외적으로는 우리 재단의 사업성과를 정량 수치로 보여주는 일련의 업무를 모두 담당합니다각종 세금을 납부하는 것에서부터 국세청 공시를 위한 작업이나 저희가 사용하는 시설들에 대한 관리도 진행하죠제가 하는 일이 평범하고 루틴한 것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미생에서 화려함보다는 필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다라는 대사가 나와요지원 부서의 매니저가 하는 일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래서 꾸준히 필요한 일을 하려고 해요!
 
가장 기본적이지만 엄청나게 중요한 일을 하고 계시네요그렇다면 경영지원팀의 일원으로서 일하며 가장 보람찬 순간이 언제였는지가 궁금해요재단 전체 사업 중 가장 관심이 가거나 애착이 가는 프로그램이 있다면요이유도 궁금해지네요
 
아무래도 업무 특성상 느끼는 소소한 보람과 기쁨이라면 작업 중이던 엑셀파일의 숫자가 딱 맞게 떨어질 때하하하아산나눔재단의 구성원으로서 보람을 느낄 때는 아무래도 모든 프로그램이 안전하게그리고 원활하게 진행되어 대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을 때죠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기쁠 때는 재단 내부 구성원우리 재단 직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하는 것을 볼 때요재단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을 해야 프로그램도 잘 된다는 뜻이고그래야 프로그램 참여자도 만족할 테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파트너십 온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고 애착이 가요파트너십 온은 비영리기관의 성장을 함께 지켜보며 지원하는 프로그램이잖아요재단의 재정비재정적 지원을 통해 지원받는 기관이 안정되고 체계화되는 것을 볼 때도 뿌듯하고이로 인해 그 기관이 추구하는 모든 사업이 활기를 띠는 모습을 볼 때가 너무 좋거든요어쩌면 성장 단계에 있는 기관들에 아산나눔재단이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고도 생각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도 합니다
 
아산나눔재단의 모든 팀과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 경영지원팀에서 일하고 있는 만큼사업팀에 바라는 점이 있을 것 같은데요이 자리를 빌려 한 말씀 해주세요
 
: 저는 바라는 것 정말 딱 한 가지뿐이에요기한만 지켜 주셨으면 좋겠어요!! (또르르…) 특히비용처리에서는 사업팀에서 제때 해주셔야 저희도 기한을 맞춰 집행하고 결산을 할 수 있습니다…T_T! 바라는 점은 그것 하나뿐이에요정말로요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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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님은 작년 아산나눔재단 직원 워크숍을 준비하는 TFT(태스크포스팀)를 꾸려 장 역할을 맡기도 했죠직접 재단 워크숍을 준비한 소감이 듣고 싶어요
 
워크숍은 그냥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즐거웠던 것 같아요각 팀에서 한 명씩 차출되어(?) 워크숍 TFT가 구성되고 함께 일을 했는데요사업팀 매니저와는 평소에 일 이야기만 하잖아요그런데 워크숍 TFT에서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면서 즐겁게 일했어요특히저희가 워크숍 주제를 잘 놀고잘 쉬자!’로 잡았기 때문에 재밌는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어요물풍선 터트리기는 야심 차게 준비한 코너였는데 막상 물풍선이 잘 터지지 않아 당황하기도 했지만요재단 직원들이 웃고 떠들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어요저도 덩달아 행복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유나님은 제가 곁에서 지켜본바굉장히 활달하고 밝은 기운이 느껴지는 사람이에요왠지 지원부서의 구성원은 조용하고 내성적일 것이라는 편견이 있잖아요어떻게 지원팀에 가겠다는 생각을 했는지 문득 궁금해졌어요
 
: 저는 학부 때 경제학을 전공해서 그런지 어느 모임을 가나 항상 총무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제가 주변을 챙기고무언가를 준비하는 과정을 즐기는 사람이었던 것 같거든요조직의 살림을 맡고 있는 경영지원팀이 이런 제 성격과도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게다가 재단은 제가 몸담고 있는 조직이자 애정을 가지고 일하는 곳이잖아요그런 곳의 사람들을 잘 챙길 수 있는 업무라 만족을 느껴요또한경영지원팀의 주 고객은 바로 재단 직원인 만큼 서로 활발히 소통할 수 있어 좋아요!

 
오 정말 색다른 시각이에요그렇다면 회계나 총무를 포함해 지원부서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을까요?
 
: 참 기본적인 이야기이긴 한데요학교에서 회계원리를 꼭 수강하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어요별 것 아닌 것 같아도 나중에 굉장히 큰 자산이 되거든요또 저처럼 공익법인에서 일하기를 원한다면 내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싶어 하는지를 확실히 인지하는 것이 중요해요공익법인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겠다는 막연한 방향성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거든요물론사업을 운영하며 최전방에서 뛰는 일을 할 수도 있겠지만자신의 특기를 잘 살려 지원부서에서 일한다면 재단 운영에 보탬이 되는 방식으로 자신의 꿈을 이룰 수도 있겠죠?
 
~! 짝짝짝유나님이 재단에서 일한 지도 벌써 3년째입니다아산나눔재단 자랑 한번 해주세요
 
: 아산나눔재단은 자유와 책임감을 동시에 가지는 조직입니다자유로운 만큼 책임감 있게 업무를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거든요당연히 새로운 것에 도전할 기회도 많고요시킨 일만 하는 그런 조직이 아니므로 내가 일하는 방식을 바꿔가면서 스스로 효율적인 방법을 발견할 수도 있고더 좋은 방식이 있다면 자유롭게 제안할 수도 있어요주도적으로 일하게 되면 당연히 업무에 대한 애착도 생기고 책임감도 함께 기를 수 있죠자유로운 복장별 것 아닐 수 있겠지만제 친구들은 재단의 이 점을 가장 부러워하더라고요청바지 입고운동화 신고 출근하는 회사 많지 않습니다하하.

 
역시 아산나눔재단 패셔니스타다운 발언이었습니다! >_< 앞으로 유나님이 재단에서 일하며 꼭 이루고 싶은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 일단 비영리 법인에 몸을 담았기 때문에 비영리 법인 관리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아산나눔재단에서 배우며 성장하고 싶어요제가 재단의 도움을 받아 성장하고 있는 것처럼저도 재단 성장의 자양분이 되고 싶기도 하고요훗날 재단의 도전성장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사람이 되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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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유나님의 이야기너무 잘 들었어요마지막으로 이 포스팅을 보게 되실 아산나눔재단 블로그 방문자 여러분께도 한 마디 해주신다면요?
 
제가 아산나눔재단 직원이라고 해서 재단에 대한 무조건적 애정과 칭찬만을 바라지는 않아요하지만작은 관심이 애정의 기반이 된다고 생각해요그래서 항상 재단에 관심 가지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잘할 때는 칭찬도 해주시고못할 때는 꾸짖어 주시면서 꾸준한 관심을 보여주세요아산나눔재단 페이스북과 블로그 구독은 필수입니다~하트하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사람을 대하고업무를 진행하는 최유나 매니저와의 이야기 어떠셨나요저는 자신이 경영지원팀에서 하는 일을 화려함보다는 필요한 일이라고 지칭하는 최유나 매니저의 이야기에 왠지 모르게 코끝이 찡해졌답니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는 아산나눔재단 경영지원팀최유나 매니저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짝짝짝
 
그녀의 마지막 당부처럼 여러분의 작은 관심 하나하나가 아산나눔재단에는 큰 힘이 된다는 것잊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