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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지원] 국제적인 스타트업 경진대회, 2014 Start Tel Aviv(스타트 텔 아비브)를 소개합니다.

2014.06.23.

세계 18개국에서 참여하는 국제적인 스타트업 경진대회 ‘Start Tel Aviv(이하 ‘스타트 텔 아비브’)’를 아시나요? 이스라엘 정부에서 주최하는 이 행사는 세계 각국의 주요 스타트업 기관에서 주관하는 국가별 예선 우승자들이 이스라엘 텔 아비브 현지에 모여 이스라엘 벤처 생태계를 경험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작년에는 우리나라를 포함 총 13개국가에서 참여하였는데요, 2013년 스타트 텔 아비브 한국 대회 우승팀인 ‘flitto(이하 ‘플리토’)’의 이정수 대표님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스타트 텔 아비브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꿈꾸는 스타트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번 리뷰를 필독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2013 스타트 텔 아비브 한국대회 우승팀, 플리토 

 Q. 플리토가 스타트 텔 아비브에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개인적으로 이스라엘을 좋아합니다.(웃음) 창업하기 전에 대기업에서 근무했는데, 그 때 투자 건으로 방문하기도 했지요. 솔직히 말씀 드리면 저는 원래 이스라엘 기술에 관심이 많았어요. ‘One Hour Translation’이라는 이스라엘 번역업체가 있는데 그 기업을 개인적으로 꼭 만나고 싶었죠. 이스라엘은 특히 IT 관련하여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이런 기술을 가진 다양한 기업과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창업국가로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 관련 자본과 투자금, 세계 유수 기업의 R&D 센터가 집중해있는 곳입니다. 스타트 텔 아비브 현지 일정 기간은 ‘DLD Conference’ 라고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스타트업 행사가 열리는 기간과 동일하였고 이 때 이스라엘 VC 뿐만 아니라 해외유명 VC들도 두루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하여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운이 좋아 우승도 하고 이스라엘 텔 아비브 현지도 방문할 수 있었죠.

 

 

<2013년 스타트 텔 아비브 한국 대회 결선에서 제품을 시연해 보이는 이정수 대표님>

 

<2013년 스타트 텔 아비브 한국 대회 단체 사진. 가운데 우승보드를 들고 계신 이정수 대표님>

 

 

Q. 많은 분이 이스라엘 현지 일정에 대해 궁금해하시는데요, 이스라엘 현지 일정은 어떠셨나요?

 

– 좋았어요.(웃음) 이스라엘 전반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죠. 제가 구글캠퍼스 런던에서 사업을 시작했는데, 구글이 전세계에 딱 두 군데 캠퍼스가 있어요. 런던이랑 이스라엘 텔 아비브. 이번 현지 일정 때 구글캠퍼스 텔 아비브를 방문할 수 있었는데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또, ‘DLD Conference’처럼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행사들도 참여했죠. 외국 기자분들이 많이 오신 덕분에 플리토를 소개할 수 있는 인터뷰와 촬영도 많이 했고요. ‘Open Startup’이라고 현지 스타트업들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시간도 있었고, ‘GeekTime’이라고 해서 텔 아비브 시내 클럽과 루프탑에서 여러 종류와 주제의 Meet-up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되었는데 돌아다니며 보는 재미가 쏠쏠했죠.

 

 

 

 

 

마지막 날에 예루살렘을 방문한 것도 정말 좋았어요. 제게는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곳이거든요. 대기업에 다니다가 회사 퇴사 직전에 예루살렘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 예루살렘 통곡의 벽에다가 소원을 적은 작은 쪽지를 끼워놓고 왔죠. 내가 다음엔 이런 사업을 할 건데 꼭 여기 돌아오고 싶다, 라고. 그런데 정말 돌아왔지 뭐예요. (이번에도 소원을 비셨나요?) 그럼요. 이번에도 소원을 적은 쪽지를 끼워놓고 왔죠.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또 예루살렘에 방문해서 소원을 빌고 오고 싶어요.

 

 

Q. 현지에서 좋았던 점도 있었을 테지만 아쉬운 점도 있으셨을 것 같은데, 어떤 점이 가장 아쉬웠나요?

 

– 이스라엘 현지에서 IR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이스라엘 주최측에서는 각국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 온 우승자들에게 휴식의 기회를 준다는 의미로 현지 일정을 기획했는데, 여기서 운영 측과 스타트업들 사이의 괴리가 나타난 것 같아요. 실상 스타트업들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은 서비스를 알리는 시간이거든요. 마지막에 운영진과 스타트 텔 아비브 현지 일정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있었는데 다른 나라 우승자들도 역시 IR 기회가 적었다는 점을 아쉬워했습니다. ‘DLD Conference’ 등 큰 행사에서 우리 사업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정말 좋았을 건데 아쉬웠어요. 이번에는 이스라엘 주최측에서 저희의 피드백을 수용하여 IR 기회를 대폭 늘렸다고 하니, 올해 참가자 분들에게는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 현지에서 만난 다른 나라 우승팀 대표들과 계속 연락하시나요?

 

– 그럼요. 몇몇은 여전히 연락하고 있죠. 현지에서 함께 어울렸던 시간은 좋은 친구를 만들어 준 매우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혹시 알아요? 나중에 좋은 사업파트너로 다시 만나게 될 지. 현지에서 함께 했던 5일간의 일정은 서로의 사업아이템뿐만 아니라, 각 국의 스타트업 상황이나 투자 흐름 등에 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어요. 친해지다 보니 재미난 일들도 많았죠. 저는 플리토를 이용해서 5개 국가의 욕을 원하는 언어로 모두 번역해주었는데 다들 그 정확성에 감탄했어요. 현지에서 각국 대표들에게 플리토의 번역기술을 인정받았다니까요. (웃음)

 

Q. ‘스타트 텔 아비브’ 에 참여하여 이스라엘 현지를 방문한 것이 사업상 많은 도움이 되었나요?

 

– 현지 번역 업체들이랑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컨퍼런스나 여러 미팅들에서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을 만나 플리토를 홍보하고 시연해 보일 수 있었죠. 그런 점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보다 냉정하게 말씀 드리면, 비즈니스랑 직접 연결은 되지 못했어요. 아무래도 IR 기회가 있었으면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Q. 2013년에 플리토는 스타트 텔 아비브 외에도 다양한 국내외 대회를 휩쓸면서 큰 주목을 받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선 월스트리트저널, 포브스 등 유수의 외국 언론에서도 플리토를 종종 언급하고 있어요. 올해 플리토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 작년에도 올해에도 저희의 목표는 플리토라는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것이에요. 작년에 연이 되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도 드릴 겸 송년회를 했어요. 그 때 2014년에는 세계적인 대회를 제외하고는 더 이상 대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표한 후 정말 대회에 나가지 않고 사업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했어요. 상금 등 외부적인 것에 기대는 것 보다 자체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플리토가 이렇게 잘 나아가고 있구나, 라고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올해 정말 플리토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죠.

 

 

Q. 마지막으로 올해 스타트 텔 아비브 참가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 많이 준비해서 가세요. 이스라엘 현지에 가면 정말 많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어요. 특히 DLD Conference랑 이스라엘 주최측에서 초대하는 리셉션 파티 등에는 이스라엘, 유럽 뿐만 아니라 아시아, 미국에서도 유명한 VC, 액셀러레이터, 사업가들이 참여해요. 사전에 누가 올 것인 지 조사를 하고 미리 연락을 해서 현지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에서 방문하고 싶은 곳들이 있다면 미리 계획을 세워서 방문하는 것도 좋고, 언론 등에 접촉하길 원하면 이스라엘 대사관 등에 연락해서 어떤 기자들이 오는지 확인해서 직접 부딪히면 좋겠어요. 사실 일주일이라는 시간은 벤처에게 정말 큰 시간이잖아요. 대표가 일주일 동안 자리를 비운다는 건 정말 어마어마한 것이거든요. 그 귀한 일주일 동안 대표가 최대한 효율을 뽑을 수 있게 충분히 어떤 것을 얻어갈 것인지 고민한 다음 준비해서 갔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이런 준비가 없이 그냥 가면 1주일 동안 유랑단 생활만 한다고 보시면 될 거예요. 현지에서는 장소까진 안내해주지만 무엇을 하라고 정해주지는 않거든요. 하지만 많은 한국 기업들이 A부터 Z까지 모든 것들을 준비해주길 바라는 경우가 있어요. 이스라엘에서는 전세계 사람들과 만날 자리만이 준비되어 있어요. 그 곳에서 무엇을 얼마나 얻어올 지는 대표님의 마음가짐에 달렸다고 봅니다.

 2014년 Start Tel Aviv 한국 대회 개최 

올해 세 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18개국(칠레, 중국, 콜롬비아, 덴마크, 핀란드, 독일, 헝가리, 인도, 아일랜드, 이탈리아, 한국 뉴질랜드, 노르웨이, 페루, 세르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영국)에서 참가합니다. 2014년 대회에서도 역시 다양한 국가의 청년 창업가들과 교류하면서 국제적 사업 감각을 배울 수 있답니다.

#1. 2014년 스타트 텔 아비브 한국대회 참가대상과 진행 일정

Web, Mobile, Security 분야에 관련된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만 25-35 청년 창업가(이중국적자 가능)라면 참가가 가능한데요. 법인 설립지는 한국이 아니어도 지원이 가능하지만 한국에서의 활발한 사업 활동이 필요합니다. 단, 서류부터 결선 발표까지 모든 전형이 영어로 진행되니 능통한 영어실력은 필수입니다.

2014년 스타트 텔 아비브 대회의 한국 예선은 6월 20일(금)부터 7월 9일(수)까지 스타트 텔 아비브 한국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asan-nanum.org/starttelaviv)를 통해 지원할 수 있습니다. 대회 설명회는 6월 24일 저녁 7시에 MARU180 지하1층 이벤트홀에서 개최될 예정인데요. 2014년 스타트 텔아비브 한국 대회에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들이라면, 설명회에서 이번 대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답니다!

#2. 2014년 스타트 텔 아비브 우승자 혜택

우승자에게는 20개국 대표 창업자 및 글로벌 벤처기업, 창업가와의 네트워킹 기회가 주어집니다. 또한 우승팀 대표자 1인에게는 이스라엘 왕복항공권과 현지 체류비 전액, 현지 행사 티켓이 제공되는데요. 한국 우승팀에게는 별도로 상금 150만원이 수여됩니다.

지금까지 2013년 스타트 텔 아비브 한국대회 우승자, 플리토 이정수 대표님의 유쾌하고도 진솔한 인터뷰와 2014년 스타트 텔 아비브 모집요강을 살펴봤는데요. 올해 대회는 현지 IR 기회가 대폭 강화되었다고 하니 글로벌 무대로의 진출을 꿈꾸는 스타트업분들에게 정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대회 소개 및 지원 요강은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