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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제3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지역 설명회 Review3

2014.04.09.

지난 3월 12일 울산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 제 3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지역설명회가 어느새 막바지 일정에 다다랐습니다! 그 동안 예비창업가분들에게 경진대회에 관한 알짜배기 정보와 창업정신을 고취 시키는 멋진 강연들을 전달하고자 전국 8개 지역을 부지런히 다녔는데요. 이제 대미를 장식할 4월 11일 제주 지역설명회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총 5주 동안 진행된 제 3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지역설명회! 오늘은 4주차에 열린 강원 지역과 서울 지역 두 번째 설명회 그리고 인천/경기 지역설명회를 리뷰해 드리겠습니다

 

1. 강원 설명회 : 4월 1일(화) 18:00-20:00

강원 지역설명회는 맑고 포근했던 4월의 첫날 강원대학교 60주년 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 꽃보다 지역설명회! 학생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참석자들이 찾아주셨습니다 >

좋았던 날씨 덕분인지 유난히 캠퍼스가 멋져 보였는데요. 꽃이 화사하게 핀 교정을 거니는 많은 학생들을 보며 다들 꽃놀이 가시면 어떡하나 걱정도 했지만, 창업을 꿈꾸시는 많은 참석자 분들께서 설명회를 찾아와주셨습니다.

오프닝 영상과 1, 2회 수상팀의 영상 메시지가 끝나고 아산나눔재단의 이형진 사무국장님께서 제 3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유난히 소개 시간에 꼼꼼히 필기하는 참석자들이 많았는데요. 그만큼 대회 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분들이 많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4월 1일부터 대회 접수가 시작 되었으니 참가를 원하는 분들은 주저하지 마시고 지원해주시길 바랍니다! [제 3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지원하러 가기]


<  대회 소개를 들으며 일정을 확인 중인 참석자분 >

강원 설명회의 첫 번째 강연은 ‘창조경제와 벤처 기업의 성장’이라는 제목으로 티켓몬스터(이하 티몬)의 한재영 CSO님께서 해주셨습니다. 강연 서두에 소개해주신 CSO님의 경력은 정말 다양하고 또 대단했는데요. 초창기 네이버의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시작한 한재영 CSO님은 회사가 30명의 직원에서 1000명으로 규모가 커졌을 무렵 다른 세상을 경험하고 싶어서 퇴사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CSO님은 베인엔컴퍼니, 골드만삭스를 거쳐, 컨설턴트로서 그리고 증권 애널리스트로서 경력을 쌓으신 후 티몬이 한 단계 발전해야 하는 시기에 합류하셨습니다


< 강원 설명회, 첫 번째 강연을 맡으신 한재영 CSO님 >


강연의 절반은 창조경제의 정의에 대하여, 나머지 절반은 티몬의 성장 스토리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베인앤컴퍼니 시절 동아일보와 함께 ‘창조경제란 무엇인가’로 10부작 연재 기사를 쓴 경험을 살려 창조경제가 과연 무엇이고 핵심 이슈는 어떤 것인지 또 어떻게 발전 될 것인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그 후 티몬의 사례를 통해 창업을 할 때 각 단계 별로 어떻게 생존해야 할지 그 전략을 말씀해주셨답니다.지역상품으로 시작한 티몬이 어떻게 e커머스, 나아가 글로벌 커머스에 도전하고 있는지 단계별로 있었던 고민과 경험 그리고 노하우들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 강연은 ‘현지인과 떠나는 진짜 여행!’ 마이리얼트립의 이동건 대표님께서 ‘스타트업 시작하기’라는 주제로 진행해주셨습니다. 대학생 때 교환학생을 떠나셨다는 대표님은 당시 독일의 아주 작은 도시 머무셨다고 합니다. 공부 밖에 할 게 없던 그 곳에서 대표님은 늘 카페에 앉아 창업에 대해 고민을 했고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공학도 친구와 경영학을 공부하는 후배와 함께 팀을 꾸려 무작정 사업자 등록을 했다고 합니다. 그 때부터 대표님의 창업 커리어가 시작됐습니다.


< 곧바로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신 이동건 대표님 >

하숙집에서 창업을 시작했다는 대표님은 강연 내내 각 단계별로 본인이 잘한 것과 못한 것에 대해 냉정하게 분석하셨습니다. 언제나 잘한 것 목록에는 추진력, 즉 바로 실행하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창업 아이템이었던 크라우드 소싱 서비스 ‘콘크리트(CoNCreate)’를 창업하셨을 때도 3개월만에 다른 업체와 제휴를 맺었던 추진력이 아주 중요했다고 꼽으셨는데요, 반대로 벌지 않기로 마음먹고 스스로 사회적 기업이라고 정의를 내린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때부터 대표님은 사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진지한 자세임을 마음 깊이 새기셨다고 합니다. 이러한 시행착오 끝에 마이리얼트립을 개발한 대표님께서는 남은 강연 시간 동안 창업을 꿈꾸는 참석자들에게 마이리얼트립을 하면서 배운 점과 깨달은 점을 빠짐없이 전해주셨습니다.

2. 서울 설명회2 : 4월 3일(목) 18:00-20:00

두 번째 서울 지역설명회는 여러모로 특별했습니다. 처음으로 대학교가 아닌 곳에서 진행 됐던 지역설명회였는데요, 설명회 장소는 바로 MARU180 이벤트홀이었습니다. ‘MARU180’은 아산나눔재단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 창업지원센터인데요. 아직 정식으로 오픈 되진 않았지만 지역설명회를 위해 특별히 참석자 분들에게 공개 되었습니다. [MARU180 소개 보러가기]


< 아산나눔재단의 창업지원센터 MARU180 이벤트홀에 모인 참석자들 >

두 번째 서울 지역설명회에도 어김없이 두 분의 연사님들이 찾아주셨는데요. 첫 번째 강연은 케이큐브벤처스의 임지훈 대표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대표님께서는 아무 생각 없이 창업하지 말라는, 다소 강력한 메시지로 강연을 시작하셨는데요. 그것은 바로 창업이란 단순히 기업을 만드는 것, 돈을 버는 것 이상의 일이라는 본인의 믿음 때문이셨죠.


대표님은 창업이란 바로 세상에 존재하는 문제와 비효율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을 하는 기업가들은 바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라고 정의하셨습니다. 이어서 사람은 생각보다 많은 걸 할 수 있는 존재이고 세상은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변한다는 말씀을 하시며, 스타트업은 대기업을 이길 수 있다고 참석자분들에게 힘주어 말하셨습니다. 큰 꿈이긴 하지만 한 분야에 집중한다면 대기업을 이기는 것도 허황된 꿈만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케이큐브벤처스에서 하는 일을 설명하시며 스타트업들이 투자 받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예비창업자들의 귀가 솔깃할 좋은 정보들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두 번째 강연은 최근 떠오르는 관심기반 SNS, Vingle의 호창성 대표님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호창성 대표님께서는 작년에 2,200억에 인수 되었던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 ViKi의 창업자로 널리 알려지셨는데요. 강연에서는 ViKi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의 굴곡을 생생하게 전달해주셨습니다.

2007년에 아내이자 공동 창업자이신 문지원 대표님께서 ViKi를 먼저 시작하셨죠. 호창성 대표님은 스탠포드에서 MBA를 마치시고 ViKi에 2008년에 합류하셨습니다. 처음에는 한국에서 일을 시작 하려고 펀드레이징을 했지만 잘 되지 않아 할 수 없이 미국에 가셨다고 했는데요. 스스로 ‘토종’ 한국인이라고 하신 대표님은 영어도 서툴고 인적 네트워크도 부족한 미국에 선뜻 갈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이렇게 미국에서 시작하게 됐던 게 전화위복이라고 회상하셨습니다. 이후 대표님은 VIKI가 첫 투자를 받게 된 일부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맞이한 위기, 운영이 힘들어 한국 PC방에서 일을 할 수밖에 없었던 에피소드 그리고 마지막에 성공하기까지의 굴곡을 낱낱이 공개해주셨습니다.  결국 ‘해피엔딩’이었지만 대표님께서는 강연을 마치시며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MARU180에 모인 참석자 분들에게 몇 가지 당부하셨습니다. 먼저 창업에는 분명 소위 ‘흑역사’라는 게 있다고 합니다. 굴곡은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화려하고 멋진 모습에만 끌려서 창업하면 안 된다는 것이죠. 또한 자신을 잘 알고 도전하는 것이, 내가 남들과 어떻게 다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주셨는데, 이 모두 참석하신 예비 창업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리라 생각 됩니다.

3. 인천/경기 설명회 : 4월 8일(화) 15:00-17:00


지역 설명회의 마지막 5주차를 여는 인천/경기 설명회는 인천에 위치한 인하대학교 하이테크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100여명의 참석자들께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첫 번째 강연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정기홍 과장님께서 ‘게임으로 보는 글로벌 모바일 트렌드’라는 주제로 진행해주셨습니다. 강연을 시작하며 과장님께서는 윈드러너를 비롯한 위메이드의 모바일 게임을 소개하시면서 모바일 게임을 만드는데 필요한 일들에 대해 열거하셨습니다. 기획, 디자인, 개발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로 나눠지는 시스템을 설명하시며 창업에 있어서 협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셨답니다.


< 강연 중이신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정기홍 실장님 >


이어서 예비창업가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사업 아이템, 팀원 구성에 대한 해답을 내주셨는데요. IT 서비스를 새로 만들 때 꼭 기억해야 할 기본 사항이나 팀원을 고를 때 주의해야 할 사항들은 현장에 있었던 참석자들이 놓쳐서는 안 될 소중한 정보들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렇게 아이템과 팀이 갖춰졌다면 도전하는데 머뭇거리지 않기를 당부하셨습니다.

두 번째 강연의 연사는 제 1회 정주영 창업대회 우수상을 거머쥔 애드투페이퍼의 전해나 대표님이셨습니다. 애드투페이퍼는 대회 수상 후에 아산나눔재단에서 직접투자까지 받은 스타트업으로 전해나 대표님께서는 ‘애드투페이퍼의 창업과 성장 그리고 기업가 정신’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 제 1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우수상 출신이신 애드투페이퍼 전해나 대표님 >

강연의 제목과 부합하게 전해나 대표님은 애드투페이퍼를 만들기 전 어떻게 아이디어를 구상했는지 그리고 어떤 경로를 통해 스타트업이 되었는지 꼼꼼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출신이시기 때문에 참석자들에게 좀 더 와 닿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대표님께서는 사업 초기부터 모바일 모델로 전환하기까지 애드투페이퍼에서 했던 고민들과 시행착오들을 솔직하게 공유해주셨습니다. 페이스북을 뛰어넘는 대학생 기반 커뮤니티로 애드투페이퍼를 성장시키겠다는 멋진 포부를 내비치신 대표께서는 창업 스토리 외에도 기업가 정신에 대해서 본인의 생각을 밝히며, 기업가 정신이란 ‘결코 포기하지 않는, 문제해결을 위한 사고와 실행’이기 때문에 창업을 준비한다면 포기하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스타트업을 산행에 비유하면서 롤러코스터처럼 순식간에 위로 솟지는 않지만 한걸음 한걸음 애를 쓰며 올라가다 보면 중간에 한 번 숨을 고르며 쉴 시간도 있고 또 여기까지 왔구나 스스로를 격려할 시간도 있다는 말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총 9번의 제 3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지역설명회 리뷰를 해봤는데요. 이제 오는 4월 11일 제주 설명회를 끝으로 그 대단원의 막이 내립니다. 아쉽게도 그 동안 지역설명회를 놓치신 분들이 있다면 리뷰를 통해서라도 그 때 그 현장을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