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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U180@Campus 신규입주사 인터뷰] “영어 때문에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영어교정 서비스”, 채팅캣

2015.07.29.

‘아! 영어만 아니면, 내 실력을 더 보여줄 수 있는데!’

 

영어를 사용할 때, 자신이 없어 주눅든 적이 있으신가요? 영어 메일을 전송하기 전, ‘이 문법이 맞나’ 하고 머리를 쥐어 싸맨 경험은 없으신가요?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영어 튜터’로 나선 분이 있습니다.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세상을 꿈꾸며 실시간 영어작문 교정 서비스 ‘채팅캣’을 만든 김용경 대표입니다. ‘채팅캣’은 최대 700글자에 달하는 영어 문장을 입력하면 원어민 튜터가 평균 2분 이내에 교정해주는 서비스로, 사용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캠퍼스 서울(MARU180@Campus)에 입주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용경 대표를 만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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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하고 끌리는 디자인의 ‘채팅캣’ 

 

안녕하세요 대표님! 채팅캣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세상에서 가장 많이 쓰는 언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영어? 중국어? 아닙니다. 바로 브로큰 잉글리시(Broken English)인데요. 채팅캣은 엉터리 영어를 세련되게 교정해주는 ‘실시간 영작 교정 서비스’입니다. 사용자가 튜터에게 문장을 보내면 실시간으로 교정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왜 ‘채팅캣’인가요? 고양이를 BI(브랜드 아이덴티티)로 한 이유가 있나요?

제가 고양이를 좋아해요. 고양이를 보면 민첩함, 꼼꼼함, 날렵함 등의 이미지가 떠오르잖아요. 채팅캣도 그런 고양이처럼 빠르게 또 꼼꼼하게 영문을 교정해주는 서비스를 한다는 이미지를 주고 싶었어요. 채팅캣의 론칭일과 저희 집 고양이 생일이 같기도 한데요, 베타 론칭 시기와 고양이 생일이 엇비슷해서 론칭일을 고양이 생일에 맞춰버렸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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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고했다. 집사”

 

 

사업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으셨나요? 영작 교정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외국에 나가 일을 할 기회가 있었어요. 그 당시 제가 글을 잘 쓴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외국에서 모국어가 아니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제 장점이 묻히는 거예요. 장점을 발휘할 수 없게 된 게 가장 큰 고민거리였죠.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고민을 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어떤 일을 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지닌 생각과 가치라고 생각해요. 언어는 전달 수단일 뿐이죠. 하지만 ‘외국어’라는 장벽 때문에 모국어였으면 30분이면 끝낼 일을 30분 동안 생각하고, 1시간 반 동안 영어문장으로 생각하는 것이 불편했어요. 그 시간을 줄이면 다른 일을 훨씬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어떻게 하면 영어 앞에서 사람들이 당당하고 자신 있을 수 있을까? 자신의 역량을 잘 발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채팅캣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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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채팅캣은 오늘도 달립니다.

 

 

채팅캣이 추구하는 가장 큰 가치는 무엇인가요?

소통과 자신감입니다. 단지 영어 때문에 사람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영어라는 장벽은 채팅캣으로 훌쩍훌쩍 넘어버리고, 자신의 장점과 역량을 100% 발휘하도록 돕고 싶습니다. 언제나 자신감 넘치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그 가치를 이루기 위해 채팅캣은 어떤 서비스를 지향하나요? 

속도, 그리고 정확성, 퀄리티 입니다. 최근 성과 중 하나가 채팅캣의 평균 교정 시간이 3분에서 2분으로 단축되었다는 것이에요. 채팅캣 시장은 튜터와 학생으로 이분화 된 양면시장(two side market)인데요. 미국에서 튜터가 채팅캣에 접속했는데 학생들의 영어 의뢰가 없거나 사용자가 의뢰를 했는데 튜터의 응답이 늦다면, 양측 사용자 모두 채팅캣을 이용하는 빈도가 줄어들겠죠. 때문에 채팅캣은 두 시장 모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현재 채팅캣은 사용자가 글을 올렸는데 일정 시간이 지나도 튜터의 자율적인 응답이 없는 경우, 별도로 지정된 튜터에게 알람을 울려 교정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응답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고, 학생과 튜터의 소통도 훨씬 원활해졌죠. 

 

튜터에 따라 상이한 번역 퀄리티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더 나은 교정 서비스를 위해 튜터의 배경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이뤄지는 서비스인 만큼 튜터에 따라 번역 퀄리티 차이가 발생합니다. 실력 차이는 번역 내용이 튜터가 잘 아는 분야인지 아닌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판단하기에, 튜터의 배경을 파악한 후, 가장 잘 번역할 줄 아는 사람에게 튜터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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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가지 요소로 보는 채팅캣의 서비스 (출처: 채팅캣 홈페이지 www.chattingcat.com) 

 

 

영어를 잘하셨다면, 창업을 하셨을까요? 원래 창업에 관심이 있으셨나요?

아니요. 저의 꿈은 컨설턴트였어요. 많은 경영학도들이 은행원이나 컨설턴트를 꿈꾸듯 저도 그 중 한 명이었어요. 한국 IBM에서 컨설턴트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 회사를 그만두고 미국으로 떠났어요. 해외 인턴직을 구했는데, 한국 벤처 1세대이신 장병규 대표(현 본 엔젤스 대표)님을 직속 상사로 모시는 행운을 누리게 됐죠. 당시 미국 오피스에는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잘하는 사람이 저밖에 없었어요. 두 언어를 모두 잘 말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인턴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회의에 참석할 기회가 많았어요. 한 번은 중요한 임원들을 모시고 회의에 참석한 적이 있어요. 보통은 장 대표님께서 한국말로 하시면 제가 영어로 통역을 했는데, 대표님께서 한 PPT 슬라이드에서 갑자기 직접 영어로 이야기하시는 거예요.  “저는 한국에서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달러나 위안화를 벌고 싶습니다”라고요. 그 말이 너무 멋있었어요. 바닥부터 시작해서 지금 그 위치에 올라서기까지 대표님의 노력, 열정, 성과, 자신감, 자부심이 그 한 문장에서 모두 느껴졌어요. 그때부터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졌고, 창업의 길을 걷게 되었어요. 장 대표님께서는 제게 늘 힘이 되어주세요. 채팅캣 시작 때부터 쭉 지켜봐 주셨는데, 요샌 이런 농담도 하세요. “거봐~ 내가 채팅캣은 될 줄 알았다니까?”

 

채팅캣 팀원들 자랑 좀 해주세요. 

팀원들도 함께 인터뷰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정말 훌륭한 인재들입니다. 공동창업자 이근배 개발이사는 CTO, 개발자, HR을 모두 커버할 정도로 다재다능 하세요. 제가 미국에서 업무를 볼 때 한국 걱정이 전혀 안 들 정도로 너무나 믿음직한 분이죠. 채팅캣 팀원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성장지향형’입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걸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채팅캣이에요. 때문에 우리 팀원들은 어떤 어려움이 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배움을 얻고, 이를 잘 극복해나갈 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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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웃음이 연기라면 연기대상. 채팅캣의 돈독한 팀워크!

 

 

사업 중 위기는 없으셨나요? 

진짜 위기는 사람관계에서 일어나는 것 같아요. 채팅캣에서 대표라는 직함을 처음 얻고, 리더십은 이론이나 책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란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죠. 정말 경험이 자산인 것 같아요. 채팅캣을 1년 이끌고 나니 이제야 조금 대표라는 자리와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알 것 같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더 노력해야 할 부분 같습니다.

 

현재 실리콘밸리 500 Startups(500 스타트업)의 Batch 13 프로그램에 참여중인데요, 올해 채팅캣 사업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채팅캣이 글로벌 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 같아요. 4개월간 진행한 엑셀러레이팅을 마무리하고 8월 데모데이가 끝나면 투자 유치 단계로 들어갑니다. 실리콘밸리에서 투자유치를 받는 것이 주요 목표인데요, 투자가 성사되고 나면 채팅캣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필요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해요. 

MBA에서 1년 공부한 것보다 4개월간 500 Startups에서 배운 것이 더 컸습니다. 스타트업 상황에 알맞은 마케팅 교육과 멘토분들이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멘토 중에 1~2년전에 투자를 유치하고 엑싯(Exit)을 경험하신 분들도 계셔서, 현장감 있는 피드백과 최신 정보를 공유 받을 수 있었어요. 서로의 고민을 너무나 잘 아는 좋은 동료들을 얻은 것은 가장 큰 자산입니다.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고 안아주는 허그 타임(Hug Time)에서 큰 동료애를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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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캠퍼스 서울에 입주해 생활하고 계신데, 만족스러우신가요? 

캠퍼스 서울 공간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언제든 회의할 수 있는 회의실, 사무실 문을 나서면 언제든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강연과 행사 등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워요. 캠퍼스 서울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 덕분에 맛있는 케이터링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점도 좋고요.(웃음) 개인적으로 제가 캠퍼스 서울 혜택을 가장 잘 이용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는데요. 캠퍼스 서울 개관행사에서 구글 창업가 지원팀 총괄 매리 그로브를 만났습니다. 500 Startups과 구글이 모두 캠퍼스 서울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매리 그로브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할 수 있었고 미팅을 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다른 입주사 분들도 저처럼 다양한 방면에서 혜택을 누리며 일하고 계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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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정에서 캠퍼스 서울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지 않나요?!

 

 

캠퍼스 서울의 유일한 여성 대표님이신데, 대표님을 멘토로 삼을 여성 창업자분들께 조언을 한다면요? 

‘여성 창업자’라는 타이틀에는 장단점이 있어요. 가장 큰 장점을 들자면, 캠퍼스 서울에서 유일한 여성대표란 타이틀은 제게 많은 기회를 주었어요. 여성 창업자 관련 기사를 쓰는 언론에서 먼저 저를 찾아오기도 하고, 여성 창업자 관련 행사에 초청 받기도 하죠. 최근에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주최하는 Global Entrepreneurship Summit(GES) 2015에 한국 여성 창업자를 대표해 케냐에 다녀 왔어요. 여성 창업자들에게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단점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면, 좋은 점을 최대한 가져가야 이득 아니겠어요? 저는 장점을 어떻게든 활용하려고 노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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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 26일에 진행된 GES 2015

 

 

그 밖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요? 

전에 벤처스퀘어에 창업 관련 칼럼을 연재한 적이 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부끄러운 점이 있어요. 이제는 제가 아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창업에는 정답이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에요. 창업은 노력도 중요하지만, 운과 환경이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창업하는 분들께 ‘이것이 맞다. 저것이 맞다’는 이야기를 못 하겠어요. 예전에는 제가 아는 작은 부분이 창업에 대한 전부인 줄 알고 자신 있게 이야기했지만, 창업을 직접 해보니 제가 제대로 모른다는 걸 더 뼈저리게 느꼈거든요. 창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정답은 없다’입니다. 그리고 기왕이면 성공을 목표로 하지 말고 성장을 목표로 했으면 좋겠어요. 성공을 목표로 한다면 위기가 왔을 때 크게 스트레스를 받고 좌절할 것입니다. 하지만, 성장을 목표로 한다면 어떤 힘든 일이 와도, 성장을 위한 초석으로 삼고 이겨낼 수 있어요. 그렇게 매일 성장하며, 어제보다 나은 사람이 되는 성취감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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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가시는 채팅캣 김용경 대표님. 앞으로 어떤 좋은 소식을 가져오실지 기대가 되는 김용경 대표님과의 기분 좋은 인터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