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상세페이지

[AVPN 현장 스케치] 아시아 사회혁신가들의 모임, 2017 아시아벤처필란스로피네트워크(AVPN)컨퍼런스 현장을 가다!

2017.07.05.

여러분안녕하세요오늘은 저 멀리 태국 방콕에서 열린 ‘AVPN’ 참가 후기를 들고 돌아왔습니다. AVPN이란 Asia Venture Philanthropy Network의 약자로 자선 사업가기부자투자자들의 아시아 최대 규모 커뮤니티로 아시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이벤트를 개최하고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6년 AVPN 와 소개 )
 
지난 6 7~9일 태국 방콕에서 2017 아시아벤처필란스로피네트워크(Asia Venture Philanthropy Network 이하 ‘AVPN’)컨퍼런스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는데요아산나눔재단도 참석해 유용한 정보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보고느끼고 왔답니다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AVPN 컨퍼런스는 이전보다 더욱 다양한 국가와 수많은 참가자들이 함께해 그 의미가 남달랐습니다무려 32개 국가에서 727명이 참석하고, 119명의 발표자들이 44개의 세션을 진행했거든요뿐만 아니라 올 해부터는 ‘Deal Share Live’라는 컨퍼런스 현장 속 데모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 13개 국가의 30개 기관이 투자 유치 발표를 선보였습니다.

 

1▲ 첫째 날 첫 번째 세션 주제 ‘Quality Education For All’

 

AVPN에서 오고 간 다양한 사회문제는 똑같은 범주에서도 그 내용과 성격깊이 등이 굉장히 달랐습니다한편교육 문제는 모두를 관통하는 주제로서 단연코 가장 인기 있는 주제이기도 했습니다그런 차원에서 행사를 여는 첫 번째 세션 역시 ‘Quality Education For All’라는 주제로 구성되었는데요Teach for All의 설립자 ‘Wendy Kopp’이 발표자로 참여하는 등 주로 자선가와 투자자의 자원이 국가 교육정책 혁신에 어떻게 참여하고 협력할 지에 대해 얘기를 나눴습니다더불어 단순 물적자원 제공의 교육인프라 구축을 넘어서서미래세대에게 필요한 교육 서비스를 얘기하며학교라는 물질적 공간의 역할을 넘어 가정과 지역사회 등 다양한 커뮤니티의 참여(Community Engagement)가 다음 세대의 교육에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했습니다.

 

2 3▲ 교육 관련 세션

 

교육 관련 세션에서 고무적이었던 점은 문제해결에 대한 접근방법이 다각화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교실개선학습물품 제공 등 보편적인 물적자원 확충에 대한 필요는 여전히 여러 개발도상국에서 존재했지만 이런 담론을 넘어서 다음 세대에 필요한 능력(Skillset)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방향성이 눈에 띄었습니다실제 네트워킹 현장에서도 교육문제와 관련된 투자자와 사회적기업가가 가장 많았던 걸 비추어보면 교육은 그야말로 아시아 지역을 관통하는 가장 큰 주제 중 하나임을 실감했습니다.

 

2▲ 둘째 날 세션 ‘Challenges & Opportunity of Regional Grantmaking’ 모습

 

자선가와 투자자들의 네트워크인 만큼 구체적인 사회문제뿐만 아니라 벤처기부(Venture Philanthropy)의 방향성과 실제 실행 방안에 대한 논의가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인큐베이터의 역량, ‘공익을 위한 기업의 참여’,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사회적 투자 촉진’, ‘생태계 조성가의 역할’, ‘맞춤형 자금조달’, ‘자금조달의 격차’ 등 관련 주제가 세션의 절반 이상을 구성하고 있었습니다.

 

벤처기부가 궁금하다면 다음 포스팅에서 확인!
+ 2017 AVPN Conference 스케줄

 

4▲ EVPA(Europe Ventrue Philanthropy Association, 유럽 벤처기부 협회)에서 정의하는 벤처기부의 범위 

 

아산나눔재단은 위 벤처기부 범주 중 지원금(Grant)방식을 통해 비영리 기관을 지원하는 파트너십 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보편적인 투자사업이 재무적인 이익(Financial Return)을 기대하는 반면파트너십 온의 경우 비영리 기관의 사회적 영향력을(Non-Financial Return: Social Impact)기대하며 투자금 제공과 함께 조직성장에 필요한 교육프로그램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지원금(Grant)방식보다 사회투자(Social Investment) 관련 참가자들과 세션들이 더욱 눈에 띄었습니다더 나아가 지원금과 재무적 투자를 혼합하여 자금을 제공하는 혼합투자와 정부와 기업재단이 협력하여 펀드를 조성하는 모습도 쉽게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사회문제가 고도로 복잡해짐에 따라 여러 이해관계자의 참여와 협력을 통한 자금조달 방법 역시 굉장히 다양해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5▲ 2017 AVPN Deal Share Live 현장

 

이번 컨퍼런스가 더욱 풍성해 진데에는 ‘Deal Share Live’라는 투자자 유치 프로그램에 있었습니다. AVPN은 Deal Share Live 프로그램을 통해 AVPN 멤버십에 속한 투자자들이 서로의 포트폴리오를 공유하고서로가 투자하는 기관이 후속 투자를 유치하도록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있는데요. 2016년 관련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한 데 이어, 2017년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실제 투자자와 투자 유치를 기대하는 기관이 발표를 진행하는 세션도 마련했습니다.

 

7-tile▲ Deal Share Live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기관을 소개하는 모습

 

이번 Deal Share Live에는 6개 분야(중간지원단체기업가정신환경사회통합커뮤니티교육)에서 약 30여 곳의 소셜벤처사회적기업비영리단체 등이 자신의 기관을 소개했는데요발표 슬라이드 마지막에는 모든 기관이 일관성 있게 현재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필요한 예산을 세부적으로 명시하여 투자자들의 이목을 이끈 점이 흥미로웠습니다한국에서는 AVPN멤버로 참여하는 씨닷에서 빈곤층을 위한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칫솔을 생산하는 닥터노아아름다운가게에서 평화교육을 진행하는 피스모모크레비스파트너스에서 인공지능을 통해 더 나은 공간개발을 모색하는 스페이스워크를 소개하며 아시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 앞에서 기관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8▲ 2017 AVPN의 Main Keynote Room 현장

 

올해로 5회차를 맞이하는 AVPN 컨퍼런스는 매 해를 거듭할수록 관련 주제와 이해관계자의 참여가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아시아 모든 국가에서 벤처기부에 대한 이해도가 심화됨에 따라 앞으로는 아시아 국가 간의 협력사례도 기대할 수 있었던 뜨거운 현장이었습니다.

 

9▲ 2017 AVPN 컨퍼런스를 맞이해 공개한 출판물 ‘Social Investment Landscape in Asia: Insight from North And South Asia’로 아시아 각국의 사회혁신 생태계 동향을 살펴볼 수 있다

 

태국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에서는 현재 사회투자가 활발히 진행되어 정책 단위에서 논의되는 점인도에서는 유럽 및 미국의 거대한 사회투자 자금이 공공영역으로 투입되고 있는 점중국에서는 초기 비영리 인큐베이팅(Incubatuin)단계에 대한 생태계가 발달하는 점 등 각국의 맥락에 맞게 벤처기부의 적용 사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산나눔재단 역시 벤처기부를 어떻게 발전시키면 좋을지 성찰하고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AVPN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앞으로 아산나눔재단이 해야 하고할 수 있는 일을 쭉쭉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여러분도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세요.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