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상세페이지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제3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리더십 모듈 “젊은 리더를 만나다!”

2015.03.17.

제3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리더십 모듈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특별한 두 분을 모시고 시작하였습니다.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으로 우리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소셜 벤처 ‘터치 포 굿’의 박미현 대표와 조직과 구성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진 ‘바이스 버사 디자인 스튜디오(Vice Versa Design Studio)’의 김묘영 대표가 그 주인공입니다.
아름다운 여성 리더 두 분과 함께해서 더 즐거웠던 ‘젊은 리더를 만나다!’ 수강생 여러분과 직접 나눈 리더십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생생한 현장을 지금부터 전해드립니다!

 
“리더는 스스로가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하는 겸손한 자세를 갖춰야 한다.”

1
▲ ‘터치 포 굿’ 박미현 대표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업사이클링(Up-cycling) 패션소품 제작 기업 ‘터치 포 굿’의 박미현 대표는 자신의 학창시절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하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사회 문제와 가장 가까이 있는 조직인 NGO에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NGO 활동으로는 부족함을 느끼고 자율성과 변화에 대한 고민 끝에 사회적 기업인 ‘터치 포 굿’을 창업하였습니다.
박미현 대표는 ‘터치 포 굿’의 성장 과정과 시행착오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리더는 스스로가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하는 겸손한 자세를 갖춰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주었습니다. 또한 “항상 시도 중이라는 경계하는 마음과 일관성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자신만의 리더론을 전해 주었습니다. 조직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노력하고 구성원들에게 비전을 주는 리더가 되고 싶다는 박미현 대표의 이야기를 들으니 앞으로 ‘터치 포 굿’이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큰 기대가 됩니다.

“좋은 사람과 좋은 리더는 다르다”

2
▲ ‘바이스 버사 디자인 스튜디오(Vice Versa Design Studio)’ 김묘영 대표

이어서 한국 최초의 인포그래픽 디자인 회사 ‘바이스 버사 디자인 스튜디오’의 김묘영 대표가 ‘어린 리더의 철없는 리더십’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들려주었습니다. 김묘영 대표는 대학을 갓 졸업하고 첫 번째 창업을 시도했다고 하는데요, 그때의 경험이 현재의 회사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김묘영 대표는 ‘좋은 사람과 좋은 리더는 다르다’는 다소 도발적인 이야기를 전해주었는데요, 창업 초기에는 야근 없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의 일을 직접 처리해 주기도 하고 친구 또는 가족 같은 리더가 되기 위해 직원들과 거리감 없이 소통하였는데 이런 것들이 “좋은 사람이 될 수는 있지만 좋은 리더의 모습은 아니었다”고 회상하였습니다. 직원들을 위해 도와주었던 일들이 직원들의 실력을 정체시키고 있었고 그것이 결국은 조직 전체의 효율저하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직원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젊은 리더의 고민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젊은 여성 리더 두 분과 함께하는 Talk Concert”
리더십 모듈의 담당 교수님이신 방대욱 교수님의 진행으로 열기가 한 층 뜨거워진 Talk Concert에서는 수강생 분들의 적극적인 질문공세와 대표들의 재치 있는 답변들이 이어졌습니다. 무엇보다 두 대표의 확고한 리더관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그 중 인상 깊었던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
▲ 두 대표와의 토크 콘서트

– 리더의 자질은 타고나는 것인가요, 혹은 키워지는 것인가요?
박미현 대표: 리더란 길러지는 것 같아요. 기업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살았던 제 자신이 자리에 맞춰 달라지는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터치 포 굿’도 그랬지만 어떤 조직이든 사람들이 모여 팀을 만들고, 팀이 성장해 조직이 되고, 조직은 또 시스템이 되는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되죠. 그 단계들마다 부딪히는 문제들이 모두 다릅니다. 단계별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적응해나가는 과정에서 리더로 성장하게 된다고 생각해요.
김묘영 대표: 제 생각에는 타고나는 것 반, 길러지는 것 반인 것 같아요. 타고나는 성향에 따라 리더에 적합한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갈리는 것 같아요. 저와 저희 공동창업자처럼요(웃음). 저희는 둘 다 디자이너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제가 외부 업무를 담당하고, 공동창업자는 조금 더 디자인에 집중하고 있어요. 저는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는데 익숙한 반면 그 친구는 감성적인 창의력이 뛰어나요. 그래서 서로 성향에 어울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대표가 된 후, 회계나 경영 지식이 쌓여가는 저 자신을 보면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 직원들이 상사의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일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박미현 대표: 저는 직원들이 상사의 눈치를 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아무리 편하게 대해 준다고 하더라도, 직원들은 불편해하기 마련이죠. 하지만 그만큼 리더도 직원들의 눈치를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리더에게는 의도적인 낮은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낮은 자세로 직원들의 욕구를 파악하고, 해결해주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죠.
김묘영 대표: 저도 비슷하게 생각해요. 직원들이 상사의 눈치를 안 볼 수는 없겠죠.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직원들은 제가 없는 게 제일 편할 거에요(웃음). 저는 그래서 직원 개개인의 성향을 기억하려고 노력해요. 일을 배정할 때도, 각자의 성향을 고려하게 되면 더 행복하게 일할 수도 있고, 결과물도 잘 나온다고 생각해요. 직원들에게 선택권을 주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4

​▲ 마무리는 단체사진으로

오늘 전체적인 진행을 맡아 주신 방대욱 교수님은 “목표와 목적을 뚜렷하게 설정하고 있는 두 대표의 모습을 보며, 이것이야말로 리더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 아닐까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신만의 개성있는 리더십 스타일로 꾸준히 나아가고 있는 두 젊은 리더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일에 대한 열정뿐만 아니라 대표로서의 깊은 고민과 무게를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들께도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