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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U180@Gangnam 신규입주사 인터뷰] IoT 기술 기반 스타트업, ‘웨이웨어러블’ “당신은 더 가치 있는 사람입니다.”

2015.10.21.

“화장품이야, 예쁜 IoT 기기야?” 미용기기 ‘웨이’를 처음 보는 순간 떠오르는 생각인데요. IoT 스킨케어 솔루션 ‘웨이’는 피부 상태를 진단해주고, 그에 따른 피부관리 팁을 전달해주는 기기입니다. 깜찍한 소형 디바이스로 피부 나이를 측정하고, 모바일 앱으로 피부 상태와 뷰티 팁을 전달받을 수 있는 ‘웨이’는 국내 고객은 물론 해외 여성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는데요. “좋아진 피부뿐 아니라 사용자에게 자신이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인지 알게 해주고 싶다”는 멋진 기업! 웨이웨어러블 문종수 대표님의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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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웨어러블’의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웨이웨어러블은 최초로 소개된 국내 스킨케어 IoT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많은 피부데이터, 피부관련 환경데이터를 가진 회사가 되고자 하고요. ‘본인 스스로가 생각하는 자신보다, 내가 더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껴지게 만드는 것’이 저희 회사가 꼭 선보이고 싶은 서비스입니다. 최근 영화 <인턴>에서 ‘당신은 행복할 자격이 있어요’라는 말을 우리 팀과 고객들에게 따뜻하게 전하고 싶고요. 현재 회사를 설립한지 10개월이 넘어가고 있는데 팀원들이 모두 열심히 일해준 덕분에 빠르게 성장하는 대한민국 스타트업 중 하나라고 자신있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1▲ Hello WAY! 반갑습니다! 웨이웨어러블(출처: 웨이홈페이지 http://helloway,co)

 

피부과 의사선생님이 웨이웨어러블의 공동창업자시라면서요? 
피부과 전문의 오가나 원장님께서 웨이웨어러블의 공동창업자로 함께하고 계십니다. 오가나 원장님의 본업은 의사지만 ‘닥터돈까스’란 이름으로 유명한 자동차 파워블로거이기도 합니다. 저와는 중고등학교 동기인데요. ‘You deserve better’라는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고민을 하던 차에 ‘여성’과 ‘피부’, 이 두 가지 키워드가 떠올랐습니다. 이스라엘에서 머물던 중에 사업 아이디어가 번뜩 떠올랐던 것인데, 한국과의 시차는 생각하지도 않고 오가나 원장에게 바로 연락을 했습니다. 사업하자고요. 흔쾌히 승낙을 받아, 오가나 원장과 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다른 팀원들은 어떻게 합류하게 되었나요?
최근 MARU180@Campus의 입주민 원티드(http://blog.naver.com/asan_nanum/220419628416)를 통해 정말 능력 있는 개발자를 구했습니다. 그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저와의 인연을 기반으로, 제가 직접 모시고 온 분들입니다. 과거 스타트업을 같이 했던 친구부터 교회에서 성가대를 하던 인연까지 제가 웨이웨어러블 식구로 모셨죠. 사표까지 쓰고 오신 분도 있는데 다들 고생 중입니다. 

2▲ 웨이웨어러블의 첫 단체사진 – 풋풋했던 2015년 3월의 모습!

 

팀 분위기는 어떤가요?
한마디로 말씀 드리면 ‘신구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팀’입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전부 다루는 기업인 만큼 23세부터 38세가 함께 모여 일하고 있습니다. 딱딱하고 경직된 기업 분위기보다는 영어이름을 사용해서 보다 부드럽고 수평적인 분위기를 지향하죠. 서로 노력하고 존중하며 즐거운 분위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3▲ 즐거운 분위기의 웨이웨어러블(지난 워크샵 현장, “어머 어머 둘이 뭐하는 거야!”)

 

웨이는 어떤 제품인가요?
웨이는 도넛 모양의 작은 IoT 기기입니다. 웨이에는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피부, 자외선 지수, 습도 등을 진단해줍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진단결과를 토대로 한 개인의 피부 상태와 환경에 맞는 피부 관리를 위한 팁을 제공받을 수 있죠. 돈과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나만의 맞춤 스킨케어 서비스입니다. 어디든 휴대가 가능한 나만의 피부과 전문의안 셈이죠.

웨이의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으셨나요?
이전에 하던 스타트업 문제를 마무리 지으려 미국에 갔을 때였는데, 그때 여비가 없어 하루에 2만보를 걸었어요. 한없이 걸으면서 웨이의 아이템을 끝없이 구상했죠. 문득 달을 봤는데, 여자와 달의 유사점이 보이는 거에요. 보통 달의 앞 모습만을 보고 아름답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면의 많은 운석을 받아내는 뒷모습, 노력들이 있잖아요. 여성들도 그래요. 모두가 여성의 화장한 모습을 보고 아름답다고 여기지만 그 이면에는 남자들은 모르는 부단한 피부관리 노력이 있는 거죠. 여성들의 노력을 우리가 더 잘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웨이를 통해서 못다한 창업의 꿈을 이루어보자는 다짐을 하며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4▲ 여비가 없어 걸으며 웨이웨어러블을 생각했던 그 길, 미국 샌프란시스코 써니베일

 

웨이는 시장 출시 전, 인디고고를 통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여 4일만에 목표금액을 달성했다고 들었습니다.
펀딩 금액, 선주문 수, 마케팅 효과를 떠나서 내가 기획해서 팀 동료들과 함께 완성한 이 상품에 대해 소비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제일 궁금했어요. 결과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좋았던 것은 상품출시 6개월 전인데도 많은 분들이 웨이를 지지해주고 응원해주셨다는 사실이었어요. 그 분들의 응원 하나하나를 보면서 잘 하자는 다짐과 함께 전율과 감동이 왔습니다. 투자유치를 했을 때보다 몇 배 이상의 감동이었어요. 저희를 응원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제품을 잘 만들어 꼭 가장 먼저 전달하자는 엄청난 동기부여가 생긴 것이죠.

 

5 ▲ 어떤 질문에도 친절하게 대답해주시는 문종수대표님. 웨이 로고가 박힌 스웻셔츠를 즐겨 입으신다. 

6▲ 인디고고 100퍼센트 달성! 뒤의 판넬이 절묘하다.

 

웨이웨어러블은 최근 아모레퍼시픽으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았는데요. 글로벌 코스메틱 그룹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나요?
창업초기에 공동창업자끼리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3년동안 정말 열심히 일하다 보면, 대형 화장품 회사에서 먼저 연락이 올 것”이라고요. 그런데 창업한 지 3개월만에 전화가 왔습니다. 아모레퍼시픽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건 올해 3월이었어요. 저 혼자 사무실에 덩그러니 있었는데 전화가 울렸고, 상대방이 ‘안녕하십니까 아모레퍼시픽 누구누구 입니다’라고 하더군요. 순간 귀를 잠시 의심했어요. 그 전화 이후 투자를 위한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그 즈음에 다른 국내외 정상급 화장품 회사들로부터도 연락을 받았고, 최종적으로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에서 웨이웨어러블의 어떤 좋은 면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을까요?
아모레퍼시픽은 미래성장의 한 축을 디지털화로 보고 있었습니다. 웨이웨어러블이 스킨케어의 디지털화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저희를 더욱 눈 여겨보시고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또 이 분야에 대해서 기존 화장품 산업과 다른 산업과는 다른 부분이고, 작고 빠른 기업의 움직임에 기대를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이번 투자는 좋은 화장품을 만드는 것이 사업의 본질인 화장품회사에게 저희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단순히 재무적 투자가 아닌 미래 성장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것이잖아요. 또한 웨이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데 있어 아모레퍼시픽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7▲ 2015년 8월. 웨이웨어러블의 비전을 함께 고민했던 워크숍.

 

MARU180에 장기입주사로 선발되기 이전에 스파크랩 5기로 MARU180을 입주하셨는데요. 스파크랩에서의 3개월은 어땠나요?
다시 태어나는 순간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데모데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파크랩 대표님께서 해주신 말씀이었어요. 단순히 피칭이 사업의 본질이 아니라고 소홀히 하면 안 된다는 말씀이었죠. 피칭은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하시며, 자신의 사업에 자신이 있고 확신이 있다면 피칭 역시 잘 이루어 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후 스스로가 한 번 더 이 사업에 대해 깊게 생각을 해보고 더욱 확신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웨이웨어러블의 향후 목표가 궁금합니다.
‘You deserve better.’ 저희의 목표는 앞서 말씀 드렸듯이 저희와 접하는 모든 사람들이 본인들이 생각하는 자신이 그보다 더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것입니다. 너무나 바쁜 생활에 자신이 관리가 되지 않을 때,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하고 싶어요. 사람들이 웨이를 생각할 때 더욱 가치 있어지는 자신의 모습을 함께 떠올리는 것이 바로 그 목표입니다.

 

웨이웨어러블에게 MARU180이란?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의 존재의 목적은 아니다.’ – 파울로 코엘료
MARU180은 재수 끝에 들어온 꼭 들어오고 싶었던 공간이에요. 하지만 평생 있을 수 없는 곳이죠. 사실 첫 투자를 받기 전 저희의 배는 너덜너덜하고 고장 직전이었어요. 그러던 중 인디고고에서의 고객들의 선주문, 투자 등을 통해 새로운 동료를 만나게 되고, 배도 고칠 수 있어 더 큰 파도를 헤쳐나갈 수 있게 되었죠. 이 모든 것은 MARU180이라는 항구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재정비의 공간이죠. 앞으로 더욱 잘해서 좋은 소식을 전하며 떠나고 싶습니다. 그래야 새로운 좋은 기업들이 또 들어오죠. MARU180은 웨이웨어러블에게 일하는 공간, 휴식의 공간, 재정비의 공간, 그리고 저희가 새로 태어나게 된 곳입니다.

8▲ MARU180에서 맞이한 웨이 대표님의 생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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