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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제5회 결선, 그곳에선 모두가 승리자였다.
2016.09.02.
지난 8월 24일,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제5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결선이 진행되었습니다. 결선진출팀들은 6월 20일 OT를 시작으로 9주 동안 마루180에 입주하여 사업실행단계를 거쳤는데요. 이 기간 동안 결선진출팀들은 한국의 대표적인 액셀러레이터 리더들, 그리고 구글과 카카오의 전문가로부터 1:1 전담 멘토링을 받고 각종 교육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이벤트를 통해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결선에서는 제5회 결선 진출팀들의 환골탈태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제5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결선이 진행된 MARU180
아! 기다리고 기다려온 결선의 날!
9주 간 결선진출팀들이 이뤄낸 성과를 보기 위해 이번 결선에는 많은 분들께서 사전 접수를 해주셨고, 아산서원 원생들과 연세대학교의 창업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도 단체로 찾아왔습니다. 붐비는 결선 장소에서 각 팀의 발표자들은 떨리는 마음을 갖고 그 동안 수도 없이 연습한 발표를 멋지게 해냈습니다. 5분의 발표를 마친 후 10분간 진행된 QnA 시간에는 심사위원 분들이 놀라실 정도의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 결선진출팀 심사를 진행중인 ‘어벤저스’급 심사위원단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강동석 소프트뱅크벤처스 부사장님, 강석흔 본엑젤스벤처파트너스 대표님, 김상현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코리아랩 본부장님, 김일환 스톤브릿지캐피탈 VC부문대표님, 임정민 구글캠퍼스 총괄님,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님, 정신아 케이큐브벤처스 파트너님, Han Kim 알토스벤처스 대표님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매 발표에 집중한 어벤저스급 심사위원단의 날카로운 질문은 몇몇 팀에게는 미처 알지 못했던 미흡한 점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잡는데 도움도 됐습니다.
과연 대망의 대상은 어디~?
제5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는 모든 결선 진출팀의 발표가 마무리된 후 시상식 전 휴식시간에 100인의 청중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청중 투표 결과가 최종 심사를 하는데 일부분 반영되었는데요. 이날 청중들은 ‘엑소시스템즈’, ‘큰집’, ‘팜팜’에게 가장 많은 표를 주었습니다.
▲ ‘나도 심사위원이야!’ 발표를 유심히 듣고 있는 청중심사단의 모습
본격적인 시상식인 2부 순서에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임정욱 센터장님의 심사총평이 있었는데요. 임정욱 센터장님께서는 “실행력이 인상적이며, 대중의 수요를 잘 파악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있다며 대상수상 팀에 대한 힌트와 함께 다음과 같은 코멘트를 남겨주셨습니다.
“우선 심사위원들이 이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의 9주전의 발표자료를 미리 받아서 살펴봤었는데요. 오늘의 자료는 모두 완전히 환골탈태해서 큰 발전을 이룬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9주동안 이뤄낸 성과들을 보면 단기간에 실행력도 훌륭했습니다.
저희는 이미 법인설립을 한 스타트업들의 피칭도 많이 보는데요. 오늘은 법인설립도 하지 않은 개인사업자단계의 팀들이었는데도 법인스타트업들과 비교해 전혀 떨어지지 않는 훌륭한 발표를 해줘서 심사위원 모두 감탄했습니다. 해가 갈수록 참가한 모든 팀의 실력이 다 올라가서 우열을 정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말씀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이 9주간의 과정을 거쳐서 여러분들이 많은 성장을 한 것 같습니다. 여기서 배운 내공으로 앞으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기대주로 커가기를 기대합니다.”
▲ 심사총평을 진행중인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임정욱 센터장님
심사총평 이후 본격적인 시상식이 진행되자 각 팀장, 팀원, 멘토 뿐 아니라 청중들까지 모두 긴장하는 마음으로 결과를 지켜보았습니다. 시상은 장려상 4팀과 우수상 2팀이 우선 호명되었습니다. 장려상에는 ‘Hellotutorial’, ’내일은집주인’, ’타임소프트’, ‘헬로헬씨’가 호명 됐고, ‘팀202’와 ‘팜팜’이 우수상을 차지했습니다. 대상을 공개하기 전에 이번 대회의 특별상인 ‘한국콘텐츠진흥원 특별상’ 시상이 있었는데요, ‘한국콘텐츠진흥원 특별상’은 재활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여러 게임 콘텐츠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보인 ‘엑소시스템즈’가 차지했습니다.
이제 대상과 최우수상 팀을 가릴 순서만 남았습니다. 두 후보가 단상에 올라왔고 아산나눔재단 이경숙 이사장님이 직접 대상 수상팀을 발표 하셨습니다. 긴장되는 순간, 대상 팀이 ‘큰집’으로 발표되자 행사장은 뜨거운 박수 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자연스럽게 ‘엑소시스템즈’는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큰집’의 팀장 이종호님은 예상하지 못했던 큰 상을 받아 매우 기쁘며 대한민국 최고의 온디맨드 스토리지가 되겠다는 앞으로의 포부를 다짐했습니다. 이렇게 대상시상을 끝으로 지난 6개월 동안 달려온 제5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 아산나눔재단 이경숙 이사장님과 제5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대상을 차지한 ‘큰집’의 이종호 팀장님
제 5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결선진출팀, 이제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Alumni가 되었습니다. 유난히 더웠던 2016년 여름도 제5회 Alumni의 열정에 비하면 시원했었습니다. 이제껏 달려온 길보다 앞으로 나아갈 길이 더욱 기대됩니다. 인간의 잠재력은 무한하다!
▲ 제5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결선진출팀 전원, ‘우리 모두가 승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