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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스쿨] 가락고등학교 히어로들의 기업 분석 프로젝트

2016.11.02.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던 지난 10월 19가락고등학교 학생들은 지난 4개월 동안 진행한 기업 분석 프로젝트의 최종발표를 앞두고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청소년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행동하며 학교 안의 다양한 문제와 해결 방법을 찾아보는 히어로스쿨 교육을 통해 만나게 된 가락고 학생들은 이보다 한발 더 나아가 세상의 문제들을 발견하고 해결하고 있는 기업들에 관심을 가지고 기업 분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재단에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아산나눔재단에서는 마루180 입주 기업들 중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선택한 기업 3개를 섭외하였고 그렇게 히어로스쿨 장기교육의 연장선상인 가락고 학생들의 기업 분석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대표님! 저 질문있습니다!”, ‘모인’, ‘핀다’, ‘나무’ 대표님들과의 인터뷰.

 

학생들이 선택한 기업 3곳은 기존 해외송금 서비스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인(Moin), 일반인들이 금융 상품을 쉽게 고를 수 있도록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다(Finda)그리고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생산하는 나무(Namu)였습니다각 기업에 대한 연구 계획서 작성기업 분석중간발표 및 인터뷰그리고 최종발표의 순서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는데요중간발표 때 얻은 피드백들을 바탕으로 기업 대표님들과의 인터뷰를 철저히 준비하는 모습에서 기업 분석 프로젝트에 진지하게 임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당일학생들은 3팀으로 나뉘어 각 기업의 대표님들을 만나러 구글캠퍼스 서울과 마루180을 찾아갔습니다궁금했던 것들이 많았는지 학생다운 호기심을 반짝이며 대표님께 거침없이 질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1▲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해주고 계신 ‘나무’의 김영훈 대표님.

 

2▲’핀다’ 이혜민 대표님과의 인터뷰 현장.

 

기업에 대한 평범한 질문이 아닌학생들의 시각에서 그 기업 제품에 대한 질문과 기업 시스템에 관하여 질문을 준비해 온 것을 보고 학생들이 이 기업에 대해 얼마나 많은 분석을 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무의 김영훈 대표님과 인터뷰를 마친 후, 2학년 김재윤 학생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기업에 대해 분석해보는 것이 처음이라 많이 막막했는데, 친구들과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나누며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함께 고민해보면서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중간발표 때, 매섭게 들어오는 질문을 받고 제가 놓치고 있었던 것들을 깨닫게 되었고 이 부분에 대해 오늘 많이 여쭤보았어요. 오늘 얻은 답변으로 궁금증도 많이 해결되었고 ‘나무’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죠. 특히 한 기업의 대표님과 마주보고 인터뷰를 한 오늘의 경험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그리고 마루180 탐방을 통해서도 정말 다양한 아이디어로 창업을 시작하고 있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3▲”와! 여기서 일하고 싶다!”, 기업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위해 구글캠퍼스 서울을 찾은 학생들의 모습.

 

인터뷰를 마친 후학생들은 이 기업들이 입주해있는 마루180과 구글캠퍼스 서울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스타트업들에 대한 종합적 지원을 위해 설립된 공간들을 돌아보고평소 잘 알지 못했던 창업 생태계를 직접 경험한 시간을 통해 한층 더 도전적인 기업가정신을 갖춘 히어로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가락고 기업 분석 프로젝트 최종발표 현장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 온 기업 분석 프로젝트 결과를 친구들 앞에서 최종적으로 발표하는 시간학생들은 중간발표 때와는 또 다른 한껏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습니다.

 

4▲”저요!저요!” 제가 먼저 발표할래요!, 발표순서를 정하는 모습.  

 

단순히 기업에 대한 설명을 넘어 학생들이 생각하는 그 기업의 장점보완해야 할 점본인들이 소비자로서 그 기업 제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더 나아가 기업 분석과 대표님과의 인터뷰그리고 구글캠퍼스 및 마루180 탐방을 통해 기업가정신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어떤 미래를 그리게 되었는지 까지도 나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7▲모인과 핀다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

 

히어로스쿨을 마치며

 

이제 최종발표를 끝으로 가락고등학교 학생들의 네 달에 걸친 길고도 짧은 히어로스쿨 장기교육의 연장선상은 막을 내렸습니다기업가정신 교육을 받기 위해 직접 히어로스쿨을 신청하고더 나아가 본인들의 의지로 기업 분석 프로젝트까지 마친 가락고 학생들이 정말 차세대를 이끌어 나갈 히어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약 4개월에 걸쳐 모인이라는 기업을 공부하는 과정이 어떻게 보면 버겁기도 했지만, 이렇게 성공적으로 끝마치게 되어 뿌듯하고 보람차요. 발표를 반복하면서 자신감도 키울 수 있었고 창업과 기업운영에 대해 더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던 점에서 힘들었던 만큼 많은걸 얻은 시간이었어요.”

 

“처음에는 기업가정신이라는 것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지만 몇 주 동안 히어로스쿨을 하면서 그 의미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 기업가정신이 저에게 꼭 필요한 것임을 느끼게 되었어요.”

 

“처음 ‘기업가정신’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그게 뭐지? 말이 너무 어려운데?’ 라고 생각했어요. 너무 어려운 단어였는데 히어로스쿨을 통해 좀 더 그 단어에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만약 이 활동을 하지 않았다면 그냥 이론으로만 공부하고 넘겼을 텐데, 조를 이뤄서 다같이 기업을 방문해 인터뷰도 진행하고 발표하는 등 여러가지 경험을 해볼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히어로스쿨 교육의 모든 순서를 마치고 나눈 학생들의 소감을 보니 어떠신가요선택한 기업을 분석하고그 기업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무엇이었는지어떻게 사업을 지속시키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지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얻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사람들이 일을 하는 이유가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이 세상에는 사람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많은 문제가 존재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여 세상에 변화를 줌으로써 사람들에게 이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하여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가락고등학교 학생들이 앞으로 히어로스쿨을 통해 얻은 경험들을 밑거름 삼아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작게는 나부터 시작하여내 친구들내 학교내 지역그리고 내가 속한 세상까지 무슨 문제가 있지 않은지 고민해보고 그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어떻게 세상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꾀하며 도전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