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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프론티어 펠로우십] 제1기 활동 보고 5탄 – Global Campaign for Education의 육숙희 펠로우

2014.03.13.

제1기 아산 프론티어 펠로우십을 통해 선발된 총 5명의 펠로우가 미국 비영리 기관에서 실무를 경험하며, 차세대 글로벌리더로 거듭나고 있는데요, 지난 4일 채가람 펠로우를 시작으로 임주리 펠로우, 박혜수 펠로우, 김현웅 펠로우의 활동보고가 연재되었습니다. 오늘은 육숙희 펠로우의 제1기 아산 프론티어 펠로우십 다섯 번째 활동 보고를 소개해드릴게요^^

Global Campaign for Education

Global Campaign for Education은 모든 사람의 기본 권리인 교육 체계 확립 및 보장을 목적으로 설립된 미국 비영리 기관으로, 교육체계 필요성에 공감하는 120개 이상의 국가 연합 및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Global Campaign for Education은 매년 교육과 관련된 주제를 정해 적극적으로 국제적인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제1기 아산 프론티어 펠로우십에 선발된 육숙희 펠로우는 이곳에 파견되어 프로그램 관련 자료 개발, 결과 조사, 포럼 운영에 관련한 관리, 홍보, 계획 업무 등을 맡았다고 합니다. 육숙희 펠로우의 특별한 NGO 활동 이야기! 지금 바로 들어볼까요?

 

워싱턴 D.C.에 온 지 어느새 한 달이 훌쩍 넘어버렸다. 출국 직전까지도 NGO 관련 프로젝트로 빡빡한 일정들 속에서 마음의 준비도 제대로 못 하고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맡겼었다. 미국에 도착해서도 말로만 듣던 동부의 강추위를 몸소 실감하면서 ‘새로운 곳에서의 삶에 어떻게 적응해 나아갈지’가 아닌 ‘이 강추위에서 어떻게 얼지 않고 살아남을지’를 생각하게 되었고, 새로운 삶에 적응할 겨를도 없이, 워싱턴이라는 이 멋진 도시를 느낄 겨를도 없이 시간이 지나고 있었다. 육두문자가 나올 만큼 추웠던 한파가 한풀 꺾이고, 나의 호스트 기관인 Global Campaign for Education에서 업무를 시작하는 시간이 되니, 대학을 입학하던 스무 살 그때처럼 설레었고 기대 되었다.

내가 현재 일하고 있는 Global Campaign for Education은 모든 사람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약 100개국에서 활동 하는 국제 캠페인의 미국 지부로, 미국 내에서 교육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단체, 대학, 비영리 기관 등 약 60여 개 이상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기관에서는, 단체행동이 요구될 때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사회 문제에 대한 옹호와 시민들의 의식증대를 목적으로 하여 활동을 한다. 예를 들면, 시리아 사태로 인해 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시리아 아동들이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하는 공동의 성명서를 함께 발표하는 것과 같은 활동이다. 

단체에서 옹호 활동 및 캠페인을 진행할 때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운동선수 혹은 정치인들을 주요 연사로 초빙하거나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다. 그 모습을 보고 “한국에선 저렇게 하기 쉽지 않은데,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개런티도 별로 없이 저렇게 초빙을 하는 거지”하는 부러움과 의구심이 동시에 들었지만, 단순히 NGO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국제개발협력 NGO들은 국내에서 모금 운동 및 사업비 조성을 하고 사업 현장인 해외 현지 파트너와 함께 교육, 보건, 빈곤퇴치 등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단체의 목적과 역할에 따라 사업의 내용이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NGO는 현장사업실행에 초점을 두고 일을 하고 있다. 물론 국내에도 공적 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를 감시 관찰하는 NGO가 존재하고 있지만, 국제개발협력 NGO에게 정책 및 법안 발의에 관련한 옹호 로비활동은 속된말로 “듣보”, 들어보지도 보지도 못한 분야이거나 노랫말처럼 “내겐 너무 먼 당신” 과 같은 분야이다. 

Global Campaign for Education을 포함한 워싱턴D.C에 있는 기관들의 옹호활동은 입법활동에 영향력을 행사할 국회의원과의 만남, 국제사회의 리더들과의 협력, 유럽과 아시아의 다른 국가에 위치한 단체들과의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국내의 변화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에 집중한다. 뿐만 아니라 추후 청소년들이 교육과 관련된 것과 기본적 인혜택 및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옹호자로서 어떠한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변화를 이끌어내는 사람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다양한 트레이닝을 실시하고 있었고, 좀 더 효과를 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멋져 보이기만 한 식스팩이 하루 이틀 운동한다고 완성되지 않는 것처럼 “옹호”의 문화와 “옹호”를 통해 실제로 변화를 이끌어내는 이곳의 비영리 기관들의 문화와 활동들이 단기간에 만들어진 것이 아닌, 단단한 내공을 가진 기관들임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활동들이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 앞으로 1년간의 펠로우십이 기대된다.

2014년 2월 24일 육숙희

 

 

비영리 기관의 문화와 활동을 멋진 식스팩에 비유한 육숙희 펠로우의 활동 보고, 재미있게 보셨나요? 몰아친 한파에 힘든 미국 생활이었지만 펠로우십 활동에 대한 열정으로 대학 신입생 때 가졌던 설렘을 느꼈다는 육숙희 펠로우! Global Campaign for Education에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는 육숙희 펠로우의 말을 들으니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지금까지 Agora Partnerships의 채가람 펠로우, Net Impact의 임주리 펠로우, InterAction의 박혜수 펠로우, Habitat for Humanity International의 김현웅 펠로우 그리고 Global Campaign for Education의 육숙희 펠로우의 활동 보고를 전해드렸는데요. 미국이라는 크고도 낯선 나라에서 오직 열정과 꿈, 도전 정신으로 자신을 성장시키고 있는 펠로우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전하고 싶습니다. 아산 프론티어 펠로우십 활동을 통해 차세대 비영리 기구 분야의 리더로 성장할 그들을 기대하며, 제1기 아산 프론티어 펠로우십 1차 활동 보고를 마칩니다.^^

p.s 제1기 아산 프론티어 펠로우십의 2차 활동 보고가 블로그에 연재될 예정입니다. 다음 활동 보고도 많은 관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