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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프론티어 펠로우십 칼럼] 황진솔 펠로우 –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창조해가는 동료들을 만나는 시간! Agora Partnerships

2015.06.11.

아산 프론티어 펠로우십, 오늘은 중남미 사회적 기업을 위한 임팩트 투자기관인 아고라 파트너십스(Agora Partnerships) 파견된 황진솔 펠로우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합니다.

황진솔 펠로우는 국내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사회적 기업가의 자립을 위한 사회적 기업 “더 브릿지(www.thebridgetogether.com)”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임팩트 투자와 관련하여 이미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는 선진 기관의 경험을 통해, 국내 소셜섹터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강한 열정과 긍정적인 믿음으로 이번 아산 프론티어 펠로우십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황진솔 펠로우가 파견된 아고라 파트너십스(Agora Partnerships)는 환경적 사회적 문제의식을 가진 중남미 기업가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임팩트 투자를 연계해주는 비영리 기관입니다. 이를 위해 약 6개월간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요, 오늘은 그 시작을 함께하는 Entrepreneur Retreat에 대해 소개해 준다고 합니다! 황진솔 펠로우가 소개해주는 에너지 가득한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 니카라과(Nicaragua)에서 진행된 Entrepreneur Retreat 참가자들과 함께

Entrepreneur Retreat, 중남미 16개 국가 사회적 기업가들의 축제!


아고라 파트너십스의 엑셀러레이팅은 ‘Entrepreneur Retreat’이라고 불리는 일주일간의 컨퍼런스로 시작됩니다. 2015년 상반기, 중남미 니카라과(Nicaragua)에서 진행된 컨퍼런스에 총 16개국의 중남미 사회적 기업가와 미국 대표 벤처캐피털인 아큐먼(Acumen),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IDB) 등의 임팩트 투자자, 그리고 컨설턴트 등 1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컨퍼런스는 6개월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서 사회적 기업가와 컨설턴트가 협력하여 만들어 내야하는 결과물들에 대한 청사진을 그릴 수 있도록 진행되는데요,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Business Model Canvas) 작성, 사회적 기업가 리더십 개발 등 다양한 참여형 세미나와 중남미 기업가들에게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임팩트 투자와 사회적 임팩트 분석에 대한 소개를 통해 중장기적 투자 유치를 위해 준비해야 할 세부적인 사항들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사회적 경제 생태계 확장을 위한 이해관계자들 간의 협력


이해관계자가 함께 모여 중남미 사회적 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밀도있는 협력과 논의를 진행한다는 점이 저에게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이해관계가 달라보이는 기업가, 투자자, 컨설턴트가 모두 같은 목적을 가지고 일주일간 합숙할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이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적 문제가 그것이 영리와 비영리의 경계를 허물어야만 하는 ‘사회적 경제’영역이기 때문이었죠.


다양한 섹터의 이해관계자들이 ‘비즈니스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공통의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대안을 위해 논의해 가는 과정은 제게 매우 독특한 경험이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비추어 봤을 때 이러한 ‘비지니스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다앙한 공통 분모를 이해관계자가 존재해야함은 물론,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절대적인 수도 균형있게 충족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서는 지난 수년간 사회적 기업의 숫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관련 임팩트 투자기관이나 전문역량을 가진 컨설턴트를 양성할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죠. 한국 사회에서도 사회적 경제 안에서 좀 더 활발하고 성숙한 영리와 비영리간의 통합이 일어나길 기대해봅니다.

▲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 중남미 사회적 기업 파이팅!

신뢰를 바탕으로 한 네트워킹

컨퍼런스에서 인상깊었던 다른 한 가지는 바로, “네트워킹” 이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중남미 중소기업들은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고 현실적인 한계들을 직면하고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컨설턴트는 이러한 장애요인 해결을 담당 기업가들과 소통하며 6개월간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컨설팅을 지원합니다.


뿐만 아니라 매일 참여자들이 가까워질 수 있는 네트워킹 이벤트가 적절하게 배분되어 있습니다. 하이킹, 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사회적 기업가로서의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중남미의 사회혁신을 위해 진지한 다짐과 서약을 하는 모습들은 사회적 기업가들을 경쟁자가 아닌 “동료”로서 바라보게 하는 소중한 과정이었습니다.


이렇게 구축된 신뢰를 바탕으로, 중남미 기업가들은 서로 다른 영역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자신들의 전문성으로 깨달은 바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간의 애정어린 조언을 통해 짧은 시간임에도 효과적으로 유의미한 솔루션들을 이끌어 내게되었습니다.

▲ 캠프파이어를 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서약하는 모습

한국에서 사회적 기업 관련하여 다양한 교육과 워크샵 프로그렘에 참여를 하곤 했습니다. 아쉽게도 대부분 건조한 강연, 형식적이고 피상적인 세미나가 대부분이 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적 기업들이 필요한 니즈를 명확히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이것을 넘어 “사회적 경제”라는 영역의 여러 이해관계자들 간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 새로운 생태계를 “함께” 창조해가는 동료들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컨퍼런스를 국내를 비롯한 다른 개발협력 현장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경험하고 배우고자 합니다!

▲ 진정한 동료들을 만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황진솔 펠로우의 열정과 애정이 가득한 이야기 어떠셨나요? 황진솔 펠로우는 특히 국내에서 아고라 파트너십스와 유사한 성격을 가진 사회적 기업을 직접 설립하고 운영한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 펠로우십이 매우 의미있고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남은 펠로우십 기간동안 황진솔 펠로우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경험과 네트워크를 쌓아, 향후 국내소셜섹터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제 곧 2016 아산 프론티어 펠로우십 모집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데요,  비영리 및 소셜 섹터의 발전에 기여할 차세대 리더들을 위한 아산 프론티어 펠로우십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