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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십 온] 기술과 예술이 공존하는 대안교육의 장… 사랑의 힘 꿈이룸학교가 만드는 “Your Dreams Will Come True”

2016.06.30.

​​흔히 ‘운영기간이 매우 짧은 회사’ 또는 ‘시장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리서치하는 단계’를 스타트업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스타트업은 벤처기업을 가리키는데요. 벤처기업이 아니더라도, ‘스타트업’이 어울리는 비영리 조직이 있습니다.

파트너십 온 혁신리더인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힘(꿈이룸학교)입니다. 오늘은 사랑의 힘 현재우 이사와 꿈이룸학교 장영승 교장 두 분을 모셨습니다. 파트너십 온에서 자문위원을 맡고있는 평택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최승희 교수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스타트업에 어울리듯 새로운 아이디어로 빠르게 발전해나가는 꿈이룸학교의 진솔한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시죠!

1▲ 파트너십 온 혁신리더 기관의 든든한 조력자인 자문위원과 혁신리더의 만남. 평택대 최승희 교수(왼쪽)와  꿈이룸학교 장영승 교장(가운데),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힘 현재우 이사(오른쪽)가 꿈이룸학교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분의 소개를 부탁한다

현재우(사랑의 힘):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힘’의 이사를 맡고 있고,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있다.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힘은 많은 사람의 뜻과 후원금으로 2007년에 설립했다. 사랑의 힘을 통해서 이 세상의 원래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회복시키고자 하는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설립했다. 특히 ‘가난한 이들에 대한 우선적인 선택’과 ‘지금 시대에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시급하고 절박한 요청’에 응답한다는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고자 했다.


사랑의 힘은 사회적 안전망 밖에 놓여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꿈을 꿀 수도 없는 친구들에게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실현해나가는 데 있어서 든든한 동반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지역아동센터에 기반한 일을 먼저 시작했다. 그게 발전되어 현재 ‘희망학교’라는 또다른 지역아동센터 모델을 만들어 3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2▲ 사랑의 힘 현재우 이사

 

장영승(꿈이룸학교): 꿈이룸학교에서 교장을 맡고 있다. 컴퓨터공학과 예술경영을 전공했고, 소프트웨어 회사를 창업하여 경영한 경험이 있다. 꿈이룸학교는 청소년 예술 대안학교를 만들기 위해 설립한 학교다. 사회경제적 문제로 낙담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직업, 새로운 진로로 예술을 알려주기 위해 시작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교육 콘텐츠를 예술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진로교육과 직업교육에 예술을 담아내기 위한 수단으로 IT기술적인 접근을 함께 시도하고 있다. 예술과 기술을 융복합한 교육콘텐츠를 제공하는 학교밖 대안학교는 꿈이룸학교가 유일하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꿈이룸학교 소개


3▲ 꿈이룸학교 장영승 교장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힘 산하에 희망학교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는데. 그 이후에 대안학교인 꿈이룸학교를 설립하게 된 배경이 뭔가?

현재우(사랑의 힘): 영등포로 이사오면서 공간을 잘 활용하는 데 관심이 많았다. 교회로 쓰이던 이 큰 공간에서 청소년들이 맘껏 뛰놀고 자신의 꿈을 찾길 바랬다. 그러던 중 서촌갤러리(디자이너를 꿈꾸던 단원고 박예슬양의 유작 스케치를 실물로 만들어 전시하는 갤러리)를 운영하던 장영승 선생님을 만났다. 당시 사랑의 힘은 국영수와 같은 정규학습과정에만 초점을 맞춰 저소득층 청소년을 지원했는데, 장영승 선생님을 만나면서 국영수 공부가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멀지 않은 미래에는 예술이나 기술을 습득하는 과정도 청소년들의 진로에 굉장히 중요하겠구나 싶었다. 장영승 선생님이 그런 부분을 사랑의 힘 이사진에 잘 설명해주셨고, 모두 깊이 공감했다.

 
4▲ 평택대 최혜지 교수, 아산나눔재단 파트너십 온 자문위원


간에 대한 질문이 빠질 수 없다. 학교밖 청소년들을 위한 ‘넥스트 스페이스(Next Space)’의 역할을 하고자 꿈이룸학교 공간을 기획했다.

현재우(사랑의 힘): 이 공간을 처음 기획할 때는 메이킹 스페이스(Making Space)를 만들려고 했다. 말 그대로 아이들의 꿈이 만들어지는 공간을 염두에 두었다. 아이들의 꿈은 계속해서 변하면서 발전하지 않나. 꿈이룸학교는 이에 맞춰 건물 지하부터 3층까지는 농구, 공연, 노래, 춤, 미술, 3D프린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역동적인 공간으로 꾸몄고, 4~6층은 숙식이나 사무국을 위한 정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다. 지금은 이러한 공간을 활용해 정규교육과정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학교에 온전히 포용 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공간으로서 ‘넥스트 스페이스(Next Space)’를 실현하고 싶다.

5▲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1. 지하1층 농구장(지하1층은 이동식 좌석이 있는 공연장으로서 좌석을 접으면 넓은 공간이 형성되 농구장, 춤노래 연습장 등 다용도 공간으로 활용된다) 2. 꿈이룸 연습실 3. 꿈이룸 스튜디오(청소년들이 직접 팟캐스트를 진행한다) 4. 꿈이룸 연습실

 

공간을 둘러보니 팟캐스트와 작곡을 위한 녹음실이나 각종 3D프린팅을 위한 교육도구가 많아 보인다. 이런 다양한 교육도구는 어떻게 마련하였나?

장영승(꿈이룸학교): 지하 공간은 공연장과 공연연습실 더 나아가서 애들이 스트레스 풀 수 있는 운동실과 작은 녹음실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 1층에 있는 대부분 인프라는 구입한 게 아니라 다른 스튜디오에서 버리는 걸 가지고 온 건데, 본의 아니게 멋있어졌다. (웃음)


1층은 이 건물을 처음 보았을 때부터 가장 탐이 났던 공간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테크인아트(Tech in Art)라는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3D프린터와 레이저 커터 등의 제반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이렇게 다양한 시설을 갖추다 보니, 멀리있는 학생들도 와서 이용하고, 청소년 외에도 개발자들이 방문하여 다양한 네트워킹과 교육적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고 있다. 이 공간은 앞으로도 예술과 기술에 관한 다양한 진로활동을 돕기 위해 진화해나갈 거다.

6▲ 테크인아트에 활용되는 교육도구

 

* 테크인아트(Tech in Art): IT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융합교육 프로그램으로 아두이노, 3D프린터와 같은 새로운 창작도구를 활용해 디지털시대에 걸맞는 논리적사고력과 예술가적 상상력을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함.

 

융합교육이 유행이긴 한데, 예술에 IT기술을 접목한 배경이 궁금하다.

장영승(꿈이룸학교): 융합과 통섭이라는 단어가 유행이긴 하지만 사실 많은 접점이 2000년대 초반부터 벌어졌다. 대표적인 게 스마트폰이다. 스티브잡스의 아이폰을 통해 인문학과 기술, 컨텐츠와 예술의 결합이 어떤 가치를 만들어주는가에 대한 모습을 보여줬고, 그런 융합적인 트렌드가 아이들에게도 하나의 방향으로 제공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규교육과정에서 그 부분을 제대로 채워주지 못하는 점을 목격하고 제가 직접 해봤다.


* 렛잇댄스(Let IT Dance)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두이노(Arduino)를 이용한 SW 교육과 무용(움직임)이 결합된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는데, 아두이노와 같은 예술과 결합할 수 있는 기술적 요소들은 끊임없이 변화할 거라 생각한다. 꿈이룸학교 역시 계속해서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고 도입할 예정이다.

 
7▲ 렛잇댄스(Let IT Dance) 교육 진행 모습


* 렛잇댄스(Let IT Dance): IT와 예술을 결합한 교육프로그램으로서 “IT를 춤추게 하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음. 뉴미디어를 활용한 공연예술 교육컨텐츠 제작을 목표로 함.

 

현재우(사랑의 힘): 예술과 기술이 결합되는 공간 속에서 아이들의 끼가 방출되는 점이 좋은 거 같다. 국영수를 통해서 당장 끼가 발현되기는 어렵지 않나. 공부할 여력이 없는 혹은 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고급 예술교육이 아니더라도 뭔가 자신의 끼를 방출하고 표현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그것이 꿈으로 자라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이런 취지가 자연스레 IT와 예술의 결합으로 이어진 것 같다.

8▲ 렛잇댄스(Let IT Dance)

 

미국 미디어 분야 교육기업인 *베이캣(Baycat)을 벤치마킹 했다고 들었다.

장영승(꿈이룸학교): 베이캣 교육컨텐츠 핵심에는 영상이 있다. 꿈이룸학교의 경우 현재 영상을 편집할 장비는 구비했지만 영상으로 기록할 콘텐츠가 없는 게 현실이다. 영상으로 기록할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극단이나 밴드, 연극, 팟캐스트 프로그램등을 적극 개설하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 제작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청소년과 창작자들의 참여가 부족한 상황인데, 올해는 콘텐츠 제작에 관한 청소년과 창작자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 베이캣: 배이켓은 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미국의 사회적 기업이다. 미디어 교육을 통해, 소외 받은 아이들에게 미디어 기술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고용에까지 이르도록 하는 데 있다. 그리고 이들이 만들어 내는 디지털 미디어가 자신들의 이야기와 지역사회의 이야기를 대변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까지 미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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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룸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외부 창작자들을 자연스럽게 유입시켜 청소년과 자연스러운 협업 과정을 구축한다는 건가?

장영승(꿈이룸학교): 그것이 바로 베이캣 모델(베이캣은 청소년 창작자와 전문 창작자 양자를 직접 모집한다)을 벤치마킹 하려는 이유다. 창작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자신만이 잘 할 수 영역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 꿈이룸학교 진로교육의 방향성이라 할 수 있겠다.

굉장히 많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더라.

장영승(꿈이룸학교): 지난해부터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운영하면서, 렛잇댄스(Let IT Dance)와 *상상더하기 프로그램은 정규프로그램으로 안착시켰고, 연기수업이나 마임스쿨, 팟캐스트 등은 프로토타입(Prototype)으로 진행중에 있다. 댄스나 밴드 수업도 아직 참여할 학생을 모집하지 못해 개설을 못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모이면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어 실험해 볼 예정이다.

 
10▲ 상상더하기 프로그램을 통해 3D프린팅 과정을 지켜보는 청소년

* 상상더하기: 상상하는 것을 현실로 구현한다는 취지로 상상하는 모형을 모델링하고 3D프린터, 레이저커터, CNC밀링 등을 활용하여 실체화 하는 교육과정이다. 1학기 동안 1개의 작품이나 아이디어 제품, 디자인 오브젝트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우(사랑의 힘): 어떤 교육프로그램을 하고 있느냐고 물으면 아직 확실히 정해진 건 없다. 어떻게 보면 틀이 없는 학교처럼 보일 수 있다. 다만, 두서가 없기보다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고 봐주시면 좋을 거 같다. 개인적으로는 많은 시도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접점을 만들고 있다.


제가 20대 때 가졌던 가장 큰 행운은 좋은 선배를 만난 거다. 꿈이룸학교가 좋은 선배를 만날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미디어, 예술, IT기술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가 학교에 오고 그런 전문가를 만나고 싶은 청소년들을 모집하는 모습을 꿈꾼다. 그런 과정이 저희 프로그램의 이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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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승(꿈이룸학교): 지난해에 꿈이룸학교 청소년들이 레미제라블 뮤지컬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했다. 정말 무모한 일이었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성공적으로 뮤지컬을 마치고 나면, 그들이 했던 프로그램 준비부터 실행까지의 모든 과정이 교육콘텐츠로 남을 거라 생각했다. 레미제라블 규모의 뮤지컬을 하려면 최소 청소년 20명 정도가 필요한데, 당장은 그렇게 모집할 수 없어서 2인극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8월에 공연이 열리는데, 이번 공연 역시 모든 준비 과정이 곧 교육콘텐츠로 자산화 될 거라 믿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끼가 있고 감각이 있는 친구들을 발굴하고 모집해서 그들에게 직업적 훈련을 제공하고 고연봉자로 키워내는 과정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12▲ 뮤지컬 레미제라블인코리아 공연 연습 모습 (실제 공연 영상)

꿈이룸소극장 개관공연으로 홍석임 연출과 함께 탈학교청소년을 중심으로 전문배우, 노숙자 등 일반시민이 함께 만든 프로젝트 공연. 2015년 1월에 기획하여 약 3개월간 교육 및 연습기간을 거쳐 5월 29~31일 3일간 공연되었으며, 약 600여명의 관객이 찾았다.

 

그렇다면 꿈이룸학교가 ‘학교밖 청소년’을 주요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무엇인가.

현재우(사랑의 힘): 학교라는 현행 공교육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한 친구들에 대한 기본적인 ‘기회제공’을 위해서다. 그 친구들은 학교 안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걸 받지 못했다고 여길 수 있다. 저소득층 청소년 역시 마찬가지다. 이처럼 기회가 박탈된 청소년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꿈이룸학교의 다양한 교육 인프라가 그런 친구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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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많은 외부 전문가, 창작자와 함께하는 것 같다. 협업을 어떻게 하는가.

장영승(꿈이룸학교): 후원이 활발한 대안학교를 보면 학부모나 특정 지역사회를 중심으로한 마을학교 형태가 많다. 이런 경우 주민들의 인적지원도 대단하지만 물적지원이 주요 후원내용에 속한다. 반면 꿈이룸학교는 특정 지역의, 특정 학교에 머물지 않으려고 했다. 한 학교에 머물지 않고, 더 많은 지역과 학교에서 많은 사람들이 꿈이룸학교의 가치와 콘텐츠를 이용했으면 했다.

이를 위해서는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가 필요했다. 그래서 알음알음 모은 인적네트워크가 현재 꿈이룸학교에 오시는 여러 전문가와 창작자분들이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창작하고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분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나설 계획이다.


다른 기관과의 협업 계획도 있나

현재우(사랑의 힘): 영등포에 자리 잡은 만큼 지역 복지기관과의 협업도 고려하고 있다. 아파트 주민회에 가서 학교를 알리거나 영등포혁신교육지구 관련 분들도 만나고 있다. 꿈이룸학교가 현재 가지고 있는 전문가 네트워크가 지역 복지기관으로 연계되면 굉장히 풍요로워지는 요소가 많을 거라 생각한다.


14▲ 영등포 청소년 자치위원회 청소년들은 꿈이룸학교 공간에서 1박2일 캠프를 진행했다.

아산나눔재단의 비영리기관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파트너십 온’은 어떻게 지원했나.

현재우(사랑의 힘): 크고 유연한 재정적 지원이 매력적이었다. 장영승 선생님을 학교 교장선생님으로 모실 때 어려움이 많았다. 사랑의 힘에서 재정적인 부분을 지원해 줄 여력이 없었기 때문에 선생님을 모실 때도 함께 자원을 마련해가자고 말했다. 기업후원도 유치하려고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파트너십 온도 사업 첫 해인 2015년도에 지원했지만 떨어졌다. (웃음)

 
15▲ 2016년 파트너십 온 협약식 꿈이룸학교 사업소개, 꿈이룸학교 정두수 사무국장

 

파트너십 온을 통해 어떤 변화를 기대하나.

장영승(꿈이룸학교): 파트너십 온은 저희에게 엄청난 도움이 되고 있다. 사무국 운영비와 같은 현실적인 문제가 많았는데, 파트너십 온의 광범위한 재정지원을 통해 사무국이 어느 정도 안정되었다. 이제야 숨을 돌리고 저희가 실험해오던 교육프로그램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주변에서 아주 부러워한다. (웃음)

꿈이룸학교가 추구하는 교육철학이 있다면

현재우(사랑의 힘): 청소년들이 기회가 없어서 꿈을 못 이루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청소년이 꿈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비전 그 자체가 저희의 교육철학이다. 처음 교장선생님을 모실 때 다른 건 다 포기해도 ‘꿈이룸학교’ 이름은 포기할 수 없다고 하셨다. 그 때 그 소신을 존중해드린게 무척 잘 한 일인 것 같다. 지금 생각해도 이름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지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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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승(꿈이룸학교): 꿈이룸학교의 교훈은 “혼자 꾸는 꿈은 그저 꿈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이다. 오노 요코가 한 말에서 인용했다. 꿈이룸학교 이름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이유도 많은 이들과 함께 꿈을 꾸기 위해서였다.
함께 꿈을 꾸면 뚜렷한 현실에 도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꿈꿀수 있는 믿음을 줄 수 있으니 말이다.

 
17▲ 꿈이룸학교 CI

 

꿈이룸학교의 5년후, 그리고 10년 후를 꿈꾼다면

장영승(꿈이룸학교): 꿈이룸학교 모델이 영등포에만 머물지 않고 다양한 지역으로 확산되길 꿈꾼다. 5년간 축적된 아이들의 활동과 작품으로 이뤄진 교육콘텐츠가 학교밖 청소년과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꿈이룸을 위한 훌륭한 사회적 자산이 되었으면 한다. 10년 후면 제가 아마 환갑일텐데, 지방 어느 시골이나 네팔의 꿈이룸학교 교장으로 살고 싶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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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마치고나서

꿈이룸학교는 아직 대안학교로 정식개교를 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교육프로그램을 실행하며 학교의 구체적인 형태를 고려할 계획이라 합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보니 꿈이룸학교는 마치 서비스를 빠르게 개발하고 출시하여 고객의 피드백을 얻고 그것을 바탕으로 재빨리 고객의 니즈에 맞게 서비스를 재개발하는 ‘린 스타트업(Lean Startup)’을 운영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이에 맞춰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학교 개교를 준비하는 꿈이룸학교의 역동적인 도전이 무척 기대됩니다.

 
많은 여러분의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아이디어를 빠르게 최소요건제품(시제품)으로 제조한 뒤 시장의 반응을 통해 다음 제품 개선에 반영하는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