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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은둔 상태 청소년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프로젝트! – 6기 아세내팀

2018.01.18.

여러분안녕하세요오늘은 제6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캡스톤 프로젝트 다섯 번째 주제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어느새 마지막 팀이네요또르르)

 

은둔형 외톨이라는 단어를 들으시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아세내팀인 진행한 온라인 서베이 결과많은 응답자가 은둔형 외톨이에 대해 언론을 통해 접했고사회 부적응자범죄자범죄 가능성이 있는 사람과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그리고 그들이 은둔하는 이유를 무능력해서’, ‘개인이 사회에 부적응해서와 같이 개인의 기질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1▲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이미지 (아세내팀 설문조사 결과)

 

하지만 실제로 은둔형 외톨이가 발생하는 이유에는 개인의 지능ㆍ정신적 장애ㆍ우울증 등 심리적ㆍ생물학적 원인 외에도 사회적ㆍ시대적 흐름의 변화가 있다고 합니다! 개인의 정신적 문제로 치부되기 쉽지만, 사회가 적극적으로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할 수 있죠.

 

6기 아세내(‘아름다운 세상은 내가 만든다’의 줄임말)팀은 은둔형 외톨이 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보다 사람들의 제대로 된 인식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현황 및 실태 조사도, 통계 자료도 없고, 정확한 정의조차 내려져 있지 않은 이 문제를 사람들에게 알리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아세네 팀의 은둔 상태 청소년을 위한 사회 공감대 형성 프로젝트! 지금 만나러 갑니다. 총총.

 

은둔형 외톨이 = 무중력 버뮤다 삼각지대

우울함과 ‘내 곁에 아무도 없다’는 사회적 고립감(외로움),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기력함, 세 가지가 동시에 찾아오면 은둔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외로움-우울-무력감’의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을 ‘무중력 버뮤다 삼각지대’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살다 보면 우울하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고, 무기력할 때도 종종 있기 마련인데,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오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은둔 상태가 되었을 때, 상태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세 가지 중 한 가지라도 해결해주는 게 중요한데요.

2▲ 아세내 팀이 조사한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정의 및 원인

 

은둔형 외톨이는 명확히 드러나진 않지만 복잡하고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가정에서의  과잉보호와 통제, 부적절한 양육 태도가 아이들을 의존적이고, 이기적이고, 자생력이 없는 성격과 태도를 갖게 만들고, 이들이 자라면서 학교생활, 친구 사귀기 등에서 실패하고, 사회에 나와서는 개인주의와 경쟁에서 쉽게 좌절하게 돼 은둔 상태가 될 수 있죠.

 

문제: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정보 부족

특히, 요즘엔 청년 실업이 증가하면서 나이가 많은 은둔형 외톨이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은둔형 외톨이가 어떤 특정한 사람이 아닌 ‘누구나’ 될 수 있는 문제로 볼 수도 있죠. 그런데 우리나라는 은둔형 외톨이 관련 실태조사가 전혀 진행된 바 없어 은둔형 외톨이의 현황이나 규모조차 파악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라고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은둔형 외톨이를 대상으로 하는 법률이나 자치법규를 운영하는 사례도 전무하고요.

 

3▲ 은둔형 외톨이 관련 연합뉴스 최신기사 中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전혀 파악이 되지 않는 아이

아세내 팀은 은둔형 외톨이에서 대상을 좀 더 구체화해서 ‘은둔 상태 외톨이 청소년’에 집중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학령기 아이들 713만 명 중 31만 명이 학교 밖 청소년들인데, 그 중 ‘무엇을 하는지 전혀 파악되지 않은 청소년’ 수가 약 28만 명이나 된다는데요. 은둔 상태 청소년, 길거리 배회 청소년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4▲ 대한민국 학교 밖 아이들 현황 (2012년 기준)

 

아세내팀은 은둔형 청소년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편견에 대해 알림으로써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이들을 발굴 및 지원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 및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프로젝트의 목표로 삼았습니다.

 

‘J•共•食•笑•亻’, ‘No one Eats alone’

아세내 팀은 프로젝트를 구체화하는데 필요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일본과 미국, 두 대륙을 오가며 해외방문연구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가정 내 ‘히키코모리’ (은둔형 외톨이) 사례가 많아 일찍이 가정-학교-상담 및 치료기관의 유기적인 협조 시스템이 잘 구축된 일본의 요코하마에서 ‘K2인터내셔널’, ‘요코하마시 청소년육성과’와 미팅을 통해 집중적이고 지속적인 전담 사례관리 방식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어요. 홈리스 인구가 특히 많은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선 ‘Larkin Street Youth Services’와 ‘Beyond Difference’, ‘San Francisco Suicide prevention’를 방문해 은둔형 청소년과 홈리스 청소년을 위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이곳에서는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라는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었습니다.

 

cats 5-2▲ 일본과 미국에서 해외방문연구조사를 진행한 아세내팀

 

특히, 일본의 K2 인터내셔널은 식당과 카페, 빵집, 텃밭에서 공동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J•共•食•笑•亻’을 모토로 함께 밥을 먹고, 웃는 공동체 생활을 통해 히키코모리 문제를 해결하고 있었는데요. 미국의 Beyond Difference의 프로그램은 미국 50개 주의 2,000개 중학교와 함께 ‘No one Eats alone(누구도 혼자 밥 먹지 않는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서, 이 두 기관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돌아왔다고 하네요.

 

촘촘한 안전망, 느슨한 연대를 통한 ‘기댈 언덕’ 형성

해외방문연구조사를 통해 아세내팀은 은둔 상태 청소년에게 곁에서 신뢰를 쌓고 지지해 줄 수 있는 사람은 교사와 지원단체 활동가라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대중들의 은둔 상태 청소년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 정보 제공 및 공감대 형성 서비스 마련에 더해 지지해줄 수 있는 교사와 활동가들을 양성하는 것까지 프로젝트의 목표를 확대할 수 있었습니다!

 

6▲ 아세내 팀의 은둔 상태 청소년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프로젝트

 

아세내팀은 가장 먼저 은둔 상태 청소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과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해외방문연구조사에서 만난 단체들의 활동을 바탕으로 카드뉴스를 만들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확산시켰습니다. 2월 중에는 해외방문연구조사 자료와 인사이트를 정리해 현장 전문가들과 나눌 수 있는 공유회를 개최한다고 하는데요공유회 이후에는 서울시학교밖지원센터와 ‘SAP Korea’, 아산나눔재단과 함께 지역사회 내에서 은둔 상태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들과 교사들을 모아 디자인씽킹 워크숍까지 개최할 계획이라고 하니엄청나게 기대가 됩니다!

아세내 해외조사사례1 일본편

 

아세내 해외조사사례2 미국편

 

아세내 해외조사사례3 미국편

 

학교 밖 청소년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요즘우리 청소년들이 왜 자꾸 안으로 숨을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가져보면 어떨까요은둔 상태 청소년들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도우려면우리의 마음가짐과 인식도 변화해야 한다는 사실차근차근 작은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요앞으로도 계속될 아세네팀의 프로젝트를 응원합니다

정신없이 달려오다 보니 벌써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캡스톤 프로젝트의 모든 주제를 소개해 드렸네요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는지 정말 궁금합니다세상엔 다양한 문제들이 있지만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6기 수강생들은 이 문제를 그냥 두지 않고 직접 해결하고자 굉장히 애썼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요우리 사회 전반에 깔린 사소한 문제를 사소하다고 생각하지 않고다양한 해결책을 내놓은 6기 수강생들에게 존경과 사랑의 박수를 보냅니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6기 수강생 여러분고맙습니다이제까지 캡스톤 프로젝트 소개를 읽어주신 아산나눔재단 블로그 구독자들께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저희는 더 풍성한 이야기로 다시 돌아올게요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