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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프론티어 펠로우십 칼럼-곽현신 펠로우] 전 세계 모든 여성이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CARE USA

2015.10.22.

아산 프론티어 펠로우십 펠로우 칼럼! 오늘은 CARE(Cooperative for Assistance and Relief Everywhere) USA에서  일하고 있는 곽현신 펠로우의 이야기를 전하려 합니다. CARE는 여성을 중심으로 역량강화 및 빈곤퇴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국제적 NGO입니다.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과 소녀들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해 땀흘리고 있는 곽현신 펠로우는 CARE USA의 젠더 역량강화 팀에서 근무하며 양성평등과 여성인권 증진을 위한 각종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행정부 중심 워싱턴 D.C에서의 역동적인 펠로우십, 그 현장을 함께 만나 보시죠!  

미국의 대표적인 국제개발 NGO, CARE

올해는2015년을 목표로2000년 수립된8개의 새천년개발목표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s)에 대한 최종 평가와 함께, 그동안 논의되어 온 17개의 지속가능한개발목표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가 공식 발표되는 해이기에 여러모로 큰 의미가 있는 해입니다. 더군다나 SDG의 ‘목표 5’에 ‘양성평등과 모든 여성 및 소녀의 역량강화 달성(Goal 5. Achieve gender equality and empower all women and girls)’이 포함되면서 젠더분야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도 했습니다. 젠더는 기본적으로 양성평등을 지향하지만, CARE를 포함한 많은 기관들은 여전히 소외되고 핍박받고 있는 각국의 여성과 소녀들의 권리를 확인하고 그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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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젠더 관련 정책에 기민하게 움직이는 CARE USA 젠더 역량강화팀
CARE USA는 미국 애틀란타에 본부를 두고 있지만, 제가 근무하고 있는곳은 워싱턴 D.C 사무소입니다. 미국 입법 · 행정 · 사법부의 중심인 수도 워싱턴 D.C는 백악관은 물론 국무부 주요 부서들이 모여 있어 각종 정책과 법안에 대한 최근 소식을 접하고 특정 운동을 위한 로비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곳입니다. 저희 젠더 역량강화 팀은 백악관과 국무부를 비롯해 미국 국제개발청(USAID)의 젠더 관련 정책과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2 백악관 앞에서 곽현신 펠로우

 

워싱턴 D.C에서 논의되는 이슈들은 향후 전 세계 국제개발분야의 방향을 결정짓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 전 세계 가장 큰 대외 원조 규모의 예산을 가진 미국 국제개발청 예산 동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한 예로, 백악관에서 영부인 미쉘 오바마가 현재 적극 추진중인 “Let Girls Learn Initiative”는 개도국 소녀들의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으로, CARE는 이 계획의 이행과정에 참여하기 위해 중요한 관점을 제시하는 등 여러가지 로비 활동을 합니다. 이번 이니셔티브의 특징은 미국 국제개발청만의 단독적인 활동이 아니라 여러 NGO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을 장려한다는 점인데요. 얼마 전 저도 백악관에서 주최하는 NGO회의에 참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이를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주요 핵심 정부 인사들이 NGO대표들과 열린 담화를 나누는 모습이 매우 인상깊게 다가왔습니다. 


3성폭력(Gender Based Violence: GBV)에 관한 IGWG 세션

 4GE team Monthly meeting 화상 회의하는 모습

 

미국 CARE젠더 역량강화 팀은 젠더와 관련한 개도국 프로젝트의 초기 연구 및 디자인, 프로젝트 이행현황 파악, 문제 해결방안 논의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티핑포인트(Tipping Point)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티핑포인트 프로젝트는 조혼이 문화적으로 깊이 성행하고 있는 네팔과 방글라데시에 조혼방지를 통해 여아는 물론 남아의 학교교육을 증진하고, 초산으로 인한 여아의 높은 사망율을 낮추는 등 개도국 여성의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CARE가 진행 중인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효과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서는 네팔과 방글라데시의 문화적인 배경과 조혼에 대해 현지인들이 가진 사회규범(Social Norm)에 관한 연구가 필수요소인데, 연구의 핵심 역할을 미국의 젠더 역량강화팀이 도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러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며 CARE USA에서의 근무는 매우 역동적이고 글로벌 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D.C 사무소 근무를 통해 현지에서 이행되는 프로젝트를 비롯해 미국 정부, 세계은행, IMF, 유엔 등 거대 기관들의 정책 변화와 움직임까지 다양한 레벨에서 관찰하고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여러 면에서 제게 큰 자극을 주고있습니다.

 

5Gender 360 Summit     

 

6Gender 360 Summit에 동료 펠로우들과

 

떨리는 펠로우 활동과 앞으로의 기대
저는 펠로우로서 언론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관련한 미국 핵심 정부인사들의 연설과 활동을 조사하고, 젠더와 관련한 주요 행사를 참석하며, 최근 소식을 팀내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인사는 물론 대중들을 대상으로 제작되는 CARE의 프로젝트들에 관한 브로셔를 제작하거나, 새롭게 대두되는 이슈들에 대한 자료를 리서치하기도 합니다. 젠더 분야에 대한 경험이 많이 부족한 탓에, 여러 이슈들을 다각적으로 이해하고 업무에 적용하는 데에만 5개월이란 시간이 정신없이 흘렀습니다. 미국이라는 낯선 나라에서, 젠더라는 새로운 분야를 경험하면서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있었지만 저는 남은 펠로우십 기간을 더욱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CARE에서 지켜보고 느낀 많은 경험들이 국제개발을 바라보는 제 관점을 깊고 풍부하게 해주고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지요.

남은 펠로우십 기간 동안 누구를 만나게 될지,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 어떻게 새로운 일들을 대처해나갈지 궁금하기도하고 긴장 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다양한 만남과 경험들이 제가 성장할 수 있는 또 다른 발판이 되리라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 가장 큽니다. 앞으로도 ‘그저 최선을 다하자’는 다짐으로 펠로우십을 임하며 배워나가고자 합니다.

 7프로젝트 브로셔를 제작중인 곽현신 펠로우

 

​국제개발 정책의 중심 중 하나인 워싱턴 D.C에서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각국 여성의 지위를 바꾸기 위해 노력중인 곽현신 펠로우의 모습을 만나보셨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각종 시련에 힘들어하고 있을 여성과 소녀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땀흘리는 모습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든든합니다.

역동적인 펠로우십 활동으로 언제나 긍정의 에너지를 내뿜는 곽현신 펠로우가 남은 펠로우십 기간도 더욱 힘찬 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