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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U180] 대한민국 ‘1등 주차장’ 어플, 모두의 주차장

2014.11.20.

주차할 곳을 찾느라 진땀 흘리신 적 많으시죠? 무턱대고 찾아간 주차장의 비싼 요금에 놀라신 적 있으시죠? 이럴 때 “주변의 주차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모두의 주차장’이 부족한 주차장에 대한 여러분의 갈증을 해소해 드립니다! 간단한 터치 한 번이면 해당 주차장의 이용 요금과 주차 가능 시간, 카드 사용 가능 여부 등 유용한 주차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모두의 주차장’만의 필터링 기능을 이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유형의 주차장을 검색할 수도 있고요~

혹시 좋은 주차공간을 알고 계신가요? ‘모두의 주차장’에 제보해 주세요! ‘모두의 주차장’은 사용자 모두가 주차장 정보를 공유하며 ‘함께 만들어 나가는’ 어플입니다. 내 손안에서 해결 되는 주차문제, ‘모두의 주차장’의 강수남, 김동현 공동대표님을 자리에 모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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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컴퍼니 ‘모두의 주차장’ 로고

I N T E R V I E W

Q. 안녕하세요. 두 대표님께서 창업을 하신 계기와 ‘모두의주차장’이 탄생하기까지의 배경이 궁금합니다.

강수남(이하 강): 저는 15년간 IT업계에 몸담았습니다. 주 전공은 아니지만 건축이나 도시 분야에도 관심이 많았고요. 그러다 해외에서 잠시 생활한 적이 있는데, 교포들이 주차 관련 교통법규를 굉장히 잘 지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반면 한국에 돌아와서 보니, 운전자들이 주차관련 교통법규를 잘 지키지 않더라고요. 특히 우리나라는 불법 주차가 많은 편인데 이런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김동현(이하 김): 저는 경영 컨설팅회사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업무를 빠르게 배우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런데 본래 창업에 뜻이 있었던 지라, 모바일 비즈니스가 각광 받기 시작할 무렵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구상했어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 중 어떤 게 흥미로울까 생각하던 차, 제가 때마침 자동차를 샀어요. 운전을 하면서 주차 딱지를 여러 번 떼이다 보니, 우리나라 주차문제의 원인이 사람들의 준법의식보다는 열악한 주차환경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주차 서비스를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했고, 지인의 소개로 강 대표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주차공유를 콘셉트로 한 서비스 모델을 구상하다 보니 지금 ‘모두의 주차장’ 서비스까지 하게 됐네요.(웃음)

Q. 모두의 주차장의 ‘공유 경제’ 개념이 굉장히 인상적인데요. 더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강: 모두컴퍼니는 주차장 정보를 공유하는 방법으로 주차문제를 해결하는 공유 경제 스타트업입니다. ’모두의 주차장’은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공유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운전자와 주차장 소유주 양쪽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가치를 제공하려 합니다. ‘모두의 주차장’은 한번에 파악하기 힘든 주차장 정보를 한눈에 보여드리는데요. 이 밖에도 유용한 주차장 정보를 이웃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주차공간 제보기능’과 ‘주차 공간 공유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강: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저희가 이 회사를 세우게 된 이유는 도시 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에요.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선결과제로 눈에 들어온 것이 주차 문제였고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주차 문제는 관공서에서 다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희는 일반인도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도울 수 있다고 봐요. 골목길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불법 주차가 만연하게 되면, 도로가 더 좁아지면서 교통난을 가중시키죠. 이때 공공기관이 할 수 있는 주차장을 늘리는 것이겠죠? 민간이 할 수 있는 역할은 기존에 있는 주차장의 활용도를 높이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모두컴퍼니가 할 수 있는 일은 기존 주차장의 데이터를 모아서 운전자에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판단했고요. 독점 혹은 방치돼 있는 주차장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게 되면, 운전자는 빠르고 쉽게 주차장을 찾을 수 있고 주차장 소유자는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니 ‘상부상조’라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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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컴퍼니 강수남 공동대표, 김동현 공동대표

Q. 흩어진 주차장 정보를 모으는 게 힘들지는 않으세요?

강: ‘주차장’이라고 명명된 모든 곳을 찾아서 정보를 모으고 있어요. 주차장 정보가 여러 군데 분산돼 있다 보니 우리나라에서 주차장 정보를 총망라한 사람이 아직까지 없어요. 실사를 나가보기도 하고 인터넷, 전화, 공공데이터를 참고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서 주차장 정보를 쌓아가는 중이에요. 빈칸을 메운다는 느낌으로요.(웃음) 어떻게 하면 가장 손쉽게 주차장 정보를 모을 수 있을지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게 어려워요. 직원들만의 역량으로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주차장의 정보를 수집하는 건 무리거든요. 여러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모두의 주차장’ 사용자들의 힘을 빌리기로 했어요. 자신이 알고 있는 주차장 정보를 스스로 등록할 수 있게끔 한 거죠.

김: 주차장 정보를 모으는 것보다 더 저희를 힘들게 했던 건, 이 서비스가 잘 안 될 거라는 주변의 편견이었어요. 이전에 비슷한 서비스를 시도했던 업체들이 잘 안 된 경우가 많았거든요. 저희가 해결하고 싶은 주차문제는 제도, 행정적인 부분, 사람들의 의식 변화가 함께 병행되어야 하는데 “그걸 어떻게 하냐”는 소리도 많이 들었어요. 그렇지만 저희는 공공기관, 정부와 손을 잡고 함께 이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오늘날 ‘모두의 주차장’을 서비스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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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의 모든 주차장을 파악하자!

Q. ‘모두의 주차장’은 주차장계의 ‘에어비앤비'(Airbnb)라고 불리던데, 다른 주차장 검색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모두의 주차장’만이 갖고 있는 장점은 무엇인가요?

강: 대부분의 주차장 검색 서비스는 주차장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쳐요. 검색된 주차장을 클릭해야만 요금도 알 수 있죠. 반면 ‘모두의 주차장’은 위치와 요금 정보를 동시에 알려주기 때문에 여러 주차장을 비교하기가 쉬워요. 또 사용자가 주차장 정보를 제보하고 어플 서비스와 관련된 요청을 할 수 있는 ‘사용자 참여형 서비스’를 구축해 주차정보 데이터를 꾸준히 업데이트 하고 있어요.

김: 이전의 주차장 검색 서비스들은 공용주차장 정보만 제공했어요. 그런데 의외로 공용주차장이 전체 주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크지 않아요. ‘모두의 주차장’은 공용주차장 외의 부설 주차장 정보까지 포함시켜 ‘통합 주차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주차장 시장을 100으로 본다면 공용주차장은 10, 그 외 아파트·주택·건물 안에 마련된 부설 주차장이 90을 차지하고 있어요. 현재 대다수의 주차장 정보 서비스가 공용주차장에 치중해 있으니, 저희는 나머지 90에 포커스를 맞춘 거죠. 아직 공유되지 않은 주차장들을 개방시키는 걸 사업 기회로 봤어요.

또한 해외 주차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모두의 주차장’이 가지는 특징은 정부와 협력해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해외 서비스들은 대부분 민간주도형이라 관과는 별도로 운영되고 있어요. 하지만 저희는 정부와 협력하여 주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문화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점이기도 한데요. 우리나라는 정부에서 공공주차장을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이 외국에 비해 강해서, 주차 문제는 늘 행정기관의 제도와 얽혀 있어요. 그 얽힌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는 공공기관과 협력해야만 하죠. 머지않은 훗날 ‘모두의 주차장’이 주차장계의 위키피디아, 에어비엔비로 불렸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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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인증서와 협약서가 가득한 모두컴퍼니 사무실 모습

Q. ‘주차장 공유’를 일반 사람들에게 이해시키는 일도 어려웠을 것 같아요. 주차공유에 대해 미심쩍어하거나 불신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설득하셨나요?

김: 요새 ‘공유 경제’가 하나의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추세이고, ‘공유’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들이 여럿 출시됐어요. 에어비엔비(airbnb)나 우버(Uber)가 대표적이죠. 정부와 공공기관의 인식도 변하고 있어요. 서울시는 ‘공유 도시’를 선언하고 공무원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까지 하고 있어요. 이런 변화들 덕분에 일반 사람들도 ‘공유’라는 개념을 낯설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고, ‘모두의 주차장’도 뉴스에 많이 소개됐습니다. 그래서인지 과거에 비해 ‘주차장 공유’를 사람들에게 훨씬 설득하기가 쉬워졌어요. 현재 국내에서도 공유경제 기업들이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여서 저희도 덩달아 힘을 얻고 있습니다.

Q. ‘모두의 주차장’ 이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 업체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경쟁을 어떻게 헤쳐나가고 계신지요?

김: 저는 경쟁이 발전을 불러온다고 믿어요. 저희만 주차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보다는 여러 업체가 발벗고 나서서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게 공공의 이익을 위해 훨씬 좋죠. 경쟁업체가 지금보다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요.(웃음)물론 경쟁이 쉽지만은 않아요. 경쟁하는 과정에서 여러 힘든 일도 겪었죠.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중에 ‘모두의 주차장’을 무조건 비판하려는 기업들이 있어요. 상생하면서 경쟁할 수도 있는데 그런 일을 겪을 때면 안타까운 마음이 크죠.

강: 경쟁에서 벌어지는 힘든 과정을 극복하는 방법은 단순해요. 그냥 더 열심히 일하는 거죠. 수많은 기업들이 생기고 없어지는 과정을 지켜본 저로서는, 힘든 것을 극복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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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컴퍼니 사무실 모습 “아~ 평화롭다 평화로워~”

Q. 어느덧 한 해도 벌써 끝나가는데요. 모두 컴퍼니의 향후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강: 내년에는 서울시 전체로 주차 공유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일차적 목표입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차장 정보를 좀 더 세분화해서 사용자에게 더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싶기도 하고요.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해외 진출도 고려하고 있지만, 저희는 현재 당면한 과제들을 개선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려 해요. 현재의 주차 공유사업을 좀 더 체계화해서 더 많은 지역에서 사업화 할 수 있도록요.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 두 대표님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주차정보가 있다면 ‘모두의 주차장’에 알려주세요. 주차 고민에서 자유로워지는 그날까지 모두컴퍼니의 활약은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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