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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제2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강의 스케치 – 전략(Strategy) 모듈 두번째 이야기

2014.08.05.

제2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가 시작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첫 번째 모듈인 전략수업이 6주에 걸쳐 마무리되었습니다. 시간 참 빠르죠? 앞서 소개해드렸던 전략모듈의 1~3주차 강의에 이어 오늘은 4~6주차에 진행된 강의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지난 3주 동안 진행된 전략모듈의 후반기 강의를 함께 살펴볼까요?

비영리조직의 전략과 가치사슬 분석

비영리조직으로서 타 조직보다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바로 ‘핵심역량(Core Competence)’‘가치사슬(Value Chain)’입니다. 우리가 속해 있는 곳이 산업 시장이든 비영리 분야든 관계없이 경쟁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핵심역량’이 필요하지요. 그렇다면 핵심역량이란 무엇일까요?

핵심역량에는 5가지 요건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데요. 그 5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강점으로 키워나갈 분야, 자원을 투자할 곳을 파악해 내고, 그것이 바로 핵심역량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카데미 수업은 항상 활발한 토론으로 가득차 있는데요, 핵심역량과 관련한 한가지 질문을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강생 Q. NGO/NPO에서 고객충성도를 높이는 방안은 무엇인가요?

담당 교수 A. 비영리 조직도 영리기업과 유사한 점이 많다는 사실을 잊지 마셔야 해요. 미국의 항공운항 기업 Southwest의 사례를 말씀해 드릴게요. 이 회사는 ‘직원이 가장 큰 고객이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는데요. 때문에 채용 면접 합격자뿐만 아니라 탈락자들에게도 모두 일일이 전화를 해 준다고 합니다. 이런 세심한 배려는 탈락한 지원자들도 모두 회사에 호감을 가질 수 있게 하죠. 이런 발상의 전환이 고객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충성도에 대한 교수님의 답변과 예시가 수강생 분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었습니다. ^^.

그렇다면 ‘가치사슬(Value Chain)’ 이란 무엇일까요? 

가치사슬은 앞서 이야기한 핵심역량을 키우는 데 필요한 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치사슬을 만들어 보면서 우리 조직이 핵심역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짜는 것이죠. 주요 활동들은 화살표가 향하고 있는 방향으로 향해 간다고 본다면 이해하기가 쉬울 것 같습니다!

▲ 가치사슬 (Value Chain) 모형

비영리전략과 공유가치 전략

이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의 차원을 넘어서, 기업의 공유가치 창출 CSV(Creating Shared Value)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CSR이 선행의 의미를 갖고 있다면, CSV란 기업과 공동체 모두를 위한 가치 창출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기업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경제적 이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경영전략이죠.

그렇다면 CSV를 창출해 나가는 방법으론 무엇이 있을까요? 

첫 번째,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By reconceiving products and markets)입니다. 세계적 식품기업인 네슬레가 인도의 영양결핍 문제 해결을 위해 카레 맛의 영양팩을 만든 것처럼 말이죠. 두 번째는 조직의 가치사슬을 조금 변화하거나 연장하는 것(By redefining productivity in the value chain)입니다. 국내 통신업체인 SK Telecom이 폐 휴대폰 재활용 캠페인을 하는 것이 그 예가 될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는 지역사회에 속해있거나 관련 있는 경제 행위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By enabling local cluster development)입니다.

수강생 Q. 창출된 공유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도구가 있나요?

담당 교수 A. 네! 있습니다. 기업이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계를 위해 누가 더 열심히 일하는가를 경쟁하는 시대가 오길 기원하는 B Corporation, 그리고 IRIS, SROI까지 다양한 측정 도구들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경제적 욕구가 존재하는 곳에 시장이 형성되었다면, 지금은 사회적 욕구와 문제가 존재하는 곳에 시장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영리와 비영리를, 기업과 사회적 기관을 분리할 것이 아니라 사회문제가 존재하는 섹터로 기업을 이끌어내고, 기업의 힘을 활용하는 것이 NGO/NPO의 새로운 역할이 된 것이죠. 새로운 역할을 위한 준비… 잘 하고 계신가요?!

전략모듈 담당인 김태영 교수님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공유가치 창출(Creating Shared Value)’이라는 글을 함께 발표한 마이클 포터와 마크 크레이머의 말로 전략 강의를 마무리하셨습니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수익 추구는 한 차원 높은 자본​주의라 할 수 있다.”

– Porter and Kramer

이렇게 6주에 걸친 전략 모듈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전략”이라는 주제를 친절한 설명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그리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가르쳐주신 김태영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전략 모듈 강의가 끝났다고 제2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교육이 끝난 건 아니죠?^^ 앞으로 이어질 강의도 아산나눔재단 블로그를 통해 계속 소개해 드릴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땀이 줄줄 나는 뜨거운 날씨에도 강의에 매진하고 계시는 멋진~ 2기 수강생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