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상세페이지

[아산 프론티어 유스] 대학생의 눈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다, 제1기 아산 프론티어 유스 캡스톤 프로젝트

2016.02.18.

아산 프론티어 유스 단원들을 울고 웃게 만든 ‘이것’이 있습니다. 수료식에서 소감을 물었을 때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바로 캡스톤 프로젝트입니다. 캡스톤 프로젝트는 대학생 관련 사회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방안을 찾아가는 팀 활동입니다. 


1▲ (좌,우) 발표 직전까지 연습, 그리고 연습

제1기 아산 프론티어 유스 수료식이 열렸던 지난 1월 16일은 단원들의 캡스톤 프로젝트가 최종결실을 보는 날이었습니다. 단원들이 대학생의 시선으로 짚어본 사회문제는 무엇인지,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프로젝트를 고안해냈을지 함께 만나보실까요?

 

[ 3M 팀 : 김연수, 김영철, 문지은, 박광영, 양민아, 정원경 단원 ]
2015년 세계 성 격차 지수 115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3M 팀은 양성불평등 문제에 주목하였습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 고정관념은 양성 모두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사회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이성 혐오, 저출산, 여성의 경력단절 등이 대표적인 사회문제로 꼽힙니다.

 
2▲ 열정적인 발표를 펼치는 아산 프론티어 유스 박광영 단원

양성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고자 3M 팀은 아동의 올바른 성 인식 확립을 위한 프로젝트 ‘보라빛 배움학교’(이하 보배학교)를 기획하였습니다. 보배학교는 성 역할이 형성되는 만 4~5세의 아동과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3M 팀은 우리 사회의 성 고정관념을 바꾸기 위해 ‘성 교육’의 방법을 선택하였는데요, 현재 우리나라 성 교육이 육체적인 성에 대한 교육에만 치중하고, 성 역할에 대한 젠더교육은 부족한 점에 착안하였다고 합니다.


3▲ 심사위원 질의응답에 답변하는 아산 프론티어 유스 3M 팀

 

보배학교의 교육은 양성평등 양육을 위한 강의, 올바른 성 인지적 관점을 형성해주는 강의와 부모님을 위한 양성평등 양육법 강의, 실습 및 피드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양성평등 성 역할을 배우는 보배학교가 실제로 실행된다면, 국내 양성평등 문제도 조금씩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 BIG IN 팀 : 김예진, 김혜란, 박혜진, 방기민, 정세희 단원 ]
값비싼 등록금 때문에 요즘 대학생의 삶에서 아르바이트를 빼놓고 얘기하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BIG IN 팀원들은 모두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었는데요. 본인이 겪었던 아르바이트 고충을 털어놓는 가운데, 각종 부당대우에 시달리는 아르바이트 노동자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고 합니다.

 
4▲ 아산 프론티어 유스 BIG IN 팀의 아르바이트인 페스티벌 ‘내알바다’

BIG IN 팀은 아르바이트 노동자가 부당대우를 받는 이유를 두 가지로 보았습니다. 자신의 권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 잘 대처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래서 BIG IN 팀은 캡스톤 프로젝트를 통해 아르바이트 노동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각종 정책 및 정보들을 안내하는 자리인 ‘내알바다 페스티벌’을 제안하였습니다.

 


5▲ 심사위원 질의응답에 답변하는 아산 프론티어 유스 정세희 단원

내알바다 페스티벌은 아르바이트 정보를 유쾌하게 전달하는 축제로 기획되었습니다. 아르바이트와 관련된 1인 미디어 방송, 거리 프로젝트,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고용주와 노동자 모두가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지향합니다. 내알바다 페스티벌이 지역공무원소상공인회아르바이트 노동자가 고용 문화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자리로 구현되었으면 합니다.

 

[ 말랑말랑 팀 : 강아인, 권종률, 김지수, 김지수, 차현지 단원 ]
 수업시간, 선생님의 “질문 없니?”라는 질문에 고요해져버린 교실의 모습을 기억하시나요? 말랑말랑 팀은 대한민국 학생들의 잃어버린 토론문화에 주목했습니다. 항상 정답을 말해야 하는 교육 환경에서 자라온 학생들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의사 표현을 할 수 있게 하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요? 

 
6▲ 아산 프론티어 유스 말랑말랑 팀 캡스톤 프로젝트의 사업배경(좌)과 기대효과(우)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생이 질문에 대답하지 않는 이유는 ‘주변의 눈치가 보여서’, ‘궁금한 것을 표현하기 어려워서’ 등이라고 합니다. 말랑말랑 팀은 학생들의 질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해결하기 위해 두 가지 프로그램을 기획하였습니다. 답이 없어 눈치 보이지 않는 ‘노답토론’과 토론의 필요성을 알리는 ‘토성 캠페인’입니다.

7▲ 캡스톤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아산 프론티어 유스 말랑말랑 팀

노답토론은 입을 열게 해주는 간단한 토론으로 시작하여 논리적 사고를 더해주는 교육으로, 토론을 어려워하는 친구 초청 행사까지 겸비한 프로젝트입니다. 말랑말랑 팀의 프로젝트가 진행된다면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질문을 던지는 사회를 만드는 기초가 될 것 같습니다.

[ 아이리스 팀 : 강보미, 김성민, 김해동, 문유선, 현단비 단원 ]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여성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 몰래카메라. 아이리스 팀은 몰래카메라를 없애자는 목표를 가지고 캡스톤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정보기술의 발달로 몰래카메라 촬영은 점점 더 쉬워지는 반면에 이를 범죄라고 생각하는 사회적 인식이 부족한 것을 문제점으로 보았습니다.


8▲ ‘몰래카메라, 안 된다고 전해라’ 캠페인을 설명하는 아산 프론티어 유스 김성민 단원
  

아이리스 팀은 몰래카메라 및 성범죄 발생장소 1위가 지하철인 점에 착안해 지하철 캠페인을 기획하였습니다. 몰래카메라 범죄율 감소를 위한 인식확산사업 ‘몰래카메라, 안된다고 전해라’입니다. 지하철 화장실 내 몰래카메라 단속을 위한 미화원 교육, 몰래카메라 성범죄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광고 캠페인, 시민들이 그 심각성을 직접 체험해보는 체험부스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9▲ 아산 프론티어 유스 아이리스 팀 캡스톤 프로젝트의 현황분석(좌)과 사업개요(우)

 

아이리스 팀은 뛰어난 기획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는데요. 팀의 발표를 보면서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몰래카메라 범죄율을 낮출 ‘몰래카메라, 안된다고 전해라’ 프로젝트를 실제로 만나보고 싶네요.

[ 페이스메이커 팀 : 김용은, 박서은, 윤정현, 이민형, 이혜지, 전지민 단원 ]


페이스메이커 팀은 캡스톤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들이 주목한 사회문제는 새터민 대학생입니다. 새터민 대학생 수는 빠르게 증가하여, 대학 캠퍼스에서 새터민 동기들을 만나는 게 어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남북한 대학생들은 아직 서로에게 다가서고, 상대를 이해하는 일에 서툰 것 같습니다. 


10▲ 새터민 대학생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아산 프론티어 유스 전지민 단원

페이스메이커 팀은 남북대학생 하나되기 프로젝트 ‘동네로’를 기획하였습니다. 기존의 새터민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참여도가 낮은 일회성 프로그램이라는 점에 착안해, 남북한 대학생들의 지속적인 소통모델이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11▲ 아산 프론티어 유스 페이스메이커 팀의 ‘동네로’ 프로젝트 중 시나브로 사업

동네로는 새터민 대학생과 남한 대학생을 선발하여 함께 전국을 여행하는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이미 계획된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참여만 하는 여행이 아닌, 처음부터 남북한 대학생들이 직접 계획하고 책임을 분담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페이스메이커팀은 여행을 떠나기 전 남북한 대학생들이 함께 계획을 세우고, 준비한 여행을 즐기고, 후속 모임으로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기획했고, 설득력 있게 발표했습니다. 


12▲ 아산 프론티어 유스 캡스톤 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한 페이스메이커 팀

 

여행을 통한 지속가능한 관계 구축이라는 관점에서 남북대학생 프로그램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페이스메이커 팀. 남북한 대학생이 “진솔한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페이스메이커 팀의 대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제1기 아산 프론티어 유스의 다섯 가지 캡스톤 프로젝트, 어떠셨나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단원들의 치열한 고민이 느껴지셨나요? 서로 다른 전공과 아이디어를 가진 단원들이 만나 지난 6개월 동안 동고동락하며 만들어낸 프로젝트들을 살펴보니, 이들의 열정과 노력이 물씬 느껴지는데요. 캡스톤 프로젝트와 함께 한 지난 시간이 단원들의 마음속에 남아, 언제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힘이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기회를 꿈꾸시나요? 비영리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 NGO 실무 경험과 멘토링, 강의, 팀 프로젝트 등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아산 프론티어 유스는 2016년에도 계속됩니다. 다가오는 4월부터 제2기 아산 프론티어 유스 모집이 시작되는데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청년들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