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상세페이지

[아산나눔재단/MARU180]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건강을 체크한다! 「웰트」 강성지 대표 인터뷰

2018.05.31.

여러분안녕하세요
 
제가 오늘은 날씨만큼이나 산뜻한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바로 MARU180(이하 마루180)의 새 마루민 소식인데요
 
5새로운 식구들을 모집한 마루180! 드디어 여섯 팀이 선발돼 마루의 새 식구가 되었는데요이번 주부터 차례대로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 예정이에요이번엔 역대급으로 많은식구들이 입주를 한데다 역대급으로 빵빵한 스타트업들이 입주했으니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인터뷰 첫 주자는 바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웰트(WELT)’의 강성지 대표님입니다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으로 시작해 지금은 스핀오프(*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화된 기업이 한 사업을 독립적인 주체로 만드는회사 분할)하여 마루의 식구가 되었답니다대표님의 파란만장한 웰트 창업 스토리함께 들어보시죠

 

11

 

jpg-1024x44

 
아산나눔재단(이하 아): 대표님안녕하세요처음 뵙겠습니다마루180의 새로운 식구가 되신 것을 환영합니다~! 짝짝짝. ‘웰트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죠대표님은 그런데 원래 직업이 의사셨잖아요왜 창업을 하게 되신 건지 궁금합니다.  
 
강성지 웰트 대표(이하 강):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강성지입니다제가 창업을 하게 된 것은 제 을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창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저는 세 가지 꿈이 있는데요첫 번째는 교육두 번째는 국가세 번째는 의학이에요창업은 두 번째 꿈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지금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며 누리고 있는 것들을 되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사실 이만큼 발전하기까지 정말 많은 일이 있었잖아요발전 속도도 굉장히 빨랐고요이 말인즉슨 언제고 우리나라의 이러한 경제 수준이나 성장 속도가 다른 나라에 잡아 먹히거나 뒤쳐질 수 있단 뜻이죠정주영 회장님이나 이병철 회장님이 지금과 같은 산업 기반을 만들어 놓았다면우리 세대는 이것을 지키고 성장시킬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어요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기업을 만들어 빠르게 발전시켜야겠다고 생각한 것이죠.
 
의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지만삼성전자에 입사하게 된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결정한 것이에요삼성전자에서 헬스케어 분야를 강화하려고 하는 중이었고제 세 번째 꿈인 의학이라는 부분과 이것이 맞닿아 떨어지기도 했어요저는 IT 제조와 같이 우리나라가 현재 경쟁력을 발휘하는 산업의 역량을 활용하여 헬스케어 서비스 위주의 미래 산업으로 전환시키고더불어 의학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어요제가 웰트를 창업해 많은 사람에게 더 유익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의료 증진을 이룰 수 있다면 제 꿈 세 개 중 두 개는 이룰 수 있지 않을까요?
12
 
그래서 삼성전자에 입사하게 되신 거군요대표님께서는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에 도전하셨고결과적으로 웰트는 1년 만에 스핀오프 기업이 되었습니다스마트벨트라는 아이템을 어떻게 처음 생각하게 되신 건가요아이템에 대한 확신이 있으셨는지 궁금해요!
 
사실 처음부터 제가 아이템을 생각한 것은 아니에요애초에 삼성전자라는 큰 기업이 있었고, IT제조 역량에서는 삼성전자를 따라올 기업이 없잖아요이곳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라인업을 확장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었어요그런 상황에서 헬스케어를 위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벨트를 생각했고이를 만들어 보면 좋겠다고 제안서를 썼죠처음엔 제안서를 작성해 임원실을 찾아가기도 했고요그러다 ‘C’ 프로그램을 알게 되어 지원했어요제안서를 작성하는 것보다 직접 물건을 만들어 보여주면 되겠다 싶었거든요저는 이 제도가 되게 혁신적이라고 생각해요회사에 다니면서 창업을 해볼 수 있고지원도 받을 수 있거든요다행히 긍정적인 반응들이 오기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관심이 커지다 보니 제가 원래 생각했던 사업 방향과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마침 그 때 스핀오프 제도가 생겼고그래서 독립하게 되었습니다
13
 
사실 지금 웰트가 만드는 스마트벨트 제품은 남성이 타깃인데요타깃을 남성에 집중한 이유가 있을까요혹시 타깃을 확장해 또 다른 라인업을 구축할 생각도 있으신지요?
 
: 처음에 타깃을 남성으로 특정한 것은 맞아요. ‘모두가 사용하도록 하려다가 아무도 사용하기 싫어지는 제품을 만드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으로 타깃을 한정했죠그런데 벨트도 24시간 착용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러가지 생체신호를 측정하기에는 조금 한계가 있기도 하거든요앞으로는 이 구멍을 메꿔가면서 사람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들을 만들어야겠죠. IoT를 활용한 첫 번째 아이템으로 벨트를 선점한 것이고요이어폰도 차기 제품 로드맵에 있습니다여성들이 자주 착용하고좋아할 만한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죠패션 업체들과 협업해 이 문제를 풀어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웰트의 스마트벨트에 대한 반응이 굉장히 뜨거워요작년 CES에서는 샘플로 가져간 벨트가 모두 완판!’되었다는 소식도 기사에서 접했습니다이렇게 웰트가 뜨거운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사실 첫 번째 CES에서는 판매를 하지 못했어요그때 제품 샘플 요청을 많이 받아서 다음 해에 참가했을 때는 샘플을 챙겨가 그 자리에서 다 팔아버렸죠훌륭한 회사들의 경연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진인사대천명이라는 단어를 마음에 새기고잘될 때 자만하지 않고안 풀릴 때 의기소침하지 않으려 노력해요사실 웰트는 두 번째 창업인데처음 창업했을 땐 잠도 거의 자지 못했어요하루하루 마음고생이 심했죠마음고생과 회사의 성장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걸 깨닫기까지 시간이 제법 걸렸는데웰트를 창업하고 나서는 첫 창업 때를 되돌아보며 사업은 사업이고삶은 삶이다!’라고 최대한 편하게 생각하고 냉정해지려고 노력해요계속해서 덤덤하게그러면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합니다
 
대표님의 멘탈 관리대단합니다지금 현재 마루180에 입주한 팀에 대해서 질문을 드려볼게요모두가 창업 초기 멤버인가요팀 빌딩 과정과 대표님이 지향하는 조직문화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 삼성전자에서부터 함께 시작한 친구는 저와 노혜강 이사이고요다른 멤버들은 모두 밖에서 힘들게 찾았어요어느 날 저희 팀원 중 한 명이 대표님은 저희를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묻더라고요적당한 비유일지 모르겠지만저는 드래곤볼의 손오공이 여의주를 찾아 헤매는 것처럼 정말 최선을 다해 한 명 한 명을 찾았어요회사가 크게 성장하면 지금처럼 공을 들여 직원을 찾을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지금까지 저희와 함께하는 팀원은 정말 고심해서 뽑았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그래서 참 고맙고 소중하죠
 
조직문화의 경우는 저도 사실 고민하고 있습니다지금 저희가 총 8명인데 커뮤니케이션에 고충을 겪을 때도 있거든요조직이 커지면 문제가 더 많아질 수도 있겠죠저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경험 모두 있는데 스타트업은 문화가 자유로워야 한다는 지론이 있는 것은 아니에요스타트업은 줄 수 있는 것이 많이 없으니 자유라는 인센티브가 더 부여될 수 있다고 생각할 뿐이죠이런 생각에 동의하는 사람이 스타트업에서 일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생각하고요그래서 전 제 생각을 정말 솔직하게 직원들에게 이야기해요제가 최대한 솔직하게 생각을 털어놓는 것이 팀원들과 소통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저희 팀원들도 저를 그렇게 편하게 생각해 줬으면 좋겠고요
 
대표님만의 소통방식은 솔직함이네요앞으로 쭉쭉 성장할 웰트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 지금까지는 제품을 한국이나 일본 등에 소개하는 상황이었어요제품을 만들고검증하고다지는 일을 해온 것이죠앞으로는 미국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것과 첫 번째 제품의 신선함이 사라지기 전에 두 번째 제품을 자연스레 내놓는 일련의 과정을 매끄럽게 해내고 싶어요쉽지는 않겠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잘 이끌어나가면 이룰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요웰트왠지 폭풍 성장할 것만 같아요그럼 마루180 이야기를 들어볼까요마루180을 어떻게 알게 되셨는지그리고 왜 입주하기로 결정하셨는지 궁금해요
 
: 일단 마루180은 스타트업 종사자라면 당연히 알고 있는 곳이고요하하특히저와 가까운 동료 창업가들이 마루180을 거쳐 갔어요마루180은 어떻게 보면 작은 창업생태계 그 자체잖아요별도 사무실을 구하는 것도 고민해 봤는데역시 주변에 같은 스타트업들을 보며 자극도 받고정보도 수시로 교환하는 것이 함께 성장해 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정보에 민감해져야 하니까요팀원들의 출퇴근 시간이나 접근성 등을 고려해봤을 때도 마루180이 적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4
 
마지막으로 함께 생활할 마루180 마루민들을 위한 웰트만의 페이포워드 공약을 말씀해 주신다면
 
: 먼저웰트 제품을 특별 할인가로 제공해 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헬스케어와 관련돼 조언을 구하고 싶으시면 언제든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진료는 하지 않지만 의사 면허는 소지하고 있으니 아플 때 간단히 봐드릴 수도 있겠네요양호실이 필요하시다면 3층 웰트로 와주세요 🙂
 
2018년도 상반기 마루180 입주사 중 가장 첫 번째로 만나본 웰트의 강성지 대표님안정적인 길을 뒤로하고 비전을 위해 창업에 뛰어든 모습이 참 뚝심 있게 느껴졌는데요마루180에도 대표님의 긍정적인 기운이 벌써 퍼져나가는 느낌입니다앞으로 함께하는 날 동안마루180에서 웰트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첫 인터뷰를 마칩니다
 
곧 두 번째 신규 마루민과 함께 돌아올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