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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기] Stadland

2018.08.24.

◎ 기관 개요
쉬타트란트3

마리아힐페 거리는 쇼핑으로 유럽에서도 유명한 거리로 6구와 7구에 걸쳐(약 1.8km)있다. 거리는 1~23구까지 있으며, 1~6구까지가 중요하다. 그리고 각 구마다 다른 정치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마리아힐페 거리는 93년도 지하철 노선이 생기면서 처음 거리를 새롭게 조성했다. 이 재생사업 이전에도 63%가 보행으로 거리를 이용했고, 자동차 이용자가 30%, 자전거 외 교통수단 이용자가 4% 정도로 다양한 수단으로 거리를 이용하고 있었다.
 
2010년 시의회 선거에서 6구에서는 붉은 정당이 승리했고, 7구에서는 녹색당이 승리했다. 하지만 당과 당과의 논의를 통해서 도시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합의했다. 이와 같은 정치적 의도에 의해서 새롭게 마리아힐페 거리 조성사업이 시작되었다.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시민들과 토론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결과를 도출해냈다.
 
시민들의 의견 수렴과정은 5단계를 거쳤다. 1단계에서는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조율하고, 시민들의 편익을 계산해보았다. 1단계에서 시민들은 “보행자 쉴 곳을 만들어달라”, 상인들은 “ 물건 유통에 대하여 대안을 마련해달라”, “차가 없는 조용한 곳을 마련해달라” 등의 요구사항이 있었다. 2단계에서는 사람들과 함께 거리조성 과정을 거쳤다. 각 거리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알아보았다 3단계에서는 시민들의 의견에서 공통점을 찾아서 문제를 파악했고, 거리에서 직접 버스와 자동차를 몰아보는 과정을 거쳤다. 4단계에서는 아이디어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5단계에서는 새로운 계획을 도출했다.
 
이 사업은 여러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각 정당별 정치적인 이슈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이었다. 그래서 쉬타트란트에게 6~7경계를 묶어서 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것은 매우 중요한 경험이었다.

 

주 소 : 1070 Wien Kirchengasse 19/12
전 화 : +43 1 236 1912
이 메 일 : wien@stadtland.at
웹 사이트 : http://www.stadtland.at/

 

◎ 주요사업

조성사업
① 공간계획
② 지역개발
③ 조경계획
④ 프로젝트 개발

 

◎ 방문 목적

① 마리아힐페 거리 조성 사업진행에 대한 구체적인 과정과 설명을 듣고, 운영과정에서의 어려움과 개선사항 및 현황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한다.
② 보행친화 도시에 대하여 기획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과 프로젝트가 가지는 의미와 방향들에 대해서 논의해보고자 한다.

 

◎ 인터뷰

Q. 마리아힐페 거리 조성사업이 당의 선거 공약이었습니까?
A. 당의 선거 공약은 아니었지만, 각 당 별 시민적 합의를 이끌어냈으며, 2010년 같이 협력 프로젝트로 진행한 성과이다. 의견 수렴과 합의 과정에서 각 정당이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것은 반대하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 거리조성 사업을 한 후, 2011년 다시 한 번 사람들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 1200명의 사람들에게 의견을 구했다. 질문의 주요 주제는 교통문제였고, 교통의 안정성과 접근성을 어떻게 용이하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았다. 그리고 어떤 도로의 체증문제에 대한 해결, 대중교통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대중들이 선호할 수 있는 거리 디자인에 대해서 논의했다.

 

Q. 의견수렴은 어떠한 방식으로 하였습니까?
A. 첫째, 공청회 방식으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2013년에는 대중교통 문제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중교통을 통해서 접근할지 다시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이었다. 둘째,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 뉴스레터를 발송하고 인터넷 웹사이트(6구, 7구 전체)를 만들었다. 또한 전화 핫라인을 만들어 지속적이고 신속한 의견수렴이 가능하도록 했다. 셋째, 한달 동안 디알로그 박스를 만들어서 사람들이 오면, 면대면으로 질의응답하고 궁금한 점과 건의를 개선하기 위한 과정을 거쳤다. 1400명이 이 과정에 참여했고, 상담업무도 진행했다. 이러한 방법들은 매우 힘든 작업이었다. 반대하는 사람들이 찾아와서 항의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취지를 설명하고 이해하고 돌아갈 때, 매우 만족스러웠다. 사람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많이 힘들었다.

 

Q. 아이들은 의견수렴 대상이었나요?
A. 거리를 막고, 실제 밤에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시민들이 유모차와 아기들을 많이 데리고 나왔으며, 아이들도 설문조사 대상으로 설정하여 의견을 들었다. 아이디어를 시각화하여 유모차 및 유아동반자 보행과 편의시설이 어떻게 설치될지 보여주었다.

Q. 보행자 중심인데, 왜 차가 다니나요?
A. 보행자의 편의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차와 사람이 함께 다닐 수 것이다. 이러한 개념은 오스트리아에서 처음 제기되었다. 동등한 위치로 차와 사람이 길을 함께 사용한다. 구분이 없다. 차와 사람 길의 최저 기준을 가지지 않는 것은 서로의 편의를 유연하게 봐주고 공존하기 위함이다.

 

Q. 사람과 차와 자전거가 함께 가는 공간을 만드는 이유는? 왜 그렇게 어울려 가는 곳을 만들어야 하나요?
A. 사람들이 사는 공간 안에 상점과 거주공간이 공생하기 위해서 교통은 필수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보행자 중심으로만 도로가 설계된다면, 상점은 피해를 입고, 상권이 죽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제한 도로가 있으면서 사람들이 차량을 쉽게 이용하고, 상권과 거주 공간이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지속가능성 관점에서 볼 때, 훨씬 효과적이다. 마리아힐페 거리에서도 차량과 사람이 같이 도로를 사용하게 되면, 구간에 대한 제한이 없어서 차량이 사람과의 거리에 맞춰 속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거리 이용에 아무 어려움이 없다.

 

Q. 마리아힐페 구축이 어떤 효과를 가져왔나요?
A. 이동권 관련해서는 거리에 턱이 없어 장애인이나, 보행약자들에게 편리를 가져다 주었다. 하지만 시각장애인의 보행 환경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이 있었다. 시각장애인이 도로에서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그들을 위한 신호등을 만들려는 노력을 했으나, 실제로 사람들을 관찰해보니 거리에서 자동차 운전자가 매우 조심스럽게 운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신호등 설치가 불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
 

Q. 다이올그 박스를 통해서(시각적인 장치를 이용해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사례가 있나요?
A. 네. 이와 같은 장치를 이용해서 표출하기 어려운 의견을 반영했다. 모든 의견을 반영하려는 노력을 했고, 오는 사람들을 긴 시간 설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Q. 기획자로서 더 좋은 거리를 만들기 위해서 어떤 점이 보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A. 개인적인 생각으로 보행자 전용도로를 조금 더 늘렸으면 좋겠다. 이는 교통 제한 도로를 넓히는 것을 수월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정치적으로 많은 토론과 합의가 필요할 것 같지만, 이 과정을 통해서 보행자에 대한 장치를 발전시켰으면 좋겠다.
 

Q. 의견수렴 과정에서 육아보행 관련 이슈가 있었나요?
A. 직접적인 의견수렴은 없었으나, 디아올그 박스를 통해서 노인, 젋은이, 부모 등 다양한 대상의 의견을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디아올그 박스를 1시에서 7시까지 운영했는데, 오전에는 집에 있는 부모들, 저녁에는 직장인들, 주민들이 의견을 전달했다. 이용시간 대 별로 다양한 의견을 얻을 수 있었다.
 

Q. 거리조성 사업에서 기획자로써 아이들의 쉼과 놀이공간은 어떤 의미인지?
A. 보행자만을 위한 보도는 좁고, 놀 데도 없다. 하지만 마리아힐페 거리에서는 일요일 자전거를 가르쳐주는 가족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이들에게 무엇을 배우고, 놀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는 것에 본인은 자부심을 느낀다.
 
쉬타트란트4
 

◎ 6기 1조가 만난 기관 담당자
쉬타트란트

Herbert Bork
마리아 힐페 조성을 위한 도시계획 프로젝트 수행기관
프로젝트 당시 사람들과의 협력관계에서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프로젝트 전반적인 운영 과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진행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 현재 보행 친화 거리 조성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향후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 시사점

보행자 친화도로 및 보행권 확보를 위한 중요과정: 시각화
사람들은 보행과 관련하여 변화되는 긍정적인 부분과 내용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인지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목표로 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그것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를 구체적인 시각화 작업을 통하여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시각화 과정을 통하여 구체적인 변화와 이익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개선사항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소통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스타트란트는 마리아 힐페 조성과정에서 시각화를 활용했으며, 그것을 지금도 충분히 반영하고 구현하고 있다.

 

보행자 친화를 위하여 배제와 대립의 구도보다 공존의 구성으로 해야 한다.
보행자 친화도로를 위하여 차량의 흐름을 막고, 사람 중심으로 구성할 경우 절대적으로 차량이용 수단이 필요한 그룹과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도로 위에 누구나 평등한 가치 안에서 권리를 존중받아야 한다면, 보행권 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보행권과 접근성을 함께 고려한 정책을 구상해야 한다.
 
마리아 힐페는 이에 차량과 사람, 노약자와 장애인, 어린이와 여성이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방식으로 보행권을 이용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조성되었다. 그리고 차량을 이용하는 사람과 보행자가 함께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존방안(속도제한)을 고려하여 설계하였다. 정책을 배제와 대체의 수단으로 삼기보다, 적절한 공유와 공존의 방식으로 설계하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6기 1조 B.O.X

프로젝트 주제
보행 약자 이동권 보호 : 유모차를 중심으로

 

프로젝트 배경
 현재 아동(유모차 동반), 노인, 임산부로 분류된 등 보행 약자를 지원해주는 대중교통체계가 미약함
 유모차 동반 외출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보행환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와 물리적 환경이 뒷받침 되지 못하고 있어 양육 환경이 열악함
 특히 유모차 동반 외출시 대중교통 체계의 불편함으로 인하여 자차를 활용한 교통 접근성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은 저소득 생활계층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음.

 

프로젝트 조원

김대중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김승혜 (한국청소년폭력예방재단)
김영훈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연갑 (아름다운가게)
조민선 (세이브더칠드런)
허미영 (사회연대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