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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U180@Campus 신규 입주사 인터뷰] 오토 구인구직 서비스 ‘원티드’, “친구한테 일자리도 주고, 돈도 받는다고?”

2015.07.14.

‘내 친구를 적합한 일자리에 추천하면, 보상금을 받는다?’ SNS 지인추천 서비스로 채용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원티드랩(WANTED LAB)을 만났습니다. 지인을 추천해서 실제로 채용까지 이어지면 추천인이 보상을 받는 구인구직 서비스 ‘원티드’에 벌써부터 많은 기업들과 구직자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원티드랩 공동창업자 이복기, 황리건, 김세훈, 허재창 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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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티드랩’ 소개 부탁 드립니다.

 

이복기(이하 ‘이’) : 누구나 헤드헌터가 될 수 있는 오토 구인구직 서비스 ‘원티드’를 만든 원티드랩입니다. ‘원티드’는 좋은 일자리에 지인을 추천해서 지인이 채용되면 보상을 받는 서비스인데요. 원티드에 올라온 채용공고를 보고 회사에 적합한 지인을 추천하면, 채용시 추천인이 최대 400만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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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 시장의 신선한 바람, 오토 구인구직 서비스 ‘원티드’

 

 

친구를 추천하면 400만원까지 벌 수 있다니 굉장한데요? 원티드 서비스를 실제 이용한 기업의 채용 담당자나 구직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이 : 채용인은 헤드헌팅 가격의 4분의 1~5분의 1 비용으로 좋은 직원을 뽑을 수 있고, 추천인은 일자리가 필요한 지인에게 좋은 회사를 추천하고, 돈까지 벌 수 있으니 좋죠. 원티드는 클라이언트 회사를 직접 방문해서, 채용과 관련된 내용을 투명하게 전달 받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신뢰할 수 있는 회사들의 채용 공고를 올리니 구직자들도 만족스러워 하세요.

 

허재창(이하 허) : 지인 추천 방식이기에 구직자들이 면접 때 느끼는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더라고요. 스스로 구직하는 경우 ‘을’의 입장에 있다는 생각에 절박해 지거나 조금은 구차한 느낌이 들 수도 있는데, 원티드는 추천에 의해 채용면접을 보러 가는 것이기에 구직자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편하게 해 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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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인, 구직인, 추천인 모두 만족하는 원티드의 사용 후기

 

 

 

원티드를 만들기까지 공동창업자 분들께서 채용시장에서 느끼신 불합리함이나 불편함이 있었나요?

 

이 : 창업을 하려고 팀을 꾸리면서 기존 채용 서비스가 얼마나 불편한지 절실히 느꼈어요. 창업팀을 꾸리려면 저와는 다른 역량을 가진 사람들이 필요하거든요. 창업 멤버를 모으는 과정에서 개발자 네트워크가 없어서 해당 분야의 팀원을 찾는 게 힘들었어요. 결국 채용이란 것도 인맥풀을 얼마나 알고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는데, 내가 잘 모르는 분야라면 자원이 풍부한 사람이나 네트워크로부터 추천을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이때 느꼈던 불편함에서 지금의 원티드 서비스가 나오게 됐습니다. 

 

원티드가 헤드헌팅, 온라인 구인구직 플랫폼 등 기존의 구인구직 서비스들과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인가요? 

 

허: 원티드는 지인이 추천하는 방식이라서, 구직자가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아도 일자리를 구할 수 있습니다. 구직자는 구직 의지태도에 따라서 ‘적극적 구직자’와 ‘소극적 구직자’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요. 기존의 구인구직 서비스는 온라인에서 직접 채용 정보를 찾아보거나 헤드헌터를 직접 찾아나서는 ‘적극적 구직자’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원티드는 지인 추천이기에 ‘소극적 구직자’들까지도 채용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이는 결과적으로 채용풀을 넓히는 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김세훈(이하 ‘김’) : 지금까지의 구인구직 플랫폼은 광고, 리뷰, 게시판에서 텍스트 정보만 제공했어요. 원티드는 다이렉트에요. 중간에 정보검색 등의 프로세스를 거치지 않고 사람 대 사람 추천으로 끝이죠. 사람을 매개로 콘택트하기 때문에 보다 더 진실성 있는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해요. 사람의 마음을 잡으려면, 사람에 의해서 움직여야 한다는 게 저희 생각이에요. 실제로 이직이나 구직을 할 때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는 지인 추천으로 꼽히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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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극적 구직자 뿐만 아니라 소극적 구직자들까지 끌어들이는 원티드

 

 

 

원티드가 구직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서비스일 수 있지만,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일이 쉽진 않았을 것 같은데요. 

 

이 : 처음에는 기업의 채용 담당자 분들을 만나 원티드 서비스를 이해시키는 게 어려웠어요. 매 미팅 때마다 원티드가 기존의 구인구직 서비스와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드렸죠. (※ 원티드 공동창업자들은 구글, 페이스북, NHN 등 IT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지인 추천을 받는 방법으로 100여 명의 인재풀을 확보했다) 한 달 반 가량 원티드를 설명하며 다녔더니 이제는 꽤 많은 분들이 원티드가 어떤 서비스인지 아시는 거 같아요. 요즘 기업 미팅을 나가면, 기업의 CEO나 HR 팀장님들의 반응이 좋아요. 원티드가 정말 좋은 사람을 추천해준다고 칭찬해 주시고, 개인적으로 사용해보고 싶으니 익명으로 추천하는 것도 가능하냐고 물어보시기도 하고요. (웃음) 

 

김 : 초반에는 주변 지인들께 원티드를 이용해 달라고 많이 부탁하곤 했는데, 요즘엔 기업에서 먼저 의뢰를 주시더라고요. 대기업 채용팀에서 연락이 오기도 하고요. 원티드를 이용해 본 채용 담당자 분들이 다른 분들에게 소개를 많이 해주신 덕분에 입소문이 꽤 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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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티드의 다양한 의뢰사들

 

 

 

원티드에 올라온 채용 공고가 IT 분야와 스타트업에 특화돼 있는데, 다른 분야의 채용도 확장할 계획이 있나요? 

 

이 :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중이에요. 조만간 게임 업계 채용도 시작할 예정이고요. 이직이 잦거나 지인 추천이 중요한 분야일수록 원티드 서비스가 빛을 발할 것 같아요. 한번은 피부과 병원 원장님이 찾아오셔서 의료 쪽도 믿을 수 있는 인재의 추천이 중요하기 때문에 원티드에 의료 채용도 확장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금융권에서 일하고 있는 제 친구들도 “우리도 지인 추천으로 돈 좀 벌고 싶으니까 얼른 금융권에도 진출하라”고 재촉하네요. (웃음) 

 

원티드에서 일어난 구인구직 사례 중 인상적이었던 채용이 있었나요?

 

황리건(이하 ‘황’) : 사업 초기 원티드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때에는, 저희 창업자들이 각자의 인맥을 총동원해서 추천을 받고 채용을 진행했었어요. 그런데 처음으로 저희가 확보한 인맥풀이 아니라, 순수하게 원티드 서비스를 통해서 추천받은 분이 채용된 적이 있었어요. 이때 ‘아, 우리 서비스가 시장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겠구나’ 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허 : 한 회사에서 면접을 50명이나 봤는데도 만족스러운 사람을 못 찾았다며 의뢰를 해 오셨어요. 곧바로 원티드를 이용해 채용을 하셨는데 회사에서 만족스러워하셔서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헤드헌터와 달리 원티드는 전문 분야의 사람들이 직접 추천해주니까, 회사가 원하는 업무능력과 인재상에 보다 더 적합한 인물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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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티드의 성공적 채용 사례에 뿌듯해하는 공동창업자 김세훈님(좌). 황리건님 (우)

 

 

원티드랩 공동창업자님들이 ‘혹하셨던’ 채용 공고는 없었나요? 

 

이 : 새로 올라오는 채용 공고를 볼 때마다 매번 혹하죠. (웃음) 원티드에 정말 좋은 회사들의 좋은 포지션 채용이 올라오기 때문에, 저희끼리 농담으로 “우리 망해도 각자 한 군데씩은 취직할 수 있겠구나” 얘기하곤 해요.

 

황 :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숨겨진 좋은 회사들이 많아요. 이름은 안 알려져 있지만 좋은 강소 스타트업들이죠. 그런데 보통 구직자들은 유명회사를 선호하기 때문에, 이런 스타트업들이 관심을 못 받고 있어요. 구직자 분들이 원티드를 통해서 강소 스타트업들의 괜찮은 일자리들을 잡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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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 공고를 볼 때마다 혹하신다는 원티드랩 공동창업자 이복기님(좌), 허재창님(우)

 

 

 

적지 않은 보상금 때문에라도, 원티드에 지인을 많이 추천하는 헤비 유저도 있을 것 같은데요. 

 

허 : 추천인이 채용이 되어야만 성공 보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묻지마 추천보다는 정말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만 추천해주시는 것 같아요. 

 

황 : 저희가 ‘의리 유저’라고 부르는 분들이 있어요. ‘채용 공고가 난 회사의 사정을 잘 아니까 도와줘야겠다’ ‘다른 사람들한테 더 많이 추천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원티드를 열심히 홍보해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원티드는 페이스북을 통해 1대 다(多) 추천이 가능해요. 자신의 타임라인에 구직 링크를 올리고, 페이스북 친구가 링크를 통해 채용이 되면 보상금을 받을 수 있어요. 제가 구직공고를 페이스북에 올린 적이 있는데 제 페친(페이스북 친구)이 해당 공고에 지원을 했더라고요. 저는 그 친구가 구직 중인지도 몰랐거든요. 보통 남들에게 구직 중이라는 사실을 잘 알리지 않는 점을 감안할 때, 페이스북을 이용한 추천 채용이 꽤 효과적이겠구나 생각했죠.

 

원티드랩 공동창업자 네 분을 보니 오랜 친구처럼 사이가 좋아 보이시는데요. 처음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나요? 

 

이 : 처음부터 알던 사이는 아니고, 저희도 지인 추천으로 처음 만났었습니다. 당시에는 원티드 서비스가 없어서, 안타깝게도 저희를 추천해준 분들은 보상금 대신 “고맙다”는 얘기 밖에 못 들으셨네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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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티드 공동창업자, “저희도 지인 추천으로 만났죠.” 

 

 

최근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베타 테스트 버전)을 출시하셨는데, 원티드 어플리케이션 서비스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김 : 디자인에 많이 공을 들였어요. 저희 클라이언트들인 회사들이 최대한 돋보일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어요. 기존 구인구직 온라인 사이트들은 디자인에 많은 공을 들이지는 않더라고요. 경험상 디자인이 실제 채용 실적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데 말이죠.

 

황 : 지금은 서비스 초기 단계이지만, 앞으로 더 좋은 서비스와 기능을 추가하면서, 앱을 발전시켜나갈 계획이에요. 지금까지는 지인이 편하게 추천할 수 있는 기능에 초점을 맞추었는데요, 이제는 구직자들이 지원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에 집중하려 합니다. 예를 들어 원 클릭으로 빠른 지원을 돕는다거나, 한번에 여러 회사를 지원할 수 있는 식으로요. 

 

김 : 원티드는 페이스북에서 프로필을 연동하기 때문에, 원티드에 가입만 하면 기본적인 프로필이 셋팅이 돼요. 조금 더 발전시켜서 구직자의 프로필이나 커리어 관리도 원티드에서 가능하도록 할 거에요. 

 

이 : 벌써 원티드의 카피캣들이 생기고 있더라고요. 유사 서비스 3개 정도를 발견했는데, 의외로 기분이 좋았어요. 카피캣들이 많아지면 함께 시장을 만들고 키워나갈 수 있으니까요. 새로 생긴 회사가 하나만 덩그러니 시장에 있는 것보다는 여러 회사들이 등장해서 시장 규모를 키워나가는 게 중요하거든요. 원티드랩은 카피캣 회사들을 언제나 환영합니다. 그 회사들의 채용도 저희가 해줄 수 있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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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로 구직 욕구가 드는 원티드의 ‘오늘의 Pick! 이벤트 배너사진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은 없으신가요? 

 

황 : 해외 어느 시장을 먼저 뚫으면 좋을까 고민 중에 있어요. 해외가 생각보다 구인난이 심각하더라고요. 아직 해외에는 원티드 같은 온라인 오토 구인구직 서비스는 없다고 하니, 해외 시장에 도전해 볼만한 것 같아요.

 

이 : 우선은 현지 기업에게 한국 구직자들을 연결시켜 주는 일을 하고 있어요. ‘비트파인더’라는 곳에서 한국 개발자를 연결해 달라고 해서, 지금 광고를 하고 있고요. 이렇게 말하니 원티드랩이 채용시장계의 ‘싸이’ 같기도 하네요. 의도하지 않았는데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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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트업계의 싸이? 해외에 ‘강제진출’한 원티드

 

 

원티드랩은 판교 공공지원센터, D.Camp, MARU180, Campus Seoul까지 국내에서 손꼽히는 스타트업 입주공간을 차례로 다 경험해보셨는데요. 어디가 제일 좋던가요? 

 

이 : 주변에서 입주 공간 중에서 어디 가장 좋았냐고 많이 물어보세요. 그런데 어디가 특별히 좋다기 보다는 공간마다 개성과 특징이 달라서 좋았어요. 사업 분야에 따라서 각 공간의 장단점이 다른 것 같아요. 디캠프는 오픈된 공간이라 투자자와 입주 회사 팀원들이 오가며 마주치는 경우가 많아, 사람들끼리 교류하기 쉬운 것 같아요. MARU180은 가족 같은 느낌이에요. 마루 출신끼리는 왠지 모를 친근감이 느껴져요. MARU180에 입주했던 회사들이 다들 잘되고 있어서, 다른 스타트업 분들도 MARU180 입주를 많이 부러워하셨어요. 캠퍼스 서울은 가장 최근에 지어져서 그런지 럭셔리해요. 테라스도 있고 천장도 엄청 높고, 공간도 널찍해서 숨어서 일할 수도(?) 있고요. 캠퍼스 서울에 출근할 때마다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어요. 한가지 더 좋은 건, 창업 관계자 분들이 ‘캠퍼스 서울이 어떤지 궁금하다’고 하시면서 직접 저희를 먼저 찾아오시는 거에요. 예전에는 미팅이 있으면 저희가 먼저 움직이는 편이었는데, 이제는 캠퍼스 서울 구경 차 이쪽으로 와주시니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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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럭셔리한 캠퍼스 서울에서 근무 중인 원티드랩

 

 

원티드랩 올해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

 

이 : 올해 목표는 포털 검색어 순위에서 ‘메르스(MERS)’를 이기는 거에요. 메르스가 진정될 쯤이면, 원티드가 검색어 순위에서 메르스를 이길 수 있지 않을까요? (웃음) 좀더 디테일한 목표로는, 서울 안에서 구인구직 관련 서비스로 1위를 하는 거에요. 발전시킨 서비스를 발판 삼아서 해외로도 진출할 예정이고요. 더불어 열정적이고 좋은 분들이 저희 회사에 들어와서, 회사 규모가 커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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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명이 함께이기에 더 훈훈한 공동창업자들의 단체샷!

 

 

구인구직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나가는 원티드!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원티드 되기를 MARU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