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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기] The Orientation Center for the Blind

2018.08.27.

◎ 기관 개요
시각장애를위한오리엔테이션센터1

시각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시행하기 위해 DOR은 장애인이 독립적으로 생활하고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 전역에 A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주립 독립 재단 (CFILC)과 계약을 맺고 있음.
 
캘리포니아 재활부는 (DOR) 미국에서 가장 큰 직업 재활 프로그램을 관리
 
최대 36명이 이용할 수 있는 주거시설을 갖추고, 평균 6~9개월의 교육기간(무료교육)을 제공
 
성인 시각장애인이 독립생활을 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컴퓨터 기술, 이동하는 방법, 일상생활기술, 요리, 점자, 직업훈련, 여가 등 개인별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
 

 

주 소 : 400 Adams Street Albany, CA 94706 (버클리 근처)
전 화 : (510) 559-1200 / (510)559-1208
이 메 일 : OCBInfo@dor.ca.gov
웹 사이트 : http://www.rehab.cahwnet.gov/ocb/

 

◎ 주요사업

주로 취업을 목적으로 한 교육 실시
① 컴퓨터 액세스 기술
② 오리엔테이션 및 이동
③ 전 직업 기술
④ 일상 생활 능력
⑤ 조리
⑥ 점자
⑦ 개인 피트니스
⑧ 경력 및 생활 계획
⑨ 개인 사업 관리
⑩ 바늘 예술

 

◎ 방문 목적

지역 단위에서 시각장애인들을 일차적으로 지원하는 기관들은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시각장애인 보행과 활동에서 기술도입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지 방문하여 확인하고자 함이다.

 
시각장애를위한오리엔테이션센터3
 

◎ 인터뷰

Q. 우리는 한국의 시각장애인의 보행권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횡단보도에 있는 점자블록의 방향이 잘못 설치된 곳이 많아 이를 개선하려고 하는데요, 미국에 와서 횡단보도를 살펴봤더니 점자블록은 봤지만 방향을 알려주는 유도블럭은 보지 못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시각장애인들은 어떻게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나요?
A. 우리도 장애인들이 매일 겪는 사회적인 제약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한국에도 점자블록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점차 좋아지고 있는 증거라 생각한다. 위험한 곳에는 점자블록이 있는 것이 안전하다. 샌프란시스코의 장애인들이 어떻게 보행하는지에 대해서는 직접 지하철역까지 시각장애인과 함께 보행하면서 설명해 주겠다. 내가 학생들에게 어떻게 이동할 지 가르치는 방식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적용될 수 있을 것 같다. 시각장애인들은 다른 장애보다 이동권에 더 많은 제약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각장애인들이 돌아다닐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이를 수용하는 것과, 자동차 규칙을 지키는 등의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한국은 이러한 것이 잘 이루어지는 곳이라 생각한다.

 

Q.(점자 교육실 방문) 점자교실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A. 점자에 대한 지식과 점자 라벨링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물건에 점자라벨을 붙여서 사용하도록 한다. 촉각이 둔한 사람을 위해 글자가 큰 점보점자를 만들 수도 있다. 점자코드를 이해하는데 6개월, 읽기를 하는데 2~3년 걸린다. 라벨링은 알파벳만 익히면 할 수 있다. 촉감을 느껴서 언어를 이해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특히 성인이 되어서 시력을 잃게 되면 촉감의 예민함이 떨어져 더 어렵다.

 

Q. 흰지팡이 말고 어떤 기술을 사용하나요?
A. 블라인드스퀘어라는 앱을 사용해서 지하철역까지 가는 방법을 보여주겠다. GPS로 목적지까지 방향과 거리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구글맵과 연동하면 어디서 좌회전하는지 우회전 하는지도 알려준다. 한국어 서비스도 있다.

 

Q. GPS로 실내까지 안내해 주지는 않는데요?
A. 실내에는 비콘이라는 기술이 사용된다. 현재 시범적으로 몇 군데 설치한 곳이 있는 것으로 안다.

 

Q. 여기 횡단보도에 있는 점자블록도 보행방향으로 설치되어 있지 않은데 어떻게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건널 수 있나요?
A. 점자블록은 횡단보도가 있다는 것만을 알려준다. 횡단보도마다 음양신호기가 있는데 “새소리”는 서쪽을 알리고 있고, “쿠쿠” 소리는 북쪽을 알려준다. 그리고 음향신호기에 있는 화살표 방향이 횡단보도 방향을 가리키고 있어 손으로 만져서 확인한다. 앱과 신호등을 이용하여 건널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신호기와 핸드폰 기술만으로는 완벽하지 않다. 소리를 듣고 차가 어느 쪽에서 오는지 어느 쪽에서 오지 않는지 계산을 하고 이동해야 한다. 모든 곳에 신호가 있는 것이 아니고 차가 신호를 지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청각, 촉각 등 자신의 감각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보행방법을 배우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다.

 

Q. 점자블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장애인들이 보행하기 위해서는 첨단기술과 옛날 방식이 다 사용되어야만 한다. 기술도 더 발전해야 한다. 유도블록이 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 노란 선 안에만 갇혀서 걷고 싶지 않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장애인 당사자가 자신의 능력에 맞게 취사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Q .비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A. 굉장히 필요한 시설이다. 빌딩까지 가는 방법은 가르칠 수 있으나, 건물에 들어가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는 알려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곳에 설치할 필요는 없고 화장실 등 중요한 곳에만 설치하면 될 것이다. 업체들은 보다 많이 설치하려고 하기 때문에 잘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끝으로 시각장애인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A. 사회가 장애인을 포용하는 것, 그리고 시각장애인 스스로 본인이 할 수 있다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기술이 있더라도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다. 이 때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요청할 수 있어야 한다. 흰지팡이도 기술도 모두 신체의 확장된 개념이다.

 

◎ 6기 2조가 만난 기관 담당자
 
시각장애를위한오리엔테이션센터

Joseph Daveson
오랫동안 초등학교에서 시각장애아동들을 가르쳤고 현재는 OCB에선 성인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가르치고 있다. OCB는 성인이 된 이후에 시력을 잃은 분들이 많아 교육에 더 어려움이 있고 세심한 접근이 필요해 단순히 기술교육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들이 더 자신감 갖고 흰 지팡이를 확장된 신체의 일부라고 느끼도록 훈련하는 것, 보조수단보다 소리에 대한 스스로의 감각을 믿을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한다.

 

◎ 시사점

장애인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것이 우선이다.
해외탐방 전에는 유도블럭만 잘 되어 있으면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리고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장애인들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하는 것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OCB에서 관찰한 것은 시설과 기술만으로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시설은 기본이 되는 것이고, 기술은 좀 더 편리하게 보완해주는 장치에 불과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장애인 스스로가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장애인이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점자, 지팡이 사용법, 시설물에 대한 정보, 기술을 활용하는 능력 등을 배워야 하고 자신이 갖고 있는 다른 감각기관을 동원하여 적절한 판단을 내릴 줄 알아야 한다. 모든 것의 기본은 장애인 당사자의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한 발자국 뒤에서 거든다.
OCB는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기관이다. 이를 위해 주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교육과 훈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교육은 보행, 점자, 일상생활훈련, 요리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장애인과 교사가 1:1로 실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교육과정에 있어 일일이 가르치기보다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뒤에서 거들어주는 모습을 자주 관찰할 수 있었다. 걸을 때도 요리할 때도 교사들은 반발자국 뒤에서 거들고 있었다. 여기서 우리가 클라이언트를 대할 때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 지 느끼는 바가 컸다. 교사들의 얼굴도 평안했고 여유가 넘쳤다. 자부심을 가지고 행복하게 일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서비스를 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가 행복해 보였다.

시각장애를위한오리엔테이션센터2
 

◎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6기 2조 무중력

프로젝트 주제
시각장애인의 보행 관련 시설물 개선과 IT 기술(Beacon, wearable) 활용방안 모색

 

프로젝트 배경
 우리나라 시각장애인은 전체 장애인 250만 명 중 10%에 해당하는 25만 여 명으로, 이는 우리나라 국민 200명 중 1명인 비율임.
 우리나라 보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란색의 블록은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돕는 기능 시설물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치하는 시각장애인들의 이동에 가장 보편적인 장애인 편의시설임.
 하지만 지자체의 관리소홀과 설치기준 및 방법 등을 알지 못한 채 설치하는 업체들로 인해 시각장애인의 이동권을 돕기는커녕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도 발생함.
 특히 횡단보도 앞에 설치된 점자블록은 정지 및 횡단보도의 방향을 제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나 횡단보도 방향을 잘못 제시하여, 시각장애인이 차도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음.
 이에 횡단보도 앞의 잘못 설치된 점자블록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해당 지자체에 민원을 제기하여 개선하도록 함.
 최근 강남구청에서 비콘(Beacon)을 설치하여 시각장애인의 이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구축하고 있음.
 이처럼 기술발전에 따라 아날로그방식의 점자블록과 더불어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하여 시각장애인의 보행권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함.

 

프로젝트 조원

김경화 (한국여성재단)
송민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상엽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원태 (함께일하는재단)
이창신 (홀트일산복지타운)
정명희 (녹색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