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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남산 랩 코리아] 음악과 기술을 사랑하는 팀! ‘포자랩스’와 함께한 인터뷰

2019.04.11.

출퇴근길, 운동할 때, 때론 업무 중 극강의 집중력이 필요할 때 등등. 일상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마어마합니다. 그리고 온라인을 통해 접하는 대부분 영상에는 바로 ‘Back Ground Music, a.k.a BGM(브금)’이 삽입되죠.

 

영상에 BGM을 넣고는 싶은데, 저작권 때문에 망설이는 크리에이터가 점점 많아지고, 직접 작사와 작곡을 해서 나만의 노래 하나쯤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도 점점 커지는 요즘! 이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탄생한 팀이 있습니다. 바로 ‘포자랩스(POZA Labs)’인데요.

 

남산 랩 코리아 입주 스타트업 그 네 번째 주인공, 포자랩스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봤어요. CEO, CTO, COO 세 분과의 유쾌했던 인터뷰, 함께 만나보시죠.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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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랩 코리아(이하 남): 와, 역대 최다 인원을 인터뷰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남산 랩에 오신 것을 환영해요. 먼저, ‘포자랩스’에 대해 소개 부탁드릴게요.

허원길 포자랩스 대표(이하 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포자랩스 대표 허원길입니다. 포자랩스는 음악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기술을 통해 음악을 만들어주는 ‘플로우박스(Flowbox)’와 ‘멜리(Mely)’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음악을 만드는 것은 전문가의 고유 영역처럼 여겨져 왔잖아요. 작사나 작곡이 실제로 쉬운 일도 아니고요. 그래서일까요? 일반 대중은 듣는 것에만 익숙하고 ‘내가 음악을 만들어 볼래, 내가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조차 잘 못 하죠. 진입장벽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방증하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이런 진입장벽은 기술을 통해서 낮출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팀을 만들게 됐어요.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잠재적 창작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남: 음악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니. 너무 매력적입니다! 세 분은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현재는 팀이 총 여섯 명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팀 빌딩 과정도 궁금합니다.

허: 일단 제 학부 전공이 컴퓨터과학이었는데요. 그래서 남들보다 조금 더 일찍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연구실 안에서 인공지능에 대해 공부하고, 연구하고, 실험하는 일들을 주로 했는데 막상 연구실 밖으로 나오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재밌는 것들이 참 많더라고요! 그래서 창업을 통해 재미있고, 하고 싶은 일을 하자고 마음먹었죠. 정구봉 CTO는 저와 학부 동기에요. 스무살 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사이죠. 구봉님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창업을 하자고 의기투합했고, 그때부터 바로 음성합성, 음성인식과 관련된 아이템으로 창업에 돌입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창업을 하고 나니 시장진입이 어렵고, 학생창업의 한계에도 부딪혔어요. 그래서 구봉님과 생각한 것이 인공지능을 더 잘 알아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딥러닝 스터디를 조직했고, 이를 통해 김범중 COO를 만났죠. 본격적으로 포자랩스를 시작하면서 작사가, 작곡가, 프런트엔드 개발을 담당할 멤버를 구해 지금의 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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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음악 테크’ 스타트업이라니, 정말 ‘힙’한 아이템 같아요. 닭이 먼저였는지, 달걀이 먼저였는지가 궁금해지네요. 음악에 대한 관심과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 중 창업 아이템에 더욱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이 어떤 것일까요?

정구봉 포자랩스 CTO(이하 정): 둘 다 비슷하게 영향을 준 것 같아요. 대학 때 빅데이터 동아리에 가입했을 만큼 원래 인공지능이나 딥러닝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리고 스무살 때부터 허원길 대표와 저는 밴드로 활동하기도 했고요. 한때는 힙합에 빠져 작사하는 인공지능을 혼자 개발하기도 했어요. 동아리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비트(Beat)’를 만드는 것이 있었는데 그 프로젝트를 함께 하던 친구들과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개최한 공모전에 나가게 되었죠. 굉장히 재미있게 공모전에 참여했는데, 결과도 좋았고 자연스럽게 음악시장과 기술을 접목할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남: 말씀을 듣고 보니, 포자랩스의 서비스가 완벽히 구현되어 대중화된다면 국내 음악시장에 매우 큰 변화가 올 것 같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허: 음악시장 자체가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워서 사실 확실한 답을 드릴 수는 없어요. 그렇지만 대중들이 듣는 대중음악도 너무 전문 영역으로 취급받고, 굉장히 소수가 이를 움직이고 있죠. 누구나 음악을 만들고 배포할 수 있다면 오히려 관련 생태계가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국내 음악시장이 커지면 커질수록 양질의 콘텐츠도 많아질 것이고요. 또, 인공지능 기술이 배경음악을 만들 수 있는 때가 오면 저작권 문제도 해결할 수 있고, 새로운 시장도 개척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 ‘플로우박스’ 사용법이 궁금합니다. 작사 작곡이 ‘어떻게’ 쉽게 이루어지는 것인지 설명 부탁드려요.

정: 기본적으로 저희 서비스는 인공지능 생성 모델입니다. 기존에 있는 노래 가사들에서 키워드를 뽑아 인공지능에게 ‘이 키워드는 주로 이런 가사들에 많이 쓰여’라고 학습을 시키는 것이죠. 근데 이렇게 되면 기존에 있는 가사들이 반복되어 생성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사이사이 다양한 트릭을 섞습니다. 단어들을 보고 새롭게 조합하기도 하고, 이를 발전시켜 조금 더 유려한 문장을 만들기도 하고요. 때로는 대체 단어나 라임이 맞는 단어를 스스로 추천하기도 합니다.

 

김범중 포자랩스 COO(이하 김): 작곡의 경우도 저희 서비스를 이용하면 훨씬 쉬워져요. 사실 작곡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은 ‘코드의 진행’입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음악의 분위기, 길이 등만 이야기하면 알아서 멜로디라인을 생성할 수 있게 했어요. 알고리즘을 통해 멜로디를 쌓아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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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포자랩스는 ‘플로우박스’ 외에도 ‘멜리(Mely)’ 서비스도 만들고 있어요. 이 서비스에 대한 소개도 한번 해주세요.

허: 멜리는 저작권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배경음악을 생성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유튜브에 들어가셔서 ‘Mely’를 검색하시면 현재 시험적으로 돌아가는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 보실 수도 있어요. 요즘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엄청 많아지고 있잖아요. 그들이 동영상을 만들 때 애를 먹는 부분이 바로 배경음악에 대한 저작권인데요. 멜리는 분위기만 선택하면 저작권 문제가 없는 새로운 배경음악을 생성해내기 때문에 편리하죠. 유니크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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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플로우박스나 멜리 서비스 모두 굉장히 필요하면서도 편리한 것 같습니다. 이 두 가지 서비스가 가지는 공통점, 혹은 기타 작곡 서비스와는 다른 이 두 서비스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요?

김: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저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사용자가 작사, 작곡을 더 쉽게 할 수 있어요. 사용자가 처한 상황, 그리고 느끼는 감정만으로도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죠. 앞으로는 인공지능과 사용자가 상호작용을 하면서 최적화된 음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남: 언젠가는 꼭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개성있는 음악을 만드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남산 랩 입주 기간 동안 포자랩스가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요?

허, 정, 김: 일단 단기적으로는 플로우박스의 사용자를 늘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멜리의 베타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도 목표고요. 장기적으로는 플로우박스를 통해 모든 이들이 완성된 음악을 만들 수 있기를 바라요. 또, 그 음악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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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관심으로 학교 동아리에서 만나 창업까지 하게 된 팀, 포자랩스! 세 분의 우정과 창업에 대한 열정이 정말 보기 좋았는데요. 인공지능 기술을 재미있게 퍼트리고 싶어 ‘포자랩스(포자와 랩스의 합성어)’라고 사명을 지었다고 하니, 팀 분위기가 얼마나 유쾌한지 느껴지시죠?

 

음악과 기술을 사랑하는 포자랩스의 플로우박스, 멜리가 전 세계의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자신만의 음악 하나쯤 소유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성장하길 남산 랩 코리아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인공지능, 그리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작사 작곡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포자랩스에 자유롭게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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