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상세페이지

[MARU180] 오프라인 쇼핑을 이롭게 하는 서비스 ‘써프라이즈’

2014.09.11.

9월의 첫 MARU180 입주자 대상 인터뷰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민사고 조기졸업, KAIST 전산 수석졸업, Bain & Company와 Stylesays(미국 실리콘밸리 창업) 근무 경험까지 화려한 약력(그럼에도 아직 20대입니다)을 가진 CEO이자 개발을 담당하시는 주시현 대표님을 모셔보았습니다~ 주시현 대표님은 2012년 6월 ㈜엠버스를 설립하고 같은 해 10월 MNOP designs를 출시하였습니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특화된 디자인 오픈마켓으로 iPhone 비즈니스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힘입어 2014년 1월에는 써프라이즈(베타)서비스를 출시하였습니다. ‘써프라이즈’는 오프라인 세일 정보 알리미로 구글플레이 쇼핑 카테고리 신규 인기 무료앱 1위를 차지하며 출시 한달 만에, 마케팅 없이 3만 다운로드를 찍었답니다. 지금부터 주시현 대표님과 ㈜엠버스의 감쳐줬던 스토리를 알아볼까요?

 

 

MVERSE 로고

Q. 간략한 ㈜엠버스 팀원 소개 부탁 드립니다.

㈜엠버스가 설립될 당시부터 함께 해 온 친구 이름은 강기현이에요. 제 고등학교 친한 동기 소개로 알게 된 기현이는 고려대 경영학과 마지막 학기를 남기고 휴학한 상태입니다. 이전에 Frograms에서 일해본 적이 있고,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은 친구에요. 현재 디자이너 한 분도 이번에 새로 알게 되었는데요, 정말 실력도 좋으신 분인데 신기하게도 저희 쪽으로 연락이 먼저 와서 이번 9월부터 같이 일하게 될 거 같아요. 저희는 따로 직책명은 없어서 밖에서 소개하거나 부를 때는 이사라고 칭합니다.

 

Q. 혹시 지금 채용 중이시라면 ㈜엠버스는 ‘이러이러한 점이 최고다!’라는 회사 홍보(유혹의 메시지)와 ‘우리가 원하는 사람은 이러이러한 사람이다!’라는 요구 역량 설명 부탁 드릴게요.

우선 저희 채용 기준은 ‘스타트업 경험 유무’에요. 이전까지는 대학생들과 같이 일했었어요. 그러다 보니 그들이 원하는 것이 장기적인 차원에서 스타트업을 정말 하고 싶은 건지 아니면 그냥 한 번 경험 삼아 해보고 싶은 건지 이러한 부분이 서로 잘 안 맞아서 일시적인 관계가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는 저희도 장기적인 비전으로 오래 갈 수 있는 학생 신분이 아니고 스타트업에 경험이 있는 사람을 찾는 중입니다. 이 부분이 조금 어렵긴 한데, 일시적이고 애매모호한 관계는 나중에 힘들어 지거든요.
저희 회사는 3년 뒤 미래에 사람들이 매장 가서 쇼핑하는 모습이 바뀔 거라고 믿는데, 이러한 저희의 생각과 같은 사람을 원해요. 3년뒤에 미래를 바꾸어 나갈 수 있는 게 저희의 셀링 포인트입니다.

Q. 그렇다면 3년 뒤의 쇼핑 모습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지금은 매장 안에 들어서야 쇼핑이 시작된 거잖아요. 우리가 바라본 미래는 오프라인 쇼핑이 환경적인 요인에 있어서 딱 들어가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매장에 갔을 때 살만하고 좋아할만한 게 있는지, 저렴하게 살 수 있는지 이런 정보가 그냥 내 손안에 주어지는 거죠. 다시 말하자면,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만져보고 사는 게 있더라도 내가 어디에 갈지 내가 좋아할만한 게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 전에 충분히 주어지고 쉽게 접근하고 이런저런 매장 다 돌아다닐 거 없이 사전에 뭘 볼 수 있겠다는 걸 결정하고 나서 나중에 필요한 매장만 가서 구매하면 된다는 거에요.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선호하는 특정 브랜드가 정해져 있다면 바로 거기로 가면 되긴 하지만, 그 브랜드에서 원하는 상품의 재고가 입점했는지, 할인하는지 이런 것들을 잘 모르니까 매장 방문 이전에 확인할 수가 없잖아요. 3년 뒤면 그 사람이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으면 신상품이나 할인 정보 혹은 매장 전경 등 가지 않더라도 확인할 수 있는 거죠!

MARU180 내 ㈜엠버스 사무실, 공간 배치를 바꾸니 느낌이 새롭고 핫하다!!

Q. 브랜드마다 공식사이트가 있는데, ‘써프라이즈’만의 차별화는 뭔가요?

예를 들어 ZARA 온라인 사이트 가면 웬만한 정보는 다 나와있잖아요? 상품정보만 보고 싶은 거라면 여기서 해소가 돼요. 그런데 저는 사람들이 단순 정보가 아니라 실제 매장의 상품과 매장의 전체적인 느낌이 어떤 지를 진짜 알고 싶은 거라고 생각해요. 인터넷 검색만 보더라도 ZARA를 치면 검색 엔진 상위에 뜨는 것 중 ZARA 공식사이트나 물건을 파는 류의 사이트는 10%가 채 되지 않아요. 사람들이 다 매장에 가고 싶어하는데, 매장에서 살 때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을 하는지, 아니면 매장의 느낌은 어떠한지, 매장에 뭐가 있을지에 대해 궁금해 하니까 그런 것들이 간접적으로 블로그를 통해 표현이 되면서 궁금한 점이 해소가 되는 거거든요. 그러한 오프라인에서의 경험과 느낌을 모바일 로(‘써프라이즈’ 앱을 통해서) 가지고 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그럼 ‘써프라이즈’는 정확히 어떤 서비스인가요?

‘써프라이즈’는 오프라인 쇼핑하는 분들을 이롭게 하는 서비스입니다. 지금은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가 실제로 인근 지역에서 할인을 하고 있을 때 그것을 놓치지 않고 알려주는 서비스죠. 저희가 오프라인상에서 바라보는 것은 크게 3가지 정도입니다.
오프라인에서 더 싸게 사고, 더 쉽게, 더 내가 원하는 것을 잘 찾을 수 있게 하는 건데요, 지금은 일차적으로 가격적인 측면에서 접근 중입니다. 매장 인근 지역으로 가면 할인정보를 알려주는 push 기능이 있는데 매번 무조건 울리는 것은 아니에요. 아직까지는 저희 서비스를 사용한다고 원래 할인보다 더 해주는 것은 아니고 정보를 명확히 알려주는 것입니다.

Q. ‘써프라이즈’를 만든 동기가 있다면?

사실 저희는 패션/뷰티에서 비롯된 관심보다도 ‘사람들이 사는 것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라는 차원에서 접근해서 이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보는 게 맞아요. 저희가 처음 만들었던 MNOP designs도 보면 결국 사람들이 사고파는 근본적인 행위를 더 낫게끔 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던 거거든요. 스타트업 팀마다 특성이 있는데요, 제가 가진 욕구 중 하나로 어떤 소수의 선택 받은 그룹이 아닌, 일반인들이 영위하는 활동을 근본적으로 낫게 만들고 싶은 페티시즘(?!)이 있어요. 모바일이라는 환경 안에서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건 뭘까 생각을 하다가 오프라인 쇼핑의 문제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분명 정보를 줄 수 있는 곳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비싸게 사거나, 맘에 드는걸 못사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 문제를 우리가 해결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고, 우리가 다른 어떠한 것들보다도 잘 해결해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만들게 됐습니다.

사무실 내 게시판 70만 유저수를 목표로 오늘도 달린다.. 아자

Q. 패션/뷰티 전문가의 눈으로 본 ㈜엠버스 or MARU180 최고의 패셔니스타는 누규? 그렇다면 엠버스 or MARU180의 패션 테러리스트는 누규?

베스트 드레서는 S사(하나밖에 없네요..)의 김OO님. 워스트 드레서는 B사(아, 역시 하나밖에 없어요!)의 OO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난)

Q. 대표님이 민사고 조기졸업, KAIST 전산 수석졸업, Bain & Company와 Stylesays (미국 실리콘밸리 창업)근무 라는 화려한 약력을 갖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와우!) Professional firm에서 계속 일하거나 대기업에 들어가서 고액연봉자의, 편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 수도 있었을 텐데 창업 이라는 쉽지 않은 길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우선 저는 멘사 회원이 아니고 IQ도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납니다 (하하) 사람들이 어떻게 스타트업계로 발을 들여놓았는지 종종 묻곤 하는데,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어요. 그 이유가 내면에서 엄청 끓어오는 게 있다기보다는 어렸을 때는 뭐든 멋있어 보이는 것을 하고 싶어 하잖아요. 자신의 꿈을 이뤄나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멋있고 자기가 이뤄낸 꿈을 얘기를 하는 것을 들으니까 그게 너무 멋있는 거에요. 정치인, 종교인, 연설가가 와서 말을 해도 마음 속의 울림이 전혀 없었는데,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실제로 해냈던 기업가의 얘기를 하나하나 들을 때마다 그게 진짜 저한테 크게 와 닿는 거에요. ‘와 저런 사람 진짜 멋있다’ 자기가 꿈꾼 것도 멋있는 데 자기가 꿈꾼 걸 해낸 걸 다른 사람한테 얘기할 때도 듣는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을 보면 그게 진짜 멋있는 삶인 것 같다는 그런 알량한 생각으로 계속 스타트업을 하고 싶어 했어요.
제가 밟은 길들이 ‘어떻게 하면 스타트업을 할 수 있을까?’라는 차원에서 했던 거라 창업을 처음 시작한 것은 사실 어려웠던 건 아니에요. 왜냐하면 제가 하고 싶어 했던 거니까요. 창업을 한 후 계속 추구하고 싶은 이유가 뭐냐면 사람들이 가치 있게 생각하는 삶이 있잖아요? 그런 삶이 재미를 추구하는 삶일 수도 있고 가족과의 행복한 삶일 수도 있고.. 저는 목적이 있는 그런 인생을 살고 싶어요. 내 인생에 있어서의 목적과 의미부여를 하면서 갈 수 있는 그런 삶은 일반인에게 근본적인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러기엔 스타트업만한 데는 또 없는 거 같더라구요. 나의 목적에 맞는 삶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아 이걸 계속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타트업계 엄친아 ㈜엠버스 주시현 대표님, 그는 아직 아프니까 청춘인 20대이다!

Q. Bain & Company는 어떻게 들어가신 거세요?

당시 면접 볼 때도 Bain & Company에서도 지원 동기를 물어봤었어요. 그 때 저는 나중에 스타트업을 하고 싶은데 하나도 몰라서 배우고 싶어서 들어왔다 라고 얘기를 했어요. 제가 미국으로 유학을 가고 싶었던 것도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려고 왔다가 경영이든 뭐든 알아야겠는데 아무것도 모르겠으니까 배울 수 있는데 가서 좀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온 거고.. 제가 지나온 길이 되게 이상하긴 한데 저한테는 나름 어떻게 해야 미국에서 스타트업을 좀 잘 할 수 있을까 이런 게 있었어요.

Q. 대표님이 가장 존경하는/닮고 싶은 인물이 있다면 누구이며 그 분을 존경하는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빌게이츠를 존경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일전의 페이팔의 창업자였으며 現테슬라 모터스의 창업자이자 CEO인 앨런 머스크에요. 가장 존경하는 이유는 자기가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목적이 분명하고 자기가 미래를 개척하는 과정에서도 모든 걸 잃을 수 있는 데도 불구하고 여러 번 시도하고.. 그런 게 멋있는 거 같아요. 무조건 최선을 다하고 싶고 저는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있는 사람이니까. 가치 창출하는 게 진짜 멋있죠.

Q. 앞으로 ㈜엠버스나 ‘써프라이즈’의 목표는?

꿈의 유저 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례를 보면 유저수 100만명이 critical point입니다. 100만 유저가 생겼을 때 그 중에 액티브 유저가 30만명이 넘으면 그 분야에 대해서 미디어와 브랜드로서의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뭔가 큰 틀을 그릴 수 있는 기본 포인트가 되는 거죠. 내년 상반기에 유저수 100만과 사람들이 한 손에 ‘써프라이즈’를 들고 매장에 서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을 기대해 봅니다.

집중, 집중, 또 집중.. 새로운 개발자분에게 심심한 안녕의 인사를 표한다. 안녕?

Q. ㈜엠버스는 MARU180 입주 스타트업 중 가장 평균 연령이 낮은 젊은 팀인데, 젊은 나이에 사업에 뛰어든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나의 실수를 당신은 되풀이 하지마아아아)

사업한다고 하면 그 끝에 뭔가 섹시하고 매력적인 것을 바라보기 쉽잖아요. 아마 많은 분들이 그걸 바라보고 할거고.. 그런데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이런 꿈이 있기 전에 어떻게 해야 그 꿈에 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경험이 많지 않은 어린 분들이 스타트업의 길에 대해 어려움이 있다는 생각을 많이 안하고 일단 부딪혀보자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러나 꿈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갈지에 대해서 제일 치열하게 고민해야 하는 게 스타트업인 것 같아요. 너무 당연한 얘기인데 저 또한 그러한 실수를 되게 많이 해서..
하나만 더 중요한 것 같아서 덧붙이자면 ‘스타트업은 다 사람이다’라고 많이 얘기하잖아요. 더 파보면 결국 그 개인마다 자기가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이유들이 있을 건데 그 이유에 대해서 팀원 서로가 명확하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데 어느 순간 보면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만 보고 달려가는 경우가 많고 그 이유에 대해 공감하지 않거든요. 그러면 흔들릴 수가 있어요. 저도 처음 할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우리 결과 잘 나오면 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기 쉽다 보니까 사람간에 내가 이걸 왜 하는지에 대해 충분한 공감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Q. ‘엠버스’에게 MARU180이란?

보금자리? (하하) MARU180에서 여러 행사도 진행하고 스타트업끼리 만남도 교류하고 이런 게 많은데 제일 근본적으로는 공간을 저렴하게 가격에 제공해주고 있잖아요. 저희 같은 스타트업은 돈도 많이 없고 좋은 데서 있기도 힘들죠. 작고 별로 좋지 않은 사무실에 있던 회사들을 MARU180에서는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이해줍니다. 마치 추운 겨울을 나는 사람들한테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해 준다는 차원에서 보금자리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엠버스 훈남 주시현 대표님, 이 남자.. 패션마저도 훈훈했다

 

젊은 스타트업계 CEO ㈜엠버스 주시현 대표님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웠던 인터뷰 시간이었습니다. MARU180의 패션/뷰티를 책임지는 핫패피, 매주 대표님의 패션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자신 하고 싶은 일과 가치 있는 삶이 무엇인지 확실히 아는 모습이 정말 멋진 분이셨는데요, 다음 주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팀의 인터뷰가 이어진답니다. Stay tuned!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