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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기] Vienna City Hall

2018.08.24.

◎ 기관 개요
비엔나 시청4

비엔나 시는 1992년 여성국 설치를 시작으로 여성 이슈에 대한 아젠다를 구축해 여성정책 전반에 성인지 정책을 도입하고 있으며, 2005년에는 성인지 정책을 촉진하기 위해 성인지 예산을 도입하였다. 비엔나 시는 도시계획 및 공공시설에 성인지적 관점을 도입해 정책 및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여성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도시 기반이 매우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구현되고 있다.
 


유모차를 가지고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마련하고, 유모차 표시 그림에 여성뿐 아니라 남성의 모습을 넣어서 아동 양육에 있어서의 남녀를 평등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3미터 앞에서도 얼굴이 보이도록 하는 야간 조명으로 여성의 안전을 도모한 안전한 도시 가이드라인을 개발하였다. 특히 비엔나 시는 여성들의 삶을 편안하게 해 줄 수 있는 주거 단지를 만들기 위해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배치하여 건물 곳곳에 비가 와도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와 공동육아시설, 만남과 휴식 공간, 유치원과 약국, 의원들의 편의시설을 주거단지에 들어서게 하고 있다.
 


오스트리아를 포함한 유럽은 1990년대 초부터 도시계획과 공간정책에 성인지 정책을 추진하면서 많은 노하우를 축적해 왔고, 비엔나시의 성인지 정책은 여성의 편리에 우선을 두고 있지만 여성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모든 시민을 위한 것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

 

주 소 :Vienna City Administration, Rathaus,A-1082 Wien
전 화 : +43 1 525 50
이 메 일 : stadtinformation@post.wien.gv.at
웹 사이트 : http://www.wien.gv.at/a>

 

◎ 주요사업

① 교통 및 도시개발
2025 도시개발계획 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특히 도시 내 이동정책 목표를 ’20에서 80으로’ 정해놓고 공공 교통수단, 자전거, 도보 이용률을 현재 20%에서 80% 이상으로 높일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교통 개발은 도로를 사용하는 보행자와의 호환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도시의 환경 지속가능성, 사회적 호환성, 안전 및 경쟁력의 원칙에 기반하고 있다.

 

② 환경 및 기후보호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기후보호 프로그램을 2020년까지 연장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환경보호를 위한 재생에너지 사용, 비엔나 도시 내 25%를 농경지로 활용한 자연농업을 활성화하여 유기농 식품 재배를 지원하고 있다.

 

③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나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의료, 심리적, 사회적 지원을 제공해 주고 있으며, ‘예방은 치료보다 낫다’는 원칙으로 정신건강지원사업 및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환자 및 양로원 등 시설거주자의 의료적 혜택에 대한 법적 권리를 명시하고 있다.

 

④ 문화 및 레저사업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문화의 다양성, 사회적 지능, 창의력 증진을 위한 레저, 문화, 스포츠 활동을 장려하고 있으며, 문학, 음악, 종교, 영화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와 정보를 제공하면서 비엔나시 문화 유산을 홍보하고 있다.

 

◎ 방문 목적

① 비엔나 시가 도시계획에 있어 성인지 정책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성인지 정책이 보행자 중심 도로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② 보행자 중심 도로로 조성된 마리아힐페거리 (Maria Hilfer Strasse)에 대한 주요 정책을 알아보고자 한다.
③ 비엔나시가 추진하고 있는 ‘보행자 친화 도시’를 조성함에 있어 자동차를 줄이고 자전거, 보행자 이동을 활성화 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기관 ‘Smart than Car’ 에 대한 알아보고자 한다.

비엔나 시청2
 

◎ 인터뷰

Q. 보행자 친화 도시를 만드는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A. 경제적, 건강적 측면 두 가지로 말할 수 있다. 보행으로 인해 국민의 건강이 증진되면 보험료가 낮아지고, 사람들끼리 오가며 서로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공감 능력과 긍정적 에너지가 높아져 사회생활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이로 인해 생산성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이는 결과적으로 국가 경제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리아힐페 거리 조성 시 €25만를 투자하였으나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유입되면서 몇 배의 수익을 내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 아이들이 걷는 교육을 받게 되면 아침에 등교하면서 아이들의 몸이 가벼워지고 이는 아이들의 집중력을 향상시켜 학습능력을 올려주는 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소아당뇨나 소아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측면도 있다. 보행이 늘고 자동차 이용이 줄면 환경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Q. 보행자 중심 거리인 ‘마리아힐페((Mariahilfer Strasse)’를 조성하면서 중요하게 고려한 주안점은 무엇이고 현재 시민들의 만족도는 어떠한가?
A. 비엔나 시는 도시계획에 의해 여성이나 아동, 사회적 약자를 중요한 배려 대상임을 고려하여 무장애 이동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마리아힐페 거리((Mariahilfer Strasse)는 비엔나시에서 추구하는 ‘a city made for walking’을 시범적으로 적용한 곳이다. 마리아힐페 거리는 보행자만을 위한 거리가 아니라 일정구간은 자동차가 통행할 수 있는 제한지역도 있는데 여기는 자동차-자전거-사람이 함께 공존하며 다닐 수 있는 거리이다. 자동차-자전거-사람이 모두 안전하게 함께 어우러져 다닐 수 있는 거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이를 위해 자동차와 사람이 함께 다녀도 안전하게 서로를 인지할 수 있도록 도로를 넓혔으며, 제한 속도를 20km 미만으로 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보행자를 인지하면서 다닐 수 있도록 하였다. 처음 이 사업이 진행될 때는 자동차가 없으면 불편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시민들의 반대도 있었지만 현재는 ‘만족한다’에 응답하는 시민들이 71% 정도 되고 있다. 특히 보행자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와이파이 제공, 보행자들을 위한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여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돕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상설 전시장과 토론 공간을 마련하고 브로셔도 제작하여 홍보하였다. 이러한 마케팅 전략을 시에서 제안하면 모빌리타트(Mobilitats Agentur Wien)에서 광고, 이벤트 등 마케팅 실행 주최가 되어 진행하고 있다.

 

Q. 비엔나 시의 ‘보행자 중심’ 도시개발에 있어서 성인지 정책이 반영된 사례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A. 비엔나 시는 보행자 친화 도시로서 자동차 이용자가 27%, 보행자가 26%, 대중교통 이용자가 40% 이상 되는데 이러한 영향도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도로가 보행자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사람들의 이동이 많아지고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많아지면서 사람들이 느끼는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 같다. 비엔나 시에서는 도시계획에 있어서도 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공공장소의 이용에 있어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어우러져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하고 있다. 공공장소가 늘어나더라도 시민들이 만족하지 못하면 안되기 때문에 시에서 Social Worker 2만명을 고용하여 공공장소를 이용하는 노인, 장애인, 노숙자들을 상담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정보를 제공하거나 의견을 수렴하는 일을 하고 있고, 거리를 배회하는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는 장소에 상관없이 상담을 해 주거나 책을 읽어주고 독일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모든 재원은 시에서 전적으로 부담하고 있다.

 

Q. 보행자 친화 거리 조성에 있어서 성인지 정책 반영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있는가? 가이드라인이 있다면 보행자 친화 거리를 위해 더 강화시켜야 할 내용은 무엇인가?
A. 모든 정책 분야에 성인지 정책이 적용되고 있으며 성뿐 아니라 모든 연령대의 고려사항을 적용한 가이드라인이 있다. 또한 보행자 친화 거리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비엔나시의 23개 자치구 구청장들이 동의해야 하는 사안으로 시간과 예산이 많이 소요된다. 하지만 도나우 강변부터 시내까지 보행자 도로를 더 강화시키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고, 보행자 도로가 서로 다른 구를 가로 지르는 경우도 있어 구끼리의 협의와 조율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이를 더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강화되길 바란다.

 

Q. 보행자 친화 거리가 늘어나면 자동차 이용자가 줄어 자동차 회사의 반대가 있었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해 어떻게 해결하였는가?
A. 자동차 회사들이 언론사와 함께 조직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경우가 있었고, 마리아힐페 조성 시 보행자 거리에 대한 국가적 차원에서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자동차 회사들이 어떠한 로비를 하더라도 시민들이 원하는 사안이라면 결국에는 실행되어야 한다. 또 처음에는 경제적 측면에서 자동차가 다니지 못하면 쇼핑족들이 줄고 경제적으로도 불리해진다고 생각하여 반대가 심했는데 지금은 관광객이 더 많이 유입되면서 이 문제도 해소되었다.

 

Q. 보행자 거리 활성화를 위해 조언을 해 준다면 무엇인가?
A.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보행자 거리가 안전하다고 인식하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보행자 거리를 이용할 것이고, 걷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인식하게 되면 더 많이 걷게 될 것이다. 자동차가 없으면 불편하고 경제적으로 불이익이 생길 것 같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않고 마리아힐페도 €25만를 투자하였지만 지금은 그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 사람들의 인식을 어떻게 전환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 6기 1조가 만난 기관 담당자
비엔나시청

Christoph Schuster
Christoph Schuster는 2004년부터 비엔나 시청 도시계획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비엔나 시는 도시계획에 있어 신개발보다는 재개발, 시민의 주거환경 개선 및 녹지와 같은 여가, 휴식 공간에 대한 접근성 제고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도나우강 주변으로 주거, 상업, 공공복합건물로 이루어진 신도시가 세워지고 있다. Christoph Schuster는 비엔나 구시가지 재생 및 신도시 계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비영리기관과 사회적 기업을 파트너로 협력하여 일하고 있다. 자전거 이용 및 보행 활성화를 위해 비엔나 시와 협력 파트너로 일하고 있는 ‘Smart than Car’ 대표 Floreian Lorenz를 초청하여 사업 소개를 하면서 자동차가 줄고 보행자가 늘어나면 비엔나 시가 미래에 어떻게 변화할 수 있을지를 설명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 시사점

유아기부터 보행 교육 & 보행 중심의 도시 인프라 구축
오스트리아는 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 ‘Kinder Project’를 진행하면서 걷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왜 필요한지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우리는 ‘보행’이라는 행위가 일상 생활 속에서 항상 일어나는 이동 행위이다 보니 이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개인적인 건강과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으로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들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 아동기부터 자연스럽게 걷는 문화를 형성하고, 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보행하기 좋은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유럽은 자연스럽게 여성, 아동, 노인, 장애인 등 모든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고 잇는 것 같다. 특히 보행자가 교통수단을 선택하거나 도로나 건물을 이용하거나, 공공 공간을 이용하는데 있어서의 연계성을 매우 중요한 원칙으로 다루는 점은 눈 여겨볼 점이라 생각한다.

 

문제해결 방식의 패러다임 변화
우리나라에서는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고, 그렇다 보니 인프라 구축 예산의 부담으로 중도 포기하는 문제들이 생기고 있다. 그런데 오스트리아나 독일에서는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접근법이 달랐다. 그 문제해결의 결과를 시각화해서 보여주고, 그대로 실현되기 위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인식이 변하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자발적 의지가 생기고 여론이 형성되면서 자연스럽게 정책에 반영되고, 정부와 민간의 해결 노력들이 이어진다고 본다. 우리도 지금 당장 눈앞에 보여지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급급하지 말고, 문제가 해결되어 우리가 구현하고 싶은 Big Picture 속에서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필요할 것 같다.
특히 ‘자동차와 보행자가 반드시 분리되어 이동해야 하는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도로를 만들면 안되는가?’ 라는 사고의 전환은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다. 우리나라는 자동차 도로와 보행자 도로를 구분하여 서로의 권리가 충돌하지는 않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면, 유럽은 자동차와 보행자가 함께 어우러져 공존하는 도로를 만들고 있다. 자동차가 필요한 사람은 자동차를 이용하고 보행을 원하는 사람은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도시 공간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서로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으면서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도시개발 전략에 이를 포함하여 실현해 가는 오스트리아의 새로운 발상의 전환은 우리도 검토해 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6기 1조 B.O.X

프로젝트 주제
보행 약자 이동권 보호 : 유모차를 중심으로

 

프로젝트 배경
 현재 아동(유모차 동반), 노인, 임산부로 분류된 등 보행 약자를 지원해주는 대중교통체계가 미약함
 유모차 동반 외출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보행환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와 물리적 환경이 뒷받침 되지 못하고 있어 양육 환경이 열악함
 특히 유모차 동반 외출시 대중교통 체계의 불편함으로 인하여 자차를 활용한 교통 접근성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은 저소득 생활계층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음.

 

프로젝트 조원

김대중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김승혜 (한국청소년폭력예방재단)
김영훈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연갑 (아름다운가게)
조민선 (세이브더칠드런)
허미영 (사회연대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