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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U180@Gangnam 신규 입주사 인터뷰] 영상 편집 어렵지 않아요. 매버릭의 ‘얼라이브’와 함께라면!

2015.10.14.

사진 꾸미기처럼 스티커, 글씨, 효과 등을 이용해 손쉽게 영상을 꾸밀 수 있다면? 핸드폰에서 쉽게 영상 편집이 가능하다면?
누구나 영상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서비스 ‘얼라이브(Alive)’를 만나면 가능해집니다. 얼라이브는 간단한 조작으로 영상에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필터를 적용시킬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MARU180 입주사 매버릭 오주현 대표님을 만나 매버릭과 얼라이브의 탄생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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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주현 대표님. ‘매버릭’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매버릭은 멀티미디어 영상기술 기반 회사입니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영상기술을 통해 ‘재밌고 창의적인 영상 콘텐츠를 올릴 수 있는 플랫폼 및 멀티미디어 기업을 만들자’는 지향점을 두고 있습니다. 매버릭은 클라우드 동영상 편집 SNS 앱 얼라이브(Alive)를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얼라이브는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누구나 영상을 쉽게 다루고 편집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다른 사람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얼라이브를 쓰면 영상에서 훨씬 창의적인 자기 표현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죠. 현재까지 9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액티브 유저는 30만명 정도입니다. 유저의 70%는 북미 지역의 8세~14세 틴에이저들입니다.  

 

1▲ 매버릭의 ‘얼라이브(Alive)’.

 

MARU180 입주사들 중에서 미국 출장이 잦은 팀에 꼽히는데요. (탑3는 매버릭, 자이버, 코노랩스) 해외출장을 자주 나가는 이유가 있나요?
저희는 샌프란시스코와 LA, 딱 두 곳에 출장을 자주 가요. 영상 콘텐츠 사업들을 하다 보니 미디어, 영상 관련 사업 본거지인 미국 서부에서 영상제작자, 콘텐츠 제공자 등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디즈니, 드림웍스, 유투브, MCN, Vine, 인스타그램 등 국내에선 만나기 쉽지 않은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는 재미가 있어요. 


2▲ 킁킁. 매버릭 오주현 대표님에게서 미국 냄새 안 나나요?

매버릭의 팀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저와 정민 CTO, 곽별샘 VP 세 명이 공동창업자입니다. 정민 CTO는 제가 KT 사내벤처를 할 때부터 꼭 모셔오고 싶은 분이었어요. 정민 CTO에게 처음 같이 일하자고 제안했을 때 ‘나이를 의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원하는 비전이 있을 때 언제든 지원해주겠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따뜻하게 팀원들을 품어주시고, 가끔은 쓴소리로 저를 일깨워 주시기도 하는 등 팀의 중심을 잘 잡아주시는 고마운 분입니다. 곽별샘 VP는 TED 강연에 자막을 넣는 앱을 만들었던, 소위 말하는 ‘잘나가는 개발자’였어요. 잘 먹고 잘 살던 친구를 데려와 제가 고생을 시키고 있죠 디자이너분과 다른 멤버들 역시 일당백을 해내는 훌륭한 분들입니다.

 
3▲ ‘매버릭 팀원들은 웃는 모습도 닮아가나봐요’ 

 
4▲ 언제나 일은 즐겁게! 화기애애한 매버릭의 사무실 분위기!

매버릭을 창업한 계기가 있었나요? 
어렸을 때부터 자동차 전문가가 되는 게 꿈이었어요. KT사내벤처에 들어오기 전까지 현대자동차 해외시장 컨설팅 업무를 맡았죠. 객체 인식, 네비게이션 등 영상기술이 자동차 산업의 열쇠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영상기술 관련 기업을 만드는 것이 제 목표가 되었습니다. 한동안은 영상은 제가 다룰 수 없는 영역이라고 여겼었죠. 그러던 어느 날 눈앞에 보이는 시야에서 나무를 없애고, 사람을 지우고, 특수효과를 넣는 등의 영상 편집이 모바일로 가능해진다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재미있고 쉽게 영상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싶었고, 이를 실현 할 수 있는 얼라이브 서비스를 만들었죠.

다른 영상 편집 앱들과 차별화될 수 있는 얼라이브만의 장점이 있다면요?
영상 위에 영상을 덮어씌우는 기술, 즉 필터를 덮어씌우거나 텍스트를 얹는 기술은 iOS나 안드로이드 하드웨어 자체에서 제공하지 않습니다. 하드웨어 발전 추이를 보면 향후 5년 동안에 PC에서 이뤄지는 수준의 합성, 영상편집은 모바일에서 구현하기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얼라이브는 이 문제를 클라우드 랜더링 엔진을 통해 해결했습니다. 모바일에서 편집할 내용을 정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기기 자체에서 합성되는 것이 아니라, 서버에 전송이 되어서 합성이 이루어집니다. 주문을 하면 서버에서 완성된 동영상을 보내주는 것입니다. 불가능할 것이라고 여겨졌던 수준 높은 퀄리티의 영상편집을 오직 얼라이브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5▲ 얼라이브의 클라우드 랜더링 엔진. 어렵다고? 기술에 대한 고민은 매버릭이!

(출처: 매버릭 홈페이지 https://alive-story.com/)

 

얼라이브는 SNS 플랫폼인가요? 툴인가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직도 고민 중입니다. SNS와 툴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 유기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SNS 플랫폼의 기반을 굉장히 잘 다지긴 했어요. 액티브 유저들의 특징이 뚜렷하게 드러나있고, 그들의 로우 데이터(raw data)가 축적돼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미국의 10대 시장을 잡았다는 것 자체가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을 해요. 하지만 ‘아름답고 좋은 영상을 쉽게 촬영해서 공유하세요’라는 문장에 얼마나 충실하냐에 대한 대답은 60~70%에 그칩니다. 이것을 해결하지 않고 SNS에 마케팅비용을 투자하는 것은 모래 위에 집짓기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이 질문에 대한 판단은 최소 6개월 뒤에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비스를 론칭하고 처음 올라온 동영상은 무엇이었나요?
첫 액티브 유저가 기억이 나네요. 지난해 11월 말에 미국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 아무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 오픈을 하다 보니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그때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 13살 소녀가 얼라이브를 이용해 영상을 많이 제작해서 올렸어요. 그 영상을 보고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우리 앱을 가지고 이렇게 놀 수 있구나’하고 놀랐지요. 아직도 그 친구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얼라이브의 주 사용자(전체의 70%)는 북미지역 10대라고 하셨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보시나요?

사업 초반 메인 타겟층은 24~29세 여성이었어요. 10대 시장이 나타나게 된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애니메이션 효과가 중성적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효과를 만들 때 북미권 유저들이 좋아하는 느낌을 주려 노력을 했고, 중성적인 이미지가 성 정체성이 완전히 형성되기 이전의 10대 유저들에게 신선하고 재미있게 어필이 됐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앱 소개에서 쓰는 키워드가 10대 초반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키워드로 셋팅이 돼 있던 것도 또 다른 요인입니다.

 
6▲ 당신의 창의성을 마음껏 보여주세요! (출처: 매버릭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madebyalive/)

10대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시장 분석만으로 북미 10대들이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소비행동을 보이는지는 알 수 있었지만, 진짜 미국 아이들이 하는 깊은 생각은 알 수 없었어요. 그래서 10대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려고 하루에 10~30통의 메일을 주고 받으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10대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 한 점이 얼라이브가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최근에는 더 나은 피드백을 받기 위해 해외에서 직접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예정입니다.

 

기억에 남는 피드백이 있나요?

한 부모님이 메일을 보내주신 적이 있어요. 아이가 얼라이브를 하면서 행복해한다고요. 자녀가 예전에는 밖에도 안 나가고, 우울해하고, 의기소침했는데 얼라이브를 통해서 자기를 표현하는 법에 대해 깨닫기 시작했다는 내용이었어요. 영상을 만들며 아이가 자신감이 생겼고, 영상과 관련해서 뭔가를 새롭게 해보고 싶어한다는 피드백이었어요. 이 때 정말 뿌듯했습니다. 이외에도 저희에게 보내주시는 여러 피드백들이 얼라이브를 더 좋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어요. 

 
7▲ 매버릭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장 좋은 연료! 유저들의 피드백입니다.

(출처: 오주현 대표님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jbecks7?fref=nf&pnref=story)

 

디즈니, YouTube, MCN 등과 같은 글로벌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맺을 예정이라고 하셨는데 이들과는 어떤 방식으로 협업을 하시는 건가요?

YouTube, MCN과는 주로 콘텐츠에 대한 제휴, 관리를 공유합니다. 얼라이브에 올라온 콘텐츠를 유튜브에 유통시키면, 유튜브에서 홍보를 해주는 것이죠. 디즈니나 드림웍스와는 장기적인 협상을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마블코믹스의 아이언맨 효과처럼, 영화에 들어가는 효과를 공유해주면 매버릭 사용시 영상에 합성할 수 있게 하는 거죠. 제가 마블 팬이기도 해서 마케팅에 효과가 좋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근 본엔젤스로부터 7억원의 투자유치를 성공하셨는데요, 이번 투자가 매버릭에게는 어떤 의미일까요?

저희가 KT사내벤처출신이기 때문에 스타트업과 보이지 않는 벽 같은 느낌이 있었어요. KT라는 백그라운드가 대기업의 느낌이 강하잖아요. 하지만, 한국의 메이저 VC 중에서도 본엔젤스의 투자를 받은 것 덕분에 기술적인 장벽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장벽이 많이 타파가 되었고, 우리가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해준 기회였습니다. 기술기반 회사인 점, 이 기술을 통해서 만들어내는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 주신 것 같습니다.

 

매버릭의 향후 목표는 무엇인가요?

단기적인 목표는 100만 액티브유저를 올해 안에 달성하는 것입니다. 저희가 처음 모였을 때 요즘사람들이 사진은 많이 찍는데 영상은 많이 안 찍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었어요. 특별한 때가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동영상을 많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이죠. 영상 편집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 영상 문화를 대중화 하고 이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드는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돈을…(웃음) 아니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하하

 
8▲ 돈을..아니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오늘도 매버릭은 달려갑니다!

 

매버릭에게 MARU180이란?
짝사랑을 하다가 사귀게 된 듯한 느낌? 제가 많이 부족할 때 근사한 여자를 알게 된 거죠. 그 여자를 이해 자기 개발을 하고 꾸며서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결국 사귀게 된 듯한 느낌이 들어요. 굉장히 설레고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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