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상세페이지

[MARU180] “People matter.” 동남아시아 인사관리 소프트웨어 「스윙비」 최서진 대표 인터뷰

2017.11.20.

여러분 안녕하세요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마루180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무슨 변화냐고요바로 쓸쓸한 이별(!)과 함께 새로운 만남(!)의 시간이 왔다는 것인데요

지난 10페이스북을 통해 마루180의 하반기 입주 라인업이 공개되었지만인터뷰가 올라오지 않아 기다린 분 있으시죠그래서어마무시한 경쟁률을 뚫고 2017년 하반기 새롭게 마루민이 된 두 입주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첫 번째 주인공은 동남아시아 중소기업 대상 인사관리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스윙비>입니다!
 
대표님이 너무나 훈훈해서 올겨울은 마루180에 히터가 따로 필요 없다는 전언(!)이 돌았을 정도였는데요.

따뜻하고 차분한 말솜씨로 마루180 입주 소감을 말씀하시다가도 향후 스윙비의 계획에 대해선 단호하고 자신있게 답변해 주시던 스윙비 최서진 대표님과의 인터뷰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jpg-1024x44
아산나눔재단(이하 아): 대표님안녕하세요마루180 입주를 축하드립니다! (짝짝짝
 
최서진 스윙비 대표(이하 최): 하하감사합니다.
 
101▲열심히 인터뷰에 임하고 계시는 <스윙비> 최서진 대표님
 
: 그럼 본격적으로 질문 시작하겠습니다! ‘스윙비는 어떤 회사고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나요?
 
: 스윙비는 B2B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입니다정확히는 동남아시아 중소기업에 인사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하다니신선합니다대표님의 창업 동기가 궁금합니
 
처음 사회 생활은 네이버에서 개발자로 교육받으며 시작했습니다이후 안랩 해외사업팀으로 가게 됐어요그때 동남아 지역을 담당해 3년간 일했죠주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베트남에서 업무를 진행했고요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까지 동남아에서 총 6개 국가를 담당했습니다
 
사실 스윙비를 창업하기 전에두 번의 창업 경험이 더 있는데요결정적으로 스윙비는 두 번의 창업 경험에서 탄생했다고 생각해요제가 직접 조직을 꾸려 나가려고 보니사람 관리가 절대 간단한 것이 아니었습니다특히동남아 중소기업들은 그 정도가 훨씬 심해요시장 규모는 크지만인사관리 환경이 굉장히 열악합니다시장의 기존 인사관리 소프트웨어는 매우 낙후돼 있고이로 인해 급여나 인사관리 업무를 처리해주는 외주업체 이용 비용은 과도하게 비쌌습니다그렇게 시장을 발견했고시장 검증 시간을 오래 가졌죠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스윙비를 창업했습니다.
 
스윙비는 이제 창업한 지 갓 1년을 넘긴 회사입니다그런데도 시드머니 투자를 받는 등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스윙비의 성장동력은 무엇인가요?
 
: 사실가장 큰 성장동력은 시기를 잘 탔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저는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타이밍(Timing)’이라고 믿어요아무리 좋은 팀이 있어도 타이밍 즉시장 흐름과 맞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그래서 처음에 이 사업이 반보선행(半步先行)’, 이미 늦지 않았고너무 빠르지도 않은가를 중요하게 봤습니다다른 요인은 실행력이 아니었나 합니다사업 타이밍이 맞아도 결국 승부수는 실행력이기 때문이죠스윙비는 동남아 중소기업 인사관리 소프트웨어 사업에 맞게 각 분야 최고의 프로들이 모여있고이 같은 요인이 좋은 실행력을 뒷받침한다고 생각합니다
 
특이한 것은 스윙비의 공략 대상이 동남아라는 것인데요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이미 공식적으로 스윙비를 서비스하고 있습니다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론칭한 특별한 이유가 있으셨나요?
 
많은 분이 스윙비를 해외로 진출한 국내 기업이라고 생각하시는데요사실 스윙비는 애초에 동남아에서 만들어진 회사예요다만대표인 제가 한국인이고개발팀이 한국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뿐이죠그래서 저희에겐 오히려 서비스를 한국 시장에 오픈하는 것이 해외진출이 되는 것이고요스윙비가 풀고자 하는 큰 문제를 발견한 곳이 동남아였고, B2B 사업 경험이나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온 곳도 동남아였다는 것도 주요한 이유였습니다
 
그럼 국내 진출 계획은 없으신가요
 
: 하하저희가 한동안은 인도네시아홍콩대만 등 동남아그리고 다른 APAC 시장 확장에 집중하려고 합니다저희 스스로 왜 이 사업을 시작했나라고 물었을 때 대답하는 세 가지 기준이 있어요첫째는 압도적으로 잘할 수 있는가둘째사회에 도움이 되는가셋째즐거운가이 세 가지 기준에서 봤을 때 저희가 압도적으로 잘할 수 있고저희 제품을 더욱 필요로 하는 동남아 시장에 좀 더 집중하고자 합니다

 
102
이제 팀 이야기를 해볼까요현재 마루180에 입주한 모든 팀원이 창립 멤버는 아닐 것 같은데요팀 빌딩 과정이 궁금합니다
 
처음 시작은 저와 현지 코파운더(Co-Founder)를 포함해 넷이 했어요소프트웨어 개발은 회사 설립 전부터 이미 진행하고 있었는데요첫 번째 제품을 출시하고 고객 반응을 봤는데반응이 좋았어요그래서 전원이 퇴사를 하고작년 7월에 스윙비를 정식으로 설립했죠. 8월 말에는 스파크랩(*액셀러레이터 – 마루180에 사무실이 있다) 배치 팀으로 선정되어이곳에 오게 되었죠사실상 마루180이 스윙비의 첫 사무실이었던 것이죠
 
이후 회사 성장 속도에 맞춰 채용을 통해 계속 팀원을 모셔왔습니다현재는 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사무실에 나누어 근무하고 있고요저희가 가지고 있는 채용 기준이 몇 가지가 있는데요현지 사업팀은 무조건 경력 5~10년의 현지분들로만 구성한다는 것입니다. B2B 소프트웨어 사업이기 때문에 제품 경쟁력만큼이나 세일즈가 매우 중요하거든요다른 기준은 바로 스윙비의 (Fit)’과 맞는지 여부입니다지원자분들께는 많이 죄송하지만저희는 인터뷰 과정도 길고수습기간도 꽤 깁니다초기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직원 한 명이 회사의 DNA를 결정할 만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그래서 채용에 심혈을 기울이죠저희 팀원들 모두가 상당히 진취적이고뚝심있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팀이 서울과 싱가폴말레이시아 사무실에 모두 나뉘어져 근무하기 때문에 소통에 특별히 신경쓰실 것 같은데요팀원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대표님만의 방법이 있으신지요?
 
: 맞아요팀 내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정말 고민 많이 하고 있어요저는 한 달에 한국에 1-2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2-3주 정도 근무하거든요작은 팀이지만 서로의 국가가 다르니 인종이 다르고개인의 생활 방식 또한 또한 모두 달라요회사가 성장할수록 소통의 부재로 인한 이슈 또한 함께 커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죠그래서 커뮤니케이션을 과하다고 할 정도로 많이 해요특히유연성과 투명성을 원칙으로 합니다변하지 않는 철칙은 없다고 생각하고회사에 새로운 변화가 있을 때마다 두 가지 원칙에 따라 빠르게 의사결정을 하려고 하고요

 
103▲<스윙비> 팀 단체사진^_^V
 
스윙비를 운영하며 힘들었던 적은 없으셨나요반대로 기뻤거나 뿌듯했을 때가 언제였는지도 궁금합니다
 
절대 힘들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는 매일 되뇌는 제 십계명 중 하나입니다힘들다고 말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아요그렇지만어렵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죠조직이 빠르게 성장한다는 이야기는 달리 말하면 조직 내부 변화가 매우 짧은 주기로 찾아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설립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주 회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것 같아요제품출시고객증가투자유치팀 멤버 충원까지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해왔어요각 단계를 거칠 때마다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고민이 가장 컸습니다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지만개인적으로는 동의하지 않습니다적어도 초기 스타트업에게 실패는 기회비용을 소진하는 것이고성공은 동기부여의 원천이기 때문이에요주기적 성공 경험이야말로 작은 조직이 불굴의 의지를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그래서 매번 제 의사결정이 정말 맞는 것일까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가장 기쁠 때는(웃음), 팀에 사람이 한 명씩 더 늘어날 때요그 순간이 정말 행복하고 고마워요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길고 지난한 과정을 거쳐 스윙비에 입사하시는 거잖아요저희가 하는 사업에 누군가 함께 인생을 걸어준다는 것이 정말 말도 못 하게 감사하죠그래서 새로 멤버가 들어올 때마다 저는 마음을 담아 손편지를 써요제가 고마워하는 그 마음이 잘 전달되기를 바라면서요
 
손편지라니정말 감동적일 것 같아요그렇다면 마루180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마루180에 입주하기로 결심한 이유가 있으셨나요?
 
: 일단아산나눔재단그리고 마루180의 비전과 저희의 비전이 일치했어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룰 수 있는 세상이라는 비전이요. ‘할 수 있다는 의지로 제대로 해보자!’라는 스윙비의 마음가짐과 딱 맞았죠마루 입주사졸업사투자사파트너사 모두가 이 슬로건처럼 진취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이었어요비슷한 목표를 가진 이들이 곁에 있을 때 시너지가 난다고 믿었고그래서 마루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스윙비의 2018년 계획과 더불어 장기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
 
일단 단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과 비즈니스 모두를 스케일업(Scale-Up)하는 것입니다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성장과 수익을 함께 높일 예정이에요장기적으로는 동남아를 넘어 아시아 APAC으로 시장을 확장하는 것입니다수익 모델도 더욱 다각화할 필요가 있겠고궁극적으로는 APAC HR Tech 마켓 리더 자리에 도전하고자 합니다
 
스윙비가 마켓 리더가 되기 위해 아산나눔재단이나 스타트업팀이 지원해 줬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요
 
: 정말 없는데지금도 충분한데요그래도 하나 꼭 꼽아야 한다면 Tech/IT 업계 밖의 분들과 네트워킹 자리를 많이 만들어주신다면 좋을 것 같아요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도록 다양한 업계의 사람들과 마주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스타트업의 멤버들은 다양하고 열린 시각을 가지고 있어야 하니까요.
 
마지막으로 함께 생활하게 될 MARU180의 마루민들을 위한 페이포워드 공약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스윙비만이 가지고 있는 엣지를 제공해야 하니까마루민이나 졸업사 중 동남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팀이 있다면 현지 팀이 초기 세팅을 도와드릴게요동남아 B2B 사업에 관심있는 분을 대상으로 작게 세미나를 주최해서 제가 가진 노하우나 겪었던 시행착오를 공유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마지막으로저희가 한국 진출을 하게 된다면인사관리를 책임지겠습니다

 
104▲마루180의 새로운 마루민, <스윙비>팀!
 
새로운 마루민스윙비 최서진 대표님과의 인터뷰 재미있게 보셨나요대표님은 인터뷰 말미에 인사관리는 매우 광범위하다우리는 명확히 소프트웨어로 인력을 관리하는 것에 집중한다소프트웨어가 할 수 있는 인사관리를 스윙비에 맡기고고객사들은 다른 중요한 일을 하길 바란다!’며 스윙비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뿜뿜 드러내셨답니다
 
동남아에서 쑥쑥 성장하고 있는 스윙비가 언젠가 한국에도 진출해 모든 중소기업의 인사관리를 평정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저는 이만 글을 마칠게요
 
다음주에는 6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우수상 수상팀이기도 한 쥬얼리는 비주얼!’ 비주얼의 허세일 대표님과 함께 돌아올게요안녕!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