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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Acorns

2016.01.15.

◎ 기관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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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rns은 ‘Care for the child, Support for the family’를 가치로 내걸고 1988년에 설립된 아동 전문 호스피스 기관이다. Your local children’s hospice를 표방하며 철저하게 지역 중심의 밀착된 생활보호서비스 및 가족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버밍엄을 비롯한 영국 중부 지역에서 4천명의 아이들을 위해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기관으로 시한부, 난치병 아동 및 청소년과 그 가족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42명의 직원과 하루 20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가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전체 자원봉사자 규모는 140명에 달한다. 현재는 0~18세까지의 아이들을 위한 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있으나 25세에서 40세까지의 나이의 청년들을 위한 호스피스도 런칭하기 위한 장기 플랜을 갖고 있다.

 

주 소 : 103 Oak Tree Lane Selly Oak, B29 6HZ Birmingham
전 화 : +44 12 12 484 850
이 메 일 : info@acorns.org.uk
웹 사이트 : www.acorns.org.uk

 
◎ 주요사업

아동 호스피스 서비스
삶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호스피스 케어와 심리 상담 및 고통을 줄이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응급 지원 케어를 포함한 데이 케어, 다양한 놀이와 활동, 수영장 이용을 위한 수치료와 다양한 테라피를 제공한다.

 

가족 지원 서비스
또한 개별 가정 방문 및 그룹 워크를 통한 지원, 소셜 펀드 및 장례식 비용을 돕는 등의 복지 권리 조언, 아이를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과 아이의 생일, 혹은 기일에 사별 가족을 위한 방문 서비스, 장애 형제를 둔 형제자매를 위한 서비스까지 환자들의 가족을 지원하는 각종 프로그램까지 제공한다.

 
◎ 방문 목적

아동 전문 호스피스인 Acorns에서는 가족을 위한 서비스가 어떻게 진행되는 지를 살펴보기로 했다. 막상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시설을 살펴보니 결국 가족이 행복해야만 아이도 행복한 삶을 즐길 수 있으며, 한 쪽이라도 힘들고 지치면 결국 모두가 힘들어지는 악순환 의 고리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Acorns은 그런 점에 주목해 삶이 얼마 남지 않은 중증 장애를 갖고 있는 아이들이 좀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가족의 사랑을 받으며 살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 돕는다. 가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역시 아동을 위한 서비스 중의 하나다. 문화 예술 프로그램이 따로 있었지만, 특성화되어 있다기보다는 이용자의 특성에 맞게 그때그때 제공되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보였다.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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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병상 수가 10개뿐인데 더 늘려야 하지 않는가?
A. 우리가 병상 수를 10개로 제한하고 있는 것은 집처럼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상태에서 케어한다는 원칙이 있기 때문이다. 양을 늘렸다가 질이 하락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노력하고 있다. 5성급 호텔처럼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사용자들이 병원이나 기관에 와 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물론 병상이 더 많으면 좋겠지만 그만큼의 시설을 유지하기 위한 자원과 인력이 현재로서는 부족하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10개 정도의 규모가 알맞다. 물론 예산과 인력과 시설이 확충된다면 얼마든지 병상 수를 더 늘려 많은 아이들과 함께 할 의향이 있다.

 

Q. 영국의 호스피스 개념은 다른 나라와 좀 다른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사실 한국 외에도 많은 나라에서 Acorns을 배워가고 있다. 하지만 나라마다 각각 죽음을 다루거나 맞이하는 문화가 상이하기 때문에 Acorns과 100% 같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일단 미국은 환자를 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죽어가는 사람의 의사나 삶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숨이 붙어있는지 만을 따지는 경우가 많다. 동유럽이나 러시아는 아예 호스피스라는 단어를 번역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개념이 없다.


영국은 삶의 질을 중시하고,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돕는 편이다. 아픈 사람의 의사를 존중하며 고통 없이 죽을 권리에 대한 의식이 높은 편이다. 모두가 행복하게 케어받을 권리가 있다는 의식이 바탕이 되어있기 때문에 Acorns 역시 성장할 수 있었다.

 

Q. Acorns의 예산 구성은 어떻게 되는가? 기부는 어떤 방식으로 유도하고 있는가?
A. 영국의 국가의료시스템인 NHS의 보조금이 20%, 중앙정부 보조금이 10%, 나머지 70%는 자체적으로 모금한다. 예산을 확보하고 문제를 공공적인 시스템 내에서 해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갖고 있는 도덕적 권위다. 아동 호스피스에 있어서 만큼은 우리만한 전문가가 없으니 정치인들에게 듣고 해결해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한다. 또한 지역 의회와 지역 의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예산을 요구하고 있으며, 기부의 경우 다양한 채널로 진행하려고 애쓰고 있다.

 

Q. 채러티샵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채러티샵의 수익은 어떻게 쓰이고 있는가?
A. 영국 내에 94개의 샵을 운영하고 있다. 3.5 Million 파운드에 달하는 Acorns의 1년 예산 중 10%는 채러티샵의 수익으로 구성되어있으나 운영은 전혀 별개로 이루어진다.

 

Q. 유니폼 스폰서였던 축구 구단과의 관계는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어떤 도움을 받았는가?
A. 구단주가 개인적으로 기부한 적은 있지만 사실 그 구단에서 우리에게 현금 지원을 한 것은 없다. 물론 구단의 유니폼 스폰서가 되면서 Acorns을 비롯한 아동 호스피스 전반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상승한 것은 분명하다. 그 부분은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현재는 성인 구단 유니폼에는 로고를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아동 구단의 유니폼에 Acorns 로고가 사용되고 있다. 다만 성인 구단 유니폼 스폰서인 카지노 업체에게 이를 이용해 지원을 요청하고 있기는 하다.

 
p align=”justify”>Q. 이용자들은 영국 전역에서 오는가? 대략 어떤 구성인가?
A. 버밍엄은 공업 도시여서 인도계나 파키스탄계가 많이 사는 도시다. 우리는 모든 아이들에게 똑같은 권리가 있다고 믿으며, 모든 아이들이 도움을 받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며, 공급자가 더 많아지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다. 현재 이용자의 50%는 파키스탄계의 무슬림이며 10%는 아시안을 비롯한 다양한 인종, 40%는 백인이다. 영국 전역에 42개의 어린이 호스피스가 있으며 어린이들은 각지에서 가까운 호스피스를 이용한다. ‘No Wrong Door Policy’를 바탕으로 누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신념이다.

 
◎ 2기 3조가 만난 기관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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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 Reed (Head of Care Services)
스텝 간호사에서 현재의 기관의 리더 자리에까지 오른 Chris는 방문 시간 내내 따뜻하게 환대해주었으며 자신의 경력과 Acorns 의 서비스에 대해 최대한 자세히 안내해주었다. 시설 구석구석을 함께 안내하며 시연해 보이기도 했으며, 자신이 하는 일과 기관의 미션에 명쾌한 목적과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의지를 갖고 있다.

 
◎ 시사점

대상의 필요에 맞춘 서비스 제공
특정 대상도, 서비스를 받기 위한 조건도 따로 없이 누구든 원하는 사람은 원하는 형태의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받으며 그에 대한 재원확보는 기관의 몫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였다.

 

현장 중심의 서비스 설계
Community Team Worker라는 역할이 인상적이었는데, 개별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를 바탕으로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부터 각종 서비스 연계를 지원하는 것까지 가능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이처럼 현장 종사자의 판단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할 범위 등을 결정하는 유연한 조직 운영이야말로 우리 센터에서 필요한 것이라고 보여진다.


이는 간호사에게 처방전을 쓸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도 상통한다. 아무리 의사가 전문성이 높다고 한들 24시간 상주하며 아이를 지켜본 간호사보다 더 적합한 처방을 할 수 있을까 싶은 의문과 함께 한국이 지나친 전문가 주의에 경도되어있는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위기청소년 복지정책에도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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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2기 3조 요기요

프로젝트 주제
발달장애아 가족 치유 프로그램.

 

프로젝트 배경
장애인에 대한 한국의 지원정책은 아직 미진한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그 장애아를 둘러싼 가족들의 고통에 대해서 사회적인 인정과 지지는 더욱 미진한 상황이다. 때문에 장애아를 둔 가족들이 겪는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쉼 없이 반복되는 장애아의 돌봄에서 일정시간 분리를 시켜 육체적, 심리적 쉼의 기회를 만들고자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가족들의 쉼과 사회적 지지가 그들의 심리적 우울감을 해소하여 건강한 가족관계를 형성하여 가족뿐 아니라 장애아까지 포함한 가족 힐링 프로그램이 되기를 기대한다.

 

프로젝트 조원

곽연하(아름다운가게)
김선영(온프렌즈 지역아동센터)
이진승(성남시 한마음복지관)
장원종(사랑의복지재단)
정지은(인천문화재단)
최장열(인천광역시위탁 지역아동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