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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1기 수료생들의 생생한 인터뷰

2014.04.07.

세계적 수준의 비영리 분야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제1기 수료생들은 2013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간의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는데요. 오늘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에 관심 있으신 분들 및 2기에 지원하실 분들에게 알찬 정보가 될 1기 수료생들의 인터뷰를 모아왔습니다. 6개월간의 희로애락 이야기. 지금 바로 들어볼까요?

Q.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지원 동기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김유리] 서울시 NPO 지원센터 

아산-프론티어-아카데미.

이 세 단어의 조합만으로도 왠지 모를 강한 무게감이 온몸을 휘감았던 지난 여름의 기억이 나네요. 비영리 분야 성장 지원과 비영리 분야 차세대 리더 양성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세계적’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사실에 ‘왜?’라는 물음표가 먼저 든 것도 사실이에요. 그러한 호기심 속에서 나름 촘촘한 모듈별 커리큘럼과 ‘캡스톤 프로젝트’라는 왠지 멋스러운 교수학습법과 조우하게 되니, 잠시나마 잔혹한 업무 현실 앞에서의 인간적 갈등은 있었으나 과감하게 그 끌림의 세계로 저벅저벅 걸어가보기로 하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송경옥] 구로구공동희망학교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교육생 선발 면접에서 저는 이렇게 대답했어요. “이제 막 사회복지시설을 새로 설립한 직후였기에 제게 지금이 인생의 큰 전환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게 멘토가 필요합니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에서 멘토를 만나고 싶습니다.” 이런 대답을 들으신 김태영 교수님의 얼굴이 아직도 생각나는군요… 그때 교수님은 그저 말없이 쳐다보고 계셨는데, 마치 저의 간절함을 듣고 계시는 것 같아서 기쁜 맘으로 면접 장을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6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게 쉽지 않으셨을 텐데 힘든 점이 있었다면?

[김유리]서울시 NPO 지원센터 

지난 6개월간의 여정은 ‘돌(Stone)’ 하나를 머리 위에 이고 가는 듯 힘든 여정이었어요. 이래서 ‘캡스톤’은 아니겠지 하는 엉뚱한 마음이 들 정도로…… 다른 배경의 사람들과의 낯선 만남 속에서, 그리고 다소 낯선 교육과정 속에서 공동의 목표를 수행해 가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과정들과 네트워크가 시민사회 전체를 조금이나마 성장시킬 수 있는 동력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권혁철]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 

저는 경북 구미에서 아카데미 수업을 들으러 통학을 했어요. 6개월간 통학 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금전적으로도 부담이 되긴 했어요. 그렇지만 수업을 통해 얻은 만족도가 나머지 부분을 상쇄하고도 남음이 충분했어요. 새로운 지식을 얻었을 때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벅찼습니다. 이 나이에 무엇이 그렇게 새로웠을까 싶지만 교수님들의 전문성과 열정, 독특하고 매력적인 관점들과 풍부한 지식 그리고 수많은 책들을 소개받을 수 있어 행복했어요.

Q. 아카데미 수강 중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고영윤] 프렌드 아시아 

태화복지재단 유영덕 총장님의 족집게 같은 ‘재무•회계 모듈’ 강의는 그 동안 애매모호했던 회계의 궁금 점을 날려버리게 했고 앞으로 비영리단체의 회계 방향을 잡는데 큰 도움을 주었고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회계적 지식을 얻을 수 있었어요. ‘마케팅모듈’ 수업을 통해 단순한 홍보수단과 방법에 머물러 있던 홍보 전략에 대해 홍보기사를 게시하는 기자의 시선과 관점을 통해 다양한 홍보방법을 구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박병혁] 아름다운가게

우리 수강생들은 모두 문제해결에 관심이 많았어요. 아무래도 우리 모두 비영리 단체의 상위레벨에 있으면서 아래로부터 전달되어 오는 해결 요구들을 직면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네요. 그런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캡스톤 과정이 이를 해소 시켜 준 것 같습니다. 문제해결방법을 제시해 주었고, 많은 해법들을 얻을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 또 한 가지 다른 과정을 꼽는다면, 리더십 과정일 것 같아요. 리더십 과정은 업무 중에도, 실생활 중에서도 어디서든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한 마디로 리더십 과정은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군요… 옆 사람과 대화를 한다는 것과 내 이야기를 풀어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그 과정 속에서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구정혜] 한국YWCA연합회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점은 ‘사람’들과의 만남이었습니다. 관심과 열정, 수준 높은 강의로 감명을 주신 교수님들, 문자폭탄, 메일폭탄, 사진폭탄으로 ‘챙김 당함’의 황홀함을 경험하게 해준 스태프들, 무엇보다 한 사람도 낙오하지 않고 전 과정을 함께한 30명의 동기들. 앞으로 우리들이 이어나갈 시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 오르네요.

Q.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수강하기 전과 후 달라진 점이 있나요? 

[김유리] 서울시 NPO 지원센터 

6개월 전 멋모르고 ‘느낌, 아니까’라고 했지만, 이제는 그 문장 뒤에 과감히 ‘!(느낌표)’ 하나를 붙여 봅니다. 비록 교육 일정과 과제의 과부하는 있었으나 교수진뿐만 아니라 동기 교육생들의 삶의 자취와 이야기들을 통해 나 그리고 조직에 대한 조금 더 관조할 수 있는 여백을 찾을 수 있었어요. 여백을 통한 바라‘봄’과 마주‘봄’. 이 봄(春)이 새삼 더 반갑습니다. 시민사회 활동을 더욱 탄탄하게 할 소중한 경험과 자산이 된 이번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통해 인생의 변곡점 하나를 또 한 번 찍게 되었어요.

[송경옥] 구로구공동희망학교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전략수업은 자본주의사회에서 그나마 비자본주의적 삶의 지향을 구현해 내고 있는 것이 사회복지라는 내가 갖고 있던 착각을 송두리째 걷어내 주었습니다. 나의 심각한 고정관념을 걷어내니 이후 교육과정에 대해 마음을 열고 참여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교육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직원들과 공유하며, 시설에서 느끼는 문제와 내 감정들에 대한 어려움들을 직원들과 나누며 적절한 실천적 해답도 찾아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과정을 겪으며 나의 오랜 습관인 직관적 진단과 대응, 빠른 문제해결 속도 등의 방식을 보다 더 분석적이고 객관적인 방향에서 보완해 가고자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1기 수료생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봤는데요.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에게 알짜배기 정보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모든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비영리 분야 전문가라는 목표에 한 발짝 다가간 1기 수료생들이 그려낼 밝은 미래가 정말 기대되는데요. 1기에 이어,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통해 차세대 NGO 리더로 거듭날 2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