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상세페이지

[3기] Hanau City

2016.01.29.

◎ 기관 개요
 
1

독일 중부, 헤센주 남동부에 위치한 하나우(Hanau)시는 인구 9만여명이 생활하는 지방자치단체로 동화작가 그림형제가 태어난 도시로 유명하다. 2012년 8월 의회의 결정에 따라 가족친화적인 도시, 어린이 주도적인 지방자치 단체로 유니세프(Unicef) 독일 위원회와 함께 아동친화적 도시 프로젝트(Child Friendly City Project, CFC)를 진행하고 있다.


그림형제 학교는 CFC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아동인권, 어린이 주도적인 다양한 활동을 시행하고 있는 모델학교로 시범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주 소 : Am Markt 14-18, 63450 Hanau
전 화 : +49 61 81 295 1951
이 메 일 : ​touristinformation@hanau.de
웹 사이트 : www.praevention-in-hanau.de

 
◎ 주요사업

하나우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아동친화적 도시 프로젝트(CFC)는 가족 친화적인 지방자치단체를 운영하고, 어린이 보호 및 참여의 권리를 강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범위는 매우 넓다. 어린이와 가족 친화적인 환경으로 도시와 마을을 구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CFC 프로젝트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의 기회, 보건 및 사회복지 등 생애 전반에 걸친 환경을 아동과 가족에게 최적화하여 구성하는 4개년(2014~2018년) 액션플랜을 만들어 실행하고 있다.


도시개발에 아동들의 참가권리를 보장하도록 노력하고, 아동인권과 권리 옹호를 위한 홍보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또한, 아동 인권단체와 네트워크 활성화에 힘쓰고 있으며, 청소년의 날과 같은 지역 행사 때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 등을 실행하고 있다. 또한, 이민자 부모들을 비롯하여, 출산 후 산후도우미 및 상담, 지역서비스 이용정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민들이 복지서비스에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하고자 힘쓰고 있다.

 
◎ 방문 목적

아동친화적 도시와 관련된 전반적인 이해를 통해 어린이 친화적인 놀이공간 구성 및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되며, 어린이 친화적 도시의 선정 기준과 의미를 파악하고 실제적으로 어린이들이 느끼는 친밀한 환경과 프로그램 경험함을 통해 아이세움의 실제 프로그램과 공간 구성에 도움을 얻고자 한다.


어린이 친화도시를 위해 지자체와 시민단체, 당사자인 학생들의 노력과 역할은 무엇이었으며, 어떤 절차로 진행되었는지, 진행 과정의 어려움과 대처방법 등 노하우를 듣고 아이세움의 향후 추진 절차를 세워보고자 한다.

 
◎ 인터뷰
2

Q. 아동친화적 도시 인증은 어떻게 받았나?
A. 아동친화적 도시로 인증받기 위한 액션플랜이 있었고, 앞으로 지속가능한 정책이 되도록 2014년~2018년 액션플랜이 세워져 있다. 액션플랜의 주요 사항으로는 안전과 행복이 최우선이라는 점이 명시되어 있다. 가이드 라인에는 정책 시스템이 아동에게 친절한지, 정책이 얼마나 아동을 위한 것인지, 아동 및 청소년이 지역의 주요사안 결정에 얼마나 참가하고 있으며(또 참가할 수 있는지), 언론이 이슈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지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Q. 아동친화적 도시로 인증받기 위한 절차는 무엇이며,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가?
A. 아동친화적 도시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크게 4가지 절차를 따라야 한다. 먼저, 현재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취합해야 한다. 유치원 및 학교 수, 아동 수, 놀이터 수, 문제학생 수, 알코올 중독 문제 학생 수 등을 조사하여 현재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5~6학년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설문지를 보내서 행복지수, 건강지수, 놀 수 있는 장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주변에 이용할 수 있는 시설에 대해 아동이 알고 있는지 등을 확인 하였다.


셋째, 이렇게 취합한 데이터를 외부 전문기관에서 분석하고, 결과를 토대로 조언을 받았다. 데이터 분석결과 가장 문제로 확인된 것은 아동들이 자신의 의견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시청과 학교, 유치원 등 관련 기관이 모여 액션플랜을 세웠다.


마지막 단계에는 시와 의회에 정치적인 지원을 해줄 것을 요구하였고, 모든 당사국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아동친화적 도시를 만드는 것에 동의하여 아동친화 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되었다.

 

Q. 하나우 시에서는 아동친화도시로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A. 출산을 하면 즉시 가방을 선물해 주는데, 가방 안에는 수건, 영유아를 돌보는데 필요한 양육, 보건, 교육, 여가문화, 복지, 상담, 산모우울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자료가 있다. 원래 독일은 병원에서 상담 및 산모도우미를 6주 동안 지원해주지만, CFC 액션플랜에 따라 지원 기간을 1년으로 늘렸다. 이민자 엄마들을 지원하는 봉사단체도 있고, 아동인권을 대변하기 위한 시의 홍보활동도 있다. 현재 고민하고 있는 것은 아동이 자신의 환경과 공간에 직접 참여하여 변화의 중심이 되도록 하고 이러한 활동에 어떻게 참여시킬지에 대한 내용이다.

 
3

Q. 아동친화도시 선정 원칙은 무엇인가?
A. 아동친화도시 선정 원칙은 다음과 같이 7가지가 있다.

1. 공무원은 교육을 통해 아동을 인격적으로 대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2. 도시개발에 아동 및 청소년이 참가할 권리가 있다.
3. 청소년의 날에 학생들이 스스로 프로젝트를 만들고 발표한다.
4. 아동의 권리를 증진하고 보호하는 조례와 규정을 만들고 체계적인 평가과정을 마련한다.
5. 아동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적절하게 사용되는지 분석한다.
6. 모든 유치원, 학교, 주민이 아동인권에 대해 잘 알고 실천하도록 홍보해야 한다. 아동인권 단체가 이것을 실현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아동이 참가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든다.
7. 모든 프로세스는 최고조직 네트워크 회의에서 결정한다.

 

Q. 학교에서 학생들이 참여적 권리를 실현하는 것은 어떤 것이 있는가?
A. 급식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고 제안할 수 있으며, 놀이터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그림형제학교에서는 3~4학년 아이들이 스스로 아동인권에 대한 이벤트를 만들어 교내에서 또는 외부 축제에서 홍보하고 있으며,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장애인은 존중받고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 아이들은 놀고 쉬며, 창의적인 활동을 할 권리가 있다.
• 착취와 폭력, 학대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 모든 아동은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
• 아동은 교육받을 권리와 치료받을 권리가 있다.
•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 아동은 자기의 의견을 마음껏 표현할 권리가 있다.
• 지역사회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가할 권리가 있다.
• 전쟁 망명 시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 부모와 같이 살고 양육과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 건강하게 살고 필요한 것을 공급받을 권리가 있다.

 
4

Q. 아이들이 직접 참여한 도시개발 활동은 무엇이 있는가?
A. 아이들이 직접 참여한 도시개발 활동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우리는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터를 만들고 있다. 아이들에게 어떤 놀이터 공간을 원하는 설문 조사를 돌린 후, 기존 놀이터 공간을 아이들의 욕구를 반영하여 재설계하였다, 현재 순차적으로 놀이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 다른 예로는, 동네 유휴공간에 빈 컨테이너를 아이들에게 제공하여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이들은 빈 컨테이너를 자신들의 공간으로 멋지게 꾸미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Q. 그림형제학교의 수업 방식 중 특별한 것이 있는가?
A. 그림형제학교에는 자유수업시간이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 자유수업시간은 담임교사 1명과 보조교사 1명으로 진행되는데, 이 시간은 다른 과목의 수업시간을 10분씩 빼서 마련한 1시간이다. 아이마다 학업을 익히는 정도가 다름을 인정하고 수업 내용 중 부족하거나 어려운 부분을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받으며 보완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교사는 아동의 학습능력에 따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최대한 부담을 주지 않고 지원하고 있다. 아동들은 또래 친구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혼자 스스로 해결하는 법을 배울 수도 있다. 집중이 필요한 아동은 이어폰을 착용하고 수업에 참여할 수도 있다.

 

Q. 아이들의 그림을 바탕으로 놀이터를 설계하여 설치하였다고 했는데, 그 외 예산은 어떻게 마련하는가?
A. 주와 시에 도시개발 프로젝트를 만드는 비용이 있는데 이 프로젝트의 주체는 하나우시이다. 예산 역시 하나우시에서 지원하고 있다.

 

Q. 아동친화적 도시는 독일 국가적인 정책인가?
A. 헤센 주의 학교발전 가이드라인 안에 아동인권에 대한 지침이 있다. 헤센 주 학교 상위조직에서부터 시행을 위한 움직임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우시가 앞서서 진행하고 있다. 하나우시 광장 및 공공시설에 아동권리를 반영하여 추진하고 있다.

 
◎ 3기 5조가 만난 기관 담당자
5

Andrea Pillmann (Department of Prevention and Safety in City of Hanau)
안드레아(Andrea Pillmann)은 하나우 시청에서 아동친화적 도시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CFC 프로젝트를 만드는 데 지역조사부터 기관연계 및 실행 전반에 걸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 시사점

‘아동친화적’의 새로운 의미
하나우시를 방문하고 ‘아동친화적’이란 것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시간이 되었다. 아동친화적이란, 어른의 시각과 입장으로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이전에 아동의 욕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아동의 시각으로 그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다.


놀이와 놀이환경에 대해 어른의 시각으로 멋지게 꾸며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이 진정한 역할이라는 점을 공유하게 되었다. 예컨대 컨테이너 공간활용도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본다.


아이들 욕구를 반영하여 재설계하였다는 놀이터 방문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아이들의 그림을 바탕으로 설계된 놀이터는 장미꽃의 색깔도 아이들이 원했던 빨강과 흰색이었다. 물놀이를 원하는 아이들의 욕구에 맞게 입에서 물이 나오는 동물 분수가 있었고, 그물침대와 그네도 있었다. 특별한 놀이기구 없이 아주 심플하였지만, 아이들 스스로 설계한 놀이터이다 보니 그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고 하였다.

 

아동을 인정하고 권리를 지켜주고자 하는 어른들의 의지의 중요성
근본적으로 지역사회와 지역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단체나 개인이 어린이를 대하는 태도, 어린이를 사회구성원으로 인정하고 참여시키는 제도마련을 위해 노력하며, 지역방송이나 행사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는 것도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본다.

 

사회적 합의와 약속 이행이 신뢰와 성공가능성 높임
가치 있는 일을 위해 모든 주체가 함께하고 치밀한 준비 속에 사회적 합의를 위한 깊이 있는 노력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말밖에 없는 빈 공약이 아니라, 약속을 지킴으로 신뢰를 형성하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보다 큰 일을 할 수 있음을 보았다.

 

어린이 주도적 참여 방법 모색
어린이들의 참여를 어떻게 이끌어내야 할지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어린이 운영위원회를 어떻게 구성하고 기능하게 할 것인지 아이디어를 얻었으며, 어린이들을 사회구성원으로 인정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함을 배웠다. 아이들이 주도적인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또 하나의 사회를 운영해나가는데 최대한 간섭을 삼가야 한다. 아이세움은 아이들의 의견을 단순히 참고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의견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지하는 것에 중심을 두는 것의 중요성을 배웠다.

6
 
◎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3기 5조 더.가.세(더불어의 가치가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프로젝트 주제
‘아이세움’ 설립을통해,모든 아이들에게 놀이를 찾아주고, 놀이를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함.

 

프로젝트 배경
우리는 아이들이 더불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무엇이 필요한가?’ 라는 물음에 ‘놀이’라는 실마리를 찾았다. 아이들에게 놀이는 자유롭게 자신만의 세계를 펼치며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깨닫고 익히는 수단이자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한다. 그러나 아이들은 놀 시간이 부족하고, 놀 수 있는 장소가 부족하며, 놀 친구가 없고 놀아주는 부모가 없다고 하소연한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고자 더.가.세 팀에서는 ‘아이세움’을 설립하여 학령기(8~13세)아이들에게 ‘놀이’를 찾아주고자 하며, 이를 통해 아이들이 삶에 필요한 기술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참교육을 실현하고, 삶의 재미와 여유를 느끼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창의적인 환경과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자 한다.

 

프로젝트 조원

고 영(한국월드비전)
​최형순(한국컴패션)
이정권(아산사회복지재단)
유미란(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
손정화(라파엘인터내셔널)
백정은(사단법인 정다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