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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과거의 어려움, 현재의 고민, 그리고 미래의 희망을 동시에 볼 수 있었던 2015 N_FORUM “우리가 바라본 비영리”

2015.12.16.

2015년은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동문들에게 특별한 한 해였습니다. 영리와 비영리의 경계를 넘어 비영리분야의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도 만나보고, 비영리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들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동문들은 이러한 경험을, 이러한 이야기를 더 많은 비영리활동가들과 비영리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바로 동문들이 직접 만든 ‘N_FORUM’입니다. 

 

12015년 12월 4일 여의도에서 열린 첫 번째 N_FORUM

“N_FORUM을 시작하다.”
우리는 왜 비영리에서 활동을 하는가? 우리가 바라본 비영리의 모습은 어떨까? 현재의 고민은 무엇이고, 어떠한 비영리의 미래를 그리고 있는가? 라는 고민으로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동문 8명이 모였습니다. 그렇게 이번 포럼은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동문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였습니다. 2015 N_FORUM “우리가 바라본 비영리”라는 주제로, 김형식 한반도국제대학원대학교 명예교수님을 비롯하여, 서경석 나눔과기쁨 상임대표님, 유성희 한국YWCA연합회 사무총장님, 김민웅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님이 연사로 모시어 국내 비영리 분야의 역사를 살펴보고, 현황을 진단하며, 나아갈 길을 모색해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쁜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100여 명의 아카데미 동문은 물론, 우리나라 비영리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 많은 분들이 참석하였습니다. 
  
2▲(좌) 2015 N_FORUM의 시작을 알리는 최장렬 동문(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2기)

(우) N_FORUM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며 인사의 말씀을 전해주신 이재열 교수님(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운영위원, 사회혁신모듈 담당교수)

“우리가 바라본 비영리”
첫 순서로는 “지구촌 인간화 과제와 국제개발 NGO”를 주제로 한 김형식 교수님의 기조강연이 있었습니다. 김형식 교수님께서는 한국의 비영리 조직이나 단체들은 한국의 독특한 정치 사회 현실과 맞물리면서 그들의 사회적 기여에 대한 객관적 가치를 인정 받고, 정당한 평가를 받을 여지도 없이 현재에 이르고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성숙된 민주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시민사회, 보다 구체적으로는 비영리 조직의 기여가 필요하며,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국제개발 분야에서도 역할이 높아진 비영리 단체의 활동과 관련된 여러 문제나 쟁점을 조명해주셨습니다. 특히, 국․내외를 망라하여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역량 (Competence), 기술 (skills), 가치 기반 (value) 관점은 분명해야 된다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3▲ 기조 강연을 진행해주신 김형식 한반도국제대학원대학교 명예교수님


4▲ 강연을 집중하여 들으시는 참가자들

 

기조 강연이 끝나고 참가자들은 분과별 세션으로 나뉘어졌습니다. 비영리의 과거, 현재, 미래, 3가지 분과가 동시에 진행되었는데요. 참가자들의 선호에 따라 옮겨간 3 세션 모두 심도 깊은 강연과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공존하며 성장하는 NGO”
먼저 ‘과거’ 세션에서는 서경석 나눔과기쁨 상임대표님께서 “과거로부터 얻는 비영리 인사이트”를 주제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서경석 상임대표님께서는 한국 비영리역사의 산증인 답게 1970~80년대 한국의 시민사회운동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요. 이러한 활동의 역사를 통해 건강한 이념을 가진 합리적 진보와 합리적 보수 영역이 많이 세워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해 주셨습니다. 이 두 부분이 공존하면서 때론 부딪히고, 때론 하나가 되어야만 우리나라가 건강한 선진국으로 나아갈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5▲ (좌) 과거 세션의 사회를 맡아주신 채상아 동문(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3기)
(우) 서경석 나눔과기쁨 상임대표님

“스타를 배출하는 NGO가 아닌 수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NGO로”
‘현재’ 세션에서는 유성희 한국YWCA연합회 사무총장님께서 “비영리 활동가의 오늘” 이라는 주제로 비영리의 현재 고민과 문제해결에 대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강연을 통해 80년대 폭발적인 비영리 단체의 발전 이후 현재의 모습은 어떠한지, 비영리활동가들이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갖추어야할 자세 등에 대한 따뜻한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나아가 ‘한 국가나 사회의 건강함을 위해서는 시민사회의 성장이 필수적인 요소이다. 세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것은 우리가 이루어야 할 시민사회의 비전’이라는 말씀을 전해주시며, ‘대중스타나 정치가를 배출하는 NGO가 되기보다는 수많은 시민, 대중이 참여하는 구조가 되어야 하며, 우리 안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서로 배우는 가운데 비전을 확대시키고 서로가 롤모델이 되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등의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6▲ (좌) 현재 세션의 사회를 맡아주신 박은미 동문(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3기)
(우) 즐겁고 따뜻한 강연을 이끌어주신 유성희 한국YWCA연합회 사무총장님

 

“스스로 학습하는 비영리 조직으로 거듭나야”
‘미래’ 세션에서는 김민웅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님께서 “우리가 기대하는 비영리의 미래”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요. 세계화의 의미와 그로 인한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되새길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세계시민교육은 세계적 운동과 조직의 사례에 대해 연구 조사하고 이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동시에 스스로 조직구성과 운영을 학습하는 과정이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아울러 우리가 갈망하는 미래의 모습을 전망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논의하고 실천해보아야 하며, 세계시민적 공감과 연대를 기반으로한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지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시민사회를 육성하는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모해야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세계시민적 의식과 연대를 위해서는 우리나라 시민사회 역시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7▲(좌) 미래 세션의 사회를 맡아주신 전상준 동문(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3기)
(우) 에너지 가득한 강연을 진행해주신 김민웅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각 분과의 세션이 종료된 이후 전체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기조강연을 해주신 교수님과, 각 강연자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참가자들과 함께 “우리가 바라본 비영리”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시사점을 나누며, 비영리 분야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균형있게 접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8▲ 전체 토론을 진행중인 사회자와 강연자분들

 

오후 반나절에 걸쳐 진행된 포럼이었지만, 4시간이라는 시간이 정말 짧다고 느껴질 정도로, 비영리 분야의 과거, 현재, 미래를 짚어가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N_FORUM을 준비하기 위해 몇 달 동안 다같이 힘을 합쳐 밤낮으로 준비하였기에 아카데미 동문분들께는 더욱 뜻깊은 자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비영리에 대한 고민과 비전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더욱 자주 일어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9▲ 2015 N_FORUM을 빛내주신 강연자 분들과 참가 동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