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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우리의 손으로 세상을 바꾸다 ① 화상 청소년의 일상생활 복귀 : 5조 삼삼와이두

2016.04.08.

NGO가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주목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있는 문제들을 발굴해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죠. 제4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수료생은 다섯 팀으로 나누어 캡스톤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저시력 청소년, 장기기증 유가족, 탈북 청년, 자원봉사문화, 화상 청소년 등 세간의 관심이 부족했던 문제에 접근하여 참신한 생각과 새로운 접근을 하였습니다.

 

캡스톤 프로젝트는 아카데미 수강생들이 팀을 이뤄 하나의 사회 문제를 정하고, 수업과 멘토링, 1·2차 중간발표와 피드백, 해외방문연구조사의 과정을 거치며 실제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다섯 팀의 프로젝트 중 화상 청소년의 일상생활 복귀를 위한 소통 플랫폼을 구축한 삼삼와이두팀의 캡스톤 프로젝트를 함께 만나보시죠~

 

화상 청소년 일상생활 복귀를 위한 온라인 소통 플랫폼 구축 (5조 삼삼와이두)

 

1▲ 삼삼와이두팀이 직접 제작한 인식개선 엽서, 명함 및 자료집

 

여러분들은 주위에서 화상 경험자를 만나신 적이 있나요? 대한민국의 100명 중 1명은 화상 경험자 (약 505,278명)이고, 그 중 9,234명이 심각한 중증화상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합니다. 또, 다수의 화상 경험자가 외모 변화로 인한 우울증과 자살 충동을 겪었고, 화상을 수용하고 인정하기까지 평균 7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2▲ 국내 화상 경험자 및 화상 경험 청소년 관련 통계 (국민건강보험공단 2015)

화상 경험 청소년들이 겪는 어려움은 어른 환자에 비해 특히 더 심각합니다. 한국 화상 경험자의 약27.4%인 15만 7천명에 달하는 화상 경험 청소년들이 화재로 인한 흉터와 신체장애 등의 문제로 학업을 중단하고, 진로를 포기하며 일상 생활의 단절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삼삼와이두팀은 화상 경험 청소년 문제를 특히 주목하였고, 화상 경험 청소년들의 자기 수용과 자존감 회복을 도와 그들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고자 하였습니다.

3▲ 2013년 힐링캠프에 출연한 화상 경험자 이지선씨 (사진출처: SBS)

 

프로젝트의 방향을 잡기 위해 가장 먼저 벽을 뚫고 세상에 나온 화상 경험자들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들이 화상으로 인한 외모를 수용하고, 자존감 회복을 통해 다시 세상으로 나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이지선씨(5년 전 몸의 50% 이상이 3도 화상을 입는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40번이 넘는 대수술을 받으며 장애를 극복)와 같은 성공사례를 통해 얻는 위안과 타인의 응원이었다고 합니다. 같은 문제를 겪은 다른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마음의 상처를 극복한 이야기에서 착안하여 화상경험 극복 스토리를 공유하고, 20대 화상 경험자 네비게이터를 양성하여 현재 치료 중인 화상 청소년에게 연계하고, 화상 관련 최신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


4▲ 삼삼와이두가 만든 온라인 플랫폼 ‘내 얼굴은 동반자’

페이스북 페이지 바로가기

 

화상 경험자들이 정보를 얻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플랫폼으로 ‘내 얼굴은 동반자’ 페이스북 페이지를 오픈하였습니다. 국내 화상 경험자, 가족, 의료진의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것을 시작으로  화상 청소년을 위한 응원메시지를 받아 실제로 화상을 입은 신규 화상 환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유입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플랫폼 구축과 함께 오프라인에서는 화상 경험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자존감 회복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실시하였습니다. 20대 화상 경험자 네비게이터를 양성해 이들이 멘토링 형태의 자조모임을 구성하도록 지원하였고, 화상 청소년 멘토링을 통해 그들이 결코 혼자가 아니고, 그들을 응원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음을 알려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5▲ 멘토링, 자조모임 등 화상 경험 청소년을 위한 자존감 회복 프로그램

 

프로젝트가 더 큰 임팩트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화상 경험자에 대한 치료와 사회 복귀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는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해외방문연구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인 영국에서는 화상 경험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NGO인 ‘Changing Faces’와 화상 경험자들의 사례공유 및 소통 플랫폼 ‘Scar Global’, 화상 환자에 대한 외과적·정신적 복합치료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는 Queen Elizabeth 병원 화상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또, 프랑스에서 Saint Louis 병원의 화상센터와 이탈리아에서 화상 경험자 부모들이 설립한 화상치료 지원단체인 ‘ATCRUP’을 방문하며 프로젝트에 필요한 정보와 조언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6▲ 2016년 2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해외방문연구조사 실시

​해외방문연구조사를 과정에서 본인이 화상 경험자인 CEO, 화상 치료를 위해 일생을 바친 의료진, 화상 청소년의 부모들을 만나 다양한 관점에서 화상 경험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만난 사람 대다수가 한 목소리를 냈던 부분이 다른 화상 경험자의 성공스토리가 화상 청소년의 일상 복귀를 앞당기는데 매우 중요하고 꼭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스토리와 한국 화상 경험자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플랫폼 상에서 공유하고 확산시킬 수 있었습니다.

7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한국의 화상 경험자들에게 보낸 응원 메시지

 

해외방문연구조사에서 돌아와 어떤 방식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프로젝트를 소개할 수 있을까를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로 화상 경험자들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웹툰을 제작하여 플랫폼을 통해 공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화상 경험 주인공의 실제 스토리를 바탕으로 만든 웹툰 ‘지금 그대로 괜찮아’는 웹툰이라는 친숙한 소재로 감동 스토리를 담아내어 화상 경험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자 한 삼삼와이두팀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웹툰의 파급력은 컸고, 지금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웹툰을 통해 화상경험 스토리를 본 사람들이 7,000명을 넘어섰고, 게시물 도달수도 4,000건이 넘었습니다. 실제 스토리의 주인공은 웹툰을 통해 큰 위로를 받았고, 웹툰을 접한 사람들의 수많은 응원 메시지가 이어졌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TdoUyAKx-c
▲ 화상 경험자의 실제 스토리를 바탕으로 만든 웹툰 ‘지금 그대로 괜찮아’ 티저 영상

웹툰 ‘지금 그래도 괜찮아’ 전체 보기​ 

4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일정은 끝났지만, 삼삼와이두팀의 활동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두 번째 화상 경험 주인공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제작 중이고, 더 많은 화상 경험자 컨텐츠 개발을 위해 네이버와 다음의 웹툰 작가들을 참여시키는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영국 화상 경험자의 자서전 번역과 화상 경험자 사회복귀 행동지침 제작이 준비 단계에 있으며 궁극적인 우리나라의 자조모임 창단을 목표로 하며 활동을 계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우리 사회의 1%의 사람들을 위한 프로젝트(100명 중 1명인 화상 경험자)를 멋지게 수행해준 삼삼와이두팀! 화상 청소년이라는 세심한 타겟그룹 선정 뿐만 아니라 캠페인과 스토리를 웹툰으로 연결하고, 앞으로 계속 진화시켜 나가겠다는 논리 구조가 굉장히 깔끔했다는 호평과 함께 제4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캡스톤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앞으로 더 발전될 삼삼와이두팀의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립니다~!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직접 사회 문제 해결에 도전한 제4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앞으로 공개될 다른 네 팀의 캡스톤 프로젝트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