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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제4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우리의 손으로 세상을 바꾸다 ④ (2조 이사회)

2016.05.20.

탈북청소년을 만나보신 적 있으신가요?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탈북학생은 총 2.475명(2016년 기준, 교과부)으로 그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대다수 탈북청소년들이 낯선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제4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캡스톤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네 번째 시간, 탈북청소년의 안정적인 정착과 원활한 사회적응을 위해 ‘공감’의 손길을 건낸 2조 이사회팀을 소개합니다.

 
1▲ 제4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이사회팀의 최종발표 

탈북청소년의 어려움: 차별, 불안, 외로움, 그리고 문화적 차이


생사를 넘나드는 탈북 과정을 겪고, 어렵게 한국에 도착한 탈북청소년들은 한국 사회에서 다른 차원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사회인식으로 인한 차별,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불안, 믿고 의지할 사람이 없는 외로움, 문화적 차이로 인한 소외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다양한 탈북민 정착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들의 심리·정서적인 안정까지 세심하게 신경쓰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2▲ YTN 뉴스Q에서 보도한 탈북민 실태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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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청소년의 심리·정서적인 지원을 위해선 함께 호흡하는 온도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탈북청소년들과 같은 온도에서, 누구보다 진정성있는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일까요? 이사회팀은 그 답을 같은 경험을 가진 탈북청년들로부터 찾았습니다. 탈북청소년들보다 약 5년 이상 먼저 한국에 도착하여 한국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온 탈북청년들은 북한 인권 운동가, 예술로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탈북예술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었는데요. 한국사회에서 느꼈던 소외감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훌륭하게 성장한 탈북청년들과의 만남을 통해 ‘탈북청년-탈북청소년 멘토링’이라는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만나야한다!


이사회팀의 초기 기획은 선배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영상와 텍스트를 온라인 플랫폼에 게시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사람책’처럼 선배 탈북청년들의 스토리들을 홈페이지에 아카이브화하는 것이었죠. 하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탈북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용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당사자들의 소통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3▲ 이사회팀의 탈북청년-청소년 네트워킹 사업과정

 

이사회팀은 프로젝트의 방향을 전환하여 선배 탈북청년의 경험담과 조언을 듣는 일방향적 채널에서 발전하여 탈북청소년 당사자가 주체가 되어 탈북청년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양방향 온라인 소통공간인 ‘공감’을 구축하였습니다. 웹사이트 ‘공감’에는 선배 탈북청년들의 스토리들이 영상으로 아카이브되어 있고, 탈북청소년이 자신의 고민을 남기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과 멘토들과의 오프라인 만남을 신청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웹사이트와 더불어 탈북청소년의 접근성을 높이고,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페이스북 페이지도 함께 제작하였습니다.

 
4▲ 탈북청년-청소년 온라인 소통공간, 공감’ 홈페이지
공감 홈페이지 바로가기 / 페이스북 페이지 바로가기

 

‘생각을 연결하다’ 해외방문연구조사
이사회팀은 ‘공감’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프로젝트를 확대해나가기 위해 독일로 해외방문연구조사를 떠났습니다. 독일은 분단과 통일을 경험한 국가로, 통일 이후 사회통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 이사회팀은 다양한 방문기관을 찾았습니다. 통일 전후 사회 통합을 위한 정치교육을 담당해 온 ‘연방정치교육센터(Bundeszentrale für politische Bildung)’, 통일 전 과거사를 생생하게 기록하여 다음 세대에게 전달하는 ‘SED독재청산재단(Bundesstiftung zur Aufarbeitung der SED-Dikatur)’을 방문하였습니다. 통일 과정에서 인권문제를 다뤄온 ‘지오르다노 부르노 재단 드레스덴(Giordano Bruno Foundation Dresden)’, 한반도 평화통일과 완전한 사회통합을 준비하는 젊은 NPO ‘Heart For Korea(HEKO)’를 만났습니다.

독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관들을 방문하며, 통일 직후 동·서독의 사회통합 과정에서 어떤 지원과 교육, 노력들이 이뤄졌는지를 확인하며 통일 이후의 한국 사회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다가올 한반도 통일을 준비를 위해서 시민교육을 통해 다음 세대 통일 리더를 양성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5▲ 2016년 2월에 실시한 독일 베를린 해외방문연구조사

 

신뢰와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 기관과 협업 시스템 구축


해외방문연구조사를 마치고 온 이사회팀은 프로젝트의 임팩트를 더하고,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과정이 끝나더라도 ‘공감’ 프로젝트가 지속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신뢰와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는 방법이었는데요. 탈북민 구출운동과 북한 인권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북한인권운동단체 ‘나우(NAUH)’, 남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TV와 라디오 방송을 송출하는 ‘국민통일방송’을 파트너로 맞이하여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6▲ ‘공감’ 플랫폼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 현장

세 단체가 만나 탈북청년-청소년 네트워크를 위한 효과적인 시스템이 만들어졌습니다. 각 기관의전문성을 바탕으로 탈북청년 사례를 개발하고, 인터뷰 영상을 제작하고, 네트워크를 운영해나가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 것이죠. 앞으로 탈북청년들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담은 콘텐츠를 축적하여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정규 오프라인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7▲ 탈북청년-청소년 네트워크 ‘공감’ 소개영상
공감 프로젝트 소개영상 바로가기


문제의 답은 청년들에게 있다
정부 지원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부분인 탈북청소년의 심리·정서적 지원에 초점을 맞춰 탈북청년·청소년들이 스스로 목소리낼 수 있는 소통공간을 만든 이사회팀! ‘모든 문제의 답은 청년들이 가지고 있더라’는 소감을 전하며 최종발표를 마쳤습니다. 탈북청년-청소년 네트워크 ‘공감’을 통해 탈북청소년들이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 잘 적응하여 앞으로 다가올 통일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100명의 사람책 아카이브를 만들어 큰 변화를 꿈꾸는 ‘공감’ 네트워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따뜻한 시선으로 탈북청소년을 응원해주시기를 기원합니다.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직접 사회 문제 해결에 도전한 제4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이제 마지막 팀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마지막 캡스톤 프로젝트까지 함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