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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십 온] 지역 아이들을 향한 연속적 돌봄의 공동체, 동녘지역아동센터

2015.12.11.

파트너십 온과 함께하고 있는 일곱 곳의 혁신리더 기관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마지막 인터뷰 주인공인 ‘동녘지역아동센터’의 최성복 센터장님을 소개합니다. 동녘지역아동센터는 혁신리더 기관들 중 유일한 지역아동센터로, 일산 백석동 인근의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청소년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연속적 돌봄’을 바탕으로 지역아동센터에 새로운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는 혁신리더 기관, 동녘지역아동센터를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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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녘지역아동센터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주세요!
동녘지역아동센터는 1999년 어린이도서관으로 시작을 했어요. 2002년에 공부방 설립을 했고, 2004년에 지역아동센터 법제화가 이루어지면서 ‘동녘지역아동센터’가 되었죠. 운영을 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늘어 새로운 대안이 필요했고, 마침 공모사업을 통해 내부워크숍을 진행하면서 운영위원들과 함께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했어요. ‘동녘꿈터’ 공간을 만들고 아이들을 돌보면서, 최근에는 지역아동센터가 나아갈 방향과 재정적 출구전략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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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녘지역아동센터 최성복 센터장

 

 

동녘지역아동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어떤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나요?
어떤 프로그램을 특정해서 이야기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지역아동센터의 특성상 ‘아이들이 원하는 프로그램들을 만들어서 함께한다’는 것이 지금까지 해 온 프로그램들의 바탕이었거든요. 기초학습 부분에 대한 교육부터 시작해서 탁구, 축구 등의 운동 프로그램, 정크 아트(junk art)를 통한 나무꽃 공예 등 아이들과 함께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해왔어요. 최근에는 ‘편지인문학’이라고 해서 아이들과 편지를 주고받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 좋은 나눔의 시간이 되고 있어요.

 

파트너십 온을 만나기 전, 동녘은 어떤 변화를 준비하고 있었나요?
지역아동센터 돌봄의 대상은 6세에서 18세의 아이들이지만,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대개의 지역아동센터들이 센터도 함께 졸업을 시키거나, 그렇지 않는다고 해도 센터 안에서 초·중학교 학생들이 혼재되면서 자연스레 아이들이 이탈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는 그렇게 연속적으로 돌봄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 대한 안타까움에 2011년 ‘동녘꿈터’라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배움터와 놀이터를 조성해서 연속적으로 아이들을 돌보았어요. 지난해에는 꿈터 1층 공간에 카페를 얻어 아이들에게 바리스타 교육과 문화공간을 제공하면서, 재정적 출구전략을 모색하기도 했지요. 수익이 많이 나지는 않았지만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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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녘꿈터’를 통해 아이들은 연속성 있는 돌봄을 받고 있다.

 

동녘지역아동센터가 다른 지역아동센터들과 다르다고 할 수 있는, 동녘지역아동센터만의 혁신성은 무엇인가요?
다른 지역아동센터와 다르다기보다, 지역아동센터가 앞으로 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들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저희는 ‘방방방-놀이터’와 ‘방방방-배움터’, ‘꼼지락학교’ 등의 이름으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놀이와 배움을 통해 청소년들과 함께 성장하고, 손기술·몸기술로 재능과 진로를 찾아가는 과정들이에요. 이런 프로그램들은 다른 지역아동센터도 많이 하고 있겠지만 저희의 강점은 ‘선순환공동체’를 실제적으로 추구한다는 것이에요.

 

동녘지역아동센터의 ‘선순환공동체’란 무엇인가요?
선순환공동체는 ‘연속적 돌봄’을 위한 순환적 고리에요.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청소년과 센터 졸업생이 함께하는 상호유기적 공동체죠. 먼저 청소년들에게는 편지인문학과 청소년사전, 자기가 짜는 시간표 등을 통해 연속적 돌봄과 자아성찰을 유도하고, 센터졸업생들은 졸업생-재학생대표로 구성된 센터 서포터즈의 자조모임 운영과 운영위원회 구성, 멘토-멘티 프로그램 등을 통해 ‘그들이 직접 이끌어가는 지역아동센터’의 생태계를 만들고 있어요. 파트너십 온과 함께하면서 졸업생들이 마치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센터로 돌아와 함께 논의하고 고민하며 새로운 사회적가치들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이런 것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한 학생을 한 지역아동센터가 연속적으로 돌볼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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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터 졸업생들과 재학생 대표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는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아동센터를 만드는 데 일조한다.

 

파트너십 온을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선발과정에서 어떤 것들을 느끼셨나요?
파트너십 온은 함께 지역아동센터를 도와주시던 분이 연락을 해주셔서 알게 되었어요. 직접 사업설명회를 찾아가 파트너십 온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정말 많이 놀랐죠. 충격이었어요(웃음). 이런 개념의 지원사업이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거든요. 특히 파트너십 온의 ‘비재정적 지원’이 매력적이었어요. 저희가 선발이 된다고 해도, 사업을 진행하기에 조직역량이 부족하지 않을까 고민했던 부분이 해결되는 지점이었죠. 실제 선발과정만 보아도 스스로 사업내용이 많이 정리가 되고, 심사위원님들이 던지신 화두 속에서 많이 성장한 느낌이었어요.

동녘지역아동센터는 파트너십 온을 통해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요?
생각이 많이 확장된 것 같아요. 저희가 해 오던 사업들의 가치와 개념화가 명확해진 것 같아서 정말 좋아요. 센터 내부적으로는 분산되어있던 아이들이 하나로 뭉치는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아요. 새로운 기자재와 프로그램들이 늘어나고,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아이들이 그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눈에 보이거든요. 졸업한 친구들이 돌아와서 함께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방향성을 조정하면서 새로운 지역아동센터의 모습으로 변하는 것이 놀라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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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트너십 온과 함께하며 동녘지역아동센터는 새로운 방향성과 활기를 얻었다.

파트너십 온이 끝날 2017년 말의 동녘지역아동센터의 모습, 10년 후 동녘지역아동센터의 모습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더 많은 아이들에게 마음을 주고 싶어요. 동녘지역아동센터는 지금 사단법인 동녘하늘(가칭)로 발돋움을 준비 중인데, 파트너십 온이 끝날 때 즈음에는 사단법인 아래 동녘지역아동센터를 포함해서 다양한 사업들이 탄탄하게 자리잡았으면 좋겠어요. 10년 후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는데,(웃음)지금의 사업들이 더 자리잡으면 사회복지법인으로 발전시켜서 더 많은 아이들을 돌볼 수 있지 않을까요?

 

전국에 4000여 개가 넘는 지역아동센터가 10만명이 넘는 취약계층 아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지원이나 도움의 손길은 미비한 것이 실정입니다. 동녘지역아동센터가 걷고 있는 길이 비록 낯선 길일 지라도, 그들이 만들어 낼 사회적 가치가 많은 지역아동센터들에게 또 다른 기회로 다가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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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십 온 1기와 함께하는 일곱 혁신리더 기관장들의 인터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일곱 분의 혁신리더를 만나며 사각지대 청소년 문제 해결을 향한 새로운 빛을 만나는 느낌이었답니다. 앞으로는 파트너십 온과 관련된 또 다른 주제들과, 현재 모집중인 ‘파트너십 온 2기’의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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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바꾸는 淡淡한 도전에 뛰어든 파트너십 온 1기 7개 혁신리더 기관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