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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십 온] 2기 혁신리더, 해외연수 다녀오다! – 세 번째 이야기, “우리들의 눈”과 함께 한 프랑스•영국 방문기

2017.09.13.

여러분 안녕하세요무더위가 한풀 꺾이고선선한 가을이 오고 있는 중인 것 같아요오늘은 드디어 파트너십 온 2기 혁신리더 중 마지막 기관!! ‘우리들의 눈’ 해외연수 후기를 들고 찾아왔습니다기대되시죠? YAY!

 
우리들의 눈은 미술교육을 통해 시각장애 청소년이 이미지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데요그래서 이번 해외연수의 목적은 두 가지에 방점을 두었어요첫째맹학교를 비롯한 장애 학생 교육기관을 방문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육방법 등을 구상하는 것둘째갤러리 및 박물관 등을 방문해 전시 프로그램에 대한 시각장애인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었죠. 그럼 우리들의 눈과 함께 한 프랑스 방문기 먼저 확인해 보실까요?
 
시각장애인이 손 끝의 감각으로 글을 읽을 수 있도록 점자시스템을 창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아세요프랑스의 Louis Braille 라는 인물인데요그가 학생으로 다녔고 또한 교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학교가 바로 <프랑스 국립맹학교> 라고 합니다. 1785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맹학교인 프랑스 국립맹학교는 어린 시각장애학생들이 독립적인 생각과 행동의 힘을 길러 사회 속에서 본인의 미래를 책임질 줄 아는 주체로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교육에 힘쓰고 있답니다.

 
1▲ 프랑스 국립 맹학교 전경
 

선진화된 시각장애인 교육

프랑스국립맹학교는 1826년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음악교육을 시작했어요과거에는 음악가 발굴을 목표로 교육을 했다면 최근에는 음악을 취미로 즐길 수 있는 성인이 되는 것을 지향한다고 하네요시각장애인들이 음악가 외에 여러 직업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어요!

학생들을 교육하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아마도 교재겠죠국가에서 교과서를 제작하여 맹학교에 배포하는 한국과 달리프랑스 국립맹학교에서는 교과서의 일부를 직접 제작하고 있습니다교사와 학생의 의뢰를 받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점자인쇄술을 자랑하는 프랑스(국산인쇄제품을 활용해 이를 제작합니다.

 
2▲ 점자책 인쇄기술 소개하는 인쇄부 담당자
 
3▲ 일반교재를 점자교재로 번역하는 점역실 담당자
 

교과 간 다양한 협업

프랑스국립맹학교는 교과에 필요한 대부분의 자료를 교사가 직접 제작한다고 하네요자료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인쇄부점역(일반 서적이나 자료들을 점자로 옮기는 작업)조각(입체, 3D)미술부 등이 부서별로 독립적 공간을 갖고 있으면서도 타 부서와 원활하게 협업을 진행하고 있었답니다

조각부는 물리교사와 협업해 학생들이 태양계 내에 있는 행성들의 상대적인 크기와 행성 간의 거리를 가늠할 수 있도록 태양계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그리고 지리교사들과 함께 에펠탑판테온노트르담 성당 등 프랑스 유명건물들을 3D프린터로 제작하여 학생들이 그 형태와 비율을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답니다역사교사와 미술교사는 역사 속에 나오는 유명한 작가들의 회화와 조각품직물작품 등을 교육도구로 만들어 학생들이 고전작품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었어요.

 
4▲ 태양계 프로젝트
 
5▲ 프랑스 유명 건물 교구
 
6▲ 직물작품을 구현한 교구 설명
 

프랑스 국립맹학교 방문을 마친 우리들의 눈은 유로스타를 타고 국경을 넘어 영국에 도착했습니다영국 첫 일정은 모두를 위한 미술관이라는 비전을 표방하며 예술에 대한 모든 사람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The National Gallery> 방문이었는데요.

 
7▲ The National Gallery 기관 라운딩
 

모두를 위한 갤러리

다중학습장애를 가진 학생이 갤러리를 경험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제약들이 있겠지만 The National Gallery는 그 중에서도 다른 관람객의 시선들 또한 제약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그래서 교육을 진행할 때 교육장에 커튼을 설치하고전시장에 쿠션 등을 마련하여 학생들이 편한 자세로 작품을 여유롭고 마음 편히 관람할 수 있도록 ‘Sense it!’ 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어요.

 
8 9▲ Sense it! Explore it! 프로그램 소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또 인상 깊었던 것은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었는데요갤러리 교육스텝들과 학생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이 사전미팅을 통해 장애아동들에게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Explore it!)을 만들어 진행하고 있었어요교육 담당자가 1:1로 붙어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문화예술에서 소외된 대상에게 단순히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서 적절한 예술교육을 제공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었어요.

 
10▲ The National Gallery 방문 기념사진
 
우리들의 눈은 이번 해외연수를 통해 현재 준비중인 맹학교 미술교육 매뉴얼 제작에 큰 도움을 얻었다고 하네요그리고 이번에 경험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기존에 하던 사업들과 잘 연결하여 새로운 융합 콘텐츠를 만들 필요성을 느끼고 돌아왔답니다

마침 우리들의 눈이 내일(14)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코끼리 광화문에 나오다!’ 라는 제목으로 아트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광화문으로 나오셔서 나와 다른 눈으로 바라보는 코끼리는 어떤 모습일지 한 번 경험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벌써 파트너십 온 2기 혁신리더의 해외연수 방문기가 모두 마무리 되었네요..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다음주에는 해외연수 그 마지막 이야기, <아산나눔재단>의 파트너십팀의 방문기가 공개되니까요그때까지만 기다려주세요
 
다음주에 만나요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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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랑스국립맹학교:  http://www.inja.fr/
프랑스 프랑스과학산업박물관: http://www.cite-sciences.fr/fr/accueil/
영국 The National Gallery: http://www.nationalgallery.org.uk/
영국 Shape Arts: https://www.shapearts.org.uk/
▶영국 The Royal National College for the Blind: http://www.rnc.ac.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