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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세대통합을 통한 고령화 친화도시 만들기! 제5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3조 ‘마농트로포’

2017.02.07.

늙어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 ‘시니어라고 지칭되는 것에 대한 거부감그래서일까요많은 사람들이 당신은 시니어 입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심쿵하는 느낌이 드는가 봅니다희망제작소에서 진행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니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이 무려 77.1%에 달했고시니어에 속하는 60세 이상 응답자 중 33%만이 나는 시니어가 맞다고 응답했다고 하는데요.

당신은 시니어 입니다라고 말을 꺼내기에 불편한 분위기가 만연하지만사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2명이 시니어입니다5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3마농트로포팀은 이렇듯 시니어에 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스케치북을 이용해 청소년 청년과 노인의 지속적인 만남을 늘려 상호 이해와 교감을 증진시키는 비트윈북 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긴 3조의 이야기를 지금 소개합니다!

 

1▲마농트로포팀의 세대통합 프로그램 ‘비트윈북(Between Book) 프로젝트’

 

인구 고령화 속도 세계 1대한민국
평균수명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노인 인구 비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한국도 예외는 아닙니다국제연합(UN)보고서에 의하면한국은 전 세계에서 인구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하는데요2000년 고령화 사회(65세이상 7%)로 진입한 한국은 2018년에 고령 사회(14%), 2026년 초고령 사회(20%)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2▲통계청에서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관련 기사 (출처: 뉴시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 한정된 기회와 자원을 분배하는 문제로 세대간의 이해가 충돌되고세대갈등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텐데요서울시에서는 급속한 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2013년부터 고령 친화도시 만들기 실행계획을 실시하며 고령 친화 방송 가이드라인 제작사회공헌 어르신 단체 발굴 및 시상세대공감 토크콘서트 등 노년층에 대한 대중적인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해 왔습니다하지만 다소 단기적이고 단편적인 성격의 프로그램들로서 지속가능성과 영향력이 보장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고 합니다.
 
세대간 물리적 접촉량을 늘리는 소통 스케치북
마농트로포 팀은 이런 기존의 세대통합 프로그램의 틀에서 벗어나 청소년·청년들과 노인이 대등한 관계를 가지며 상호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는 세대통합 프로젝트를 제안했습니다. ‘소통 스케치북’이라는 매개물을 활용하여 노인과 청소년이 함께 그림을 그리거나글을 쓰거나 놀이를 하며 교감을 형성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했답니다.

 

3▲ 크라우드펀딩을 하면 스케치북을 보내주는 ‘브루클린 스케치북 프로젝트’

 

마농트로포팀은 스케치북의 앞면에서 끝면이 만나는 과정에서 청소년 청년과 노인 사이에 어떤 기적적인 일이 일어날 것이다라는 의미를 담아 프로젝트명을 비트윈북(Between Book) 프로젝트라고 이름 붙였습니다그리고 브룩클린 스케치북 프로젝트라는 뉴욕의 사회적 기업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하여 프로그램을 위한 스케치북을 자체적으로 제작하기로 했습니다자체 제작한 비트윈북을 활용해 노인들과 청소년 청년이 장소나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만남을 가지며 서로를 이해하고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한 것이죠

고령화 선배 국가 독일의 세대통합 우수 프로그램
마농트로포팀은 세대통합 우수 프로그램 사례를 확인하기 위해 한국보다 앞서 고령화가 진전된 독일에서 해외방문연구조사를 진행했습니다초고령사회로의 진입 시간이 비교적 넉넉했던 독일에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육공동 주거 공간과 시스템세대간 물리적 접촉량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었습니다.

 

4▲ 세대통합과 사회통합 우수 프로그램 사례를 확인한 독일에서의 해외방문연구조사

 

마농트로포팀은 연극합창을 통한 세대 및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Kreisau-Initiative e.V. (크라이스아우 이니셔티브협회), 노인독신편모 편부가정장애인 등이 다양한 상호 간의 삶이 조화롭게 화합을 이루어 살아가는 공동체 마을 EJF Diakoniezentrum, 130개의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노인들의 만남의 장인 Zentrum plus, Breipohls Hof의 노인 요양 센터인 Seniorenzentrum를 방문했습니다기관 담당자와 논의 후 노인들이 실제로 살고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현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마농트로포팀은 특히 노인들이 높은 자존감을 가지고 프로그램이나 시설 운영에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고령화 선배 국가 독일의 세대통합 우수 프로그램
해외방문연구조사에서 돌아온 마농트로포팀은 본격적으로 참가자를 모집하여 프로그램을 실시했습니다노인과 청소년 청년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40년 이상이라면 어떤 관계여도 상관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두 달간 총 10회 이상 만남을 통해 한 권의 스케치북을 완성하도록 했습니다

먼저의사소통에 제한을 가진 발달장애인 예술가와 복지관 이용 노인지역사회 학생 자원봉사자와 복지관 이용 노인핵가족화로 소통의 기회가 줄어든 어린 손녀와 할아버지유학생활로 10여년 간 떨어져 지냈던 친할머니와 20대 손녀딸을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참가자들은 시를 함께 쓰거나그림을 함께 그리며 각기 다른 방식으로 스케치북을 채워 나갔는데그 과정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교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56▲ 프로젝트 결과물이 공유되어 있는 Between Project facebook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스케치북 컨텐츠는 Between Project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마농트로포팀은 대중들의 참여를 확대하고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기 위한 고민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직접 제작한 비트윈북(Between Book)’을 온 오프라인을 통해 무료로 나눠드리고 있는데요 40페이지로 구성된 비트윈북과 스케치북 활용 방법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는 안내서스티커를 동봉하여 신청자에게 배송하고 있습니다이렇게 확산된 비트윈북 콘텐츠를 모아 오프라인 전시회를 전시하는 것이 장기적 목표라고 하네요.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세대통합 문제는 제도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든우리의 인식과 문화가 바뀌어야 하는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는 서로 다른 두 세대가 함께 만나는 기회를 가지고열린 마음으로 서로의 삶을 배우고 차이를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자세를 가질 때 진정한 세대 통합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마농트로포팀의 비트윈북 프로젝트도 널리 확산되어 우리 사회의 세대 통합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마농트로포팀이 제작한 비트윈북(Between Book)’을 받아보고자 하는 분은 frontier@asan-nanum.org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직접 사회 문제 해결에 도전한 제5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앞으로 남은 두 팀의 캡스톤 프로젝트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