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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U180] 용감한 아빠들, 브레이브팝스 컴퍼니 (Bravepops Company)

2014.08.11.

아산나눔재단의 창업지원센터 MARU180이 자리를 잡아간 지도 어느덧 4달이 훌쩍 지났습니다. 그간 MARU180에 입주한 초기기업에 대해서 여러분의 문의와 관심도 더 뜨거워졌는데요. 그래서 준비한 입주 기업 대상 인터뷰! 지난 번 대세 맛집 추천 어플 망고플레이트 인터뷰 기사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꾸준히 입주한 스타트업들 위주로 소개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랍니다. 그렇다면 오늘의 주인공은 누굴까요? 바로 브레이브팝스 컴퍼니입니다!
브레이브팝스 컴퍼니(Bravepops Company)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브레이브팝스 컴퍼니는 네이버, 티켓몬스터 등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서비스 회사의 기획/개발 분야에서 평균 10년의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팀원 모두 폭넓은 산업 영역과 이용자 집단에 걸친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의 기획/개발/운영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레이브팝스 컴퍼니는 우리의 아이들이 선생님과 부모님의 협력 속에서 진정한 경쟁력을 가지는 올바른 성인으로 성장해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고자 합니다.
 
▲ 브레이브팝스 컴퍼니 로고
오늘의 인터뷰는 이충희 대표님과 손승현 이사님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두 분은 고등학교, 대학교, 심지어 회사까지 같은 출신인 죽마고우 사이라고 하시네요. 뿐만 아니라 공동창업자인 이성민, 조영오, 이용민 이사님도 NHN(現 네이버)과 티켓몬스터에서 함께 근무하셨다고 합니다. 다섯 분 모두 정말 돈독한 사이가 아닐 수 없는데요. 지금부터 브레이브팝스 컴퍼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 오늘의 인터뷰를 위해 나와주신 브레이브팝스 컴퍼니 손승현 이사님(왼쪽)과

이충희 대표님(오른쪽) 옷도 세트로 맞춰 입으시니 마치 친형제 같다.

 

 

Q. 브레이브팝스 컴퍼니는 어떻게 형성된 건가요?

저희는 30대 중반의 유부남 5명이 모여 만든 회사입니다. 회사 이름은 여기서 따온 것인데요. 브레이브(brave)는 ‘용감한’, 팝스(pops)는 ‘아빠’라는 의미를 지녔습니다. 즉, 용감한 아빠들이 모여 만든 회사라는 것이죠. 옆에 손승현 이사님을 제외하고 모두 자녀가 있는데요. 처음에 이름을 지을 때는 손 이사님도 회사 소개를 할 때쯤이면 아이가 생겨있지 않을까 해서 짓게 되었습니다. (웃음)
저희 다섯 명 모두 네이버, 티켓몬스터(이하 티몬) 두 곳의 회사에 다녔었습니다. NHN에서는 5명 중 3명이 같은 부서에서 일을 했고 남은 2명도 서로 같은 부서에서 일을 했었죠. 티몬으로 옮긴 후에는 모두 같은 부서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 당시 티몬플러스라고 하는 고객관리 유틸리티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회사의 첫 직원이기도 한 디자이너 조민혜씨는 같이 일한 지 2달이 조금 넘었는데요. 굉장히 뛰어난 역량을 지니고 계신 분이에요.
Q. 모두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셨다는데, 다같이 창업을 하게 된 과정은 어떻게 되세요?
작년 초부터 같이 모여서 얘기를 했어요. 처음부터 음창업을 하자!’는 아니었고 그냥 서로가 잘 아는 사이니까 같이 뭔가를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매주 점심시간에 자장면을 먹으면서 친목도모 형식으로 모였죠. 5명이 모이면 뭐라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한 번 도전해볼까 하면서 점점 마음이 굳혀진 것 같아요. 나중에는 티켓몬스터 신현성 대표님도 저희에게 투자를 해주셨습니다. 저희 5명이 회사를 그만두고 비즈니스 센터에서 모여서 본격적으로 플랫폼을 만들기 시작한 건 작년 9월 말이에요. 11월에는 학교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범 운영 해봤습니다. 겨울방학 동안 서비스를 업데이트하여 올해 3월 초부터 정식 서비스를 오픈하였고, 지금 한 학기 동안 운영하고 있습니다.
Q. CLASS123 서비스는 어떤 것인가요?
CLASS123은 비인지적역량 교육 No.1 플랫폼으로서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서비스 목적은 아이가 선생님을 비롯한 주변의 피드백을 통해 비인지적 역량을 개선해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거에요. 타겟 고객은 행동 및 인성 교육이 중요한 5~15세의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 CLASS123을 사용하는 선생님의 학생들과 학생들의 부모님입니다. 이를 통해 저희가 제공하고자 하는 가치는 세 가지로 나눠볼 수가 있어요. 우선 선생님이 학생에 대한 행동 및 인성 교육을 체계적인 피드백을 통해 효과적으로 수행하도록 도와줍니다. 부모님이 내 아이의 행동 및 인성 교육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 받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합니다. 마지막으로 학생이 비인지적 역량 측면에서 경쟁력을 가지는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Q. CLASS123의 기능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인터뷰를 위해 직접 가져오신 노트북으로 CLASS123에 대해 열정적인 강연이 펼쳐집니다.) 우선 정말 쉽고 간편한 학생 별 수업 및 생활 태도를 기록할 수 있는 기능이에요. 언제 어디서든 몇 번의 클릭만으로도 학생의 생활 태도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죠. PC로도 저희 서비스를 십분 활용하실 수 있는데요. 모바일과 PC로 같은 계정을 사용하면 핸드폰을 리모컨처럼 사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수업 분위기를 높여주는 귀여운 아바타와 애니메이션 기능이 있죠. 초등학생들이 참 좋아하더라고요. 나중에 저희 동영상 찾아보시면 아바타를 좋아하는 모습을 찾아보실 수도 있으세요. 마지막으로 학생, 부모님, 선생님 모두가 만족하는 행동 장단점 리포트 기능이 있습니다.
CLASS123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학생의 행동에 대해서 선생님이 평소보다 훨씬 더 자주 기록하게 하는 건데요. ‘수업태도가 좋았다, 숙제를 잘해왔다’ 등 아이들에 대해 평소에 기록하지 않았던 것을 이전보다 더 많이 기록함으로 인해서 학생들이 매일 한 순간 한 순간을 배울 수 있도록 모델링 하는 것입니다.
▲ 카메라를 향해 방긋 웃어주시는 브레이브팝스 컴퍼니분들.
오늘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서비스를 개발하고 계신다.
Q. CLASS123을 개발하신 이유가 따로 있으신가요?
저희는 학생들의 행동이나 태도 문제와 부모님들의 학교에 대한 불신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이 부분이 선생님들께 굉장히 스트레스를 주는 문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통계에 따르면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학생들의 태도 문제로 절반 이상의 시간을 쓰고, 교직을 그만두고 싶은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보통 선생님이 받는 스트레스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있다고 생각하지만 교과목 보다 학생과 부모님과의 관계 그리고 행정잡무가 더 큰 스트레스라고 하네요. 저희가 선생님은 아니지만 적어도 몇 백 명 이상의 선생님들을 만나면서 이야기도 많이 들어서 이해하고 아는 것이죠.
Q. CLASS123 캐릭터가 학생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있는데요, 종류가 다양한가요?
네, 70개의 아바타에 20개의 표정으로 변화를 주어 1400개의 가지 수를 만들 수 있답니다. 지금도 끊임없이 다른 캐릭터들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 주머니에 넣어서 키우고만 싶은 귀여운 아바타
▲ 사무실 내부에 붙어 있는 CLASS123의 귀여운 캐릭터 후보
Q. CLASS123 대상 연령대가 5에서 15세라고 적혀있던데, 초등학생용으로 개발하신 건가요?
CLASS123 서비스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다양하게 쓰인답니다. 방과후학교나 학원에서도 쓰이고요. 딱 정해진 사용자 나이는 없지만, 70% 이상의 이용자가 초등학생으로 가장 보편적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공업고등학교에서도 사용자가 있어 담당 선생님께 이메일로 여쭈어 봤습니다. 학교에서 정말 학생들과 쓰시는 건지 아니면 선생님 혼자 기록용으로 사용하시는지 여쭤봤더니 학생들도 아바타가 귀여워서 좋다고 한다며 잘 쓰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귀여운 아바타가 초등학생에게는 보편적인 취향이 될 수 있지만, 고등학생에게도 개인적인 취향에 맞는다면 사용하시는 것 같아요.
Q. 교육서비스를 만드는 한 아이의 아빠로서 자녀 교육에서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게 있나요?
손승현 이사님 : 저는 아직 아이가 없지만 제 주변 친구들 아이나 조카를 보면, 착하고 건강하고 바르게 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소위 말하면 인성이라고도 하죠. 저는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도 성실함이나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 제가 지금 아이가 없으니까 너무 쉽게 말하는 건가요? (웃음)
이충희 대표님 : 예전에 비해 제가 바뀌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지식에 대해 덜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에요. 일반적으로는 어른들에게 중요하다고 말해지는 끈기, 낙관적 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 사고, 협동심 등. 사실 아이한테도 똑같이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그걸 타고났다고 생각하고 국영수만큼 가르칠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안타까워요. 관심을 갖고 가르치면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이가 낙천적인 사고를 갖게 하는 것도 타고난 게 아니라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야 하는데… 체스게임을 자주 두라는 말이 있어요. 이기고 지는 과정을 통해 지는 것에 대한 면역력도 쌓고 도전정신도 생긴다고. 국영수를 가르치듯이 삶의 태도를 가르치는 것에도 관심이 생겼어요.
Q. 브레이브팝스 컴퍼니의 최종목표는 무엇인가요?
손승현 이사님 : 저는 창업을 할 때 굉장히 큰 욕심으로 시작한 것이 아니에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만드는 서비스가 많은 사람들한테 영향을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어요. 저희 서비스로 아이들의 태도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얼마만큼의 성과나 지표를 이루고 싶다고 크게 생각해 본 적은 없어요.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회사 입장에서 보면 생각하는 기준은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로서는 의미 있는 서비스를 만들었으면 좋겠고, 나중에 잘 되면 많은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거 같네요. (웃음..돈?)
이충희 대표님 : 재무적 지표는 성과에 따라오는 거 같아요. 저희 같이 모든 B2C 서비스 업계 종사자들은 대게 다 비슷한 층이 있다고 생각해요. 일단 많은 사람들이 많은 시간에 사용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Q. 브레이브팝스 컴퍼니에게 CLASS123이란?
이충희 대표님 : 되게 어려운데요? 승현아 너 먼저 해~
손승현 이사님 : 어.. 저 생각 좀 하고 이따 할게요
이충희 대표님 : “성장”이요.
손승현 이사님 : 아니 단어 말고 의미를 대세요(웃음)
이충희 대표님 : 저희 브레이브팝스는 이 플랫폼을 꼭 성공하게 만들 것이고 또 성공할 거지만, 그렇게 만드는 과정과 성장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어떠한 결론으로 끝이 나든 그 과정이 좋아야 하는데, 그 과정이라는 것이 결국 개개인에게 남는 게 있는 시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신적으로도 좀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물론 재무적으로도 성공하고 싶지요. 이걸 놓치면 성장했다고 하기가 어렵죠?
손성현 이사님 : “내 아이가 쓰기에 부끄럽지 않은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제 아이가 나중에 우리 아빠가 만든 서비스야 라고 했을 때 부끄럽지 않은 철학이 들어있는 서비스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Q. MARU180 공식 인터뷰 질문입니다! MARU180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무엇인가요?
우선 환경이 너무!!!(굉장히 강조) 좋아요. 소위 잘나간다는 회사들보다도 환경적으로 더 좋은 거 같아요. 스타트업,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가 한 건물에서 네트워킹 구성 되어 있는 게 처음이라 신기합니다. 스타트업과 VC 서로 잘되는 방향으로 구성이 되는 게 중요하잖아요. 그리고 MARU180을 운영하는 아산나눔재단 직원분들을 포함해서 관리하시는 분, 환경미화 하시는 분들 모두가 되게 좋으신 것 같아요. 저희가 성공하도록 도와주시는 데 싫어할 이유가 전혀 없죠. 다들 좋은 분들이시니까요.
▲​ 절대 사진을 위해 단체티 맞춰 입은 것만 같은 자연스러운 브레이브팝스 컴퍼니
 
이상으로 브레이브팝스컴퍼니를 알아보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답니다. 이런 분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지는 건 아닐까요?
다음 주는 MARU180의 또 다른 스타트업의 스토리를 들려드릴 테니 궁금하신 분들은 Stay tu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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