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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Child Bereavement UK & Bereavement Services Association

2016.08.02.

◎ 기관 개요

■ Child Bereavement 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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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드브리브먼트UK는 1994년 설립된 기관으로 아이를 잃은 가족 혹은 사별의 아픔을 겪은 아이를 대상으로 심리적, 정서적 회복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숙련된 사별 상담가를 통해 가족을 잃은 슬픔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기관은 자녀의 사망 혹은 부모의 사망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의 현황을 통계적으로 설명한다. 영국의 경우 매일 111명의 아이들이 부모의 죽음으로 인한 사별의 아픔을 겪고 있으며, 초등학생 29명중 1명은 부모 또는 형제자매의 죽음을 경험하고 있어 모든 초등학교 학급에 가족과의 사별을 경험한 아이들이 있다고 한다. 또한 매일 6명의 어린이들이 질병이나 사고로 사망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17명의 아이들이 태어날 즈음에 사망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한다. 즉, 아이들의 사망으로 슬픔을 겪는 가족 또는 부모와 형제자매의 죽음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매우 많다는 것이다. 이에 차일드브리브먼트UK는 아이와 관련된 사별의 슬픔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주 소 : Clare Charity Centre, Wycombe Road, Saunderton, Buckinghamshire
전 화 : +44 01494 568900
이 메 일 : support@childbereavementuk.org
웹 사이트 : www.childbereavementuk.org

 

■ Bereavement Services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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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브먼트서비스어소시에이션은 사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관계자와 기관의 네트워크로 2005년 5월에 설립되었다. 최우선적으로 영국 국민보건의료서비스(NHS: National Health Service:)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사별 지원 서비스는 영국 국민보건의료서비스 가 제공하는 중요한 서비스 중의 하나로, 사별로 인한 슬픔을 극복하기 위한 전화상담 라인을 구축하고, 필요 시 전문가(Bereavement Counsellor)의 도움을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국민보건의료서비스 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별 지원 서비스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별 지원 서비스 종사자에 대한 훈련과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국적인 논의 자리를 마련한다. 특히 국민보건의료서비스 의 사별 지원 서비스의 개선을 위한 포럼을 운영한다.

 

주 소 : P.O Box 105, Addenbrooke’s Hospital, Cambridge
전 화 : +44 01223 217769
이 메 일 : info@cruse.org.uk
웹 사이트 : www.bsauk.org

 
◎ 주요사업

■ Child Bereavement UK
차일드브리브먼트UK의 사별 지원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아이를 잃은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Families Support와 친구나 가족을 잃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Children and Young People Support이다. 그리고 사별 지원 서비스 이외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 훈련도 중요한 사업 중의 하나이다.

 

유가족 지원
아이의 죽음 혹은 심각한 질병 등으로 아이가 사망할 우려가 있을 때,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전화나 메일로 상담을 신청할 경우, 비밀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필요할 경우, 가족의 요구에 부합하는 관련 기관을 소개시켜주기도 한다. 면대면 상담은 정기적으로 각 지역별 지부 사무실을 방문해서 전문적인 사별 지원 카운셀러와 이뤄진다. 면대면 상담이 어렵거나 이를 부담스러워할 경우, 정기적으로 예약한 시간에 전화상담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아이를 잃은 슬픔을 경험한 여러 가족들이 모여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는 집단 상담을 운영한다. 다른 가족과의 만남을 원하는 경우, 메일이나 전화를 통해 신청하고 CBUK의 전문 카운셀러가 진행자가 되어 모임을 진행한다.

 

사별 아동 지원
부모나 친구를 잃은 아이들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 서비스는 4세에서 12세를 대상으로 하는 CHYPS(Children and Young People’s Groups) 프로그램과 11세에서 25세를 대상으로 하는 YPAG(Young People’s Advisory Group) 프로그램으로 나눠진다.
CHYPS 프로그램은 부모 등을 잃은 슬픔을 경험한 아이들이 모여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심리적으로 서서히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YPAG 프로그램은 사별을 경험한 11세에서 25세의 청소년들이 정기적으로 모여서, 다른 사별을 경험한 청소년을 지원할 수 있는 공동의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이들의 심리적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YPAG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또래의 아이들을 위한 지원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도 하였다.

 

상담전문가 양성
차일드브리브먼트UK는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사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중요시 한다. 이에 따라 사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담사의 교육과 양성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교육과 개발을 위한 개별 부서를 운용하고 있다. 7-8월을 제외하고 매월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각 지부 별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다양한데, 사별 아동과 청소년 지원을 위한 교육과정, 부모와 유가족을 위한 교육과정,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이해과정, 심리 촉진 과정 등이 있다. 각각의 과정은 세분화되어 구체적인 모듈로 구분되어 있으며, 일정한 수강 자격요건을 갖춘 사람을 대상으로 유료로 진행을 한다.

 

■ Bereavement Services Association
브리브먼트서비스어소시에이션은 사별 지원 서비스 종사자와 관련 기관의 전국적인 네트워크로, NHS와의 협력을 통해 사별 지원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국민의 인식을 개선하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별 지원 서비스 표준 개발
사별을 경험한 사람들에 대한 지원 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먼저 사별 지원서비스 표준(Bereavement Care Standard) 개정 작업에 참여하였다. 2001년에 제정된 이 표준은 사별을 경험한 사람들에 대한 서비스의 효과를 분석하고, 보다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거의 활용되지 않다가, 2007년 BSA와 크루즈브리브먼트케어가 공동으로 개정 작업을 진행하여 빛을 발하였다. 사별 유가족의 욕구에 부합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지원 서비스 표준을 재정립하였고, 현재는 사별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병원, 호스피스 병동, 지역사회, 사별 지원기관 등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2014년에는 병원의 사별 서비스를 평가할 수 있는 평가 툴을 개발하기도 하였다.

 

국민 인식 증대
국민보건의료서비스 등과 파트너십을 맺어 크루즈브리브먼트케어와 함께 공동으로 사별 지원 서비스에 대한 국민 인식 확대를 위해 ‘사별의 길 프로젝트(Bereavement Pathway Project)’를 진행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이름처럼 사망에 임박했을 때부터, 사망, 그리고 사망 이후에 걸쳐서 환자, 가족, 친구, 친지 등에게 사별관리 지원이 어떠한 역할을 하고 어떠한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매우 상세하게 설명했다. 영국 국민들의 사별 지원 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자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실시되었다.

 
◎ 방문 목적

영국은 국민보건의료서비스로서 사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사업 표준 개발과 상담전문가 양성 등 의미 있는 국가차원의 사업을 진행한다.
 
① 사별 지원 서비스가 영국 내에서 국가보건의료서비스(NHS)와 연계되어 체계적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에 대한 역할과 책임은 어떻게 나눠지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② 20년 이상 사별 지원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차일드브리브먼트UK가 주요하게 실시하는 프로그램의 내용과 효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③ 사별 지원 서비스 전문가 육성과 사별 지원 서비스 필요성 제고를 위한 활동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④ 장기기증 유가족에 대한 특별 지원 서비스가 있는지, 있다면 다른 사별 유가족에 대한 서비스와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한다.
⑤ 다양한 영국의 사별 지원 서비스가 왜 생겨났는지, 그 역사적 · 문화적 배경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 인터뷰

Q. 어떻게 아이들이 겪는 사별, 혹은 아이의 사망으로 겪는 아픔에 초점을 맞춰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나?
A. 영국의 통계를 보면, 자녀의 사망을 경험한 가족 혹은 부모나 친구의 죽음을 경험한 어린이와 청소년이 매우 많은 현실이다. 2014년 영국 통계를 살펴보면, 1년에 19세 미만의 아이들 2,129명이 사망하였다. 매일 6명의 아이들이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그리고 1년에 3,564명의 아이들이 태어나자마자 사망하였다. 매일 10명의 아기들이 세상에 나오자마자 죽어간 것이다. 2,103명의 아이들은 태어난 지 4주가 되기 전에 죽었다. 911명은 첫 생일도 맞이하지 못하고 죽어갔다. 이처럼 한 해 수많은 아이들이 사망하고 있다. 이는 곧 아이와 사별을 경험한 가족이 매우 많음을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부모나 형제자매를 잃고 슬픔을 경험한 아이들도 매우 많다. 통계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학급당 최소 1명의 아이들은 부모를 잃거나 형제자매를 잃은 경험이 있다. 소중한 사람을 먼저 떠나 보낸 아이들이 많은 만큼, 이들의 정서적 · 심리적 회복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Q. 크루즈브리브먼트케어도 서비스 대상은 다소 다르지만,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 같다. 서로 다른 점은 무엇인가?
A. CBC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기 보다 슬픔을 공감하고 공유하는 차원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자원봉사자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CB-UK는 전문적인 사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따라서 일부 자원봉사자가 상담을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전문적인 사별 지원 상담사가 투입되어 상담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모금과 집행에서도 차이가 있다. CBC는 각 지역의 지부들이 자율적으로 모금하고 집행하는 구조로, 본부에서 별도로 재정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각 지부 별로 스스로 재정을 충당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지부 별로 재정운용에 차이가 크다.
 
프로그램 진행에도 차이가 있다. CBC는 주로 1:1 개별 상담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반해, CB-UK는 1:1 상담도 진행하지만, 가족 상담, 집단 상담, 또래 상담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설명했듯이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B-UK의 서비스는 통상 12번 정도 진행되는데, 원칙적으로는 시간 제한도 없으며 회수 제한도 없다. 아주 어렸을 때 사별을 경험한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방황하고 힘든 과정을 겪은 이후 몇 년이 지난 다음에 와서 상담을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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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떠한 프로그램들이 있는지 설명해 줄 수 있는가?
A. 사별 지원 서비스는 크게 가족과 아이로 구분된다. 부모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있으며, 아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서비스 유형은 1:1, 가족, 또래 집단 상담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상담 공간은 상담 받는 사람의 욕구와 상태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꾸며진다. 이를테면, 아이를 떠올리는 게 고통스러운 경우에는 아이와 관련된 물품이 전혀 없는 공간에서 상담이 이뤄지며, 반대로 아이와의 추억을 회상하고 싶어 하는 경우에는 아이 방과 유사한 형태의 공간에서 상담이 이뤄진다.

 

Q. 대표적인 사별 지원 프로그램과 특징, 효과는 무엇인가?
A.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CHYPS(Children and Young People’s Groups)과 YPAG(Young People’s Advisory Group)을 들 수 있다. CHYPS 프로그램은 2개월에 걸쳐 4회 진행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토요일에 열린다. 사별을 경험한 여러 가족들이 참여를 하는데, 가족 내에서의 감정교류와 소통, 그리고 같은 경험을 한 다른 가족과의 공감과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효과적이기에 부모와 아이를 함께 참여토록 하고 있다.
 
CHYPS 프로그램은 어린이 그룹(4세 – 12세)과 부모 그룹으로 나눠, 어린이 그룹은 어떻게 죽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일지를 4단계에 걸쳐서 진행하고, 부모그룹은 가족 내에서의 감정교류와 소통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데 아이들은 죽음의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고립되어 홀로 고통을 받는 경우가 많다. 자신과 비슷한 상황의 아이와 만남으로써 자신만이 가진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을 하게 되고, 점차 감정을 치유할 수 있게 된다.
 
YPAG 프로그램은 사별을 경험한 11세에서 25세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으로, 2주에 1회 2시간씩 6개월에 걸쳐 진행한다. 특히 같은 사별의 아픔을 겪은 청소년을 지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행동 규칙도 정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진행한다. 아이들이 만들고 실행한 음악, 그림, 어플리케이션 등의 프로젝트 결과물들은 웹사이트에 공유된다. 이 과정 속에서 아이들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아간다. 홍보대사가 된 한 아이의 경우, 처음에는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 을 거부했었는데 지속적인 YPAG 프로그램 참여를 통하여 150명이 넘는 학생들 앞에서 연설을 하면서 내가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아버지의 죽음으로 내가 끝난 게 아니며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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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별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A. 사별 프로그램에 대한 모든 서비스를 알려주며, 일주일 뒤 전화를 통해서 가족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각 세션마다 어린이와 부모 모두에게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며 국가적 차원의 네트워크인 CBN TOOL과 SDQ를 통해서 만족도를 측정/평가한다.

 

Q. 영국은 장기기증 등록을 받기 위해서 어떠한 방법들을 취하고 있는가?
A. 영국은 1994년부터 장기기증희망등록을 받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장기기증희망등록자는 1천9백5십만 여명(약 31%) 정도이고, 매년 100만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다. 등록자들은 전산으로 데이터를 취합·관리한다. 빅 데이터를 통해 잠재 기증희망등록자의 정보를 미리 전달받아서 이들에게 아웃바운드 형식으로 이메일, 전화, 서신 등을 보내며, 장기이식센터가 직접 장기기증희망등록을 권유한다. 장기기증희망등록서 안에는 ‘Yes, I Donate’라고 쓰여 있는 장기기증등록증이 부착되어 있다. 장기기증에 대한 시민들의 일반적인 인식(91%)은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 중 61%는 장기기증희망등록에 서약하고, 31%도 가족동의를 통해서 장기기증을 하겠다는 통계 수치를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잠재 기증희망등록자의 장기기증희망서약을 권유한다.

 

Q. 최근 영국에서의 장기기증 이슈는 무엇인가?
A. 영국의 4개 자치 정부 중 잉글랜드와 웨일즈가 장기기증과 관련하여 중요한 정책을 시행하였다.
 
잉글랜드는 법 개정을 통해 2015년 12월부터 가족동의 없이도 장기기증이 가능하게 했다. 웨일즈는 2013년에 통과된 법(Human Transplantation (Wales) Act 2013)이 2015년 12월 1일부터 시행되었는데, 장기기증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누구나 장기기증 서약을 한 것으로 간주하는 opt-out 제도가 시행되었다. 이에 따라 18세 이상으로 웨일즈에서 1년 이상 거주하며, 장기기증 거부의사를 밝히지 않은 채 웨일즈에서 사망할 경우 장기기증자로 간주한다. 따라서 장기기증을 거부하고자 할 때는 장기기증 거부 등록을 하여야 한다.
 
지금까지는 장기기증을 위해서 가족의 동의가 필요했는데, 이 법의 시행으로 가족 동의 사항은 폐지되었다. 그리고 장기기증에 관한 심층 세분화된 질문지, 언어별 · 종교 별로 구분된 매뉴얼 및 유인물로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Q. 영국에서는 장기기증 유가족을 위한 사후관리 시스템이 있는가?
A. 별도의 장기기증 유가족만을 위한 서비스는 없지만, 영국 내에서 진행되는 사별 지원서비스를 통해서 본인의 요청이 있을 시에는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자격 요건이 되면 장례비 지원도 받을 수 있고, 기부 · 꽃 등을 보내거나 장례식 이후 시간이 지난 후에 가족들을 방문하는 등 추모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 4기 3조가 만난 기관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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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ie Koehler ( Assistant Director of Bereavement Services, Child Bereavement UK)
Katie Koehler은 정신과 의사로 차일드브리브먼트UK 본부의 사별 지원 서비스 부서의 부 책임자로 근무하고 있다.

 
◎ 4기 3조가 만난 기관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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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dy Lesiw-Cordwell (North Development Bereavement Consultant)
Wendy Lewis-Cordwell은 현재 Bereavement Care Services의 Lancashire주 Blackpool 지부 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또한 차일드브리브먼트UK의 북서부 사별 지원 프로그램 개발 컨설턴트로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27년간 국가보건의료서비스 에서 근무했으며, 12년간 병리학 분야에서 협력적 응급의료 서비스에 대한 연구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현재 15년 이상 사별 지원 서비스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2013년까지 Macmillan Network Bereavement Development의 코디네이터로 활동했다. 사별관리에 대한 국가적 지침을 전달하는 역할과 지속적 치료 수행이 가능하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 또한 BSA의 홈페이지 담당자이며 스티어링 그룹 멤버로 국립 사별 연맹의 회원이기도 하다. 그녀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사별 관리 교육에 대한 골드 표준을 획득하기도 했다.

 
◎ 시사점

언제든지, 누구에게든지 제공되는 보편적인 사별지원 서비스
영국 국립보건의료서비스가 제공하는 중요한 서비스 중의 하나가 사별 지원 서비스이다. 환자가 죽음에 임박해서 어떠한 돌봄을 받을 수 있는지, 돌봄을 받고자 하는 장소에 따라 어떤 돌봄이 가능한지 등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지원하고 있다. 사별 이후에는 유가족 지원을 위한 사별 지원 서비스의 내용을 안내하고 있으며, 전문적인 사별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관들을 연결해주고 있다. 또한 국립보건의료서비스 가 발간한 자료는 사망 시부터 장례식 이후까지 어떤 일을 결정하고, 어떤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지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를테면 사망 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이가 사망했을 때는 어떤 준비들을 해야 하는지, 장기기증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매장을 해야 하는지 화장을 해야 하는지, 장례식, 장례비용 지원과 유족연금, 그리고 사별 이후 지원 프로그램까지 자세히 안내되어 있다.

 

정부차원의 사별서비스 제공
영국의 경우 사별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정부에서부터 지역사회, 그리고 전문 비영리단체까지 나서서 이들의 정서적 ·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사회에서 사별서비스는 정부도 지역사회도 아닌 개인이 해결해야 할 영역으로 남아 있다. 가족을 포함한 소중한 사람을 잃었을 때 사람은 가장 큰 고통을 느낀다고 한다. 영국에서는 인간이 심리적으로 느끼는 가장 큰 고통에 대해 적극적으로 치유하고 회복함으로써 새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지원하는데 반해, 한국은 전혀 지원해주지 못하는 현실이다. 장기기증 유가족만이 아니라 사별의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정서적 · 심리적 안정을 회복하고 다시금 새로운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이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함을 느낄 수 있었다.

 

지원 대상자의 수요에 맞는 서비스 제공
차일드브리브먼트UK는 아이들을 매개로 한 사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내용은 대상에 따라, 그리고 방식에 따라 상이했다. 개별 상담을 선호하는 경우, 1:1로 대면이나 전화 혹은 메일로 개인의 비밀이 보장되는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조모임 성격의 집단모임을 갖고 있기도 하다. 집단 모임의 경우, 유사한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 간의 정서적 공감과 소통을 통해 아픔을 나누고 심리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또래집단을 구성하여 심리적 · 정서적 지원을 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서비스 지원 대상자의 상태와 욕구에 따라 다양한 공간을 마련하여 사별자의 심리적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지원 대상자의 수요와 상황에 따라 적합한 서비스를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는 점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이를테면 장기기증 유가족 상담 프로그램을 세분화하여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녀의 죽음인지 아니면 부모의 죽음인지, 부모의 죽음 시 지원이 필요한 사람이 성인인지 아이인지에 따라 프로그램 내용이 달라질 필요가 있다. 그리고 대상과 유형에 따라 효과적인 프로그램이 무엇인지도 세분화하여 제시할 필요가 있음을 느꼈다.

 

전문가를 통한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
차일드브리브먼트UK가 강조하는 점은 전문적인 서비스이다. 단순히 아픔을 공유하는 차원이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접근하는 게 사별 경험자의 아픔을 달래주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고 있다. 전체 3개 부서 중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서인 Bereavement Services를 제외하고 2개 부서가 훈련과 개발 부서이다. 지원 대상자 특성에 따른 교육과정, 서비스 제공자의 역할에 따른 과정, 죽음 유형에 따른 과정 등 다양한 전문가 양성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연간 약 7,000여명이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 훈련, 그리고 프로그램 개발 노력 등이 함께 진행되었기에 지속적으로 전문적인 사별 지원 서비스 제공이 이뤄질 수 있다.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숙련된 인력이 필요하며, 프로그램 운용에 따른 미비점을 보완하여 새롭게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즉, 프로그램 개발보다 프로그램의 운영과 개발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어야 하는 게 우선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우리도 프로그램 개발에 있어서 장기적으로 어떻게 운용하고 발전시켜 나갈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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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 3조 위더스

프로젝트 주제
뇌사 장기기증 유가족 지원을 통한 한국의 니콜라스 효과 만들기

 

프로젝트 배경
2015년 말 기준,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의 수는 25,122명인 반면, 뇌사 장기기증자의 수는 500명에 불과하다. 국가와 민간차원에서 장기기증을 홍보하고 장기기증자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장기기증자는 여전히 부족하고 장기수급의 불균형은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 또, 사회적 인식의 부족으로 오히려 기증자의 숭고한 뜻을 해치고, 유가족들에게 장기를 팔았다는 장기매매에 대한 오해와 죄책감, 미안함 등의 심리적인 상처와 아픔을 안겨주고 있다.
 
해외방문연구조사를 통해 뇌사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국내외의 다양한 유가족 지원 프로그램과 선진국의 사례들을 살펴보고, 경제적 지원에 한정된 국내의 뇌사 장기기증 보상제도의 대안으로, 장기기증인의 사회적인 인정과 유가족들을 심리 · 사회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기증인 유가족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장기기증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켜, 수 년 안에 우리나라도 미국이나 스페인 등 장기기증이 활발한 나라들 같이 장기기증 문화가 만들어지고, 국민들의 의식수준 또한 성장하여 장기기증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은 물론이고, 적극적으로 장기기증에 참여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장기기증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

 

프로젝트 조원

고희윤 (징검다리 주간보호센터)
신태중 (함께하는 시민행동 좋은 기업센터)
이금복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
임은용 (남원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정명숙 (서울시립 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홍석준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