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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프론티어 펠로우십] 가치 있는 길을 만들어 가는 시간 – 미국의 비영리단체 굿윌(Goodwill Industries International)의 이강권 펠로우

2016.03.17.

2016 아산 프론티어 펠로우십에 선정된 세 분의 펠로우가 파견된 지 벌써 두 달이 되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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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2016 펠로우 각 개인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순서로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굿윌(Goodwill Industries International)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이강권 펠로우를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펠로우십을 통해 가치 있는 길을 만들어 가고 있는 이강권 펠로우의 이야기 함께 들어보시죠!

 
1▲  Goodwill Industries International의 로고

Q. 간략한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아산나눔재단 프론티어 펠로우십에 함께하게 된 이강권이라고 합니다. 현재 미국 메릴랜드 주 락빌에 소재한 Goodwill Industries International(이하 GII)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GII는 1902년 처음 설립된 조직으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전 세계 최고령 사회적기업입니다. 저는 International Development Team에 소속되어 GII의 해외사업 진출 및 성장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2▲ 사무실 앞에서 보스 Cindy와 함께

Q. 앞으로 1년간 어떤 업무를 담당하게 되셨나요?

GII의 글로벌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온 펠로우인 만큼 특히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해외사업 지원에 주로 참여하게 될 예정입니다. GII의 핵심 사업목표 중 하나가GII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적인 글로벌 확대입니다. GII의 사업은 100년의 세월 동안 꾸준히 유지되면서 탁월한 안정성을 인정받았고, 이제는 미국 내에서의 성공을 뛰어넘어 글로벌 수준의 소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가치를 확대시켜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계획에 따라 GII는 한국 파트너 기관인 GIK(Goodwill Industries of Korea’s)의 성공적인 국내 사업수행을 돕고 잠재적 시장 기회를 발굴하여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게 될 것입니다.


3▲ 호스트기관 첫 출근, 동료에게 받은 환영 쪽지

 

Q. 첫 출근날 호스트 기관의 분위기는 어땠나요?
2016년 1월 29일 금요일, 첫 출근을 하였습니다. GII는 출퇴근이 자유롭고 개인사정에 따라 재택근무가 가능한 근무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금요일에는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많이 하는 편이라 여러 직원들과 인사를 나눌 수는 없었지만, 이메일과 쪽지로 여러 사람들의 환대를 받았습니다. 회사 건물을 돌아다니며 사무실에 남아있는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었고 그들로부터 따뜻한 환영의 말을 들었습니다. 제가 배정된 책상에는 업무에 필요한 각종 사무용품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렬돼 있었습니다. 100년이 넘은 조직답게 모든 것이 체계화되어 빠짐없이 잘 운영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사팀, IT팀, 보안팀과 일대일 오리엔테이션을 하면서 조직 전반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4▲ 완벽하게 준비되어있는 사무실 책상

 

Q. 2016 아산 프론티어 펠로우십에 참여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저는 약 4년 간 여러 컨설팅 회사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일했습니다. 영리기관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경영 컨설턴트는 산업과 기업의 발전을 위한 자문을 제공하기에, 얼핏 보아서는 펠로우십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국내 소셜섹터 발전에 기여하는 젋은 리더 양성’과 거리가 멀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주된 이슈로 다뤘던 컨설턴트로서, 비즈니스와 소셜 이슈의 접점을 발견·발전시키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소셜섹터 발전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제가 경험한 비즈니스를 활용하고자 한 것입니다.


저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비즈니스가 가져다 줄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믿습니다. 비즈니스가 공익에 최종 미션을 두고,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지속적인 가치를 만들어 낼 때 소셜 섹터 발전에 새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길을 만드는 건, 지금 이 순간에도 사회적기업, 소셜벤처에 도전하여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는 여러 혁신가들의 몫이라고 봅니다.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미션과 비즈니스의 부조화로 인해 모호한 경계에 걸쳐 있거나, 사업 문제로 운영상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어쩌면 아직은 태동기를 지나고 있는 국내 사회적기업이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소셜이슈와 비즈니스의 접점에 관심이 많은 한 사람의 청년으로서, 선진국에서 사회적기업과 소셜 비즈니스가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특히 자본주의 최강국으로 손꼽히는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회적기업, 소셜벤처가 있다면, 그것이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목적을 가지고 아산 프론티어 펠로우십에 지원했고, 제 관심사와 부합하는 GII로 파견될 수 있었습니다.

   
5▲ Atlas Corps 펠로우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이강권 펠로우

 

Q. 앞으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펠로우십 활동에 참여할 예정인가요?
GII는 배울 점이 많은 훌륭한 사회적기업입니다. 오랜 역사가 증명하듯 사회적기업이 겪어 온 여러가지 어려움들을 이전에 모두 극복하고 오늘날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소셜비즈니스의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많은 부침을 겪고 있는 국내의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에 시사하는 바가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션과 비즈니스의 통합, 내부 운영, 자금 확보 및 운용 등 전반적인 부분에 있어 배움의 기회가 넓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닿는 데로 경험하고 외부와 공유하겠습니다. 또한 저의 꿈이기도 한 소셜벤처 설립에 많이 참고하려고 합니다.

 

Q. 마지막으로 포부 한 말씀!
아무도 가지 않은, 혹은 가려하지 않는 길을 가는 것은 매우 힘이 듭니다. 하지만 그 방향이 맞고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길이라면 힘들어도 가야 할 가치가 있는 길입니다. 비즈니스를 통한 사회문제의 해결, 즉 소셜 비즈니스의 구현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아산 프론티어 펠로우십 경험이 한국 소셜섹터 발전에 기여하고, 저 또한 그 한 축을 담당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길이 없으면 길을 찾고, 찾아도 없으면 만들면 된다”는 말이 있지요. 이강권 펠로우가 전해준 마지막 포부에서 확고한 다짐이 느껴졌습니다. 가치 있는 일을 만들고자 하는 이강권 펠로우를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