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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기업가정신 레츠고] 초등학생이 미래 자동차를 만든다고? 가능합니다, 기업가정신 레츠고(Let’s Go)에서는!

2018.11.02.

여러분, 안녕하세요!
가을이 언제 왔던가 싶게 갑자기 날이 아주 쌀쌀해 졌어요. 건강은 모두 잘 챙기고 계신가요? 감기 걸리면 안 되니까 마스크 꼭 쓰시고, 외출하실 때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아셨죠?

 

깊어가는 가을, 10월의 어느 토요일. 서울 신당동 아산나눔재단 사옥에는 초등학생 20여 명과 학부모님들이 모였습니다.

 

대체 재단에 무슨 일로 초등학생들이 방문했을까요? 궁금하시죠? 그 현장, 제가 다녀왔어요.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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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정신 레츠고! 이게 뭐예요?​

 

황금 같은 주말,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재단에 온 이유는 바로바로 아산나눔재단이 8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기업가정신 레츠고(Let’s Go)>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는데요.

 

 

기업가정신 레츠고는 국내 초,중,고등학생을 비롯해 학부모, 교사 등 다양한 이들이 기업가정신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한 기회의 장(場)입니다. 지난 8월부터 파일럿 프로그램 개념으로 실시하고 있는데요, 토요일 수업은 특별히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위한 것이었답니다. 진행은 아산나눔재단과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기업가정신 전문 교육기관인 ‘오이씨랩(OEC LAB)’에서 해주셨어요.

 

#오늘 수업의 주제는?

 

오후 2시 무렵, 수업 시간이 다가오자 아이들이 하나둘씩 입장하기 시작했어요. 가슴에는 자신들의 이름표를 하나씩 붙이고, 등에는 지금 자신의 기분을 나타낼 수 있는 자동차 사진을 하나씩 골라 붙였답니다. ‘자동차 사진을 왜?’ 하시는 분들 있으시죠!

 

바로 오늘의 수업 주제가 <자동차 스타트업 스쿨>이었거든요! 현대인들의 이동 수단 중 가장 많이 이용되는 자동차를 관찰하고, 문제점을 스스로 발견하고, 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오늘의 미션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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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일까, 수업일까?

 

처음 보는 친구들이라 어색하고 머뭇거릴 법도 한데, 아이스 브레이킹을 통해 서로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서로 등에 붙인 자동차 사진을 보며 왜 이 사진을 골랐는지 묻고,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자연스럽게 통성명도 했습니다. 5명이 한 조가 되어 자리에 착석하고 나서는 자동차 소리 맞추기 게임으로 긴장된 분위기를 풀어갔어요! 저였으면 너무 부끄럽고 떨려서 말을 못 건넸을 것 같은데, 조가 구성되니 이름과 나이를 이야기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더라고요.

 

#본격적인 워크숍 시작! 미래 자동차 만들기

 

미래 자동차 메이커 워크숍은 ‘관찰’부터 시작이 됐는데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자동차가 그려진 카드를 시대별로 나열하고, 각 카드를 보면서 이 자동차가 어떻게, 그리고 왜 생겼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이 주어졌어요. 아이들은 저 나름대로 ‘불편해서요, 비를 맞으면 안 돼서요!’ 등등 여러 가지 이유를 말했습니다.

 

그리고 ‘왜 이 자동차가 생겨났는지’, ‘이 자동차를 관찰해보니 어떤지’, ‘지금의 자동차와 무엇이 다른지’, ‘이 자동차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등 자동차의 역사를 보고 문제와 해결점을 도출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저는 솔직히 초등학생들이라서 이 질문이 조금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거든요? 게다가 가장 나이가 많은 친구가 고작 10살밖에 되지 않았잖아요. 그런데 웬걸. 조마다 무려 100개가 넘는 의견이 나온 것 있죠!

 

자기 생각을 포스트잇에 써서 칠판에 붙이는 형식이었는데, 쭈뼛대는 친구 하나 없이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나가는 모습을 봤어요. 세상에. 저는 생각도 못 한 것들을 하나하나 척척 써 내려 가고, 생각이 잘 나지 않는 친구들에게 자기 의견도 말해주며 ‘소통’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신기하고, 대견하고, 왠지 모르게 뿌듯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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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점 도출에서 해결, 그리고 보완까지 모두 스스로 해결!

 

이 과정이 모두 끝나고 나서는 각 조에서 의견을 도출한 포인트들을 모아 이를 기반으로 페트병, 병뚜껑, 재활용품 등을 활용해 직접 미래에 우리에게 필요한 자동차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본인들이 직접 생각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서로 머리를 맞대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고, 그 의견을 바탕으로 직접 자동차를 만들어보는 과정까지! 제 생각보다 너무 훌륭하게 해내더라고요. 그리고 학생들은 이 자동차를 가지고 부모님들께 가져가 보여드린 후, 피드백을 받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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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과정이 끝나고는 각자 조에서 대표가 나와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조가 발견한 기존의 문제는 무엇인지, 그래서 우리 조가 어떤 자동차를 만들게 되었는지, 우리 조의 자동차가 세상의 변화를 어떻게 가지고 올 것인지를 사람들 앞에서 발표한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흥미로웠던 점은 다른 조 친구들도 피드백을 열심히 줬다는 것이에요! ‘그 자동차로 하늘을 어떻게 날아요?’, ‘어떤 원리로 하늘을 날 수 있죠?’, ‘약간 멀미가 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등등 구체적인 질문들이 쏟아졌어요. 그러면 이 친구들이 그 의견을 바탕으로 또 문제를 보완해나가면서 결과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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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 3시간의 수업이 끝나자,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자동차를 가지고 신나게 집으로 돌아갔답니다.

 

#도전, 그리고 변화에서 시작하는 기업가정신!

 

기업가정신 확산을 목표로 하는 재단에 근무한다고 해도, 도대체 어떻게 하면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에게 기업가정신을 확산할 수 있을지 늘 고민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런 고민은 이날 레츠고 수업을 통해 싹! 사라졌어요.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 아이들의 유연한 사고는 모든 것을 흡수하고 변화에 대비할 가장 좋은 준비물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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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기업가정신 레츠고 프로그램은 계속될 예정이니까요, 여러분도 함께 해 보세요. 기업가정신을 아는 나와 그렇지 않은 나의 차이를 확연히 발견하실 수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