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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 Kreisau-Initiative e.V.

2017.02.27.

◎ 기관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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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eisau-Initiative e.V. (크라이스아우 이니셔티브협회)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인 1989년 동서 베를린 시민들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단체이다. 유럽 지역의 국가(독일, 폴란드, 프랑스, 체코, 불가리아, 슬로베이나, 이탈리아 등)간 국제적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연령, 성별, 정치, 종교적 신념, 출신 배경 등과 관계없이 다양한 사람들의 사회통합을 도모하며 사회 전체와 개개인의 평화, 상호 간 존중이 바탕이 된 공존을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책임의식을 가진 시민으로서 유럽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적극적 참여를 장려하고 있으며 크게 사회 통합교육, 현대사와 인권, 지속성과 세대 간 대화를 주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주 소: c/o Allianz An den Treptowers 3 12435 Berlin Deutschland
전 화 : +49 (0)30 / 53 83 63 64
이 메 일 : handrich@kreisau.de
웹 사이트 : www.kreisau.de

 

◎ 주요사업

다양한 문화 및 세대 간 상호 이해와 통합, 지속가능성을 목적으로 국제적인 차원으로 사업이 운영되고 있으며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진 집단들이 단기적인 만남의 기회를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아버지와 자녀들을 위한 가족 만남 프로그램 “거인과 난쟁이 만남(Dwarfs meeting Giants)”
독일과 폴란드의 아버지와 6세~12세 자녀들의 모임이며 2008년부터 시작되었다. 매년 여름에 진행된다. 아버지와 자녀들이 만나 다양한 활동(미니올림픽, 축구, 등산, 보물찾기 등) 특히 연극이라는 매개를 통해 일상을 전달하며 세대 간 대화를 도모한다. 또한, 각자의 역할 정체성을 공유하고 찾아가며 책임감, 공감 능력, 존엄성을 배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독일 내에서 “아이들을 위한 좋은 활동”으로 선정되었다. (2009년, Sparkassen(스파르카쎈) 은행 주최)

역사와 노래를 기반으로 한 全연령대의 국제적 만남 “송즈 오브 제너레이션 (Songs of Generation)”
독일, 폴란드 지역의 평균 18~65세의 참가자 25명이 함께하는 음악 활동이다. 음악을 매개로 세대간 대화와 소통을 위해 진행되고 있으며 난민, 이민, 고향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여 다루고 있다(2016년에는 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이주민들의 삶을 이해하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촉진하며 각 국가, 지역, 가족의 역사와 관련된 노래를 들려주고 역사를 설명하며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는 방식을 진행된다. 이를 통해 개인적, 공동체적, 역사적으로 중요한 주제에 대해 이해를 넓힐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삶을 음악으로 나누며 치유의 역할도 하고 있다.

청소년 국제 교류 프로그램(역사교육, 다국적 장애인 만남, 모의 국제 형사 재판소 등)
세계 각지의 고등학교, 대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나 주된 참여대상은 독일, 폴란드 지역의 고등학생이다. 인권, 평등, 정의, 이념, 민주사회 등의 주제를 선정하여 집합교육, 토론 및 워크숍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국가 및 사회체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통합의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

 

◎ 방문 목적

① 본 협회에서 운영하는 물리적인 접촉을 기반으로 한 단기간 집단 프로그램의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②크라이스아우 이니셔티브 협회의 다년간 사업 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 받아 세대통합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핵심 요인을 알아보고자 하며, 3조에서 기획하고 있는 스케치북 프로젝트를 더욱 흥미롭게 확산, 발전시켜가는데 함의를 찾고자 한다.

 

◎ 인터뷰

Q. 기관 설립 당시 해당 국가(사회)에는 어떤 심각한 사회문제가 존재했는가? 기관이 설립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된 사건 또는 인물이 있는가?
A. 크라이스아우 이니셔티브 협회는 Kreisauer 조직으로부터 출발하였는데, 해당 조직은 독일의 나치 정권 시기 히틀러의 붕괴 후 독일의 정치-사회적인 새로운 질서를 계획하기 위해 세워진 하나의 시민 저항조직이다. 1940년에 초기 멤버 Helmuth James Graf von Moltke, Peter Graf York von Wartenburg에 의해 세워졌다. 그 후 Freya von Moltke가 뜻이 맞는 세 개의 회합을 각각 1942년 5월, 1942, 10월 그리고 1943년 6월에 조직하였고, 그 목적은 전후 시기의 사회를 구상하기 위해서였다. 1944년 초 Moltke의 체포로 인해 사실상 Kreisauer Kreis는 해체되었으나, 몇몇 사람들이 그 뜻을 이었다. 1944년 7월 20일 이들의 히틀러 암살시도 이후 게슈타포는 이 조직의 정체를 드러내는 것에 성공했다. 그들은 저항조직을 Moltke의 토지였던 Schlesien 지역의 Kreisau의 이름을 따서 “Kreisauer Kreis”라 명명했으며 크라이스아우어 재단 설립 및 이니셔티브 협회 출발의 근간이 되었다.

 

Q. 다른 기관과 차별화된 해당 기관만의 새로운 접근법은 무엇이었는가?
A. 특정한 단일 국가에서 협회가 출발한 것이 아니라 역사적 배경과 상황이 다른 국가들의 연합으로 본 협회가 설립되었다는 것이 다른 기관과 차별화된 새로운 접근법이라고 생각한다. 본 협회는 정치적 이념, 성향, 국가가 다른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 일하고 있으며 이들이 유럽지역의 사회, 정치, 세대 간 통합을 위한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기에 시너지를 창출해내고 있다.

 

Q. 기관 운영에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언제였는가? 어떻게 극복했는가?
A. 독일 내에서 크라이사우어 이니셔티브의 인지도는 굉장히 높은 편이다. 그런데도 운영비에 대한 실질적인 재정 마련은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사회복지사 처우가 굉장히 낮은 편이며 본인도 본 활동 외에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다. 재원 마련을 위해 직원의 90%가 행정 업무에 전념하고 있고 10% 정도만 실제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발전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기에 역할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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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독일 정부의 세대통합 정책이나 지원이 따로 있는가?
A. 독일에서는 세대통합이 큰 이슈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관련된 정부의 정책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공동 주거 형태로 노인과 청년이 함께 거주하는 형태에 정부의 정책 및 지원이 일부 있으며 퍼지고 있다. 하지만 공동 주거가 세대통합을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노인과 청년이 공간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자연스러운 물리적 접촉이 가능하기에 세대 간 소통확장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운영 재원은 어떻게 마련하고 있는가?
A. 크라이사우어 파운데이션의 회원 연회비 중 일부를 운영비로 지원받고 있으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사무공간 및 통신료는 알리안츠 기업에서 후원해주고 있다. 독일, 폴란드 내에서 청소년 이슈에 대한 지원단체는 많으나 본 프로그램의 주된 이슈인 사회통합, 세대 간 활동을 지원해주는 단체는 많지 않다. 독일에서 민간기업이 직접 NGO 단체를 지원하는 일은 흔치 않으며 재원마련에 어려움이 있으며 대부분 프로젝트 단위별로 유럽연합에 사업을 제안하여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Q. 프로그램 대부분이 국제적인 단위로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어디에서 모여 활동을 진행하는가?
A. 프로그램의 주된 참여자들은 독일, 폴란드, 우크라이나 지역 거주민이다. 독일과 폴란드에서 장소로 옮겨가며 활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참가자들의 교통비는 유럽연합의 프로젝트 제안을 통해서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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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업의 성과측정 및 성과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A. 사업 성과측정을 위한 별도의 지표는 가지고 있지 않다. 우리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상호 만남이 이루어진 것 자체가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참여횟수를 사업의 성과로 보여줄 수 있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매회기마다 참여자들의 주관적 평가시간과 상호 피드백을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자들의 자발성, 책임감, 적극성을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 대한 기록도 성과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매년 프로그램의 최종 결과물에 대해 참여자들이 직접 영상물을 제작하여 6개국어로 번역, 많은 사람에게 공유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사업의 효과성 및 성과공유도 해나가고 있다.

 

Q. 네트워크(파트너십)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A. 크라이사우어 이니셔티브 협회는 독일을 비롯하여 유럽 전역의 단체들이 참여하는 생동감 있는 NGO를 지향하고 있다. 크라이사우어 파운데이션이 가장 중요한 파트너이며 유럽 네트워크 단체, 시민공동체, 교육기관, 학교 등과 강한 결속력을 가지고 있다.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사업을 알리고 참여를 끌어내고 있으며 정책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의 프로젝트 수행 시에는 네트워크 단체 간 합의 및 공동의 연대활동이 필수적이며 사업확장 및 재원마련을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해가고 있다.

 

Q. 세대통합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A. 타인의 삶(이야기)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마음, 공감대, 지속성의 3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동등한 위치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단순히 한 세대가 일방적으로 돕고 나누는 활동이 아닌 서로의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등한 관계가 되어야 한다. 또한, 단편적인 일회성 만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이고 지속해서 이루어져야 진정한 세대통합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Q. 유사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단체에 전하고 싶은 사업의 노하우가 있다면 무엇인가?
A. 30년간의 현장 경험을 하며 느끼고 있는 점은 그동안 내가 듣고 싶은 부분만 듣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만 나아가지 않았나 하는 회의감이다. 경력이 쌓여갈수록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진정성과 열린 소통/열린 대처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으려 노력하며 필요한 욕구를 제대로 파악할 줄 아는 인사이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 5기 3조가 만난 기관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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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Handrich (Program Manager)
토마스 핸드리치는 크라이스아우 이니셔티브 협회에서 프로그램 기획 및 관리자로 일하고 있다. 본 협회에서 일하기 전에는 동유럽 지역에서 정치학자 및 상담가로 30년간 활동했으며 시민교육, 정치교육, 여성인권, 환경 분야에 관심을 두고 활동하였다. 정치교육만으로는 가시적인 사회변화 실현에 한계를 느꼈으며 이를 계기로 크라이스아우 이니셔티브 협회에서 일하게 되었다. 일을 추진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핵심가치는 개인의 역량 강화 및 자립이며 특히 지역사회 내에서 스스로 필요한 자원을 발굴, 연계하는 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부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시사점

프로그램 효과성 검증 및 성과평가에 대한 근원적 고찰
3조 내부적으로 프로젝트 참여 전후 대상자들의 인식 및 태도의 변화를 측정하여 프로젝트의 효과성을 검증하고자 다양한 척도의 검토 및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본 협회 방문을 통해 깨달은 것은 수치화된 성과측정보다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세대 간 만남이 이루어졌다는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이들이 얼마나 자발성을 가지고 책임감있게 지속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사업의 임팩트 / 지속성 도모
본 협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대부분 프로그램은 유럽 지역의 네트워크 단체를 통해 알려지고 진행되고 있었다. 그렇기에 지속성을 가지고 사회적 임팩트를 형성, 독일과 폴란드 지역 내에서의 단체의 위상뿐 아니라 유럽연합에서도 인정받고 있다고 여겨진다.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어려움이 있다. 다양한 기관들이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과 원활한 의사소통이 프로그램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며 사회적 임팩트를 형성해갈 수 있다는 것을 보며 앞으로 비영리단체의 역할에 대해 점검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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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기 3조 마농트로포

프로젝트 주제
고령화 친화 도시 서울을 위한 노인 세대통합 프로그램 제안 “Between Project”

 

프로젝트 배경
한국사회는 2000년 고령화 사회(65세 이상 7%)에 이어, 2018년 고령 사회(14%), 2026년 초고령 사회(20%)로의 진입이 예상 된다. 이러한 빠른 고령화 사회는 한정된 기회나 자원을 분배하는 문제로 세대 간의 이해가 충돌되고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세대갈등 문제를 낳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의 사회갈등지수는 1.043으로(2011년 기준)으로 OECD에 가입된 24개국 중 5위이며 이로 인한 사회적 직, 간접 비용이 246조 원 발생하고 있다. 고령사회가 가속화되어가고 있는 상황에 세대 간 갈등은 더 첨예한 문제로 사회갈등을 만들 수 있으며 물리적 접촉이 현저 히 줄어든 현 상황에서는 세대 간의 갈등을 해소할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가 진전된 해외 국가들의 세대통합 관련 우수 프로그램 사례들을 분석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함으로써 노인세대와 청소년 세대의 격차를 줄이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상호 연계를 도모함으로써 세대 간의 이해와 공감을 확산시킬 방안을 찾아보고자 한다. 더 나아가 고령화 사회 속의 청소년/청년(Youth&Young)세대와 노인 세대 간의 상호이해 증진 및 물리적 접촉량을 늘리기 위한 세대 공감 콘텐츠를 제안하여 다양한 세대 간 교감 및 공감을 바탕으로 한국사회의 세대 통합을 도모하고자 한다.

 

프로젝트 조원

김동우(굿네이버스)
김무웅(성남장애인권리증진센터)
김희은(하트하트재단)
박명은(하안종합사회복지관)
박지영(함께일하는재단)
이보미(한국컴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