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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제4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인터뷰 – 냅키니, “노출에 자신 있는 냅킨 광고, 냅킨 광고는 비키니다”

2015.07.14.

냅킨을 유심히 살펴본 적 있으신가요? 식당에서 수저를 올려놓는 밑받침, 식사 후 입 닦는 용도에 불과했던 냅킨을 화려하게 바꿔놓은 팀이 있습니다. 제4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 참여한 ‘냅키니’ 팀은 냅킨에 광고를 입히는 아이디어로 무자본 창업을 실현했는데요. 대형 전광판, 버스광고, 지하철광고 등 기존 BTL(Below The Line) 광고 대신 ‘냅킨’이라는 새로운 광고 영역을 개척한 냅키니 팀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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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에 자신 있는 냅킨 광고, 냅킨 광고는 비키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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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냅키니를 소개해주세요
박상준(이하 ’박’) : 냅키니는 참신하고 재미있는 광고를 냅킨에 그려 광고주가 타겟팅하고 있는 장소에 냅킨을 배포하는 회사입니다. 처음에 IT 서비스 창업을 준비하다가 냅킨 광고로 전환해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유영준(이하 ’유’) : 세 명 각자 창업하려는 마음이 있었어요. 김영진 대표가 한 사이트에 구인공고를 올렸는데 그걸 보고 만났죠. 저희가 하려던 IT 서비스는 연애 상담을 해주거나 소소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서비스였어요. 그런데 서비스를 알리려고 하니, 홍보 방법이 만만치 않은 거에요. 효과적인 홍보 방법을 고민하다가 ‘냅킨 광고’를 떠올렸습니다. 냅킨은 전단지에 비해 단가도 저렴하고 다른 광고보다 노출도가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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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도 자주 공유되는 독특한 디자인의 냅키니 광고

Q. 냅키니의 일러스트 디자인을 보면 독특하고 눈길을 금방 사로잡는데요. 냅킨 디자인은 누가 하시나요?
김영진(이하 ‘김’) : 팀 내에 디자이너는 따로 없고, 외주 파트너들과 함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재능마켓을 활용해서 디자인을 하기도 합니다. 참신하고 재미있는 콘셉트의 냅킨 디자인이 저희의 강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만간 유능한 디자이너를 한 명 채용할 계획이에요.

 

Q.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참여 전에 이미 창업을 하셨는데, 대회에 참가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유 : 다른 창업경진대회보다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의 정신이 마음에 와 닿았어요.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모험이 없으면 발전도 없다”는 정신이요. 저희는 진짜 밑바닥부터 부딪쳐보는 사업이고, 광고를 위해서 발로 뛰어다녀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지원하는 1대1 멘토링을 받아보고 싶었고, IT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창업 전 분야를 지원하는 점이 저희와 사업과 잘 부합했어요. MARU180 입주공간에서 지내보고 싶기도 했고요.

 

Q. 냅킨 광고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게 만만치 않았을 텐데요.

김 : 헬스장을 비롯해 가게 30곳 정도를 무작정 돌아다녔어요. 광고효과를 의심하는 분들에게 “무료로 광고를 해주겠다”고 설득했어요. 그렇게 냅킨광고를 늘려 포트폴리오가 쌓이다 보니, 영업이 훨씬 수월해지더군요. 냅킨 광고를 처음 접하는 고객이 많다 보니 ‘참신함’이 저희의 가장 큰 강점인 것 같아요. 다른 사업체의 냅킨 광고를 보고 연락을 주신 분도 계시고요. 

 

Q. 광고주를 설득하려면 냅킨 광고가 얼마나 효과가 좋은지를 제시해야 할 텐데 냅킨 광고의 성과 측정이 어렵지는 않았나요?
김 : 냅킨광고의 효과가 얼마나 발생하는지 정확하게 측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냅킨광고가 다른 오프라인 매체보다 더 나은 광고효과가 있다고 생각해요. 따지고 보면 버스나 지하철 광고도 그 효과를 트래킹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큰 비용을 들이는 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래서 냅키니 냅킨을 쓰고 있는 식당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냅킨에서 본 업체명과 브랜드를 기억하는지 묻는 질문에 70~80%의 응답자가 “기억한다”고 응답을 했습니다. 그냥 무의미하게 스쳐 지나가는 오프라인 광고보다 냅킨 광고가 훨씬 효과가 좋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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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키니에 대해 자신감 있게 설명해주는 김영진 대표님

 

 

Q. 사업을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었나요?
김 : 저희는 지난해 10월부터 테스트를 시작했어요. 팀이 존속하려면 매출이 반드시 필요했는데, 매달 매출이 발생하는 게 아니다 보니 팀 해체 직전까지 갔었어요. 저희끼리 서로 아무 말도 안 하기도 했죠. 풀 죽어 있을 때가 많았어요. 위기의식을 가지고 팀원들과 합숙생활을 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이 신속해지니 일도 더 빨리 진행되더라고요. 2개월 합숙기간 동안 팀의 내실을 다졌고 합숙기간이 끝나자 매출도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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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키니팀의 내실을 다졌던 2개월간의 합숙생활

 

 

 

 

Q.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참가팀 사이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몇 안 되는 팀 중 하나입니다.  최근 매출은 어떤가요?
유 : 매월 영업하는 정도에 따라서 매출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9월에 레진코믹스와 함께 진행하는 광고가 예정돼 있고, 최근에 비즈니스 미팅이 늘어난 만큼 냅키니도 더 성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웃음)
Q.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1대 1 멘토를 전담해주시는 김현영 CYO(담당 멘토)님과의 관계는 어떤가요?

유 : 사업실행 전체 오리엔테이션 첫날 김현영 CYO님과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같이 밥도 먹고 술도 마시면서요. 김 CYO님께서 유명 광고회사 관계자를 소개시켜 주셔서 대형 광고주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냅키니가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조언해주셨어요. 지금까지 저희가 ‘영업력’을 중시해온 것에 반해, 멘토님께서는 ‘매체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워주셨어요. 광고가 배포되는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셨고요.

 

Q.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사업실행 9주 동안 냅키니가 달성하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박: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업체 미팅을 더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해서 냅키니가 9주 동안 빠르게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광고처를 타겟팅하는 방법으로 광고효과를 높이는 시도도 해볼 생각이에요. 예를 들어 숙취해소제 광고가 그려진 냅킨을 술집에 배포하는 거죠. 사업실행을 열심히 준비하는 다른 7개 팀들과 더 친해지는 것도 목표입니다. 현재 한 팀씩 만나고 있는데, 결선 때에는 지금보다 훨씬 친해져 있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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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결속력을 보여주는 냅키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