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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십 온] 싱가포르에 소개된 ‘파트너십 온’, 아시아벤처필란스로피네트워크(AVPN) 현장을 가다!

2015.05.13.

지난 4월 20~23일,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에서 제3회 ‘아시아벤처필란스로피네트워크(AVPN)’가 열렸습니다. 2012년 만들어진 아시아벤처필란스로피네트워크(AVPN)는 아시아 지역 내 벤처 기부, 사회적투자, 사회적기업 등에 관계된 이들을 위한 네트워크 조직인데요. 아산나눔재단도 참석하여 ‘벤처 기부의 실제(Venture Philanthropy in Practice)’에 관한 열띤 논의의 장에 함께 했습니다. 그 현장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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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션의 발표 모습

이번 콘퍼런스에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총 28개국의 기업 CSR 담당자, 정부 관계자, 벤처 투자자, 사회적기업가, 비영리 단체 등 478명이 모여 새로운 흐름으로 떠오르고 있는 ‘벤처 기부(Venture Philanthropy)’의 다양한 사례와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콘퍼런스를 통해 ‘벤처 기부(Venture Philanthropy)’가 이미 세계적으로 큰 흐름이 형성돼 있으며, 아산나눔재단과 고민의 맥을 함께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한국 세션은 아산나눔재단, 동그라미재단, 행복나눔재단에서 맡아 발표하였는데요. 한국 세션의 첫 발표를 맡은 아산나눔재단은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비영리단체가 건강해야 장기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국내 처음으로 ‘벤처 기부(Venture Philanthropy)’를 도입한 ‘파트너십 온(Partnership ON)’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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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하고 있는 아산나눔재단 차선주 팀장님의 모습

‘벤처 기부(Venture Philanthropy)’라는 용어가 아직 낯설 것 같은데요. ‘벤처 기부(Venture Philanthropy)’는 1969년 미국의 자선가 존 록펠러 3세(John D. Rockefeller Ⅲ)가 ‘인기를 끌지는 못하지만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에 대한 재원을 끌어모으기 위한 모험적인 접근’이라는 의미로 처음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용어가 주목 받게 된 것은 1990년대 IT 벤처기업을 통해 성공한 젊은 기업가들이 개인의 이름으로 일방적인 기부를 하는 것을 넘어서, 벤처 자본의 재원조달 모델을 자선사업에 응용하여 자신의 경영 전문성으로 사회문제의 해결 과정에 스스로 참여하기를 원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전략성, 혁신성, 사회적 효과성, 책임성의 신념과 가치에 기초한 새로운 자선 방식이 등장한 것입니다.


즉 ‘벤처 기부(Venture Philanthropy)’는 기존의 전통적인 자선 방식의 기부와는 달리 벤처 투자 방식을 도입한 혁신적이고 전략적인 방식의 기부를 말합니다. ‘벤처 기부(Venture Philanthropy)’는 특정 조직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장기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며, ▲기부 기관과 단체 간의 고도의 파트너십 ▲맞춤형 재정 지원 ▲장기간에 걸친 안정적인 지원 ▲포괄적인 ‘비재정적 지원’ ▲프로그램 자금 지원을 넘어선 ‘조직의 역량 강화’ ▲사회적 임팩트에 대한 성과 평가 등이 특징입니다.


아산나눔재단은 이러한 ‘벤처 기부(Venture Philanthropy)’를 도입하여 사각지대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는 비영리단체에 기관당 연간 최대 2억 원을 최대 3년까지 “전폭적인 재정 지원”을 하며, 기관이 가장 적합하고 필요한 곳에 제한 없이 비용을 쓸 수 있도록 “맞춤형 재정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이는 벤처 투자자가 성공 가능성을 보고 과감하게 투자하듯, 비영리단체들이 “큰 사회적 영향력”을 만들어줄 것을 기대하며 과감한 시도와 혁신을 지원하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지원받는 비영리기관 자체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전문가 그룹의 컨설팅을 포함한 “비재정적 지원”도 이루어집니다. 또한, 파트너로 선정된 기관은 ‘혁신 리더’가 되어, 어떻게 사업을 이끌어나갈지, 3년 이후 어떤 출구 전략을 설정할지 등을 교수·비영리조직 전문가·사회복지 전문가·CEO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인 ‘VP파트너스’와 함께 평등한 관계에서 논의해 나가려 합니다. 2년 차 이후엔 해외의 좋은 사례나 모델 탐방 등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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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션에 선 아산나눔재단 차선주 팀장님, 동그라미재단 김인수 사무국장님,

행복나눔재단 조미현 팀장님, 루트임팩트 정윤혜 매니저님(왼쪽부터)

아산나눔재단의 발표 후에 동그라미재단과 행복나눔재단의 발표도 이어졌는데요. 동그라미재단은 “지역에서 사회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 경제 조직을 주로 지원하는데, 재정적 지원에서 끝나지 않고 멘토링 등으로 이들과 지역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함께 구축하려 한다”고 소개하였습니다. 행복나눔재단은 “사회목적투자와 평가 경험을 소개하며 투자기업의 경제∙사회적 성과가 향상될 경우에는 금리를 낮추거나 또 다른 투자자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다양한 방식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제3회 ‘아시아벤처필란스로피네트워크(AVPN)’에 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AVPN Conference 공식홈페이지 또는 조선일보 공익 세션 ‘더나은미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파트너십 온(Partnership ON)’은 5월 15일 2차 서류 심사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2차 심사를 통과한 기관은 5월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간 3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치며, 6월 5일 최종 선정기관이 발표됩니다. 함께 사회적 영향력을 만들어갈 혁신 리더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