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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프론티어 유스] 제1기 아산 프론티어 유스, 세계시민이 되다! 제66차 UN DPI/NGO 컨퍼런스 참가 후기

2016.06.13.

제66차 UN DPI/NGO 컨퍼런스가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경주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되어 많은 주목을 끌었는데요, 지난해 9월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의 첫 해였기에 더욱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제1기 아산 프론티어 유스 단원도 이 멋진 자리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6개월 동안 아산 프론티어 유스 과정을 멋지게 수료한 두 명의 김지수 단원이 그 주인공이었는데요. 아산나눔재단과 함께 2박 3일 동안 UN NGO 컨퍼런스에 참가할 수 있었답니다.


그럼 이들이 만난 UN NGO 컨퍼런스 현장을 소개합니다!


1▲ 제66차 UN DPI/NGO 컨퍼런스를 찾은 아산 프론티어 유스 단원들

 

세계 각국의 인사들을 볼 수 있었던 개회식 

 

제66차 UN DPI/NGO 컨퍼런스는 발달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된 하트하트재단의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UN의 명성처럼, 세계 각국의 많은 인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중 반기문 사무총장님 연설이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청소년에게 스스로 기후변화나 인권, 지속가능한 개발목표 등에 대해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하고, 국가를 넘어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 말씀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2▲ 반기문 사무총장님의 기조연설

이일하 굿네이버스 대표, 최유강 드림터치포올 대표 및 각국 NGO 대표 등 많은 인사들의 축하와 환영이 있었습니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바로 가수 이승철님의 공연이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보급 목소리, 이승철님의 무대 속에서 남녀노소, 국적, 인종 상관없이 모두가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개회식에서는 청년활동가의 연설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를 다니며 원주민의 권리를 위해 옹호활동 중인 캐나다 북 벤쿠버의 청년활동가 타케이야 블레이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청년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언젠가, 저 자리에!’라는 자그마한 바램도 덩달아 생겼습니다. 


3▲ 눈과 귀가 호강했던 개회식 무대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에 대한 심도깊은 토론,  라운드 테이블


개막식 후, 다양한 전문가들이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라운드 테이블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컨퍼런스 기간 동안 다양한 주제로 라운드 테이블이 이어졌는데요. 그 중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에 원동력을 주는 다학제 융합형 교육(STEAM)’의 주제로 진행된 2차 라운드테이블이 흥미로웠습니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융합형 교육의 실제 우수사례들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안드라데 마르티네즈 멕시코 공공행정부 장관과 앤 우 삼성전자 북미지부 CSR 책임자가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는데요. 미국 초등학생이 카메라를 장착한 로봇을 이용해 하수구 막힘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좀 더 입체적인 교육이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관객석 사이사이에 위치한 스탠드 마이크를 설치해, 질문자가 마이크 앞에 서서 질문을 하게 되어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질문을 위해 줄을 서고 전문가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4▲ 라운드 테이블 Q&A 시간

 

세계 각국 NGO의 워크샵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워크샵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워크샵은 다양한 분야의 각국 NGO들이 사업내용과 서로의 견해를 공유하고 협력을 통해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상호 학습의 장이었는데요. 여러 NGO의 워크샵이 동시에 열려 모두 참가할 수는 없었지만, 최대한 많은 곳에 참석하고자 열심히 뛰어다녔답니다.

# 유엔의 시민사회와 공공정보 – 유엔 공보국(UN DPI)


이 워크샵에서는 고등교육기관에서 행하는 세계시민교육의 다양한 모델과 실제 시행결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이총재 서울대 명예교수님의 발표였습니다. 교수님은 여러 세계시민 교육의 모형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개발목표(SDGs) 중 4번인 ‘양질의 교육’이 매우 중요하고 한국대학교육에서 세계시민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개개인에서 사회집단으로서의 나를 자각하는 ‘개인적인 단계’, 국민에서 시민으로 넘어가는 ‘국가적인 단계’, 한 국가의 시민을 넘어서는 세계시민임을 자각하는 ‘세계적인 단계’로 단계별 교육 방안을 제시해주셨는데요. 이러한 인식이 책임감을 느끼게 만들고, 이는 지역적으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참여로 이어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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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적정기술, 사회적 기업가 정신을 통한 아시아 개발도상국에서의 지속 가능한 발전 – 한양대학교


한양대학교 워크샵에서는 NESA(Network for Education, Social Entrepreneurship, and Appropriate Technology)라는 용어가 소개되었습니다.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지식과 경험을 글로벌 공동체에 공유하기 위해 교육을 지원하고 사회적 기업가 정신을 강화하고, 적정기술을 활용하는 조직을 뜻하는데요. 여기에서 적정기술이란 그 기술이 사용되는 사회의 정치적, 문화적, 환경적 조건을 고려하여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를 할 수 있도록 고안된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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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워크샵에서는 구견회 라이프대학(Life University) 총장님의 ‘적절한 방법을 통한 기술 교육’에 대한 발표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냈습니다. 구견회 총장님께서는 사회적 경제(NGO)와 시장경제(기업), 공적 경제(정부)가 협력하여 적정기술과 교육에 대한 사회적 기업을 만든다면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을 사랑의 경제(Love economy)로 부르자고 하셨는데, 이 단어가 매우 따뜻하고 인간적으로 느껴졌습니다. NGO는 사회 모든 분야에 따뜻함과 사랑을 불어넣는 존재임을 다시금 느끼게 된 경험이었습니다.

경주 선언문을 함께 완성해가는 과정, 타운홀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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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홀 미팅은 ‘경주 선언문’의 초안에 대해 자유롭게 발언하여 최종결의안을 함께 완성해나가는 토론의 장이었습니다. 선언문에는 지속 가능한 개발목표를 위한 2030 아젠다의 실현 방안과 유엔 회원국에 전하는 권고 내용, 모든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평생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받아야 하며, 사회일원으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각국에서 여러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만큼 굉장히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갔습니다. 전 세계에 전달되는 만큼 단어 하나까지도 신경 쓰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느꼈는데요. 몇 줄 안 되는 조항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깊게 고심하는 것을 보며 다시금 의정서나 국제협약들의 의미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부패의 ‘약화’를 부패의 ‘제거’로 바꾸기 위해 발언하는 사람도 있었는데요, 단어 하나하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주 선언문의 채택된 역사적인 순간, 폐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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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이 금방 지나가고 벌써 마지막 행사인 폐회식이 찾아왔습니다. 무대에서는 3일간의 컨퍼런스 모습이 담긴 영상이 나오고 경주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 ‘세계시민교육: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이행을 위한 협력’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완성된 ‘경주 선언문’이 채택되었습니다. 마지막 채택 동의 투표에서 우리가 든 손도 포함되어있었기에 우리가 만든 선언문이라는 자부심이 들었습니다. 우리 손으로 만든 선언문인만큼 해당 선언문이 실제로 이행되는지 관심을 두고 지켜보게 될 것만 같습니다.


10▲ UN NGO 컨퍼런스를 알차게 보낸 아산 프론티어 유스 단원들

 

제1기 아산 프론티어 유스 두명의 김지수 단원의 2박 3일 UN NGO 컨퍼런스 참관기도 마무리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의 도시 경주에서 세계시민의식을 경험할 수 있었던, 기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세계시민의 일원으로서 조금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세상을 바라보고 나아가야겠다는 다짐도 들었습니다. 뜻깊은 시간을 선물해 준 아산나눔재단 및 이번 행사 관계자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