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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MARU180] 아이들의 감정 역량을 키워주고 싶습니다. 「키즈테크랩」 김규철 대표 인터뷰

2018.06.01.

여러분안녕하세요

 

첫 번째 마루민 인터뷰는 잘 읽어 보셨나요오늘은 두 번째 새 식구와 함께 돌아왔습니다바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개인화 아동 콘텐츠를 만드는 <키즈테크랩>의 김규철 대표님인데요
 
대표님의 사근사근한 목소리와 따뜻한 눈빛만 봐도 키즈테크랩이 얼마나 따뜻하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지 느껴졌답니다조금은 생소할지 모르지만 아동 콘텐츠 시장에서는 조금씩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키즈테크랩대표님과 함께 나눈 따뜻한 이야기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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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이하 아): 대표님안녕하세요마루에 입주하게 되신 것을 환영합니다블로그를 구독하시는 분들을 위해 키즈테크랩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려요
 
김규철 키즈테크랩 대표(이하 김): 안녕하세요^^ 저희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개인화 아동 콘텐츠 어썸스토리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제품 설명을 먼저 드리면현재 내 이름이 도망갔어!’라는 콘텐츠를 출간하고 있어요아이의 이름을 모바일 환경에서 입력하면이름에 따라 스토리가 전체적으로 변화하는 방식입니다오직 우리 아이만을 위한 이야기를 담은 개인화 콘텐츠죠아동 콘텐츠 시장 내 많은 콘텐츠가 아이 교육이나 흥미킬링타임을 목적으로 한 경우가 많은데 저희는 아이들에게 자존감과 자신감가족애 등 감정 역량을 키워주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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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서비스는 제공하는 만큼남다른 창업 동기가 있으실 것 같습니다키즈테크랩을 창업하게 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 저는 네 살배기 아들이 있는데요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조금씩 만들어 나가다 보니 창업으로까지 이어졌어요아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았거든요실패해도 괜찮고현재가 중요하니 나중을 위해 희생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등의 이야기들이요어차피 제 아들도 사춘기가 오면 제 말을 잘 들어주지 않을 것 아녜요하하그래서 어릴 때 제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고 싶어 방식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어요스토리를 파워포인트나 클립아트에 구현해 아이에게 읽어주는 시도도 해봤고제가 만든 간략한 콘텐츠를 주변에 선물하기도 했죠생각보다 지인들 반응이 좋아 이것을 제품화시켜보면 어떨까 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스토리는 쑥스럽지만 제가 직접 만들고 있고요일러스트레이터는 십년지기 친구예요사실 이 친구와 일을 시작한 것도 운명이라고 생각하는데요처음 콘텐츠를 상품화하기 위해 일러스트레이터를 구하던 중 이 친구에게 조언을 구하려고 찾아갔어요그때 이 친구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거든요그런데 마침 그 카페를 팔았다는 거예요그리고 저희 콘텐츠 그림 작업을 본인이 하겠다고 하더라고요저도 예전부터 제 생각을 글로 쓰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지금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어서 늘 재밌고 신나요
 
대표님께서는 키즈테크랩을 창업하기 전에도 스타트업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시지요창업하는 데 있어 이때의 경험이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합니다.
 
물론이죠저는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의 배민찬’ 전략파트에서 일을 했어요이때 일했던 경험이 창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은 당연합니다먼저리스크가 큰 선택을 해도 인생 망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하하그리고 제일 좋았던 것은 너무 좋은 선후배를 많이 만났다는 것이죠사실 배민찬에서 일하기 전에 저는 컨설팅 회사에서 컨설턴트로 일을 했어요보수나 커리어 면에서 안정적일 수 있는 길을 버리고 스타트업에 입사하게 됐을 때는 남과 다른 선택을 했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거든요그런데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이들을 통해 배운 것이 너무 많아서 스타트업 경험이 제게는 엄청 가치있게 느껴져요앞으로 제가 CEO로서 회사를 꾸려나갈 때 어떤 사람들과 함께하면 좋을 것 같다는 기준이나 확신도 생긴 것 같고요
 
현재 키즈테크랩은 세 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지금 팀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앞으로 멤버를 늘릴 계획이 있으신지도 궁금합니다
 
: 현재 팀은 CEO, CTO, 일러스트레이터 셋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CTO는 배민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였어요개발을 총괄하는 분이기도 했고요제가 전략을 담당하는 일을 하다 보니 둘이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서로에게 가장 많이 의지하는 존재였죠그때부터 생각했어요내가 나중에 사업을 하게 되면 꼭 이 사람과 해야겠다고요제가 먼저 CTO직을 제안 드렸을 때흔쾌히 동의해 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두 달 만에 콘텐츠 기획부터 론칭까지 가능했던 것은 배민에서부터 맞춰온 팀워크가 있었기 때문이었어요앞으로 한 분 정도 더 채용하게 될 것 같아요아무래도 운영업무를 맡아주게 되실 것 같습니다장기적으로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한 조직문화가 키즈테크랩에 스몄으면 좋겠어요아이들에게 감정 역량이나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려면 저희도 크리에이티브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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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현재 제공하는 제품 외에 새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 있으신가요?
 
: ‘내 이름이 도망갔어’ 외에 더 많은 타이틀을 출시하는 것이 아무래도 가장 큰 목표입니다첫 콘텐츠는 아이들의 자존감을 다루는 것에 대해 집중했다면, 2권은 자신감에 대해 다뤄보려고 해요감정 역량을 조금씩 넓혀가는 것이죠콘텐츠를 만드는 데 쓰이는 알고리즘스토리캐릭터 등이 계속 누적이 되면 유저가 직접 자신의 가족과 아이를 소재로 타이핑하고 이야기를 만드는 등 오픈소스 플랫폼 형태를 구축하는 것이 장기적 목표입니다
 
대표님 말씀을 들으면 들을수록 저도 내 이름이 도망갔어를 꼭 한번 구입해 읽어 보고 싶어요저와 같은 잠재적 고객들에게 서비스 자랑 한번 해주세요!
 
: 쑥스럽지만아직 출시된 지 두 달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1,500부 이상의 판매가 이뤄졌어요일반적인 책으로 따지면 초판 1쇄가 소진된 셈이죠그리고 인스타그램에 고객들의 후기가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물론 자발적으로요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콘텐츠를 보면서 눈물이 났다는 이야기들이 많아요부모가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감정적으로 교류할 수 있다는 뜻이니까 보람차고 기쁘죠저희는 이렇게 눈물샘을 건드리고 사람의 마음에 오래 남는 스토리를 만들고아이들에게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일러스트를 입힙니다한 명 한 명에게 꼭 맞춘 스토리를 제공하는 기술도 가지고 있고요특히개발자가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IT를 접목한 출판 콘텐츠 분야에서는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확보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듣고 나니 정말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올해 키즈테크랩의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 올해 가장 큰 목표는 내 이름이 도망갔어라는 제품이 2018년 한 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동화책이 되는 것입니다두 번째는 새로운 타이틀을 두 권 이상 출시하는 것이고요해외 판매도 개시하려고 합니다국내에서 먼저 제품을 검증한 후에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야겠죠콘텐츠가 탄탄해야 이도 가능한 일일 테니 핵심역량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키즈테크랩이 글로벌 시장으로 쭉쭉 뻗어가는 그 날까지마루180에서 열심히 지원해 드려야겠습니다이제는 마루180에 입주하기로 된 계기에 대해 들어보고 싶어요
 
몇 달 전아산나눔재단이 후원하는 쫄지말고 투자하라 시즌6’의 쫄지말고 물어봐’ 코너에 참여하게 됐어요그때 마루180에 처음 와봤는데 공간을 둘러보니 정말 잘 되어 있더라고요입주 스타트업은 물론이고 벤처캐피털과 액셀러레이터까지 모두 한 공간에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늘 활기찬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도 좋았고요마침 그때쯤 입주 스타트업 모집 공고가 났고지원해서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마루180 입주민으로서 아산나눔재단과 스타트업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 지금도 잘해주고 계신 것 같아요스타트업 지원이나 육성이 되게 어려운 일이잖아요스타트업마다 처한 환경도 다르고 그들의 니즈도 모두 제각각일 테니까요아무래도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업무에 쫓기다 보니 니즈를 그때그때 요구하기가 힘든데재단에서 판을 항상 넓게 깔아주시면 그 안에서 뭐든 필요한 것을 캐치하고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스타트업에 필요한 소스들을 많이 알려주시면 적재적소에 잘 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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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 말씀처럼 저희도 좋은 판을 깔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마지막으로 키즈테크랩의 마루민을 위한 페이포워드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어린 자녀가 있는 마루민이라면 책을 무료로 제작해 드리겠습니다! 또, 조카나 지인에게 선물할 경우에도 할인 가격을 적용해 드리거나 쿠폰을 발급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스타트업하는 이들끼리 모여있으면 의지가 되고 공감을 나눌 수 있어서 좋다고 마지막 말씀을 남겨주신 키즈테크랩의 김규철 대표님! 키즈테크랩이 제공하는 콘텐츠만큼이나 따뜻하고 훈훈~하게 마무리해주셨는데요. 
 
이런 고급진 콘텐츠를 발행하는 스타트업도 어디에 있다? 바로 아산나눔재단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에 있다! 정말 여러 가지 분야의 좋은 스타트업들이 옹기종기 모여 즐겁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사업하시는 모습을 볼 때 재단 사람으로서 뿌듯합니다. 
 
아직도 신규 입주사 다섯 팀이 더 기다리고 있어요! 언제 나올지 모르니 긴장하고 기다려 주세요! 우린 곧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