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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리더십 모듈 – 세번째 이야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젊은 리더를 만나다!”

2014.08.13.

리더십 모듈 세 번째 이야기는 소중하고 특별한 두 분의 손님과 함께 시작하였습니다.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젊은 소셜 벤처 CEO 두 분인데요, “나무를 심는” Tree Planet(트리플래닛)의 김형수 대표와 “사람을 읽는” Wisdome(위즈돔)의 한상엽 대표입니다.

두 대표는 소셜 벤처 설립부터 지금까지 오게 된 이야기부터 젊은 리더로서 현재 동료들과 함께 조직을 이끌어 가고 있는 생생한 경험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그럼,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젊은 리더를 만나러 함께 가보시죠~! 

  

▲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

고등학교 재학 시절에 수목장을 주제로 한 환경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을 정도로 환경에 관심이 많았던 트리플래닛의 김 대표는 개인이 인간의 삶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장기적인 해결 방법에 무엇일까 라는 고민을 하다가 지금의 트리플래닛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트리플래닛은 ‘나무로 가득한 초록별을 만든다’는 비전과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무를 심을 수 있는 즐거운 방법을 만든다’라는 사회적 미션을 가지고 웹 기반 숲 조성 플랫폼과 스마트폰 게임으로 전 세계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에요. UN, 월드비전 등 국제 NGO들과 함께 숲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동물들을 지키며, 아프리카와 인도에 사는 가난한 가족에게 과실수를 전달하고 있으며, 국내외 스타들과 결합하여 스타숲을 조성하는 등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 4년동안 90만명의 사용자와 함께 전세계 9개국 47여개 숲에 48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화폐가치로 환산했을 때 연간 120억원 정도라고 하네요! 어마어마하죠? 2014년의 목표는 20개국에 100개 숲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트리플래닛의 숲과 함께 푸르게 변하는 지구의 모습이 곧 눈앞에 그려질 것 같습니다.^^

김 대표는 병역 근무 중에 만난 현재 창업자와 함께 지금의 조직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리더로서 누구보다 조직과 구성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계신 “리더” 김 대표의 이야기는 잠시 후 Talk Concert 시간에 구체적으로 들어보도록 하고, 다음으로 “사람을 읽는” 한상엽 대표의 위즈돔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 위즈돔 한상엽 대표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의 스토리가 있지요, 위즈돔은 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와 네트워크,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정보, 이야기들, 그리고 그것이 총체화되어 나타나는 인생의 지혜가 바로 사회적 자본이자, 무형의 자산이라는 생각에서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인생의 경험과 지혜와 같은 무형의 사회적 자본을 가치화하고 나누는 것을 통해 개인과 사회의 성장과 변화를 창조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죠.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개인”이라는 자산을 통해 평등한 기회와 가능성이 주어지는 사회를 지향하며, 사람도서관, 온라인 플랫폼,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간혹 유머가 있는 사람들은 한 대표에게 우스갯소리로 “대동강 물을 떠다 팔 듯 사람을 파는 사람!”이라고 이야기 한다곤 하지만 정보의 벽을 허물고, 다양한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위즈돔의 이러한 활동에 현재까지 총 21,500명이 참여하고 2,800건의 만남을 주선하며, 무려 53,500시간의 지혜를 나누는데 기여하였다고 합니다. 우리 주변에 흔히 만날 수 있는 “사람”과 “이야기”라는 키워드가 어떻게 소셜 벤처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러한 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리더” 한 대표의 “사람 이야기”는 어떨지 Talk Concert를 통해 같이 들어보도록 하지요!

“젊은 리더와 함께하는 Talk Concert”

오늘의 특별 MC 리더십 모듈 담당교수님이신 방대욱 교수님의 화려한 진행으로 시작한 Talk Concert! 젊은 열정과 에너지, 그리고 아카데미 수강생 분들의 고민이 담긴 질문들로 아주 꽉- 찬 토크 시간이었습니다. 그 열기 가득한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겠습니다!

– 생생한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리더십 토크를 질문 대담 형식으로 재구성해보았습니다.^^

– 김형수 대표: 김, 한상엽 대표: 한, 방대욱 교수: 방MC 로 표기하였습니다.

수강생 Q: 김 대표님은 강의에서 조직원의 “성장”에 대해 강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직원의 성장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 내부 역량 강화가 될 수도 있지만, 조직에서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직원에 대한 투자를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한: 저도 그런 경험이 몇 번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소위 말해 배신감과 멘붕 그 자체였어요. 그러나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깨닫게 된 것은 리더 스스로 조직원에 대한 과도한 기대치를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 입니다. 그래서 현재는 조직원의 탈락을 막기 위해 다른 노력은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조직에서 함께 일하는 이유,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이유를 만들어 가는 것이 내가 투자한 조직원의 탈락을 막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직원의 탈락이 생긴다면 그것은 그냥 인정을 하는 것이죠.^^

수강생 Q: 김 대표님께서는 조직원들의 교육과 성장에 관심이 많다고 하셨는데, 조직원을 성장시키는 나만의 방법이라면?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 성장은 학습을 통해 일어난다고 생각하고 그 학습은 2가지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책을 통한 학습, 두 번째는 경험과 사람을 통한 학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부에서 불가능한 전문 마케팅, 모금 같은 교육, UI 제작과 같은 교육은 외부 교육프로그램이나 위즈돔 같은 매체 등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저도 가능한 직원들과 함께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저는 놀면서 직원들한테 배워오라고 하는 것 보다는 함께 배우는 모습이 직원에게 더욱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생각 했거든요.

그리고 문제 의식에 대한 학습을 위해서는 현장을 경험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요즘 젊은 친구들은(물론 저도 젊은 친구라고 생각하시겠지만요^^) 구글이나 인터넷 기사를 통해 문제의식을 확인하곤 하는데요, 이는 겉핥기 수준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막화 현장이나 벌목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현장 등으로 직원을 직접 보내 문제를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명확한 문제인식이 저희 조직을 유지하는데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또 조직이 공유할 수 있는 특수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수강생 Q: 현재의 모습이 본인의 본래 모습인가요 아니면 조직의 대표가 되면서 만들어진 혹은 의도적으로 만든 모습인가요? 그리고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리더십 스타일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방MC: 굉장히 좋은 질문입니다. ‘리더가 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라고 지난 수업시간에도 이야기했었죠, 그리고 ‘내가 되고 싶은 리더의 모습’에 대해서 다음시간에 이야기해 보려고 하는데 오늘 두 리더의 솔직한 이야기를 먼저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김: 대표의 자리에서 만들어진 모습이 어느 정도 있기는 하죠, 그래도 저 본인의 모습을 유지하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좋아하는 리더가 두 명이 있어요, 동양의 유비와 서양의 아더왕 인데요, 삼국지에 보시면 관우, 장비, 제갈량은 각자를 상징할 수 있는 하나씩을 가지고 있죠, 유비는 이에 비해 지력이나 무력 어느 것 하나 뛰어난 것이 없는데, 관우, 장비, 제갈량이 그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죠. 아더왕 역시 별로 볼 것 없는 사람이었지만 엑스칼리버를 소유함으로써 제대로 된 기사로 변모하기 시작하죠. 이 사람들이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보다 더 뛰어난 사람들을 제가 잘 흡수할 수 있고,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함께 성장할 수 있고, 함께 일하고 싶은 리더가 된다면 가장 행복할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이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것 중의 하나도 정말 좋은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런 리더십 스타일을 가지고자 꾸준히 정진하고 있습니다.

한: 저는 제가 참 대표를 할만한 사람이고 잘 할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점점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저도 최근에 계속해서 저를 재발견하고 있는데요. 대표의 역할을 맡았을 때 상황에 따라 착한 대표, 냉정한 대표 등으로 가면을 바꾸며 상황을 판단, 대처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의 리더십 스타일을 김 대표님처럼 삼국지의 인물로 치자면 저는 유비보다는 조조가 좋습니다. 저는 성과가 좋은 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하하하. ^^

방MC: 제가 마지막으로 질문을 하나 하겠습니다. 두 분께서는 소셜 벤처기업으로서 어떻게 기업의 미션을 유지하고 조직원들의 미션 실현 동기를 끌어내시나요?

한: 지속 가능한 조직에는 어떤 특성이 있을까요? 저는 대기업에서 근무하며 이 질문에 대해 어느 정도 답을 찾았기에 하고 싶었던 창업을 시작하였는데요. 지속 가능한 조직에는 좋은 경영 시스템이나 직원 관리 체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있었습니다. 조직의 역사, 조직이 속한 분야의 역사를 알고 있는 사람이 있느냐가 조직의 성패를 가릅니다. 단 몇 명의 소수라도 조직의 미션에 동의하는 조직원을 키워내고 계속 함께 하는 것이 조직의 중심을 잡을 수 있고, 또 지속해나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미션을 유지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미션은 철학과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션이라고 하는 철학을 만들고, 이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야 하는 것 같습니다. 리더란 어떤 사람이냐 생각 해보면… 또 다른 리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이 리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혼자서 성공한 외로운 리더가 아닌 함께 성공하고 또 실패도 해 볼 수 있는, 미션을 함께 공유해나가는 리더가 되고 싶었습니다. 이 것을 깨달은 이후론 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도 많이 하고, 그들과 박자를 맞춰서 함께 나아갔습니다. 덕분에 미션을 향해 함께 바퀴를 굴려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배 기업가분들로 들은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미션을 꿈꾸는 사람들이 그 일을 오래할 수 있도록 리더가 경제력이나 기반들을 탄탄하게 메워주는 것이 미션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오늘은 사회 변화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젊은 소셜 벤처 CEO 두 분을 만나봤습니다.

젊은 열정과 대표로서의 무게감, 고민들이 융합된 깊은 대화의 시간이었는데요. 여러분들께도 많은 울림이 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