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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처음 방문한 홈페이지에서 헤매고 있을 때, “헬로튜토리얼! 도와주세요”

201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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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일을 처리하기 위해 낯선 웹 사이트를 이용하신 적, 다들 있으신가요? 처음 들어가 보는 사이트여서 원하는 업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게 되지는 않으셨는지요. 그렇다고 해야 하는 일을 안 할 수는 없고, 답답하셨을 텐데요.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고 세상의 모든 인터넷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하게 하자는 꿈을 이루려 밤낮없이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팀, ‘헬로튜토리얼’을 소개합니다.

 

11▲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헬로튜토리얼’팀

 

창업은 국가에서 허락한 유일한 ‘마약’

Q. ‘헬로튜토리얼’ 소개해주세요.

김창연 팀장(이하 ‘김’): ‘헬로튜토리얼’은 팀장인 저와 개발자 3명, 기획자 1명으로 이루어진 팀입니다. 작년 9월에 3명으로 시작하여 올 초부터 지금의 팀원들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의 서비스 ‘헬로튜토리얼’은 구글 익스텐션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튜토리얼을 통해 웹페이지 방문자들이 해당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여러 기능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합니다. 즉,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튜토리얼을 제작하고 업로드하여 여러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것이고, 현재는 구글 익스텐션에서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글 익스텐션 외에 모든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튜토리얼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도 직접 제작해서 판매하고,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튜토리얼 제작 툴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Q. 원래부터 창업을 생각하셨나요?

김: 처음으로 창업을 생각한 건 중학생 시절 컴퓨터 학원을 다닐 때였어요. 학원 선생님께서 직접 창업을 해서 사업과 컴퓨터 학원 강사 일을 병행하고 계셨는데, 어린 마음에 그 모습이 정말 멋져 보였습니다. 그때부터 저도 컴퓨터를 열심히 배워 IT 창업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학교를 다니면서는 능력 있는 팀원들을 항상 찾아 다녔어요. 여기 모인 팀원들과는 모두 ‘커피 일화’가 있는데요. 제가 꼭 영입하고 싶은 분들이었기에 ‘커피 마시자’고 연락한 후 여러 차례 사업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때 제가 한 말이 ‘창업은 국가에서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멋있지 않나요? ‘음악은 국가에서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라는 구절을 응용한 것인데 저에게는 정말 창업이 삶의 전부로 느껴졌고, 다른 사람들도 창업의 매력에 빠졌으면 했었습니다. 고맙게도 지금은 모두 함께 해줘서 행복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Q.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어떻게 참가하시게 됐나요?

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초기 스타트업들에게 꿈의 무대와 같다고 생각해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의 명성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고, 올해 초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진행하고 있을 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헬로튜토리얼’에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헬로튜토리얼’ 같은 경우 팀의 단결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었습니다. 대학생들이 모여 처음으로 창업을 하다 보니 때때로 사업을 실행하는데 망설임을 갖는 순간이 있었어요. 이럴 때에 권위 있는 대회에 참여해 시드머니, 공간 등의 지원과 최고의 전문가들의 조언도 듣고 다른 스타트업들과 같은 공간에서 일을 한다면 팀원들의 사기가 증진할 거라 믿었어요. 실제로 예상은 적중했고, 벌써 정주영 창업경진대회가 끝나간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모두의 사용법, ‘헬로튜토리얼’

Q. ‘헬로튜토리얼’을 어떻게 생각하게 되셨나요.

김: 홈페이지를 위한 설명 서비스의 필요성을 확실히 느낀 건 제가 예비군 훈련 일정을 연기하기 위해 병무청 홈페이지를 방문했을 때였어요. 원래 배정받은 훈련 날짜에 중요한 일이 생겨서 꼭 일정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었거든요. 알아보니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고 해서 홈페이지를 보니 생각보다 일정 조정하는 것이 어려웠어요. 평소에 자주 이용하는 홈페이지가 아니다 보니, 원하는 메뉴는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눌러야 하는지에 대한 감이 오질 않았죠. 아쉽지만 홈페이지가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디자인 되어 있지 않았던 셈이죠. 결국 그날 반나절은 예비군 훈련 일정을 조정하는데 사용했어요. 물론 인터넷 검색도 했었지만 원하는 명쾌한 설명이 나오질 않았고, 또 설명을 봤다가 다시 홈페이지를 켜서 실행하며 이리저리 창을 옮기는 것이 너무 불편했어요.

그래서 ‘만약 이용하는 홈페이지에서 바로 내가 하려고 하는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쉽게 설명해주는 튜토리얼이 실행되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헬로튜토리얼’을 처음 떠올렸어요. 이후,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저와 비슷한 불편함을 느꼈는지 알아봤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여러 홈페이지와 웹 서비스의 활용법을 알지 못해 불편해한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예를 들어 유튜브에 “tumblr how to”라고 검색만 해도 무려 4,660,000개의 ‘텀블러’ 설명 영상이 나오는 정도였죠. 일반 사용자가 직접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렸으니, ‘헬로튜토리얼’ 같은 플랫폼이 있으면 이런 분들이 튜토리얼을 제작해 업로드 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확실히 많은 사람들이 ‘헬로튜토리얼’ 같은 서비스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했고, 웹 페이지 화면에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튜토리얼을 제공해 웹  페이지 방문자들의 시간을 절약하고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싶었습니다.

 

22▲ ‘헬로튜토리얼’ 김창연 님

 

Q. 웹 페이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각자 다른 다양한 목적이 있는데, 어떻게 튜토리얼이 진행되나요?

류형욱 (이하 ‘류’): ‘헬로튜토리얼’을 실행하면 다양한 튜토리얼 목록이 나오게 됩니다. 이때 이용자는 자신의 상황에 알맞은 튜토리얼을 선택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제가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예비군 훈련 일정 조정을 하고 싶다고 가정해 보죠. 병무청 홈페이지에 접속 후 ‘헬로튜토리얼’을 실행하면 “입영 일자 선택”, “신검 확인서 발급” 등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에 맞추어진 튜토리얼 중에서 “예비군 훈련 일정 조정”을 찾아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물론,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웹 페이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상당히 많은 수의 각기 다른 튜토리얼들이 필요하게 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헬로튜토리얼’의 최종 목적은 일반 사용자가 직접 튜토리얼을 쉽게 제작하고 업로드해 더욱 다양한 튜토리얼을 확보하고 사용자 간의 공유가 이루어질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입니다.


Q. 웹 페이지의 주인(운영자)들이 튜토리얼을 자체 제작하거나, 웹 페이지를 사용하기 쉽게 개편하지는 않을까요?

이태호 (이하 ‘이’): 특정 웹 페이지에 ‘헬로튜토리얼’을 통한 튜토리얼이 많이 제작될수록 웹 페이지 방문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는 이야기일수도 있으니, 해당 웹 페이지를 아예 개편할 수도 있고, 튜토리얼을 자체 제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헬로튜토리얼’의 튜토리얼 공유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구글 크롬의 익스텐션을 통해서만 구동 가능하니, 웹 페이지의 운영자 입장에서는 모든 브라우저 환경에서도 볼 수 있는 튜토리얼을 제작하고 싶어 할 거예요. 그래서 저희 ‘헬로튜토리얼’은 웹 페이지 운영자의 의뢰를 받아 모든 브라우저 환경에서 실행되는 튜토리얼을 SDK로 제작해서 판매하고 있고, 추후에는 비전문가도 SDK로 튜토리얼을 제작할 수 있는 제작 툴도 판매할 생각입니다.

남지현 (이하 ‘남’): 모든 웹 페이지 운영자가 튜토리얼을 제작하거나 웹 페이지를 개편할 능력이 있지는 않아요. 자체 개발 능력이 없거나, 이 부분에 금전적인 비용과 인력을 쓸 여력이 안되는 회사들은 분명 ‘헬로튜토리얼’이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특정 집단을 위한 교육 목적의 튜토리얼이 필요한 곳도 잠재적 고객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예를 들면, 대학교 신입생들에게 수강 신청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튜토리얼이나 신입사원에게 사내 네트워크 사용법을 교육하기 위한 튜토리얼 등에 대한 의뢰를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기존에는 파워포인트 같은 오프라인 자료를 통해서 이루어졌던 교육이 웹 페이지 상에서 바로 이루어지니 배우는 입장에서도 훨씬 편리함을 느낄 겁니다. 의뢰를 하는 입장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퀄리티의 튜토리얼을 제공받으니 좋고요.

 

4 3▲ ‘헬로튜토리얼’의 튜토리얼 화면

 

이재익 (이하 ‘재’): 구글 익스텐션에서의 ‘헬로튜토리얼’의 경우 불특정 다수의 이용자가 직접 튜토리얼을 제작해서 업로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이러한 공유 플랫폼이기에 가능해지는 기능으로는, 특정 웹 페이지가 운영되는 국가와는 다른 국적의 해외 이용자들이 본인의 언어로 튜토리얼을 제작해서 공유할 수 있으니 더욱 많은 해외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해당 웹 페이지를 사용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일본의 온라인 쇼핑몰 중 국내 해외 직구족들이 많이 방문하는 쇼핑몰이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일본어를 전혀 못하는 이용자이더라도 기존의 일본어 능력이 있는 ‘헬로튜토리얼’ 이용자가 업로드한 튜토리얼을 따라가다 보면 구매나 환불 같은 원하는 서비스의 이용법을 편리하게 익힐 수 있어요. 실제 웹 사이트 화면 위에 바로 튜토리얼이 실행되면 단순히 따라가면서 클릭을 하면 되니, 검색을 하거나 번역기를 이용하는 기존의 방법보다 훨씬 간편하게 구매나 환불 등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쇼핑몰의 운영자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외국어로 튜토리얼을 제작하거나 외국어 페이지를 만드는 부담을 줄이면서도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쇼핑몰 운영자와 고객 모두에게 이익이 발생합니다.


Q. ‘헬로튜토리얼’ 수익은 어떻게 발생되나요?

류: 지금 단계에서는 ‘헬로튜토리얼’에게 웹 페이지의 튜토리얼 제작을 요청하면 저희의 제작 툴을 이용해 저희가 의뢰에 맞게 튜토리얼을 제작해서 SDK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구매한 SDK의 튜토리얼을 해당 웹 페이지에 적용시키면 모든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해당 튜토리얼이 실행됩니다. 또, 제작 툴의 완성도가 높아지면 제작 툴 자체를 판매할 생각입니다. 이렇듯, 초기 단계에서는 B2B에 집중해 웹 페이지를 운영하는 여러 회사들에게 튜토리얼 또는 튜토리얼 제작 툴을 판매할 생각이며, 추후에는 플랫폼을 완성해 많은 사람들이 구글 익스텐션을 통해 ‘헬로튜토리얼’을 이용하게 할 생각입니다. 다양한 사용자가 ‘헬로튜토리얼’을 이용할 때 광고 수익 모델을 적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55▲ ‘헬로튜토리얼’ 류형욱 님

 

꿈에 날개를 달아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Q.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사업실행단계 6주차가 끝나가는데요. 그동안 어떠셨나요?

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 참여하지 않았더라면 절대 만나볼 수 없는 소중한 인연들도 많이 만났고 그분들에게 정말 큰 도움을 받았어요. 무엇보다 ‘헬로튜토리얼’팀의 멘토이신 구글 김경훈 상무님과 개별 세션 중 홍보 분야를 도와 주신 김윤진 멘토님께 감사의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또, 결선 진출팀들에게만 주어지는 다양한 사업 인프라와 솔루션도사업에 이용할 수 있었죠. 특히, 저희 팀은 사내 업무용 메신저인 ‘잔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채팅의 내용을 영구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어요! 또, 단순히 무료로 제공하는 것 외에도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참가 팀인 점을 많이 배려해 직접 미팅을 통해서 사용법도 설명해주셔서, 저희는 나중에도 ‘잔디’를 계속 사용할 생각입니다.


Q. ‘헬로튜토리얼’팀의 멘토, 구글 김경훈 상무님은 어떤 도움 주셨나요?

재: 김경훈 상무님이 구글 소속이시고 저희의 서비스도 구글 익스텐션을 기반으로 하기에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어요. 김경훈 상무님도 마케팅 쪽 일을 하고 계셔서 세세한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하는 법에 대한 큰 그림을 함께 그렸어요. 그리고 사업 전략에 관한 부분 외에도 대학생인 저희를 배려해서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써주셨는데요. 예를 들면, 잠재적 파트너와 연락을 취할 때의 매너와 전화 상의 말투 등 비즈니스 매너도 많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Q. 지금까지 ‘헬로튜토리얼’의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 알려주세요.

김: 작년 여름에 팀을 구성하여 올해 초까지는 사업 전반에 대한 구상을 했고 올 초부터는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했었는데요. 봄에 프로토타입 기술을 개발하고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를 준비했었는데, 어느덧 베타서비스도 출시하고 사업실행단계도 끝이 나고 있네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얻을 수 있었던 많은 도움들로 인해 더욱 긍정적인 모습으로 성장한 ‘헬로튜토리얼’이 출시될 수 있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에는 베타서비스 운영에 집중하며, 튜토리얼 제작 툴의 완성도를 높이고 싶고 나아가서는 추후에 출시될 오프라인 버전의 튜토리얼 제작 툴과 모바일 서비스에 맞는 전용 튜토리얼 제작 툴도 조금씩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더욱 완성도가 높아진 ‘헬로튜토리얼’을 구글 익스텐션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을 텐데요. 어떤 웹 페이지를 방문했는데 “도저히 어디서 뭘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 하시면 ‘헬로튜토리얼’을 지체 없이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