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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프론티어 펠로우십] 글로벌 굿 펀드(Global Good Fund) 신현정 펠로우 칼럼

2015.04.15.

국내 비영리, Social Sector의 발전에 기여할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 아산 프론티어 펠로우십.
2015 아산 프론티어 펠로우십에 선정된 4명은 지난 1월 워싱턴에 위치하고 있는 호스트 기관으로 파견되었습니다. 시간이 언제 이렇게 갔는지, 펠로우들이 워싱턴으로 떠난지도 벌써 3개월이 훌쩍 지났네요! 이제 새로운 환경에도, 업무에도 익숙해진 펠로우들이 현지에서의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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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Atlas Corps를 통해 워싱턴DC로 파견된 펠로우 4인!
(왼쪽부터 오지수, 신현정, 김지현, 오정민 펠로우)

오늘은 그 첫 번째 순서 신현정 펠로우의 이야기를 들려 드릴까 합니다. 국내 굴지의 유통기업과 글로벌 기업 등 영리기업에서 브랜드 마케팅 담당자로서의 오랜동안 일을 해 온 신현정 펠로우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본인의 전문성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고민하던 중 아산 프론티어 펠로우십에 지원하게 되었고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비영리 분야로 전환하여 본인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신현정 펠로우는 리더십 함양을 통해 청년 사회적 기업가의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시키고자하는 기관인 글로벌 굿 펀드(Global Good Fund)에 파견이 되었는데요, 이 곳에서 신현정 펠로우는 어떤 일을 담당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시죠!

신현정 펠로우의 이야기

7년 전, CJ 제일제당에서 브랜드 매니저로 근무하던 시절, 프로보노로서 사회적 기업 ‘딜라이트’의 마케팅을 컨설팅해준 적이 있었다. 이를 계기로 사회적 기업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이 생겼고, 2년 전부터 원주에 있는 한라대학교에서 강의해오면서 ‘리더십’에 대해 고민을 하고있었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글로벌 굿 펀드는 어쩌면 나를 위해 기다리고 있던 호스트 기관인 듯,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회적 기업”, “리더십” 이 두 분야를 모두 다루고있는 생생한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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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굿 펀드(Global Good Fund) 사무실에서

내가 일하고 있는 글로벌 굿 펀드에서는 1:1멘토링을 통해 청년 사회적 기업가의 역량을 강화시키기위한 12개원간의 펠로우십 프로그램과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온라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Creating A Social Ventur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3~7년 경력의 사업가를 대상으로 하는 혁신 교육인 ‘이노베이션 리더십 프로그램(Innovation Leadership Program)’으로 전문 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에서 나는 청년 사회적 기업가를 위한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담당하게 되었는데, 이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전 세계에서 유망한 젊은 사회적 기업가들을 선정하여, 15개월 동안 360도 리더십 평가 및 분석, 리더십 개발 플랜 설립, 1:1 코칭, 멘토링 등을 통해 젋은 사회적 기업가들의 리더십 향상을 통해 해당 국가의 소셜 임팩트를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1월 파견 이후, 2016년 펠로우 모집 및 선정, 기업 파트너십을 위한 마케팅, 브랜드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며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2015 펠로우들과 밀착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그들이 이 프로그램을 잘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격려할 뿐 아니라 리더십 컨설턴트과도 펠로우들의 리더십 개발 과정에서 이슈는 없는지 팔로우업을 하는 일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또한, 1년에 한 번 워싱턴 DC에 펠로우, 코치, 리더십 컨설턴트, 각 분야의 전문가, 동문들이 모이는 애뉴얼 서밋(Annual Summit)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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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굿 펀드 동료들과의 점심 식사

글로벌 굿 펀드는 상근 직원이 4명 정도 되는 소규모 기관이다. 국내에서는 대부분 기업에서 활동을 했기에 조직이 비교적 크다보니 담당해야하는 업무의 범위가 정확하고, 업무 처리가 시스템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소규모의 비영리 조직에서 일을 시작해보니 담당자가 커버해야할 업무의 범위도 넓고, 인력도 부족할 뿐더러, 시스템을 갖추기 보다 매뉴얼 작업이 많은 것을 느꼈다. 그러나 이것은 비단 미국 뿐만 아니라 국내에 있는 많은 비영리 조직에서도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조직의 규모가 작을수록 담당자의 헌신과 봉사를 요구하는 업무 분위기는 공통적인 고민이 아닐까?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고 호스트 기관에서도 이러한 휴먼 매니지먼트의 이슈로 인해 준비하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우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좋은 일을 하려고 시작했는데, 업무의 과부하 때문에 좋은 일 조차 실행할 수 없다니.. 이 점이 나에게 문제의식으로 다가왔고, 이를 과제로 삼아 근무하는 동안 내가 이 호스트 기관에서 그리고 나아가 국내 비영리 분야에서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지 고민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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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우십 프로그램 소개 영상 촬영 중

글로벌 굿 펀드에서 근무하는 것은 나에게 큰 기회이자 도전이다. 가장 큰 기회는 나 역시 펠로우처럼 프로그램의 과정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입사 첫 주에 360 리더십 평가를 마치고 현재 리더십 컨설턴트와 1대1로 나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 결과를 분석하는 단계에 있다. 그 동안 리더십에 관심은 있었지만 막상 어떻게 분석, 개발, 적용할 수 있을까 실질적인 내용이 궁금했는데 글로벌 굿 펀드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직접 보고 경험하면서 진정한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심도 있는 지식과 경험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되었다. 또한 전세계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로 사회의 긍정적 영향을 주는 활동을 하는 펠로우들을 만나볼수 있다는 것! 그 또한 굉장히 흥미롭고, 언젠간 나 또한 그들과 같이 재미있는 활동을 할 것이라는 도전의식을 가지고 재미있게 일을 하고 있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2016년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선발될 펠로우들이 어떻게 성장, 발전하는지 지켜보며 벤치마킹 할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려고 한다. 과연 이 모델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한국 젊은이들에게 어떻게 실제로 적용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지금 한창 모집중에 있는 이 펠로우십 프로그램이 올해는 아시아지역의 젊은 사회적 기업가에 포커스를 맞출 예정이라고 하여 더욱 책임감이 느끼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한국인 지원자들이 많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소망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