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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제3기 수강생 인터뷰 – (사)환경교육센터 임윤정 국장님

2015.03.30.

지난번 홀트아동복지회의 류미정 선생님의 인터뷰에 이어,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함께 꾸려가고 계시는 수강생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제3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교육과정이 벌써 후반기를 향해 다가가고 있는데요,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수강생 여러분들의 강의에 대한 열정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그 중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를 지닌 분이 계신데요, 바로 오늘 만나볼 (사)환경교육센터의 임윤정 사무국장님 이십니다. “즐기며 살자”라는 좌우명답게, 모든 일에 열정적으로 즐겁게 임하고 계시는 임윤정 선생님을 함께 만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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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시간도 “즐기며” 잃지 않는 미소

Q. 재직중인 기관과 하고 계신 일에 대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A. 제가 일하고 있는 (사)환경교육센터는 환경운동연합 교육 팀에서 출발하여 환경교육의 체계화와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2000년 1월 독립한 환경교육 전문 시민단체입니다. (사)환경교육센터는 대상별•주제별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지역기반 협력형 환경교육장 운영, 시민환경지도자와 환경교육활동가 양성, 국내외 환경교육 네트워크 구축과 파트너십 개발, 교재교구 개발, 사회 환경교육 기반연구, 환경교육정책개발 등의 활동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환경교육센터 산하의 부설 연구소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저희 연구소는 환경교육이 활성화 되고 전문성이 향상 될 수 있도록 환경교육 정책 개발과 제시,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교재교구 개발, 환경교육시설과 기관 평가와 컨설팅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환경교육의 씽크탱크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Q. 대학교에서 통계학을 배우고, NGO 대학원에 진학해 정책관리를 전공하신 남다른 경력을 갖고 계신데요, 비영리 조직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가 있나요?
A. 학생운동을 했던 언니 오빠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았어요. 중학생 때부터 시사저널을 읽고, 같은 반 친구들에게 민중가요를 알려주는 등 또래들보다 조금 일찍 사회 문제 등에 눈을 떴던 것 같아요. 대학을 다니면서 여러분야에 관심이 많다 보니, ‘자원 활동가’라는 이름으로 NGO단체에서 경험을 쌓기도 했습니다. 자평하자면, 열정이 많은 대학생이었는데, 그때는 제가 통계학과라는 이유로 컴퓨터에 자료만 입력하는 일을 주셔서 ‘정말 재미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다들 저렇게 바쁘지?’ 이런 생각을 했어요. 제가 NGO에서 일하게 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 했죠.(웃음) 사회에 나오고 나서야 ‘돈을 벌기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른 생각은 전혀하지 않고 사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됐어요. ‘무언가 세상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때, NGO대학원의 모집요강이 눈에 들어왔고 공부를 하면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NGO분야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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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원들과의 토의도 열정적으로

Q. 대학원 졸업 이후 계속해서 환경운동과 관련된 일들을 해오셨는데, 어떤 계기로 환경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되셨나요?
A. 대학을 진학할 때 ‘환경공학’, ‘생명공학’을 전공으로 선택하고 싶었지만, 시험 성적에 맞추어 입학을 하다 보니 통계학과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통계학엔 크게 재미를 못 느끼고 중국어에 관심을 갖게 되어 중국에서 1년간 어학연수를 했는데, 유학생활 중 여행을 하면서 중국사람들의 낮은 환경의식에 깜짝 놀라 ‘이대로 가면 중국의 환경문제는 곧 우리의 문제가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 대학원에 다니면서 환경운동연합에서 중국의 환경뉴스를 한국어로 번역하고, 또 중국의 환경인사들이 한국에 방문하면 통역도 했습니다. 1달 동안 중국 시골에서 아이들에게 직접 환경교육을 하면서 아이들의 인식이 바뀌는 것을 통해 보람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환경운동’은 지금의 나를 위한 것도 되지만 모두를 위한 일이라는 것에 책임감도 갖게 되어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환경 교육 분야에서 활동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A. 환경 교육이라고 하면 ‘숲이나 강에서 자연을 체험하는 체험학습’ 또는 ‘자원을 아끼고 절약하는 교육’ 정도로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환경(環境)이라는 말 그대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이기에 환경 교육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한 교육’입니다. 환경 교육은 ‘삶에 대한 교육’이기도 한데요.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사람들의 변화와 성장’을 목격하게 될 때입니다. 처음엔 부정적이고 반항적이던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해맑게 뛰어놀면서 사회성이 향상되고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매우 감격스러웠어요. 환경에 무관심하던 아이들이 ‘환경문제가 남이 아닌 나의 문제’로 인식하면서 해결책을 모색하고 환경을 위하는 행동들을 할 때, 아이들이 크게 성장했음을 느끼면서 저도 큰 보람을 느꼈죠. 이렇게 제가 저의 일을 하며 감동을 하게되는 순간은 늘 긍정적인 변화를 보게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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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 교육 활동을 하고 있는 임윤정 선생님

Q.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교육에 참여해보신 소감은 어떤가요?
A.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노련한 주방장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비빔밥 같은 느낌입니다. 비빔밥에서 재료 하나 하나도 각각의 색, 맛, 영양분이 있는 것처럼 교육 프로그램 하나하나에도 각각의 이론과 실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를 버무렸을 때 하나로 어우러져 맛과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듯이 캡스톤을 통해 각 수업을 통해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팀원들과의 협력이 어루어져 그야 말로 시각, 미각 그리고 영양까지 골고루 밸런스가 잘 맞춰진 음식을 먹는 느낌입니다. 매 수업마다 열심히 하나하나의 맛을 느끼듯 곱씹으면서 교육을 받고, 6월 수료까지 배움을 이어가면 저를 든든하게 채워줄 영양분이 몸 속 세포 깊은 곳까지 채워줄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비영리 분야에서 어떤 모습의 리더가 되고 싶으신가요?
A. “임윤정은 참~기발해!”라는 표현을 듣고 싶습니다. 그만큼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고, 또한 갇혀 있으려 하지 않는, 내외부와 소통하면서 다양한 방식의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리더, 조직원들과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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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은 언제나 즐겁게 참여!

Q. 지금 이 글을 읽고 있을 제3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동료들에게 한 마디 해주신다면요?

A. ‘아니, 벌써?’ 저희 교육과정의 반이 지났네요. 처음 입학식 때 포부를 밝히면서 ‘즐겁게 함께 하시자!’고 제안 드렸던 것처럼.. 마지막까지 낙오 없이 저희 모두 즐겁게 수료식까지 가자구요! 교육 후 뒷풀이 자리에서도 자주 만나고 싶어요.(웃음)
임윤정 선생님의 진심 어린 인터뷰 잘 보셨나요? 정말 참신하게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교육을 비빔밥에 비유하여 설명해주셨는데요. 꾸준한 배움을 바탕으로 더 넓은 시각을 가지는 리더로 성장하고 싶다는 임윤정 선생님의 바람이 이루어질 때까지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도 옆에서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아산나눔재단 블로그를 통해 더 다양한 아카데미 수강생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