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상세페이지

[아산 프론티어 유스] ‘내 친구의 기관은 어디인가’ –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윤정현, 스마일재단 박서윤, 태화복지재단 권종률 단원

2015.09.30.

여러분 안녕하세요?
어느덧 추석 연휴가 끝나고 10월이 성큼 다가왔네요. 짧게만 느껴졌던 연휴에 모두가 아쉬워하고 있는 지금. 이럴 때 일수록 반가운 소식이 필요하겠죠?

 

오늘은 제 1기 아산 프론티어 유스 단원들이 각 기관에서 인턴십을 수행하고 있는 모습을 여러분께 전달해드리고자 하는데요. 단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기관을 방문해 그들이 일하는 모습과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왔답니다.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단원들을 직접 만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고, 각 기관의 특색도 느껴볼 수 있었던 시간. 지금부터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의 윤정현 단원, 스마일재단의 박서윤 단원, 태화복지재단의 권종률 단원을 만나보겠습니다!


image (1)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 윤정현 단원
 

1▲ 윤정현 단원(왼쪽),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직원 분들과 함께(오른쪽)

 

1. 본인이 일하고 있는 기관 소개와 맡은 업무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은 경기도에 하나 밖에 없는 시각 장애인 복지관으로, 경기도내 시각 장애인 분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재활 교육과 점자 교육 등의 교육 프로그램, 등산이나 밴드 등의 여가 생활 지원 프로그램이 있어요. 지역 사회에 직접 방문하여 반찬을 배달해드리기도 하고 취업이나 창업을 도와드리기 위해 역학과 안마교육 등 다양한 기술 교육도 진행하고 있답니다.

 

저는 현재 교육지원팀에 소속되어 정보통신보조기기 임대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 새로 시작하게 된 이번 사업은, 한국정보화진흥원로부터 정보통신보조기기를 지원 받아 적합한 대상자를 찾아 임대해드리는 프로그램인데요. 신청서 접수부터 채점, 상담, 사후관리까지 일련의 프로세스를 도맡아 하고 있답니다. 이번 사업이 1년동안 진행되어 안타깝게도 저는 끝까지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담당하는 기간 동안은 최선을 다해 사업 진행을 도와드리려 합니다.

2. 현재까지 업무를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8월 말쯤에 시각 장애인분들과 ‘기초 재활 교육캠프’를 갔었어요. 장애인 분들과 함께 방을 쓰며, 그분들이 어떻게 장애를 갖게 되었고 어떻게 이겨내었는지에 대해 서로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시각 장애인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업무를 시작했기 때문에 처음으로 알게 되는 사실들이 너무 많았어요. 어떤 점이 불편하고 어떤 도움이 필요할 것인가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거죠. 시각 장애인 분들의 말씀을 직접 들으며 공감할 수 있었고, 지금은 조금이나마 그 분들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요즘에는 어떻게 하면 시각 장애인 분들께 소중한 도움을 드리고 어떤 방식의 배려가 필요할지 항상 고민하고 있답니다.

3. 이번 인턴십을 통해 얻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기관 내부의 분위기나 세부적인 행정 업무 등 기관 안에서만 알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자세히 배워보고 싶습니다. 특히 회계처리나 계획안 작성과 같이 바깥에서 보이는 사업은 아니지만 어느 기관에서든 꼭 필요한 업무들을 제대로 익혀보고 싶어요. 비단 복지관이 아니더라도 모든 업무에 근간이 되는 중요한 일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최대한 많이 배워나가는 게 목표입니다. 제가 맡은 사업을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서 잘 마무리하는 것도 이번 인턴십에서 달성하고 싶은 목표 중 하나입니다.

 

스마일재단 – 박서윤 단원


2▲ 박서윤 단원 활동 모습(왼쪽), 민여진 사무국장님과 함께(오른쪽)

 

1. 본인이 일하고 있는 기관 소개와 맡은 업무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스마일 재단은 중증 장애인(1급~3급)을 대상으로 구강관리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재단입니다. 대상자 분들께 치료비를 지원하고, 치과의사 분들이 직접 이동하여 진료를 합니다. 최근 구강건강프로그램이라는 사업도 시작하여 장애인 보호자 분들께 건강한 구강 관리법을 알려드리고 검진도 해드리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맡은 일은 ‘2014년도 대상자 만족도 조사’와 ‘각종 행사 보조’입니다. 두 가지 업무를 진행하면서 다른 직원분들의 업무를 도와드리는 것 또한 저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최근 재단에서 사례집 제작을 계획하고 있는데, 사례집 기획 및 제작을 맡게 될 것 같습니다.

 

2. 현재까지 업무를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장애인 보호자 구강건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직접 대상자분들 만났던 적이 있어요. 대상자 및 보호자 분들께 구강관리에 대해 알려드리는 교육이 진행되었는데, 지체장애인분들께서 프로그램에 참여를 위해 힘겹지만 열심히 노력하시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사회복지학과에 다니며 다양한 고민을 했었지만 장애인 복지분야에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마음가짐이 달라진 것 같아요. 요즘에는 그분들의 건강한 구강을 위해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고 있답니다.

3. 이번 인턴십을 통해 얻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저는 이번 인턴십을 통해 사회복지 분야에서 일한 선배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일하며 세부 분야에 대해 더 고민하고 알아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사회복지학을 전공해서 자연스럽게 비영리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어떤 세부 분야로 나아갈지에 대해서는 항상 고민이었어요. 그래서 이번 인턴 기간 동안 제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고 싶어요.

 

태화복지재단 – 권종률 단원


3▲ 업무를 수행중인 권종률 단원(왼쪽), 전략기획팀 선배님들과 함께(오른쪽)

1. 본인이 일하고 있는 기관 소개와 맡은 업무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태화복지재단은 총 10개의 종합복지관의 본부역할을 하고 있으며 해외사업, 모금홍보, 전략기획, 시설관리으로 구성되어 국내부터 해외까지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태화복지재단만의 특징으로는 1921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진 오랜 전통과 역사를 꼽을 수 있는데요. 대한민국 사회복지 영역에서 가장 전통 있는 재단 중 하나랍니다.


저는 전략기획과에 속해 비전수립과 관련하여 타 기관 자문을 돕거나, 각종 회의 등의 행사를 보조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문헌조사보고도 하고 있는데 다양한 자료들을 읽고 정리하여 실무에 적용할만한 사례를 찾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각종 계획서 및 보고서를 작성하고 수정하는 것도 제가 맡은 중요한 역할 중 하나입니다.

 

2. 현재까지 업무를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입사 후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총 10번 가량 수정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10번의 수정을 거쳐 새로 탄생한 보고서를 처음의 보고서와 비교해보며 매우 깜짝 놀랐었어요. 그런 저에게 담당 사수인 대리님께서는 아주 작은 곳에서 그 사람의 전문성과 실력을 볼 수 있으니 그러한 디테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이후, 작은 부분도 소홀히 하지 않고 디테일을 살리는 습관을 갖게 되었어요. 세심한 부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3. 이번 인턴십을 통해 얻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보통 비영리라 하면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곳에 온 이후 비영리가 오히려 더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됐어요. 비영리도 영리 못지 않게 뛰어나고 출중한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조직이 전문성이 없다는 것은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생각해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저부터가 역량을 갖춰야 하고, 그래야 사람들이 믿고 일을 맡겨줄 것이기 때문이죠. 이번 인턴십을 통해 ‘나는 어떤 전문성을 가져야 하며 가질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해보고자 해요. 5개월의 기간 동안 그 답에 조금이라도 가까워 지는 것이 이번 인턴십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